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하지 않는 자들의 핑계(행1:6-11)

들어가는 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8의 이 말씀을 포함한다면, 주님의 지상명령(대위임)은 신약성경에 다섯 번 나타납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한, 그리스도 이후로 그 어떤 세대도 복음을 만민에게 전하지 못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전도 추세라면 아무도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현 상태의 세계 인구를 인도하는 데는 4,000년이 걸린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세계인구의 75퍼센트가 분명한 복음 제시를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으며, 60퍼센트는 예수라는 이름조차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믿기 어려운 소리처럼 들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도시, 지역에 분명한 복음 제시를 접해 보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여러분은 깜짝 놀랄 것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이나 성경에 관해 들어본 적은 있을지 모르지만 분명한 구원 계획에 대해서는 결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구원받는지 모릅니다.

저가 읽은 글에서 ‘커티스 허트슨’ 목사님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그분이 집회를 인도하러 애틀랜타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면도기를 사러 묵고 있는 호텔 앞의 편의점에 들렸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가게에 손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점원에게 복음을 증거하기로 했답니다.

“가기 전에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만약 오늘 죽는다면, 당신은 천국에 갈 거라고 믿습니까?”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목사님은 요한복음 3:16을 인용하면서 이 구절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가 ‘아뇨’라고 대답했을 때, 어찌나 놀랐든지 하마터면 들고 있던 면도기를 놓칠 뻔했습니다.

이 구절을 자세하게, 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점원은 고개를 끄덕였으며, 기도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점원은 ‘감사합니다’를 연발했습니다.

그의 얼굴의 미소와 밝은 눈빛에서 그가 정말 감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복음 제시란 무엇입니까?

① 모든 인간은 죄인이며, 죄인인 우리 모두는 죄의 빚을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② 우리가 죄인으로서 진 빚을 갚으려면, 죽어서 지옥에 가 영원히 그곳에서 벌을 받아야 합니다.

③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예수님께 지우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시기 위해 우리 대신 예수님을 벌하셨습니다.

그것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④ 이제 그리스도와 그분이 갈보리에서 죽으신 희생의 죽음을 믿는 자들은 구원을 받습니다.

요한복음 3:16절 말씀 그대로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세상에 전하라고 하신 메시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28:19,20의 지상명령을 다시 보십시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너희는 가서’

우리가 ‘가야’한다는 데 주목해야 합니다.

가는 것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면 전도하지 않는 자들이 무슨 핑계를 대는지 살펴봅시다.

1. “초신자라 전도할 만큼 아는 게 없어서요.”

요한복음 4장에 등장하는 우물가의 여인을 보십시오.

그녀는 지금 막 구원받았습니다.

그녀는 교회에 가 본적도 없고 세례를 받지도 않았습니다.

그녀는 전도에 관한 강의를 들어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요한복음 4:29에서 그녀가 마을로 가서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고 간증했습니다.

성경은 “여자의 말이 내가 행한 모든 것을 그가 내게 말하였다 증언하므로 그 동네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요4:39)고 말합니다.

사실 초신자들이 구원받은 지 여러 해 지난 사람들보다 대체로 전도를 더 잘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 초신자의 주변에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둘째, 초신자는 신앙생활에 대한 체험이 따끈따끈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그 어디에서도 구원받은 지 얼마가 지나고,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전도할 수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2. “전도의 은사가 없어서요.”

성경은 그 어디에서도 전도가 은사(선물)라고 말하거나 암시하지 않습니다.

영적인 은사들이 있지만, 전도는 그 가운데 속하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 12:4는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라고 말합니다.

고전12:8-10절은 성령의 은사를 열거합니다.

방언, 예언, 방언통역, 지식, 지혜, 영들 분별, 신유, 믿음, 능력 행함.........”

그런데 전도는 하나의 영적 은사로 열거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전도의 은사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십일조의 은사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견해입니다.

전도는 은사가 아닙니다.

십일조와 세례가 명령이듯이 전도도 명령입니다.

전도하지 않는 것은 성경의 분명한 명령에 대한 불순종입니다.

3. “저는 교회를 통해 전도하는데요.”

어떤 사람들은 교회를 통해 십일조를 드리면 전도의 책임을 다한 것이라고 믿습니다.

돈의 일부가 선교사들에게로 가면 선교사들이 전도를 하기 때문에, 십일조를 하는 사람은 자신의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는 이런 가르침이 없습니다.

대리자를 통해 전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여러분이 누군가로 하여금 여러분을 대신하여 세례를 받게 하거나 십일조를 하게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전도는 모든 신자가 직접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시편 126:6절은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고 말합니다.

개인이 나간다는 사실에 주목하십시오.

다니엘서 12:3절은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고 약속합니다.

이 구절도 전도는 개인적인 책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신자가 받을 수 있는 다섯 개의 명류관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는 데살로니가전서 2:19절에 나옵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자랑의 면류관’이란 전도의 면류관이며, 이 면류관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4. “어설프게 전도했다가 오히려 사람들을 더 멀리 쫓아버리지나 않을까 두려워서요.”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허물과 죄로 죽었다고 선언합니다.(엡2:1).

1/3죽었다, 2/3 죽었다, 3/3죽었다 하는 말은 없습니다.

죽어가는 것, 더 많이 죽은 것, 가장 많이 죽은 것이란 없습니다.

여러분이 장례식장에 가면, 장의사가 여러분을 첫 번째 방으로 인도하면서 ‘이 사람은 1/3 죽었습니다.’라고 말하고, 다음 방으로 가서는 ‘이 사람은 2/3 죽었습니다.’라고 말하고, 다음 방으로 가서는 ‘이 사람은 3/3 완전히 죽었습니다.’고 말합니까?

죽은 것은 죽은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구원받았거나 잃어버린바 되었으며, 의롭다 함을 받았거나 죄인이며, 정죄 받았거나 정죄 받지 않았으며, 죽었거나 살았으며, 영생을 얻었거나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거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요한복음 3:36절에는 두 무리의 사람들이 묘사 되어 있습니다.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모든 사람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거나 영접하지 않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그분을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영생이 있고, 영접하지 않는 자들은 생명을 보지 못하며,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임합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분명하고 확실합니다.

우리가 어설프게 복음을 전할지라도 그 사람을 주님으로부터 더 멀리 쫓아버리는 게 아닙니다.

그와는 반대로 우리는 죽은 상태에 있는 그들을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미 죽은 사람은 더 이상 멀리 갈 곳이 없습니다.

5.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른 삶을 살면 그게 전도가 아닙니까?”

성도들은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선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곧 전도인 것은 아닙니다.

선한 삶이 전도의 절대적인 조건이 된다면 아무도 전도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경건한 사람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어 더 효과적인 증인이 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보는 것으로 구원받지는 않습니다.

성경은 로마서 10:13에서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14절에서는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라고 묻습니다.

전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구원사역이 시작됩니다.

이제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전도하지 않는 데 대해 변명하지 말고, 가능한 한 많은 영혼을 그리스도께 인도하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우리는 이 세대의 사람들에 대하여 책임이 있습니다.

하나님께 책임을 물으실 때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