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val 1907

“이것이 부흥이다!”

(하박국 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부흥의 시작!

  여러분은 아십니까? 100여 년 전 이 땅에 부흥과 대 각성 운동이 일어났던 것이 하나의 국지적인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를 뒤 흔들어 논 성령님의 역사였던 것을 말입니다. 19세기 말 무디에 의한 부흥 운동으로 미국에 대 각성 운동이 있었고, 무디의 영향을 받은 웨일즈에서 1904년 부흥 운동이 일어났고, 같은 해 호주에서, 1905년에는 인도에서, 1906년에는 오순절 운동이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웨일즈에서는 불과 5주 만에 2만 명의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술주정뱅이들과 도적질을 하던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바로 하박국의 “여호와여 주게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라는 기도처럼 한 시대를 휩쓸고 지나갔던 놀라운 부흥의 역사였습니다. 그 중심에 1907년 한국의 대 각성 운동이 있었고 이 소식은 선교사를 파송한 서구의 나라들을 놀라게 할 만한 사건이었습니다.

  부흥은 이 시대를 놀라게 하는 운동입니다. 잠자고 있는 우리의 영을 깨우는 운동입니다. 오늘 본문의 표현이 생생하지 않습니까? 혹시 여러분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자는 사람의 이름을 아십니까? “이미자” 혹시 여러분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는지 아십니까? “오만가지”

  오늘 우리가 깨어나야 합니다. 깜짝 놀랄 만한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제 백년 후 한국 교회를 말할 때, 분당의 만나교회에서 부흥 운동이 시작되었노라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역사의 한 페이지로 장식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평양의 대 각성 운동은 구한말 나라의 주권을 잃고 피폐해져가는 생활 가운데서, 자포자기한 사람들이 꿈을 잃고 술과 놀음에 빠져 있던 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 준 사건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을 이끌어간, 도산 안창호, 백범 김구, 남강 이승훈, 우남 이승만, 월남 이상재, 고당 조만식 등과 같은 기라성 같은 인물들이 이 부흥의 흐름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2005년 통계청의 인구센서스에 의하면 한국 교회가 지난 10년간 감소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중국의 고속 성장과 일본의 경제 부흥 사이에서 고전을 하고 있으며, 달러와 엔화의 가치 하락으로 수출의 심각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사상적인 대립으로 양극화를 치닫고 있습니다. 바로 이때에 다시 한 번 놀라운 소문이 퍼지기를 소원합니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부흥의 역사가 기생과 환락의 도시였던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바꾸어 놓았던 것처럼, 이 땅이 이 시대의 예루살렘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인터넷을 통해 익명의 사람들이 서로를 헐뜯으며 악플로 인하여 상처받은 영혼들이 치유되게 하시고, 인터넷 바다가 깨끗하게 정화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영적 각성과 함께 이 나라의 경제가 부흥케 하여 주옵소서.”

  “나라의 이념의 대립과 갈등 반목이 주의 말씀으로 치유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100년 전 서구 열강 교회를 놀라게 했던 부흥의 소문이 다시 이 세계를 놀라게 하여 주시옵소서.”

  백범 김구 선생은 ‘경찰서 열 개를 세우는 것보다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이 사회에 더 유익하다’고 했는데 과연 이 사회에 교회가 유익한 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교회의 대 각성과 회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 교회의 존재의 가치가 있을까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는 이 사회를 향하여 소망이 되고 있습니까?

  재미있는 역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덕주 교수가 쓴 [한국 교회 처음 이야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1901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목사가 탄생됩니다. 서울 정동교회에서 개최된 미 감리회 조선 선교회 연례회에서 김창식과 김기범 두 사람이 안수를 받습니다.

