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섬기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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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10:41) 그런데 열 제자가 이것을
듣고,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개하였다. (막 10:42)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을 곁에 불러 놓으시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는 대로, 민족들을 다스린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마구 내리누르고, 고관들은 세도를 부린다. (막 10:43) 그러나 너희끼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막 10:44)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막 10:45)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은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 " 쉘 실버스타인의 작품 중에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하는 책입니다. 아마 여러분들중에 읽어본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 내용을 소개하면 읽어 본 분들은 기억이 날 것입니다. 한 소년의 집 근처에 커다란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소년은 어린 시절 이 나무에 올라가 놀기도 하고 나뭇가지에 그네를 매고 그네를 뛰기도 했습니다. 그 그늘에서 마냥 즐겁게 놀았습니다. 나무는 그에게 이 같은 놀이터를 제공했습니다. 소년은 자라서 그네를 다시 타지 않게 되고 이제는 나무 열매를 구하게 됐습니다. 다행히도 나무는 좋은 열매를 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그가 청년이 되어 집에 땔감이 필요했습니다. 나무는 말했습니다. 내 가지를 베어다가 불을 때서 더웁게 하라고. 장년이 되었습니다. 돈을 벌어와야겠다고 나서면서 그에게 배가 필요했습니다. 나무는 말했습니다. 나의 몸통을 베어다가 배를 만들어서 타고 목적지로 가라고. 그러고도 나무는 행복했습니다. 멀리 떠난 소년은 한 동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소년이 백발이 되어서 노인의 몸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나무는 밑동만 남아있었습니다. 이 노인은 밑동에 걸터앉아 쉬었습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이렇게 끝납니다. "나무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 우리 생각에는 나무로부터 계속하여 사랑을 받은 소년이 더 행복할까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며 소년을 사랑한 나무가 더 행복할까요? 오늘 우리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은 둘 중 어느 것이 되기를 원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년을 선택하지 나무를 선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나무처럼 살기를 원하십니까? 소년처럼 살기를 원하십니까?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 야고보와 요한이라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과 친척 지간입니다. 어느날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주께서 영광받으실 때에 우리를 하나는 주의 오른 편에 하나는 왼편에 앉게 하여 주십시오."하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나머지 열 제자가 야고보와 요한에 대하여 분개하여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말씀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나라 사람들도 자리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어떤 자리에 앉느냐? 하는 것은 유대인들에게도 중요한 관심사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도 상좌에 앉으려는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말석에 앉으라고 하셨습니다. 상좌에 앉았다가 주인이 와서 '당신보다 높은 분들이 오셨으니 내려 앉으시지요.' 하면 얼마나 부끄럽게 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말석에 앉았는데 주인이 와서 '아니 이렇게 존귀한 분이 여기 앉으셨습니까? 이리로 올라 앉으시지요.' 한다면 모든 사람이 우러러 볼 것입니다. 또한 자리는 권력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통치자의 좌우편은 대단한 자리가 아닙니까? 모두가 눈독 들이는 자리입니다. 아마도 다른 제자들도 은근히 그 자리를 노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먼저 그 자리를 요구한 야고보와 요한에게 분한 감정이 생겼던 것입니다. 실제로 권력을 잡은 실세가 되어서 통치자의 신임을 받는 자리에 오른 사람들을 보면 권력을 과시하며 많은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주관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뜻에 따라주지 않으면 권력을 휘둘러 매운 손맛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너희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라고 하시며 중요한 자리에 앉은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신약 성경에 나오는 섬긴다는 단어는 두 가지입니다. 