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라파[출애굽기 15:22~26]

지난 금요일 우리 교회 이봉금 권사님을 심방한 일이 있습니다. 그 권사님은 금년 춘추가 96세 되시는 분인데, 하체가 약해서 거동을 못하실 뿐, 귀도 잘 들리고 눈도 잘 보이고 의식도 아주 총총하고 다른 부분은 모두 건강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그 권사님이 웃으면서 하시는 말씀이 ‘목사님, 내가 이름이 아주 많아서 열 가지나 되는데 그 때문에 하나님께서 아마 내 이름을 잊어버리셨는지 날 오라고 부르시지 않아서 이렇게 오래 오래 살고 있어요’ 라고 농담을 하셔서 함께 재미있게 웃었던 일이 있습니다. 우리의 이름이 몇 가지가 되는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어버리실 리 만무하지요.

하나님께서 우리의 이름을 잊지 아니하듯이,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이름을 잊어버리면 안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여러 이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이름은 ‘여호와’라는 칭호라고 했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은 1)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뜻과 2)한번 언약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신다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하나님의 이름에는 엘, 엘로힘, 엘리욘, 엘샤다이, 아도나이, 쯔바오트 등의 이름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는 ‘여호와’라는 이름과 결합된 ‘여호와 이레’ 라는 이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여호와 라파’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살펴보면서 함께 은혜를 사모하고자 합니다. ‘여호와 라파’라는 이름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이 명칭은 ‘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바꾸신 기적을 베푼 후에 나타내주신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종교 학자들은 종교의 중요한 기능 가운데 하나를 치료로 봅니다. 인간의 육체뿐만 아니라 인간의 죄악과 정신적 질병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어야 참된 종교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말 4:2에서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리니, 너희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악된 인간과 오염된 만물을 새롭게 회복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다른 말로 ‘치료 사역’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만물의 질병을 온전히 치유하실 수 있는 ‘여호와 라파’이십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치료하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살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1. 하나님의 백성의 삶이 반드시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22절에는 홍해를 출발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물을 얻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상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마도 하나님께서 홍해를 가르셨을 뿐 아니라, 그 속에 세계 최강의 애굽 군대를 던져 넣으신 사실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들의 앞길은 평탄한 대로와 같이 열려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의기양양하게 가나안 땅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생각은 완전히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즉 그들은 홍해를 건넌 감격의 찬송 소리가 채 사라지기도 전에, 물이 없어 고통을 당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이 곧 모든 질고에서 벗어나 평탄한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도 세상에서는 고난을 당합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때 많은 고난과 시련을 감수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제자들을 향해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고난을 받을 것과,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직무를 다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이 땅에서의 성도의 삶은 결코 호의호식하는 안락한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고난과 역경으로 점철된 삶입니다. 그러나 그 삶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삶이요, 마침내는 영생에 이르는 삶이기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된 삶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이 땅의 모든 수고를 그치는 날 마침내 이륵 될 영광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이 땅에서의 모든 고난과 역경을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찾기 전에 먼저 환경을 바라보기 때문에 원망하게 됩니다.

23-24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흘간이나 길을 걸었지만 물을 만날 수 없었고, 또 사흘 만에 겨우 만난 물이 쓴 물이어서 마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상황을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본다면 참으로 동정할 만 합니다. 사막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물인데, 가지고 있던 물은 바닥이 났고, 또 먹을 수 있는 물을 찾을 희망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곧 그들에게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니 인간적으로는 그들의 원망을 충분히 이해하고 동정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앙적으로는 결코 그들의 원망을 동정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바로 얼마 전에 당시 최강대국이었던 애굽을 초토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목격하였고, 또 홍해를 가르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그 대적을 진멸하셨던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던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혀 불가능한 상황속에서도 항상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너무나도 많이 체험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아야만 했습니다.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기도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조금 전 있었던 일을 금방 잊어버리는 건망증 환자처럼, 하나님께서 그들 곁에 계시는 사실을 망각하고, 오직 환경과 무능력한 자기 자신만을 바라보았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찾기 전에 먼저 환경을 바라보기 때문에 원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절망적인 상황을 만나 구원의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지 아니하고, 그 절망적인 환경을 먼저 바라봄으로 어떤 희망도 없다고 생각될 때, 과연 어느 누가 원망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면 어떠한 위기가 닥쳐와도, 제아무리 환경이 절망적일지라도, 결코 낙심하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게 됩니다. 오히려 그 모든 환난과 위험 중에서도 사도 바울처럼 평강을 누리며, 또한 다른 사람을 격려할 수가 있게 됩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능히 구하실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정말 큰 문제는 우리가 완전히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놓여 있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러한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을 찾을만한 믿음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이 더 큰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문제 앞에서 먼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연약한 우리 자신과 도울 힘이 없는 주위 사람들을 바라보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리는 자들이 됩시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여셨던 것처럼, 또 쓴 물이 단물 되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모든 위기와 환난 가운데서 건져 내셔서 참된 기쁨과 만족을 누리게 하실 것입니다.

