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에 도전하라 요21:1-17 /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바다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이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
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
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상거가 불과 한 오십 간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고기 든 그
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 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신대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올리니 가득히 찬 큰 고기가 일백쉰세 마
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
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저희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
이라
15 저희가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16 또 두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가로되 주여
그러하외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가라사대 내 양을 치라 하시고
17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
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사람은 실패할 수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
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이라고 하는 것도 실패없는 성공은 없습
니다. 살다보면 입학 시험에 실패할 때도 있고, 사업에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에 빠
졌을 때에는 다 행복한 결혼을 꿈꾸지만 결혼 생활에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
과 더불어 화평하고자 하지만 때로 인간관계에 실패할 때도 많습니다. 아무도 실패로부
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문제는 거듭되는 실패를 겪고 나서 실패 공포증에 빠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 속에 빠져 삽니다.
칼 월렌다(Karl Wallenda)는 고공 줄타기(high wire)에 평생을 보낸 사람으로서 유명했습
니다. 그러나 그는 1978년 푸에르토 리코(Puerto Rico) 샌 후안(San Juan)에서 수 천명
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0 피트 높이에서 공중 줄타기를 하다가 떨어져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도대체 줄타기에 있어서는 아무도 따를 사람이 없을 정도로 최고의 기
술을 가진 월렌다가 그 날 실패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중에 그의 부인이 이 문제를 철
저히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부인이 발견해낸 이유는 너무도 단순했습니다. 월렌
다가 세상을 떠나기 몇 주전부터 자기의 안전에 대해서 지나치게 염려한 나머지 실패 공
포증 에 시달렸다는 사실을 알아낸 것입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실패에 맞서 싸우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째, '실패'라는 단어 대신 '시행착오'라는 말을 사용하라. 희망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쉽게 재기한다는 것 입니다.
둘째,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실패를 딛고 재도전할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 입니다.
셋째, 자신을 실패자로 비하하지 말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하고 반성은 하되 비하 해서
는 안된다는 말 입니다.
넷째, 항상 실패를 맞을 준비를 하라. 인생은 깊은 수렁도 있고 넓은 초원도 있기 때문입
니다.
다섯 째, 실패가 예견되면 빨리 단념 하라. 사람들은 가끔 차선책에 대한 미련으로 최선
책을 놓치는 우를 범한다는 것 입니다.

화살은 과녁에 명중하는 것보다 빗나갈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우
리의 인생도 빗나가는 것과 같은 실패 속에서 자기를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실
패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배우게 되고 성장하게 됩니 다. 그러기에 아무런 실수를 하지 않
고 있다면 전혀 성장하지 않고 있는 것 입니다. 실패가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아랍 속
담에 ""항상 햇볕만 나면 사막을 이룬다"" 는 말처럼 땅에는 가끔 비도 와야 합니다.
오히려 우리가 당하는 실패 때문에 잘못된 부분을 다듬고, 버리게 되며 새롭게 되어지는
것입니다. 고침 받아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실패를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금은 유명해진 한 분을 소개합니
다. 이 사람은 태어난 지 100일도 안 돼 장티푸스로 어머니를 잃고 심청이처럼 동냥젖을
먹고 자랐습니다. 고2 때 아버지까지 폐암에 걸려 돌아가셨습 니다. 그는 살려 달라고 애
원하시는 아버지를 보면서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습 니다. 열심히 준비했지만 의대 시험
에 낙방했습니다. 재수도, 삼수도 실패했습 니다. 의사를 포기하고 후기 대학에 입학했으
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영어나 배우자며 카투사에 입대했습니다. 영어실력이 꽤 좋아 졌
습니다. 제대 후 외교관이 되려고 외무고시를 보았으나 어려워 도중하차 했습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겨우 졸업했지만 갈 데가 없었습니다. 하는 일 마다 실패 했습니다.
되는게 없었습니다. 누가 항상 발을 거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영어 하나만 믿고 무역업
에 뛰어들었습니다.

끊임없이 실패했지만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마침내 필라 코리아 사장이 됐습니다. 요
즘 셀러리맨들의 우상이라고 말하는 윤윤수 사장 이야기입니다. 1991년 필라 코리아를 떠
맡은 후 해마다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2003년 기준 휠라코리아의 매출은
2074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이었습니다. 2000년 9월 호주 시드니 올림픽 개막식에서 공
동 입장하던 남북한 선수들에게 휠라 상표가 선명하게 찍힌 유니폼을 입힌 것도 윤 사장
입니다. 엔리코 후레쉬 휠라그룹의 전 회장은 ""휠라가 태어난 곳은 이탈리아지만 휠라가
꽃피운 곳은 한국""이라고 휠라코리아의 성과 를 높이 평가한 바 있습니다만 드디어 윤 사
장은 2003년 6월 MBO(내부경영자 인수) 방식으로 3억5000만 달러(3,000억원)를 투자해서
침체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 휠라 본사를 인수했습니다. 지사가 외국 본사를 인수한 것은
세계적 으로도 유례가 드문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연봉 18억 원을 받는 샐러리
맨 들의 우상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렇게 집념 하나로 해 냅니다. 실패에 도전 합니다.