여기 김창식이란 인물은 ‘조선의 바울’이라는 칭호를 받은 전도자가 되는데, 영문 이름으로는 ‘Kim Changsiki(y)'라고 독특하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황해도 수안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김창식은 소망이 없는 집을 떠나 무조건 가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밑바닥 인생을 살 던 중, “서양 사람들이 조선 아이들을 데려다 지하실에 가두어 놓고 하나씩 잡아먹는다. 그리고 예쁜 애들은 밤에 끼고 자고, 싫증이 나면 나기 나라에 노예로 팔아넘긴 다더라”는 소문을 듣습니다.

이 소문이 발단이 되어 조선 사람들은 소문의 진위도 파악하지 않은 채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와 병원 교회를 때려 부셨습니다. 이것이 당시 유명한 ‘영아 소동’ (baby riot) 사건입니다.

당시 결혼하여 남대문에 살고 있던 김창식도 그 소문을 듣고 흥분해서는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선교사 집에 위장 취업을 합니다. ‘행랑아범’으로 말입니다. 그는 위장취업한 일자리에서 목적을 이룰 때까지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결심을 합니다. 그러자 얼마 되지 않아 ‘요리사’로 승진이 됩니다. 이제 예리한 눈으로 선교사 가정을 가까이에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인에 불과한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접하고, 당시에 주인인 올링거 선교사는 고종 황제를 자주 만나는 사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겸손한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결국 위장취업한 지 2년 만에 세례를 받게 됩니다.

1893년 그는 의료 선교사였던 홀과 함께 평양으로 의료선교를 떠나게 되었고, 당시 발발한 청일 전쟁으로 인하여 역병과 피난으로 고통 받던 한국의 민중들을 치료하다 홀은 전염병으로 죽게 됩니다. 바로 이러한 일들이 나중에 ‘조선의 예루살렘’으로 평양이 쓰임을 받는데 밑거름이 됩니다.

그 후 김창식은 1901년 목사 안수를 받고 1924년 은퇴할 때까지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125개의 교회를 개척하고 48군데 예배당을 건축합니다.

선교사들은 그에게 ‘조선의 바울’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게 된 것이지요. 그는 밑바닥 생활을 경험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늘 “창식이”라고 불림을 받았지요. 그는 목사가 되어 신분이 수직으로 상승했지만 늘 겸손한 자로, “창식이”로 세상을 살다가 불림을 받은 아름다운 사역자로 기록이 됩니다.

  그렇습니다.

부흥의 시작과 부흥의 물꼬를 트는 것은 작은 헌신과 사랑, 작은 곳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고대하는 2007년의 부흥의 역사 역시 작은 곳, 바로 이곳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대는 바로 우리에게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지난 주 저는 어떤 목사님을 통해 감동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꽤 큰 교회의 목사님입니다. 어느 날 의사인 성도 한분이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적은 돈이 아닌데, 1천만 원을 목사님께 내 놓으며 “약을 사 드세요”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아무리 생각해도 약값치고는 너무 많은 돈이라 기도하며 고민하는데, 어려운 교회 목사님이 건축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목사님에게 전화를 해서 “어떤 성도분이 1천만 원을 주셔서 건축 헌금을 하니, 그분께 감사헌금을 하세요.” 라고 연락을 했답니다.

  그 다음 주에 그 성도가 목사님을 찾아와서 “목사님 왜 그러셨어요. 제가 무척 감동이 되었고 마음의 부담이 되었어요. 목사님이 하신 것보다 더 큰 것을 해야겠다는 거룩한 부담이 생겼어요.” 라고 하더랍니다.

  제가 감동을 받게 된 부분은, 돈의 액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썩으면 많은 열매를 맺게 된다는 진리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땅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고, 썩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부흥의 역사와 열매를 경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우리는 헌신을 통한 축복의 간증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그런 간증들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헌신이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감동시킬 만한 일들이 사라져 버리자 역사가 일어나지 않은 것입니다.