3.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24절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를 대하여 원망했습니다. 홍해를 가르시는 기적을 통하여 구원받고 전심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던 그들의 뜨거웠던 신앙은, 사흘간의 목마름으로 메말라버린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또 한번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이처럼 조급함은 실패하는 신앙생활의 원인이 됩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끝까지 믿지 못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지 못할 때, 우리의 신앙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울을 보십시오. 그는 사무엘이 정한 기한에 도착하지 않고 또 백성들이 흩어지기 시작하자, 더 이상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직접 번제를 드렸습니다. 바로 이런 조급함 때문에 사울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게 된 것입니다. 반면 다니엘의 세 친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극렬히 타는 풀무 불에 던져지는 그 순간까지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신앙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놀라운 기적의 역사를 체험하였고, 또한 위대한 신앙의 영웅으로 성경에 기록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고 끝까지 기다리는 자만이 성공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모든 것이 절망적이고 아무런 희망도 없어 보이는 바로 그 마지막 순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마지막 순간이 오기까지 잠잠히 기다릴 수 있어야만 합니다. 요셉이 그랬던 것처럼 또한 욥이 그랬던 것처럼,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이고 흘러가고 또 우리의 삶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결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는 그 믿음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4. 기도는 모든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됩니다.

25절은 모세가 이스라엘이 처해 있었던 절대 절명의 문제 앞에서 어떻게 대처 하였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문제 앞에서의 모세의 유일한 대처 방안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능력과 지혜로는 도저히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시인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간청하였던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문제 앞에서 불만을 토하고 원망하여 우왕좌왕했던 모습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룹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마치 그의 기도를 기다리시기라도 하셨던 것처럼, 즉시로 이스라엘의 절박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모세의 짤막한 기도 한 마디에 완전히 평온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합니다. 성경에서 인간이 이룬 모든 위대한 역사는 바로 다 기도를 통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여호수아의 기도는 태양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엘리야의 기도는 3년 6개월간 비가 오지 않게 하였고, 또한 그가 기도함으로 가뭄이 끝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는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태양을 15도나 뒤로 물러나게 하였습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기도는 멸절 위기에 처한 유대인을 구원하였으며, 느헤미야의 기도는 멸망한 이스라엘을 재건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뿐 아닙니다. 엘리야, 엘리사, 베드로, 사도 바울은 기도를 통하여 죽었던 사람을 살려내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수없이 많은 믿음의 기도들이 기적을 일으켰으며, 오늘날에도 그 기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능력은 결코 어떤 특정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모든 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들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 야고보는 엘리야가 우리와 같은 사람이었지만 기도할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던 것처럼, 믿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병을 낫게 할 뿐 아니라, 죄 사함을 얻게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문제 앞에서 기도해야만 합니다. 오직 기도만이 우리의 모든 문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직 기도만이 성도로서의 능력있는 삶을 보장합니다.

