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이레[창세기 22:11~14]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의 뜻을 잘 이해해 두어야 할 까닭은 1)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실체, 곧 하나님 자신과 동일시되기 때문이고, 2)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속성 혹은 하나님의 성품을 대표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여러 이름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이름은 ‘여호와’라는 이름인데, 여호와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1)영원자존자라는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곧 여호와란 이름의 뜻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2)한 번 언약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또 다른 이름들이 있는데,
엘-강한자, 능력있는 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고,
엘로힘-경외자, 위엄자, 절대자, 주관자, 삼위일체의 뜻을 가진 이름이며,
엘리욘-지극히 높으신 자라는 뜻의 이름이고,
아도나이-여호와라는 이름 대신 사용된 칭호로서 소유자, 주권자이심을 뜻하고
엘샤다이-전능자, 언약을 세우실 때, 신앙을 요구할 때 사용된 하나님 칭호며
쯔바오트-이스라엘 군대, 하늘의 별 무리, 천군 천사의 옹위 가운데 계시면서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하나님, 모든 대적들을 무찌르시고 그의 백성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나타낼 때 쓰여진 칭호라고 했습니다.
이같은 하나님의 이름의 뜻을 살펴보면서, 강하고 능력있는 ‘엘’ 하나님을 의지하고, 모든 인생들이 참으로 경외해야 할 자 ‘엘로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지극히 높으신 자 ‘엘리욘’ 하나님을 왕처럼 높여 드리면서 섬기고, 내 생명과 모든 것의 주인이 되시는 ‘아도나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전능한 능력으로 언약을 세우시는 ‘엘샤다이’ 하나님, 한 번 언약하신 것은 천지가 변할지언정 어기지 않으시고 반드시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 그 언약을 성취하시기까지의 모든 장애물을 단번에 무찌르시고 영원한 승리를 가져다 주시는 여호와 쯔바오트 하나님의 은총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여호와 이레’ 곧 ‘준비하시는 하나님’이란 이름에 대해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여호와 이레’란 하나님의 이름이 맨 처음 사용된 것은, 아브라함에 대한 하나님의 시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그의 나이 100세에 기적적으로 아들을 얻게 하셨는데, 그 외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실로 끔찍한 명령을 하셨습니다. 자식을 얼마든지 낳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도 자식보다 귀한 것이 없을진대, 도저히 자식을 낳을 수 없는 나이에 하나님의 은혜로 겨우 아들을 얻은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이삭은 자기 생명보다도 훨씬 소중한 존재였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는 할 수만 있으면 자신이 대신 죽고 싶었을 것입니다.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말씀은 즉 그를 불태워 제물로 바치라는 말씀인데, 이 명령을 받은 아브라함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것은 정말 청천벽력 같은 명령이었습니다. 갑자기 말문이 막히고 심장이 정지되는 듯한 충격을 느꼈을 것입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하나님께 심한 불평을 하며 거역했을 것입니다. ‘주었다가 다시 빼앗아 갈 것이면, 무엇 하러 주셨나?’ ‘소나 양을 잡아서 바치라면 모르겠지만 사람을 잡아 번제로 드리라니, 하나님은 인육을 먹는 잔인한 신이라도 된다는 말인가?’ 이러한 불평과 원망들이 꾸역꾸역 쏟아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사환과 그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의 지시하던 곳으로 갔다’고 했습니다. 여기에 보면 아브라함에게는 단 한 마디의 원망도 불평도 없습니다. 이에 비교하면 우리들의 신앙은 어떠합니까? 몸만 조금 불편해도, 사업만 조금 안되어도, 자기의 계획이 조금만 뜻대로 안되어도, 원망하고 낙심하고 하나님도 믿음도 헌신짝 버리듯이 하는 신자들을 얼마든지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시험에 부딪히게 됩니다. 번창하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망해 버리고, 사랑하는 부모 형제가 목전에서 숨져 가는 등의 사건들이 그것입니다. 그러한 시험을 이겨내지 못하고 믿음을 포기하는 신자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은 천만근과도 같이 무거운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도 주저하거나 비틀거리지 않았습니다. 그는 신속하게 행동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발하였습니다. 작심삼일 이라고 하는데, 아브라함의 순종은 모리아 산을 향하여 가는 삼일 동안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충성된 믿음은 시간과 환경을 잘 이겨냅니다. 초목이 푸른 여름에는 송죽의 절개를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찬바람이 불고 눈이 내릴 때, 그 때에 비로소 우리는 송죽의 참 절개를 알게 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참된 신앙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그리고 오랜 시간이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먼 길을 걸어서 사흘 만에 드디어 하나님의 지시하신 모리아산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두 사환을 떼어놓으면서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의 이 말 가운데는 실로 중대한 의미가 담기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경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는 구절 중 ‘돌아오리라’는 말은 원어로 1인칭 복수인데, 곧 ‘우리가 돌아오리라’는 뜻입니다. 영어 성경을 보면 ‘We will come back again’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들을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러 가면서도 아브라함은 ‘우리가 돌아오리라’ 곧 ‘아이와 함께 돌아오리라’고 말합니다. 아브라함의 이 말은 크게 문제가 될 만한 말입니다. 번제물로 죽임이 될 아들 이삭이 어떻게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이미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죽일 각오를 하고 떠나 왔고, 종들을 중도에 떼어놓은 것도 그가 아들을 죽이려 할 때에 종들이 그 일을 만류할까 해서 그러한 것인데, 어떻게 아브라함은 자기가 ‘아이와 함께 돌아오리라’고 할 수 있었을까요?