  요한복음 12장 24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부흥의 시작은 땅에 떨어진 열매로부터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터툴리안이 이야기 한 대로 ‘순교자의 피가 교회의 터’가 되었습니다. 황해도 소래에 가면 선교사 매켄지의 무덤이 있습니다. 소래는 이미 1882년에 만주에서 복음을 접한 후 한글 쪽 복음을 가지고 들어온 서상륜, 서경조 형제의 전도의 결과로 신앙 공동체가 형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이곳 출신들이 주축이 되어 최초의 교회인 정동교회가 설립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사가인 백낙준 박사는 소래를 가리켜 ‘한국 개신교의 요람’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 소래에 처음으로 들어와 산 선교사가 바로 매켄지입니다. 캐나다 출신으로 이상하게 조선에 마음이 끌려 독립 선교사로 1893년 12월에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아직도 서양인들에게 낯선 한국 문화와 환경 가운데서, 그는 토착민에게 전도하기 위해 토착민과 똑같이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초가집 온돌방에서 자며 시골 음식을 먹고 소래 교인들과 불신자들을 이웃처럼 대하며 살았습니다. 소래에서 성도들이 예배당을 짓고자 할 때, 그는 함께 흙을 나르며 건축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당 봉헌 후 1주일이 지나서 매켄지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권총으로 자살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한 선교사의 보고에 의하면 매켄지는 오래전부터 자주 토하거나 고열로 누워 있었다고 합니다. 위생 상태가 열악한 토담집에서 살다가 저항력이 약한 외국인이 풍토병에 걸렸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스스로 회복 불능인 것을 인식하고는 교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고열로 이성 판단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살에 대한 논란이 있지만 매켄지의 죽음은 캐나다의 교인들에게 전해졌고, 조선을 위한 헌금이 확산 되더니 1897년 캐나다 장로교회에서 조선 선교를 정식으로 결의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캐나다에서만 100여 명의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 활동을 하게 되는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산에 가면 선교사 ‘데이비스’의 무덤이 있습니다. 호주 장로교 선교사였던 데이비스는 모든 사람들이 손을 들고 나가 부산 땅에 정식으로 들어온 선교사입니다. 그는 1889년 10월에 누나와 함께 서울에 들어와 6개월 동안 언어를 공부한 후 부산을 향해 떠났습니다. 수원과 공주를 거쳐 추풍령 고개를 넘는 험난한 여행길 1천 5백리를 걸어서 서무날 걸려 부산에 도착했지만 무리한 여행으로 인해 천연두에 걸렸고 폐렴까지 겹쳐 마지막 닷새 동안은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에서 일본인 병원에 데려갔지만 하루 만에 제대로 치료를 받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당시 그의 죽음을 지켜보았던 게일 선교사의 보고입니다.

  “아침 9시쯤 데이비스에게 뭔가 좀 먹여야겠다고 생각해서 음식을 마련하려 외출했습니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병원으로 갔다가 잠시 집에 와 있는데 그때 병원에서 사람이 와서 빨리 오라고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보니 의사가 “곧 숨을 거둘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의식이 남아 있었는데 죽어 가면서도 내게 뭔가를 말하려 하였습니다. 1시에 그는 아주 평온한 모습으로 숨을 거두었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님에 대해 뭔가를 중얼거렸습니다.”

  데이비스는 부산에 도착한지 하루 만에 교열에 피를 토하면서도 아주 평온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준비된 선교사가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지만 그의 죽음은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진 것입니다. 땅에 떨어진 밀알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데이비스의 누나에 의해 그 소식이 호주에 그대로 전해지게 되었고, 호주 장로교회 교인들이 데이비스의 꿈을 이루자고 헌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1891년 10 부산에 여러 선교사로 구성된 개척 선교단이 부산에서 선교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데이비스가 죽자 호주에서 100여명의 선교사가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복음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 부흥의 시작이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흥의 씨가 어떻게 부흥으로 연결 되었으며, 부흥의 현상이 무엇이었는지,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과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역사를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부흥의 현상들

1. 찢어진 휘장

  누가복음 23장 44-45절입니다. “때가 제 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 구시까지 계속하며 성소의 휘장이 한 가운데가 찢어지더라”

  이 말씀은 네 복음서가 동일하게 증거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인하여 가로막혔던 휘장이 갈라졌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혔던 담이 허물어지고 직접적인 교통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저는 부흥의 가장 명확한 현상은 휘장이 찢어지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대 각성운동으로 인해 우리나라 목회자와 선교사들 사이, 그리고 천민과 양반, 남녀의 차별 등의 벽이 무너져 내리게 된 것입니다. 신분의 벽 뿐 만 아니라, 마음의 벽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죄의 벽이 완전히 허물어져 버린 것입니다.