세상 사람들도 이렇게 목숨을 걸고 자기 힘으로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데 주 예수님을 믿
는 우리가 주저앉아서 되겠습니까? 주의 말씀이 기억나십니까?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막9:2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3). 우리는 할
수 있고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석유 왕이었던 록펠러의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그는 젊은 시절 광산업
에 손을 대었다가 큰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깊은 좌절을 맛보아야 했습니다. 친구에게서
금광을 하나 인수 받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사기를 당한 것이었습니다. 이미 캐내
갈 금은 다 캐내 갔습니다. 찌꺼기만 남았습니다. 폐광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은행에서 계
속 빚 독촉은 날아옵니다. 또 광부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하니까 그들이 폭도처럼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록펠러는 결심을 하고서 광산 속 깊은 데로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돗자리를 깔았습니 다. ""내가 하나님의 응답을 받기 전에는 결코 이 자리를 떠나지 아니
하리라.""
그는 식음을 전폐하면서 기도의 깊은 자리로 내려갔습니다. 그런 가운데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더 깊이 파라. 때가 되면 원하는 것을
얻으리라."" 인간적인 견지에서 생각하면 아무리 깊게 파도 금이 나오지를 않을 것 같았습
니다. 그러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베드로가 듣
고 그 말씀을 의지해서 그물을 내렸을 때, 고기를 에운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
축복을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서 록펠러는 광부들을 독려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깊이 파내려 갔습니다. 한참 파내려 갔을 때였습니다. 갑자기 ""펑!""하면
서 검은 물줄기가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흔한 지하수와는 달랐습니다. 분석해 보
니까 석유였습니다. 유전이 그곳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록펠러는
미국의 석유 왕이 되었습니다. 당대 세계에서 제일 가는 갑부가 된 것입니다

성경에는 성공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실패의 기록이 더 많습니다. 사실 성공 이란 단어
는 성경에 단 한번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 입니다. 인간
의 성공이 하나님께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성경은 성공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실패와 실수의 사건을 통한 교훈이 성경에 가득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아담의 실패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아담과 하와의 실패는 탐욕에서 시작 되었습
니다. 그들은 터무니 없는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탐욕을 품고 선악과를 따먹는 불순종의
죄를 짓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담을 복된 존재로 창조하시고, 필요한 것을 다 주셨습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실패 했습니다. 이처럼 탐욕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
라, 감사와 만족이 없는 데서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알고도 감사치
않음이 죄의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 감사치도 않고 영화롭게도 아니하고…(롬 1:21).

사단은 감사가 없는 자리에 찾아와서 탐욕과 불평을 가져다 줍니다. 이 때, 아담처럼 감
사치 않으면, 우리는 탐욕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가진 것이 없어도 바울처럼
감사의 삶을 살면, 어떤 역경 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고 말씀하십니
다. 탐심은 우상 숭배라고 했습니다. 사단은 지금도 우리에게 탐욕을 심어줍니다.
탐욕을 이기지 못한 아담은 하나님의 명령보다 사단과 사람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실패하고 나서도 아담은 모든 잘못을 아내와 그 아내를 주신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하게 하신 여자 그가 그 나무 실과를 내게 주므로 내가 먹었
나이다』(창 3:12) 아담에게는 진실한 회개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담을 찾으신 것은
회복시켜 주시고, 용서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에게 있어서 선악과를 먹
은 것보다 더 큰 잘못은 회개하지 않은 것 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짓는 것보다, 범죄하고
도 회개 하지 않는 것을 더 미워하십니다 (잠 28:13).

노아의 실패 두 번째 인류의 조상으로서의 실패 – 자식들의 처참한 저주의 역
사를 만들어 냄 _ 큰 실수였습니다. / 아브라함의 거짓말의 실패 / 혈기 부리던 모세의
실패 살인자, 도망자로 / 자기도 모르게 자만하다가 혼났던 여호수아의 실패 아이성의 참
패, 외형만 바라보고 기도하지 않다가 기브온 족속에게 속아 넘어갔던 실패 /하나님의 축
복을 저버리고 탐욕의 종이 되었던 솔로몬의 실패로 민족이 분열되는 역사가 기록 됩니
다./ 삼손의 거듭되는 실패로 민족이 고통을 당했습니다 / 엘리는 자녀 교육에 철저히 실
패한 사람 입니다. / 롯, 사울, 가룟 유다의 실패와 다윗, 베드로의 실수 등..성경에는
많은 인물들의 실패와 실수가 적나라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실패를 이야기 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이 아마도 베드로 일 것
입니다. 오늘은 요21장을 중심으로 베드로의 실패를 통해서 주시는 교훈을 받고자 합니
다.