섬기다의 헬라 원문의 한 단어는 '누구의 노예가 되다'라는 의미이고 다른 한 단어는 '시중들다'는 뜻입니다. 섬김이란 우리가 마치 누구의 노예로 선택된 사람들인 것처럼 그들에게 시중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쉽게 무시당하고 착취당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우리가 자발적으로 자신을 헌신한다는 뜻입니다. 지난 주간에 게시판에 올라온 글중에 성도 라는 이름으로 어떤 분이 왜 목사는 본당 카펫 청소를 하는데 함께 청소하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는가? 목사가 종이 되어 교인을 섬겨야지 섬김을 받으려 하는가? 하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우리 교인이 아니었습니다. 외부에서 목사를 비난하고 교회를 이간시키려는 의도로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래도 참 난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사실이었거든요. 그날 저는 카펫 청소하느라고 안수집사님들을 위시해 교인들이 열심히 수고하였는데 올라가서 둘러보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바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제가 담임목사라는 높은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함께 청소하면 권위가 손상될까봐 또는 청소하는 일이 하찮아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사실 처음에 카펫을 청소하자고 제안한 사람이 저입니다. 기관지가 약한 어떤 성도가 예배를 드릴 때 기침이 많이 나온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카펫에 먼지가 많이 붙어 있나보다 하고 생각하여 사역자 회의 때 전도사님들에게 우리가 함께 언제 시간을 내어 카펫의 먼지를 깨끗이 빨아 내는 청소기 작업을 꼼꼼이 하여 먼지를 제거하자는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집사님들이 알고서 적극 게시판을 통해 홍보하고 여러 사람이 자원하여 청소작업이 깨끗이 잘 되었습니다. 그날 저도 도울 일이 있을까 하여 올라갔는데 사람들이 충분하였고 토요일이라 설교준비의 부담감때문에 곧바로 내려 온 것입니다. 그러나 저도 가끔은 화장실에 들어가보고 휴지가 넘치고 있어 다 모아 버린 적도 있습니다. 변기가 막혀서 넘치는 것을 발견하고 혼자서 뚫다가 똥물을 뒤집어 쓴적도 있습니다. 쓰레기를 줍기도 하고 쓰레기 통이 넘쳐 봉지에 담아 내다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하나님의 종이자 여러분의 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는 관리집사가 따로 없습니다. 때로는 저도 그 역할을 하고 전도사님도 안수집사님도 집사님도 관리집사의 일을 대신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불만은 없습니다. 저분들이 불만하는 것을 들은 적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기쁨으로 쓰레기 통을 치우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면 참 은혜가 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 섬김을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사셨고 섬기기 위해 죽으셨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속물로 주려한다"는 말은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섬기려 왔고 섬기며 살고 섬김으로 죽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느새 섬김을 받는 일에 익숙하고, 섬기는 위치에 서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유교 문화가 그렇게 가르쳐 왔습니다. 사농공상을 구분하여 귀천을 나누었지 않습니까? 양반 선비는 헛기침이나 하며 섬김을 받는 위치에 머물고 중인과 상민이 온갖 선비 양반의 궂은 일을 다 감당해 주는 것으로 체제를 만들었습니다. 많이 섬김 받는 자가 행복한 줄로 착각을 한 것입니다. 그것이 성공이요, 그러기 위해 높은 자리에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앉으려고 생각하였는데 정말 섬김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 다 행복했습니까? 아닙니다. 성경은 섬기는 곳에 행복이 있고 섬기는 자에게 확실한 행복이 보장되는 것을 가르칩니다. 1. 왜 섬겨야 합니까? 1)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막 10:43)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위대하게 되고자 하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막 10:44)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주의 나라에서 큰 자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땅에서 많은 사람을 섬기다가 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위대한 사람이라고 칭찬하는 사람은 작고 연약하며 시시한 사람들을 많이 그리고 힘을 다하여 섬긴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이 땅에서 예수 잘 믿었다고 스스로 생각해도 하나님이 그날에 인정해 주시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런데 실제 그런 일이 많이 있게 될 것입니다. 