  초기 우리나라 교회의 재미있는 현상 중에 하나는 ‘남녀유별’이라는 유교의 전통에 의해 남성 선교사들이 여자들을 만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었으며, 처음 교회 역시 남녀가 같이 예배를 드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재미있는 역사인데 1895년 이북 여성으로 처음 세례를 받은 ‘전삼덕’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풍습에 의하면 아녀자가 어떻게 외간 남자와 대면을 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세례를 받을 때 휘장을 치고 머리를 내 놓을 만한 구멍을 뚫고는 그 곳에 머리를 대고 물을 얹어 세례를 주었습니다.

1897년 10월 지금의 정동교회 문화재 예배당을 건축하였는데 처음으로 남녀가 함께 드리는 예배당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는 휘장이 내려져 있었습니다.

1897년 12월 31일 정동교회 예배당 봉헌을 축하하는 행사로 교회 청년회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토론 주제는 “여성을 교육하고 동등하게 대하는 것이 가하냐?”라는 주제였고 청년 회원들이 가(可) 부(否) 양편으로 나뉘어 토론을 합니다.

가 편에는 서재필과 조한규, 부 편에는 윤치호와 김연규가 연사로 나왔습니다. 아직 여성이 연사로 나온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던 서재필은 미국의 예를 들며 한국 여성들도 교육을 받으며 사회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유학을 했어도 보수적이었던 윤치호는 창세기 3장을 들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따먹은 것은 여자 때문이 아닌가?” 하며 여성의 교육은 타락만 조장할 것이라고 주장 하였습니다.

윤치호의 발언으로 토론의 분위기가 부 편으로 기울자 회중에 있던 여성이 소리를 쳤습니다. “하와가 비록 죄를 지었으나 마리아가 아니었으면 예수께서 어찌 세상에 오셔서 죄를 대속하였으리오. 하와만 보지 말고 마리아도 보시오!“

이후 난상 토론이 벌어 졌습니다. 중요한 것은 토론의 승패를 떠나 최조의 남녀평등을 위한 토론 이었다는 것입니다.

  봉건 사회 속에서 여성은 일방적인 희생자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이 억울함과 막힌 담을 헐어 버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게 선다는 것이 얼마나 복음적인 진리인지 아십니까? 주님은 12명의 남자 제자들을 뽑으셨지만, 예수님의 주위에는 늘 돕는 여인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미래와 한국 사회의 미래가 이 남녀의 차이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것을 아십니까?

  복음은 여자들로 하여금 사역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3명의 여자 목사님 6명의 여자 장로님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여자이기 때문에 특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는 모든 사람들이 특별하게 사용될 때, 새로운 부흥의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도전이 무엇이겠습니까? 성령님께서 우리 속에서 역사하실 때, 찢어져야할 휘장이 무엇입니까?

2. 새 술은 새 부대에

  마가복음 2장 21-22절입니다.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이 말씀은 유대교 절기에 금식을 하지 않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고 힐난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하신 말씀입니다. 새로운 진리는 새로운 형식을 취한다는 말씀입니다. 1907 대 각성 운동으로 일어난 분명한 현상 중에 하나가 새로운 진리로 사회가 변화되었고, 교회가 변혁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 물음은 부흥운동을 통해 죄를 회개하고 중생과 성결을 체험한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문제입니다. 당시 대 각성 운동은 사경회를 통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오전에는 한 시간 정도 기도를 하고 두 시간 성경공부를 합니다. 오후에는 한 시간 공부를 한 후 한 시간 동안 성도들이 생활에 대한 열띤 토론을 시작합니다.

