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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와같이 하라

눅10:25-37

지난 주일에 우리는 주님이 가르쳐 주신 온 율법과 선지자의 두 가지 강령 (마22:37-40) 중 첫 번째인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내용을 생각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출애굽기 20:1-17에 나와 있는 십계명 중에 제1계명부터 4계명까지 지키는 것임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서 "너도 이와같이 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생각하면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내용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십계명 중에 제5계명부터 제10계명까지가 바로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서 제일 첫 번째로 생각할 것은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출20:12절에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내 이웃 중에 가장 가까운 분은 바로 나를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나의 부모님이신 것입니다.

성경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려면 가장 가까운 이웃인 "네 부모부터" 영광으로 생각하고, 공경하며, 순종하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부모를 섬기지 못하고,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지 못하면서 예수 잘 믿는 다는 것은 거짓말인 것입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못하며, 부모를 배척하면서, 부모와의 관계가 늘 서먹서먹한 가운데 있으면서 아무리 자기가 훌륭한 성공을 하고, 아무리 많은 공부를 해도 그것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에베소서 6:1-3절에 보면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여기 보면 부모를 순종하며, 공경하는 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계명에서 명령만 주시지 않고, 약속까지 준 것은 이 제5계명 밖에는 없습니다.

그 약속이 무엇입니까?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는 약속입니다. 에베소서에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는 약속입니다.