자기 딴에는 열심히 봉사했고 기도도 많이 했고 충성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작은 사람으로 인정하실 수 있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수고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억울하다고 여겨 "주님, 너무합니다." 하고 항의하면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야, 내가 성경을 통하여 미리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 무엇인지 크게 칭찬받을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지 않았느냐?" 이왕 예수 믿을 것이라면 여러분 스스로 생각에만 굉장하게 잘했다고 여길 신앙생활을 하지 말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생활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쉽게 말해 야고보와 요한 처럼 선수쳐서 좋은 자리 달라고 청탁하는 것 아무 소용없습니다. 예수님이 보여 주신대로 섬기면 저절로 높아집니다. 하나님께서 중요한 인물로 주목하십니다. 2) 예수님께서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섬김을 받기 위함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수많은 천군과 천사들이 다 와서 시종을 듭니다. 하늘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국 보좌를 놓아 두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고 싶어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종이 되어서 섬기려고 스스로 낮아 자신 것입니다. 적당히 섬기신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목숨을 죄인들의 죄값으로 대신 희생하시기 까지 섬기신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그런 마음이 이해가 됩니까? 수 많은 천사들이 종이 되어 성심껏 섬겨 주는 좋은 자리를 버리고 죄인들의 천한 종이 되어 섬기기 위해 인간이 되셨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무엇때문입니까? 사랑때문입니다. (고후 8:9)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부요하나, 여러분을 위해서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그것은 그분의 가난하심으로 여러분을 부요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을 부요하게 하려고 행복하게 하려고 존귀하게 하려고 스스로 낮아지고 가난하고 고통을 감수하는 편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된 우리에게 말슴하십니다. (빌 2:5-7)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여러분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까? 여러분안에 예수님의 마음도 함께 있습니까? 예수님의 마음은 종의 마음입니다. 자기보다 낮은 사람을 섬기는 마음입니다. 2. 누구를 섬겨야 합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붙여 주신 모든 사람이 섬김의 대상입니다. 예수님께서 만난 모든 사람을 섬기신 것 처럼 우리도 모든 사람을 일단 섬김의 대상으로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나누는 습관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나눕니다. 내게 유익을 주는 사람과 해를 입히는 사람으로 나눕니다. 정이 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눕니다. 내 편과 다른 편을 나눕니다. 나와 견해를 같이 하는 사람과 달리 하는 사람으로 나눕니다. 그리고는 맘에 드는 사람은 그래도 섬기려고 하지만 맘에 들지 않는 사람은 섬기려고 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진정한 섬김이 될 수 없습니다. 주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목사님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김천에서 설렁탕집을 하는 집사님이 있습니다. 그 집사님은 설렁탕 한 그릇을 끓여도 예수님을 대접하는 심정으로 끓인다고 하였습니다. 때문에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는 정성을 다하여 설렁탕을 끓인다고 하였습니다. 하루는 뼈를 공급하는 곳으로부터 좀 좋지 못한 뼈가 왔던 모양입니다. 뽀얀 국물이 나오지 않고 누린 국물이 나왔답니다. 전화를 하니 사과를 하면서 오늘 하루만 커피에 넣는 크림을 타서 장사를 하시면 어떻겠느냐고 하더랍니다. 설렁탕 가게 중에는 좀 싸구려 뼈를 사용한 후 그것을 눈가림하기 위하여 커피에 넣는 크림을 사용하는 집이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 하루만 그렇게 하시면 다음부터는 절대로 조심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그 집사님은 그 국물을 다 포기하고 가게 문을 닫고 '오늘은 재료가 나빠서 장사 못 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써 붙였답니다. 그 집사님은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들을 진심으로 섬기는 분이었던 것입니다. (빌 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일단은 다른 사람을 대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을 품어야 섬길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작은 자를 섬겨야 합니다. 