여기에서 조혼, 교육, 청결, 흡연 같은 주제를 놓고 공개적인 토론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선교사들이 놀랐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그 다음 이들은 전도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저녁이 되면 다시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에 대 각성 운동이 ‘회개운동’이었다는 말을 드렸습니다. 회개는 ‘죄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죄의식’은 ‘윤리의식’의 다른 표현이기도 합니다. 죄를 뒤집으면 윤리가 됩니다. 회개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윤리 의식이 생긴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윤리의식이 한국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양반사회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던 축첩이나 노비제도 등이 ‘금기사항’으로 분류되기 시작했습니다. 은혜를 받고 회개한 사람들이 첩을 돌려보내고, 노비 증서를 태우거나, 양자로 드리고, 술을 끊고 도박을 끊는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은혜를 받고 성령을 체험했다는 것은 분명한 삶의 변화를 통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기독교 윤리가 사회 윤리로 자리를 잡아 나가게 된 것입니다. 당시 몇 %에 불과 했던 크리스천들로 인하여 사회가 변화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검색에 의하면 바닷물에 소금의 농도는 2-4%정도라고 합니다. 얼마나 적은 양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바닷물을 이야기할 때 늘 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데 20% 이상의 크리스천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성령을 체험한 새로운 사람 3%만 있어도 새로운 윤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우리가 사회를 변화시키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에게서 새로운 변화와 윤리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에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 4:22-24)

  자! 이제 우리가 조금 심각하게 생각하고 도전을 받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회의 습성 중에서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금해야 할 것이 무엇이며, 새롭게 사회에 영향을 주어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에 얼마만큼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크리스천이기 때문에 가정에서 어떤 엄마와 아빠, 자녀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크리스천인 법조인이 어떻게 판단을 내려야 하며, 크리스천인 경제인이 어떻게 돈을 벌고 써야 할 것이며, 크리스천인 연예인이 어떤 생활을 할 것인지, 크리스천인 교사가 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십시오.

  에스겔 37장의 유명한 환상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환상을 보여 주셨습니다.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죽어 있는 것을 말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묻습니다. “인자야, 이것들이 능히 살겠느냐?” 에스겔이 대답합니다. “주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나이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라!” 이제 마른 뼈들이 제각기 마쳐지면서 살이 오르고 심줄이 생깁니다. 그러나 아직 생명이 없습니다. 이때 생기를 불어 넣자 큰 군대가 됩니다. 죽은 뼈, 죽음의 골짜기에서 새로운 생명이 살아나는 것이 부흥이 아니겠습니까? 죽었던 우리, 이 땅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십시오. 살아 있는 것 같으나 영적으로 죽어있는 저들을 향하여 생명과 부흥을 외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그 뼈들이 일어나는 환상을 보고 우리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내려놓음]의 저자인 이용규 선교사가 얼마 전 무학교회에서 간증을 했답니다. 그는 열심히 선교사역을 했지만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추운 날씨, 너무나 더운 여름 날, 그리고 풍토병, 가장 힘든 것은 자신은 사역을 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사모님이 우울증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병을 알았으나 고칠 방법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십자가의 복음이 보혈이 흘러넘치며 치유되기 시작했답니다. 그분의 고백입니다. 선교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딱 한 가지 ‘복음’입니다. 바로 ‘생명’입니다.