이 수수께끼 같은 문제에 대한 해답을 우리는 히 11:17-19에서 찾아볼 수 있으니 “아브라함은 시험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저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 한지라”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씨’입니다. 일찍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실 때 하늘의 별과 같이 그의 후손이 번성할 것이며, 특히 아브라함의 씨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주시고, 땅의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의 씨’인 ‘이삭’을 설혹 번제물로 바칠지라도, 하나님은 반ㄷ시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것을 굳게 믿었기 때문이라고, 히브리서 기자는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과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아브라함의 믿음이 얼마나 강하고 견고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두 사환들을 떼어놓은 다음, 이삭만을 데리고 산으로 올라가는데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묻습니다.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양은 어디에 있나이까?” 이 말은 수 천년을 두고 만인의 심금을 울리게 하는 구절입니다. 초대 교부 오리겐은 진정 구원받은 성도는 누구나 이 기사를 눈물 없이 읽을 수 없다고 토로하였습니다. 이삭은 자신이 바로 지금 드리러 가고 있는 번제의 제물인 줄을 모른 채, 제물로 쓸 양은 어디에 있느냐고 아버지에게 물었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믿음의 사람일지라도 사랑하는 아들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었을 때, 그 심정은 찢어질듯 괴로웠을 것입니다. 참을 수 없는 격정으로 아들을 껴안고 통곡이라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마음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아들아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아브라함의 이 말은 나중에 예언처럼 적중하게 됩니다.
드디어 아브라함과 이삭 부자는 하나님의 지시하신 모리아 산에 도착했습니다. 아브라함은 그 곳에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리고 아들 이삭을 결박한 후 칼을 가지고 잡으려 들었습니다. 그 때에 이삭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이삭은 그 때에 늙고 힘없는 아버지를 얼마든지 뿌리치고 달아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전해들은 이삭은 묵묵히 자신의 몸을 아버지께 내맡겼습니다. 이삭의 순종 역시 실로 기이한 순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언약의 자손 이삭의 순종은, 참 언약의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의 예표가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입니까?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근본 하나님의 본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하신 제 2위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그는 얼마든지 자신의 뜻대로 행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는 자신의 뜻을 성부 하나님의 뜻에 복종시키시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순히 갈보리 십자가의 제단에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러한 주님의 순종이 있었기에 우리는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이삭을 결박한 아브라함이 칼을 들고 아들을 향하여 내리치려는 순간,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는 하나님의 사자의 급한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계속해서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는 다급한 명령이 들려 왔습니다. 만약 그 때 아브라함이 이삭을 죽였더라면, 기독교는 영원히 비윤리적인 종교가 되어 인류에게 외면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마침내 그 큰 시험에서 승리하게 되었고, 이어서 그에 대한 하나님의 칭찬과 복이 주어집니다.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내가 너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네 아들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할렐루야!