1.하나님은 실패의 현장에서 우리를 만나주십니다.

성경에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만나주시는 특별한 두 장면이 나옵니다. 하나는 공생애 초기
의 장면인데 눅 5장에서 밤이 맞도록 수고하였지만 고기 한 마리 도 잡지 못해서 허전한
마음으로 그물을 씻고 있던 현장에 나타나셔서 배를 빌려 타신 후에 ""깊은데 그물을 내리
라""고 하셔서 엄청나게 고기를 많이 잡았던 기록이고, 오늘 읽으신 본문은 비슷한 상황인
데 시간적으로는 예수님 을 거의 마지막에 만났던 부활 이후의 디베랴 바닷가의 현장입니
다. 특별히 몇 일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했던
그 입술로, 닭 울기 전에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하고, 세 번째는 저주하며 맹세까지 하면
서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고 하며 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
(마26:74). 그래서 그는 도저히 주님 앞에 다시 설 수도 없는 부끄러운 사람이 되었습니
다. 그래서 그는 다시 옛날 고기잡던 시절로 돌아 갔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잡고 있는
데, 역시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예수님이 또 다시 찾아 오신
것 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예수님이 베드로를 만나주시는 시점입니다. 베드로가 성공했을 때
예수님을 만났습니까? 그가 고기를 많이 잡았을 때 예수님이 그를 축하해 주러 오셨습니
까? 아닙니다. 베드로는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철저하게 실패했습니다. 그
러나 바로 그 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은 성공한 베드로를 찾아오신 것
이 아닙니다. 실패한 베드로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일에 실패하셨습니까? 어쩌면 바로 그 때가 예수님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때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성공했을 때만 예수님이 찾아와 주시는 것은 아닙니
다. 우리가 실패했을 때도 예수님은 찾아와 주십 니다. 우리가 강할 때만 찾아오시는 것
은 아닙니다. 우리가 약할 때도 찾아 오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실패의 현장 속으
로 예수님은 우리를 찾아와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로해 주시기 위해서, 우리의 실패
를 성공으로 바꾸어 주시기 위해서, 우리가 낙심하고 힘들어 할 때, 더더욱 예수님은 우
리를 찾아와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연약 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
은 나를 보시네..날 사랑 하심, 날 사랑 하심 , 날 사랑 하심 성경에 쓰셨네. (찬411) 다
같이…

그러므로 실패 중에 유일한 길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입니다. 영적인 거성인 모세도 실
패 중에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40년 동안 미디안 광야 생 활은 한마디로 실패
중에 있었던 기간입니다. 그 광야생활에서 모세는 하나님 을 만났으며, 그를 의지하여 위
대한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어 냈습니다 실패 중에 있을 때 다윗은 나단 선지의 책망을 듣
고 눈물로 통회 자복 하고 하나님께 의지하였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은 다윗을 들어 성
군이 되게 하셨습니다.

실패 중에 있을 때, 히스기아 왕은 벽을 향하여 눈물로 간구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의
생명을 15년이나 연장시켜 주었습니다.
요셉의 일생은 어쩌면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번도 그 어려운 실패의 고
통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했습니다. 이렇게 실패 중에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2.하나님은 실패자에게 먼저 찾아오십니다.

성경에 보면 주님께서 실패한 베드로에게 배신자 베드로, 겁쟁이 베드로에게 먼저 찾아오
셨습니다. 앞장인 20 장 19절을 보겠습니다.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
이 유대인 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
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마가복음 16장 7절을 보면 더 구체적인 상황을 볼 수 있습니다. 흰옷 입은 천사가 무덤
에 찾아온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여인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가서 그의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이르기를 예수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전에 너희에게 말씀하신 대로 너희가 거기서 뵈오리라 하라” 여기에서 눈 여겨 보아야
할 단어가 “먼저”라는 단어입니다. 이 모습이 주님의 모습입니다. 성경을 보면 항상
‘먼저 가서 기다리시는 주님’, ‘언제나 앞서 가시는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
다. 주님은 언제나 먼저 찾아 가셨습니다.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된 병자에게도 예수님은 찾아오셨습니다. 낙심 가운데 엠마오 마
을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도 예수님은 찾아와 주시고, 그들과 동행해 주시고, 그들을 위
로해 주시고, 그들의 슬픔이 바뀌어서 큰 기쁨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범죄한 아담에게
도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아담아, 네가 어디 있느냐?”라고 말씀하셨 습니
다. 자기 동생을 죽인 최초의 살인자 가인에게도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
고 물으십니다. “가인아,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모두가 다 회복의 기회를 주시
는 것 입니다.