  오늘 여기에 모인 우리에게 우리 민족에게 필요한 것이 딱 한 가지 있다면 바로 생명의 복음 ‘생기’입니다. 우리가 살아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최악의 상태로 떨어진다면 최고의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아야합니다. 마른 뼈들이 살아 움직이는 환상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 날 연보

  여러분은 혹시 ‘날 연보’가 무슨 뜻인지 아십니까? 요즘은 ‘연보’라는 말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예전에는 ‘헌금’을 연보라고 쓰기도 했습니다. 보통 연보는 쌀이나 돈으로 하는데, 당시 성령을 체험하고 삶을 회개한 교인들이 돈이나 쌀 대신 ‘날’을 연보로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사경회가 끝나면 자신의 삶에서 하나님께 바칠 수 있는 날을 적어서 냈습니다. 세속적인 일이 아닌 하나님의 일, 전도하는 일을 위해 사용하는 날 수 말입니다. 당시 교인들은 선교지에서 흔히 일어나는 것처럼 선교사들의 돈을 받고 봉사를 하는 일들이 흔히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은혜를 체험하며 보수를 받지 않고,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일에 헌신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강원도에서 열린 사경회에서 보고된 어떤 선교사의 글입니다.

“(날 연보 순서가 되자) 남자들은 거의 동시에 일어나 ‘날을 바치겠노라‘ 고 하면서 날 수를 말하였습니다. 어떤 상인은 ’저는 매일 그 일을 하고 싶습니다만 매달 한 주일을 택해 전적으로 헌신하겠습니다.’ 고 하였고 배 타는 사람은 ’3개월 동안 60일을 바치겠다.‘  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일을 빼놓고 모든 날을 바치겠노라’ 고 하였는데 주일엔 예배당에 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그날 300명이 모인 집회에서 1,721일을 날 연보로 바쳤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복음은 날 연보를 바친 헌신자들로 인해 선교사들의 발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퍼지게 된 것입니다. 이 소식은 세계 교회에 소개가 되었고, 1920년대에 아프리카에서 이 제도를 채용해 좋은 결과를 얻기도 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에 수출한 신앙 품목 1호입니다.

  이들이 날 연보를 드린 이유가 있다면 주님께 받은 기쁨과 평안이 너무 컸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받은 기쁨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뜨거움이 있었습니다. 이 날 연보는, ‘성미’라는 독특한 한국 교회의 신앙으로 발전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조선의 많은 가정에서는 밥을 하기 전에 쌀을 가족 수대로 따로 떼어 구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는데, 기독교인이 되고 난 후에는 같은 정성을 주님께 바치기로 작정을 하고 끼니때 마다 쌀을 떼어 두었다고 교회 사역자의 생활비로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그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한국 교회가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은혜 받은 이들의 자발적인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치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자신의 것을 가지고 나오는 일들이 일어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자신의 삶에서 주님을 향해,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날 연보와 성미를 드리고 있습니까? 어떤 미국 교회에서는 스타벅스 커피를 마실 때마다 같은 양의 돈을 구별하도록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돕도록 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소비하고 있는 것들 중에 얼마만큼을 구별할 수 있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실천하려고 하는 것 중에, 식구들과 외식을 할 때마다 한 가정을 초청하자는 원칙을 세우려고 합니다. 함께 가정의 기쁨과 따스함을 나눌 수 있도록 말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으로 하나님께 연보를 드리겠습니까? 하나님 앞에 구별된 여러분의 연보가 이 땅의 부흥을 가져오고, 이 사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 부분에서 역시 여러분의 결단이 있기를 바랍니다.

4. 말씀의 부흥

  느헤미야 8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후에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가 말씀을 읽는 것을 듣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들이 말씀을 들을 때에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것이 유명한 느헤미야의 영적 부흥의 역사입니다.

  부흥은 말씀을 통해 옵니다. 1907년의 부흥 운동이 강력하고 건강했던 것은 이들이 말씀을 배우며 기도하다 회개하고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1903년 원산에서의 회개 운동 역시 성경공부와 기도로 시작되었으며, 1907년 장대현 교회에서 모였던 1500여명의 사람들은 10일 동안 성경공부와 기도 모임인 사경회를 가지다가 은혜를 체험하게 된 것입니다. 말씀이 없는 기도는 위험합니다. 잘못하면 감정 주의로 흐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기도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는 올바른 인도하심을 받게 됩니다.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며, 신비주의에 빠지지 않고 건강한 신앙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역시 말씀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입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어떤 목사님이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옆 칸에서 어떤 사람이 큰 소리로 인사를 하더랍니다. “목사님 안녕하세요!”