13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고 했습니다. ‘여호와 이레!’ 여호와께서 준비하시리라! ’
이처럼 하나님은 가장 적절한 때에 준비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이 칼을 들고 이삭을 향하여 내리치려는 바로 그 절대 절명의 순간, 하나님의 사자의 목소리가 들려 왔고, 또 수양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시계는 일분일초도 늦는 법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견뎌 낼 수 있는 정도 이상으로 우리를 시험하시지 않으며, 그리고 시험받게 하실 때에 반드시 피할 길도 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인간의 극한 상황은 바로 하나님의 역사하실 가장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누군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간의 궁지는 하나님의 기회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되 사람의 판단과 생각을 초월하여 온전히 하나님을 믿고 신뢰했습니다. 이같은 아브라함의 철저한 믿음은 결국 그로 하여금 모든 시험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축복을 받게 함은 물론,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그 이름이 길이 빛나는 자가 되게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때로는 실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때에 아브라함과 같은 큰 믿음으로 시험을 극복하고 하나님께 큰 축복과 은혜를 입는 신앙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참으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독자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신 이유는, 아브라함의 믿음과 순종의 정도를 시험하시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당하는 시험은 마치 산중에서 갑자기 사자를 만난 것처럼 괴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사사기에 보면 삼손이 딤나로 내려가다가 포도원에서 사자를 만나 찢어 죽였는데, 후에 다시 그 곳을 지나가다 보니, 사자의 죽은 몸속에 벌떼와 꿀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잘 이긴 시험 속에는 꿀처럼 달디 단 하나님의 축복이 있는 법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축복을 고통이라는 보자기 속에 담아 주신다.’ 또는 ‘고통은 변장하고 찾아오는 하나님의 축복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신 후 더 큰 복을 주셨고, 아브라함은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께 인정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네 아들 네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이 말씀이 이 시간 우리의 심령을 사로잡는 말씀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독자라도 아끼지 아니해서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았는데, 너는 입만 열고 기도만 하면 하나님 나를 축복해 주십시오, 하늘의 문을 열고 하늘의 신령한 복으로, 땅의 기름진 복으로 축복해 주십시오. 내 자녀도 내 가정도 축복해 주십시오 간구하면서, 너는 주일 하루 하나님께 바치는 것, 십일조 바치는 것도 바들바들 떨면서 못하지 않느냐? 자신을 성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친 기사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죄악된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는 구속을 위한 희생의 피가 요구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구속을 위한 희생의 피를 자신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흘리실 것을 예표적으로 보여 주시고자 하신 것이 아브라함의 번제 사건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독자 이삭은 살려 주셨으나, 자신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목 제물로 희생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야말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큰 희생과 헌신은 아브라함이 한 것이 아닙니다. 사실은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이삭은 번제물이 되려다가 그만 두었지만, 예수님은 실제로 십자가에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자식을 죽도록 사랑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죽여야 하는 아브라함의 아픔, 그것은 곧 독생자를 사랑하시되 죄인된 우리를 더 사랑하시기 때문에 아들을 죽게 하셔야만 했던 하나님의 아픔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의 고통과 슬픔을 통하여 ‘독생자를 너희의 죄 때문에 죽여야 하는 내 아픔과 슬픔을, 그리고 사랑을 너희가 깨달아 알기를 원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서 이 시간 우리에게 부탁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내 아들을 희생하기까지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나를 사랑하기를 바란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위하여 이삭 대신 수양을 준비해 주셨다면, 우리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 주셨을까요?
1. 우리의 유월절 양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수양을 준비해 주셨으며, 그것은 이삭을 대신하는 가장 적절한 번제물이었습니다. 인간은 죄 때문에 정죄당하고 저주받을 수밖에 없었던 존재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인생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하나님만이 아셨습니다. 죄의 값을 지불해야 되는 우리에게는 오직 하나님께서 정하신 어린양의 희생을 통한 구원만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유월절 양이 되시어, 우리를 위해 희생당하신 것을 믿는 믿음이 우리에게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2. 우리를 위하여 천국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요 14:1-3에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하였습니다.
3. 우리의 앞날을 준비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수양을, 그리고 사망에 처한 온 인류를 위해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해주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미래를 예비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극히 유한한 우리의 지식으로는 다가올 미래를 알 수 없지만, 불안해 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 분은 우리 인생의 가장 훌륭한 예비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찬송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 내 길 예비하시니/나 기뻐합니다./주님 내 길 예비하시니/나 기뻐합니다./여호와 이레/여호와 이레/주님 내 길 예비하시니/여호와 이레♪
우리를 위해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해 주시고, 우리가 장차 영원히 거할 천국을 준비해 주신 여호와 이레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앞날을 저마다 복되게 예비해 주시고 인도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