<성경 가운데 부모를 가장 잘 모신 사람을 든다면 우리는 구약의 인물 중 효부였던'룻'을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룻은 자기 남편 기룐을 자기 고향인 모압에서 잃었습니다. 자기 시아버지인 엘리멜렉도 잃어버렸습니다. 자기 남편의 형인 말론도련님도 잃어버렸습니다. 그 집안에 남자들은 다 죽고, 남은 사람이라고는 세 여자들 뿐이었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와 손 윗 동서인 오르바와 자기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시어머니인 나오미가 자기 유대 나라에 양식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서, 모압에서 자기 고향인 이스라엘로 돌아가려고 두 자부들을 불러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들은 아직 젊고, 여기 모압이 너희들 고향이니 너희 친정으로 다 돌아가거라. 나는 내 고향 유다 땅으로 돌아가서 살겠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이 때 두 자부가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의 백성으로 돌아가겠나이다."라고 대답을 합니다. 나오미는 "아니다! 내가 이 나이에 결혼을 해서, 이제 아들을 낳아 너희 남편으로 줄 수도 없는 노롯이고 하니, 어서들 너희 친정으로 돌아가 새 시집을 가든지, 자유롭게 살도록 하거라"며 극구 만류했습니다. 그러자 큰 자부인 오르바는 시어머니에게 울면서 입을 맞추고, 자기 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룻은 끝까지 자기 친정에 가지 아니하고, 시어머니 나오미를 따라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어머니!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이런 마음과 정신으로 따라간다고 하니 결국에 나오미가 룻이 자기와 함께 가기로 굳게 결심함을 보고서 그에게 더 이상 말하기를 그쳤다고 그랬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오미를 따라 유다로 왔던 모압사람 룻은 지극한 정성으로 시어머니를 공양하며, 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잘 믿다가 그 동네의 갑부요 믿음의 사람이었던 '보아스'를 만나게 되고, 그와 결혼하여 예수님의 족보에 까지 그 이름이 올라가는 영광과 축복을 받게 된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족보를 기록하고 있는 마태복음 1:5절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이새는 다윗 왕을 낳으니라" 그러니까 위대한 다윗 왕의 증조 할아버지가 '보아스'라면, 증조할머니가 바로 '룻'인 사실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도덕이 타락하고, 아무리 윤리가 짓밟힘을 받는 시대 속에 산다할지라도, 부모를 공경하는 일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를 공양해 드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님으로 하여금 예수믿게 하는 일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이 길 것 같은데 언제 어느 때에 갈지 모르는게 인생인 것입니다. 살아계신 부모님이 계실 때에 예수 믿도록 권장해드리며, 효도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저는 어스틴 지역의 어떤 모 목사님이 40대 중반밖에 안되었는데, 암으로 인해서 금년을 넘기기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서,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지 아니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제가 아는 목사님인데 60이 약간 넘으셨는데 위암으로 인해서 몇일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듣고 인생의 허무함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부모님 돌아가신 뒤에 후회하지 말고, 부모님 살아 계실 때 잘해 드리기 바랍니다. 2)두번째로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려면, 내 형제를 향해 살인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0:13절은 제6계명인데 "살인하지 말지니라"로 되어 있습니다.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려면 두 번째로 가깝다고 할 수 있는 내 형제를 살인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인류 최초의 살인자는 남을 살인한게 아니라, 자기 친동생인 아벨을 죽인 가인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놀라움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벨과 그의 재물은 하나님이 열납해 주셨지마는, 자기와 자기의 재물은 하나님이 열납해 주지 않했을 때에 가인 그는 하나님 앞에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를 깊이 뉘우치고,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 통회 자복하는 기도를 드려야 마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동생 것은 받아주시고, 자기 것은 않받아 주시는데 대해서 하나님을 반항하며, 원망하는 표시로 자기 동생을 시기하고, 분한 생각으로 들에 있을 때 쳐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인생의 비극 중에 비극은 형제가 형제를 살인하며, 시기하며, 미워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얼마 전에 엘에이에서 한 남자아이가 자기 여 동생과 어머니를 총으로 쏴 죽인 사건은 우리를 경악하게 했던 사건이었습니다. 요즈음 뉴스를 보면 재산 때문에 형제가 형제를 고소해서 형제가 감옥에 가는 일은 벌써 흔하게 있는 일들입니다. 형제가 형제를 폭행해서 감옥에 가기도 하고, 폭행하다가 죽이기도 하고, 폭행하다가 전치 몇주의 진단서를 나오게 하는 일들은 이미 비일비재한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살인 사건들이 왜 이렇게 많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까? 이것은 우리 주님의 설명에서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마5:21-24절을 보면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여기 예수님이 가르치신 산상 보훈에 보면, 살인의 원인이 형제에게 노하는데 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지난 번 설교에서 돌아온 둘째 아들에 대해 아버지는 그를 사랑으로 용납해 주었는데, 그의 형은 동생을 용납해 주지 않고, 오히려 노해서 잔치에 들어가기를 싫어했다고 그랬습니다. 형제에게 노한 마음이 바로 살인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 다음에 형제에게 '라가'라고 욕하는 자가 문제입니다. '라가'란 말은 아람어인데 '엠티 해드' 즉 '돌머리' 또는 '돌 대가리' 또는 '미친 놈'이라고 형제에게 욕을 퍼 붓는 것을 말합니다. 형제에게 노한 마음, 분한 마음이 있다가, 그 다음 단계는 형제에게 이런 욕들을 막 퍼 붓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보면 살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말입니다.

형제를 향해 '미련한 놈', 또는 '바보', '멍청이'라고 욕하는 자는 주님이 지옥불에 들어 간다고 까지 말씀해 주셨습니다. 더 나아가서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거든 무조건 헌금만 드릴려고 하지 말고, 그 헌금을 드리기 전에 먼저 형제에게 찾아가서 사화하고, 그리고 나서 예물을 드리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안에 형제들에 대해서 섭섭한 마음이나 노한 마음, 분한 마음들이 있으시면 이 시간 다 풀어 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채로는 절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마음으로는 복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진 채로는 하나님이 그의 예물도 받아 주시지 않으십니다.