아들 딸 다섯 자녀를 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큰 아들은 알코올 중독자, 둘째 아들은 좀도둑, 셋째 아들은 정신박약아였고 큰 딸은 결혼 후 소박을 맞고 자살했고, 둘째 딸은 가출해서 윤락녀가 되었습니다. 이런 가정인데 어느 날 남편이 죽었습니다. 그리고 6개월 후에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이 부부의 죽음이 화병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고통, 절망, 좌절감, 울분, 한 따위를 가슴속에 묻어두면 그것이 화근이 되어 화병이 되고 죽음에 이르는 병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처럼 하나님께 큰 소리로 부르짖어 기도하면 화병이 되지 않고 해결책이 됩니다. 성도 여러분! 기도합시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 앞에 놓인 어떠한 문제도 해결 받지 못할 것이 없게 될 것입니다.

5.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모든 인생의 쓴 물을 단물이 되게 합니다.

25절을 보면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모세가 던진 한 나무에 의하여 쓴 물이 단물로 변하였다고 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는 쓴 물을 단물로 변화시켜 줄 한 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베이커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불평과 불만의 쓴 물을 달게 만드는 마라의 나무이다’라고 했고, 매튜 헨리는 ‘십자가는 모든 고통을 주는 쓴 물을 달게 만든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인생에는 수많은 쓴 물이 있습니다. 인생에 찾아오는 온갖 슬픔과 근심과 고통과 죽음등은 모두 우리 인생을 괴롭게 하는 쓴 물들입니다. 불교에서는 이것을 백팔번뇌라고 합니다. 그리고 인생은 결코 이 번뇌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에게 이것은 맞는 말입니다. 인생이 하나님 없이 살아가야 한다면 번뇌와 고난의 연속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죄로 오염되어 도저히 선한 것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인생이 과연 어디에서 안식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 안에 있는 우리의 인생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 인생의 쓴 물을 단물이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허물로 인하여 영원히 고통당하며 살다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시고, 그를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심으로써 우리의 모든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바로 이 죄의 문제가 해결됨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으로 말미암아 우리 인생의 쓴 물은 변하여 단물이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생의 쓴 물을 단물로 바꾸어 줍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근심이 변하여 찬송이, 고통이 변하여 희락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쓴 물로 인해 고통 중에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의 쓴 물을 단물로 변화시킬 놀라운 처방이 있는데도 쓴 물로 고통당하여 마침내 멸망해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마음에 받아들이는 순간 여러분은 달고도 시원한 구원의 생수를 마식 될 것입니다.

6. 하나님께서는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치료자이십니다.

2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이심을 의미합니다. 여호와 라파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질병을 치유해주실 뿐만 아니라, 죄와 죽음 같은 인생 최대의 문제를 깨끗이 해결해 주시는 진정한 치료자이십니다. 또한 우리 예수님의 공생애를 살펴보면 복음을 전하는 일과, 병을 고쳐 주시는 일을 항상 함께 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는 육신도 건강하고 영혼도 죄 사함 받아 구원을 얻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실제로 보여주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한 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큰 병 없이 일생을 살았으면 하는 소원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병은 인간의 영원한 惡友’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거나 싫거나 질병은 평생 인간을 따라다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질병은 인간의 행복을 위협하는 공적 제1호라고도 할 수가 있습니다. 특별히 난치병의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가지 않습니까? 독일의 격언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재산을 잃은 것은 조금 잃은 것, 명예를 잃어버리는 것은 많은 것을 잃어버린 것,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이 땅에 살면서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커다란 축복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것이 또한 이 세상입니다. 여러 가지 질병으로 고생하는 성도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울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현대 의학과 의술이 아무리 발달하였다고 해도 거기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오래전 조선일보에 의사와 간호원들이 쓴 ‘醫窓’이란 칼럼이 연재된 적이 있었는데 어느 날 칼럼 제목은 ‘병은 하나님이 고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양임승 장로님의 神癒) (김용재 집사님의 神癒) 우리들의 神癒를 감사합시다.

♪주님 나를 치료하시니/참 감사합니다/주님 나를 치료하시니/참 감사합니다/

여호와 라파/여호와 라파/ 주님 나를 치료하시니/ 여호와 라파♪

아직도 질병으로 고생하는 우리 믿음의 식구들에게 ‘여호와 라파’ 하나님께서 신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