그래서 엉겁결에 “예, 안녕하세요!”라고 대꾸를 했답니다. 그러면서도 생각하기를 “내가 화장실에 들어오는 것을 누가 봤을까?” 의아해 하고 있는데, 또 말을 걸어오더랍니다.

“목사님! 점심 식사는 하셨어요?”

“아닙니다. 볼일 보고나서 식사할 예정입니다.”

잠시 잠잠해지더니 조금 후에 조용한 목소리로 다음과 같은 말이 들리더랍니다.

“목사님, 이제 그만 전화를 끊어야겠습니다. 어떤 이상한 사람이 자꾸 옆 칸에서 말대답을 하네요.”

얼마나 무안한 일입니까?

우리는 때로 분별하지 못하여 무안한 일을 당한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인 생활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사단의 음성을 구분하지 못하여 벌어지는 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삶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구별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이 말씀입니다. 1907년 대 각성 운동이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퍼져 나갈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말씀에 기초한 부흥 운동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선교사들의 기록에 의하며 한국 초대교회 교인들의 ‘성경 사랑’과 ‘말씀 실천’이 남달랐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봉독’이라고 표현합니다. 초대 교인들은 성경을 팔 때도, 사람들에게 성경을 어떻게 들고 다루어야 하는지를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 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1907년 당시 활동하던 존스 선교사가 미국교인들에게 보고한 내용이 있습니다.

하루는 아주 평범한 한국 농부 교인이 자신을 찾아왔습니다. 300리나 걸어서 말입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자신이 성경구절을 외웠는데 들려주려고 왔다는 것입니다.

그는 마태복음 산상 수훈 부분을 한 절도 틀리지 않고 외웠습니다.

그러자 선교사는 그 농부에게 “성경은 외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천해야 합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농부는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제가 성경을 공부하는 법이 바로 그렇습니다. 처음에 성경을 외우려고 애를 썼으나 잘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방법을 고안한 것입니다. 한 절을 외운 다음 이웃을 찾아가 그 말씀대로 그에게 실천했습니다. 그랬더니 외워지는 것입니다.”

  ‘실천하며 외우기’ 그것이 이 농부가 고안해 낸 독특한 방법이었습니다. 1907년 부흥의 역사가 절대로 그냥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에게 믿는 자의 능력과 부흥을 경험하고 싶으십니까? 말씀을 배우고 읽고, 실천하는 일에 도전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을 가장 바른 길로 이끌며, 이 민족의 부흥을 이끄는 것은 바로 말씀이 살아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운동력이 있습니다. 심령 골수를 쪼개는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인도하실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그때 있었던 그 부흥의 역사가 다시 한 번 불일 듯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두레 교회의 김진홍 목사님의 고백입니다.

  청계천에서 젊은 시절 사역을 할 때, 폐병에 걸린 사람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며 살렸답니다. 어느 크리스마스 저녁 예배를 드리는데 한 여자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내 남편을 살려내! 내 남편을 살려내!”

  ‘아니 자기가 그렇게 애써서 살려 논 남자의 아내가 어떻게 저럴 수 있나?’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이렇게 말을 하더랍니다. “폐병을 앓고 있을 때는 아파도 내 옆에 누워 살아 있었는데 당신이 고쳐놓으니 다시 나가 술을 먹다가 밖에서 얼어 죽었노라”고 말입니다.

  김진홍 목사님이 깨닫게 된 것이 있답니다. “그래, 사람을 살리는 것이 살리는 것이 아니라, 말씀이 들어가 변화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구나!”

  주의 말씀의 부흥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말씀으로 변화의 역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셔야 사는 것입니다.

  “주여 수년 내에 이 부흥의 소식을 듣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