<저의 어머님이 늘 저의 4형제에게 지금도 가르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들은 형제들이니 형제끼리 절대로 다투지 말고, 싸우지 말고, 형제지간에 우애하거라. 형제 우애가 이 세상에서 제일이다. 너희들끼리 우애만 잘하면 너희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거다."> 형제가 잘되기를 위해 기도하며, 형제들을 사랑하며, 형제끼리, 동서들끼리 우애하며, 믿지 않는 형제가 있다면 그를 위해 예수 믿도록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3)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려면 부부간에 간음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7계명에 해당하는 말씀인데 출애굽기 20:14절에 보면 "간음하지 말지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의 이혼의 이유들은 대부분이 바로 이 '간음' 때문에 일어나는 것인 줄로 압니다. 간음이란 자기 부인이 있는데 남편이 다른 여자를 취하든지, 자기 남편이 있는데 부인이 다른 남자를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 신문을 보면 버젓이 자기 남편이 있는 유부녀들이 카페에 가서 젊은 남자들을 골라서 교제한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내용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또는 버젓이 자기 아내가 있는데, 우부남들이 남의 여자들과 교제하며, 놀아난다는 소식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모두 '간음 사건'들입니다.

<이스라엘의 성군이었던 다윗 같은 사람도 궁궐의 지붕위를 거닐다가 충신이었던 우리아의 아내인 밧세바가 목욕하는 장면을 보고서, 음욕이 불일듯해서 그녀를 불러다가 간음을 저질르는 사건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서 다윗은 자기의 충신이었던 우리아를 적진 깊숙한 곳에 보내서 간접 살인케 하는 죄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그가 이 일 때문에 회개하였지마는, 이런 범죄로 인해서 다윗은 그후에 얼마나 많은 곤욕을 치루었는지 모릅니다. 밧세바를 통해 낳은 첫 아이를 하나님이 불러가 버리시는 고통을 격어야 했습니다.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누이인 다말을 역시 다윗의 다른 아들 암논이 겁간해 버리는 치욕거리를 보아야만 했습니다.

이것을 앙갚음하려고 압살롬이 자기 배다른 형제인 암논을 살인하는 소식도 다윗이 직접 접해야만 했습니다. 거기다가 영특하기로 소문났던 아들 압살롬의 반란에 의해서 왕의 자리에서 피신하기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 아버지의 간음죄가 이렇게 한 집안에 수많은 고통과 치욕거리들을 가져다 준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간음죄를 범하면, 그 아들 때에도 그런 죄를 범하는 것을 우리는 쉽게 눈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4:3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취할 줄을 알고,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과 같이 색욕을 좇지 말고, 이 일에 분수를 넘어서 형제를 해하지 말라. 이는 우리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고, 증거한 것과 같이 이 모든 일에 주께서 신원하여 주심이니라."

부부는 하나님이 맺어주신 짝인 것입니다. 그래서 마19:6절에 뭐라고 되어 있습니까?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 지니라." 주님도 음행한 연고외에는 절대로 이혼을 허락하시지 않으셨습니다. 한번 부부는 영원한 부부임을 알고, 남편은 아내를 가장 귀히 여기며, 아내는 남편을 존경하는 그래서 서로 사랑하며, 이해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4)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려면, 사회에 도덕질이 없어져야 합니다. 이엇은 제8계명에 해당하는 내용인데, 출20:15절에 보면 "도적질하지 말지니라"로 되어 있습니다. 도적질이란 부모에게나 형제에게나 부부사이가 아닌 이웃들을 향해 범하기 쉬운 범죄일 것입니다.

휴스턴에 있는 모 집사님이 개스 스테이션을 운영하시는데 자동차를 낮에 자기 가게 옆에다가 세워 놓고, 장사를 다하고 나서 차를 탈려고 하는데, 자동차 안에 있던 오디오 시스템이며, 텔레비젼이며, 모든 부품들을 다 도적질해 가 버렸더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미국 사회의 모습입니다. 미국의 도적들은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아예 그 집 앞에 큰 트력을 갖다 놓고, 그 집안에 있는 모든 가구들을 아예 다 실어가 버리는 통 큰 도둑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사회 안에 도적질하는 사람들이 많을 때에 그 사회는 부패했다고 말합니다. 그 사회는 엉망이다, 그 사회는 타락했다고 말합니다.