자기 보다 큰 자를 섬기는 것은 쉽습니다. 당연하게 보입니다. 여러분이 과장이면 이사나 부장을 섬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여러분이 나이가 젊으면 연장자를 위하여 섬기는 것은 당연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사장이나 이사가 평 사원을 위해 수고한다면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감동을 받습니다. 이처럼 교회안에서도 영적인 면에서나 물질적인 면에서 약하여 도움이 더욱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누가 섬겨야 합니까? 그들보다 건강하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섬겨야 합니다. 물론 교회밖에도 능력이 부족하여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섬기는 것이 사명임을 깨닫고 돕기 위해 다가가는 것이 그리스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3. 어떻게 섬겨야 합니까? 섬긴다고 하면 화장실 청소나 쓰레기를 버리는 것 같이 궂은 일을 하는 것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섬김은 다양합니다. 은사에 따라 다양한 섬김을 할 수 있습니다. 가르침도 섬김의 자세로 할 때 열매가 달라집니다. 설교 사역도 섬김이 될 수 있습니다. 찬양, 구제, 예배 안내, 차량 봉사, 주방 봉사, 모든 영역에서 섬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똑같은 봉사를 해도 전혀 섬기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정신이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강도를 만났습니다. 수십년간 모은 돈의 절반에 해당되는 삼천 만원을 은행에서 찾아 가지고 오다가 시퍼런 칼을 목에 대고 위협하는 강도에게 다 빼았겼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역시 삼천 만원이나 되는 돈을 사랑스런 자녀를 위해 교육비와 결혼 비용으로 썼습니다. 어떤 차이입니까? 강도를 만나 강탈당한 것은 싫지만 위협에 의해 빼앗긴 것입니다. 자녀를 위해 쓴 것은 사랑하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자원하여 내어 준 것입니다. 억지로 마지 못해 할 수 없이 시간이나 물질이나 몸으로 수고한 것은 섬기는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랑으로 자원하여 자신의 시간이나 물질이나 재능 또는 은사를 나누어 주며 부족한 사람을 돕는 것이 섬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어 주심 같이 자기의 소중한 것을 기쁨으로 내어 줌으로 섬겨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줄 수 잇는 최고로 아름다운 것이 무엇입니까? 시시한 것을 마지 못해 던져 주듯이 해서는 감동을 줄 수 없습니다. 최고의 것을 정중하게 최선을 다하여 드리듯이 내어줄 때 예수님의 섬김을 따라는 것이 됩니다. 페르시아의 왕, Cyrus 라고 하는 왕이 어떤 날 전쟁을 하면서 자기 적수, 그 원수의 나라의 왕자와 그 부인과 아이들을 포로로 잡아 왔습니다. 이제 재판을 해서 죽이려는 그 시간에 그는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만일에 내가 당신들을 죽이지 않고 당신을 놓아주면 당신은 나에게 무엇을 주겠는가?"하고 물었습니다. 왕자에게 말하기를 당신을 놓아주면 어떻게 하겠냐고. "내가 가진 재산의 절반을 주겠습니다." "이 아이들을 놓아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했더니 "재산 전부를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마누라를 놓아주면 어떻게 하겠느냐" 했더니 "내 생명을 드리겠습니다" 그랬어요. 왕은 깜짝 놀라서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이 어디 있단 말인가? 감동이 되가지고 "다 놓아줘라" 그랬습니다. 이제 그날 밤 집에 돌아가서 왕자는 축하파티를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오늘 그 Cyrus 왕은 참 훌륭하지. 내가 보니 참 미남이더니만. 의젓하고 지혜롭고 훌륭한 왕이더라" 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그 아내는 하는 말이 "저는 왕의 얼굴을 본 일이 없습니다." "그럼 무얼 봤는가?" "나를 위해서 대신 죽겠다는 한 남자를 보았습니다. 당신의 얼굴을 보면서 나는 다른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얼마나 멋이 있는 남자입니까? 감동받은 그 부인은 평생을 남편을 위해서 목숨을 다해 섬겼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면서 그런 감동을 받으셨습니까? 바로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하늘 나라의 왕자님 예수 그리스도에게 여러분의 시선을 빼았겼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야 합니다. 그 사랑에 감동이 되어 우리도 우리보다 부족한 사람을 보면 물질을, 시간을, 은사를 그리고 생명을 다해 사랑하며 서로 섬기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생활입니다. 여러분 무디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평가할 때 그가 얼마나 많은 종을 거느리고 살았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종노릇하였느냐이다." 오늘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면 지금까지 살아 온 여러분의 인생이 예수님에 의해 어떻게 평가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