얼마 전에 6살 짜리 남자아이가 미시간 주에서 초등학교의 같은 반 여자아이를 총으로 쏘아 죽인 사건은 전 미국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끔찍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남자아이가 가졌던 총은 그 아이가 이미 지난 12월 엔가 훔쳐 두었던 총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도적질이 살인으로까지 연결되는 것은 이제 비일비재한 일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주일에 생각했던 아간 한 사람의 도적질은 이스라엘을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땅 판돈 일부를 도적질한 범죄는 아예 그들의 생명을 하나님이 직접 다 불러 가시는 중형으로 다스리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초대교회를 강하게 정화시키며, 바로 잡기 위한 하나님의 철저한 방법이었습니다.

이웃에게 가장 큰 피해를 끼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도적질하는 것입니다. 세금을 속이는 것은 나라의 것을 도덕질하는 죄일 것입니다. 남의 돈이나 남의 물건을 도적질하는 것은 절대로 금해야 할 줄로 압니다.

5)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려면 내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아야 합니다. 제9계명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출20:16절에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거짓말은 이웃을 슬프게 하며, 이웃에게 악을 끼치는 무서운 독약과 같은 것입니다. 잠12:22절에도 보면 "거짓 입술은 여호와께 미움을 받아도, 진실히 행하는 자는 그의 기뻐하심을 받느니라." 잠11:1절에도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계21:8절을 보면 불과 유황으로 타는 불못에 들어 갈 자들은 어떤 자들이라고 말합니까?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정직한 말을 하기를 습관화하기를 바랍니다. 거짓 입술을 사용할 때에, 하나님은 사도 요한을 통해서 유황불에 들어가는 둘째 사망의 해를 당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고 있음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6)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증표는 내 이웃의 집을 탐내지 않는데 있는 것입니다. 제10계명에 해당하는 내용인 줄 압니다.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아내나 그이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무릇 네 이웃의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 그런데 여기 '탐한다'는 말이 '커빗'으로 번역되어 있는데, 이 말은 '특히 남의 것을 심하게 탐한다'는 뜻입니다.

지나친 탐심은 거짓말하게 되고, 도적질하게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8계명과 9계명과 10계명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잇는 것을 아셔야 겠습니다. 지나치게 이웃의 것들을 탐하며, 욕심을 가질 때에, 그것을 도적질 하게 되고, 도 적질한 것을 숨기려다가 거짓말하는 죄를 또 짓게 되고야 마는 것입니다.

'진실'이라는 드라마가 끝났습니다마는, 지나치게 남의 남자를 탐하다 보니까 거짓말하는 죄를 범하게 되고, 거짓말을 해서 위장하는 죄를 범하다 보니까 세금까지 포탈하게 되고, 그래서 결국에는 서울 시장까지 당선되었던 그 집의 아버지는 감옥에 갇히는 비참한 신세가 되고, 어머니는 충격으로 쓰러지게 되고, 자기는 애인과 더불어 물에 빠져 자살하게 되는 비극으로 끝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내 것이 귀한 줄 알면, 남의 것도 귀한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이웃을 내 몸과 사랑하는 구체적인 내용들입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인 부모를 공경하며, 형제를 살인하거나 미워하지 않으며, 부부간에 순결과 거룩을 지키며, 이웃들의 것을 도적질하거나, 이웃에게 거짓말하거나,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않는 것이 바로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구체적인 증거들인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의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우리도 본문의 사마리아 사람처럼 내 이웃 중에 강도 만난 자들을 긍휼히 여기며,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강도 만난 자란 바로 우리 주위의 헐벗은 자들, 가난한 자들, 갇힌 자들, 병든 자들, 방황하는 자들, 고아들, 불쌍한 과부들을 말할 것입니다. 주님이 율법사에게 지시하신 것처럼 그들에게 따뜻한 자비와 사랑을 베풀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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