낙심한 엘리야에게도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엘리
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두 번 반복해서 물
으셨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나타난 가출한 둘째 아들이 돌아오는 장면을 보십시오. “이에 일어나
서 아버지께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 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누가복음 15장 20절 누가 누구를 먼저 보았고, 누가 누구를 먼
저 기다리고 있었습니까? 여기 중요한 두 단어는 ‘달려가’ 라는 단어와 ‘측은히’라
는 단어입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 입니다. 아버지가 먼저 달려가 입을 맞추었고, 아
들의 아픔에 깊이 동참하는 측은한 마음으로 집 나간 아들을 먼저 용서하고 받아주셨습니
다.

주님은 먼저 찾아 가셨습니다. 먼저 발을 씻겨 주셨고, 먼저 섬기셨고, 먼저 고난을 받으
셨고, 먼저 죽으셨고, 먼저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먼저 택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밤새도록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날이 새도록 그물질을 했건만 헛수고 였습니다.
또 실패하고 만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또 찾아오셨습니다. 이 자리에 예수님이 찾아오
셨습니다. 실패한 베드로를 찾아오셨습니다. 왜 찾아오셨습니까? 한 걸은 더 나아가서..

3.하나님은 실패자를 회복시켜 주시려고 오십니다.

주님께서는 실패자가 잃었던 삶의 목표를 다시 한번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 찾아오십니
다. 주님께서 처음 베드로에게 주셨던 약속이 무엇이었습니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막1:17).”는 약속이었습니다. 그 후 그는 바닷
가에서 물고기 잡는 어부에서 일약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사람 낚는 어부가 되
는 위대한 삶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부인하고 저주하는 실패를 맛 본 후
에 그가 다시 물고기나 잡는 어부로 돌아가자, 사명을 다시 한번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
서 먼저 찾아오신 것 입니다.

6절을 보겠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결국 제자들은
그 말씀대로 그물을 내려 끌어올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153마리나 되는 고기를 잡게 되었
습니다. 그제서야 제자들은 자신들에게 고기를 많이 잡게 하신 분이 다름 아닌, 부활하
신 주님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들은 많은 고기를 잡은 후, 배를 타고 육지에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육지에 이상한 것이 보였습니다. 9절을 보겠습니다. “육지에
올라 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육지에 돌아와서 보니 숯불이 놓여있었습니다. 이 숯불을 본 베드로의 마음이 어땠 을까
요? 피워놓은 숯불을 보고 주님이 캠프파이어하며 기분 내고 계신다고 생각 했 을까요?
아니면 “밤새도록 추위에 떤 우리들을 배려하는 주님은 역시 대단한 분 이라고 생각했을
까요? 베드로는 주님이 피워놓은 숯불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을 것입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가야바의 뜰에서 예수님께서 제사장에게 심문 을 받던 장면이 떠올랐을 것
입니다. 요한복음 18장 18절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하속들이 숯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쬐더라.” 여기 숯불 가에서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여기 등장하는 숯불을 보통 숯불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주
님의 의도가 담긴 숯불입니다. 실패한 베드로를 회복시켜 주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숯불
을 마련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실패한 것을 뛰어넘지 않으면 진정한 회복을 이룰 수 없
기 때문입니다. 실패했어도 자동차 면허에 다시 도전 하듯이 다시 핸들을 보아야 하고 다
시 핸들을 잡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고가 난 그 지긋지긋한 현장을 극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회복시켜 주시기 위해서 생각만 해도 지긋 지긋한 그 현장을 준비하
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숯불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리고 뭐라고 베드로에게 물으셨
습니까? 세 번씩이나 부인한 베드로를 책망하셨습니 까?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왜 그랬냐고 묻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여기 주님의 대화법
을 보십시오. 주님은 베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았습니다. 그저 숯불을 피워놓고 생선
을 굽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야, 와서 같이 조반을 먹자.” 라고 말씀하셨습니
다. 그 어떠한 책망도 하지 않으시고 그 어떤 말로 따지지 도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조반을 다 드신 후에 베드로에게 물으십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
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주님께서는 “베드로야”라고 부르시지 않으시고 그의
옛 이름인 “시몬”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셨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로 하여금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를 회상하게 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몬아! 다시 출
발해. 사랑만 회복하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단다.” 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으셨습니다.

최악의 제자 가룟 유다와 최고의 수제자 베드로, 최악의 왕인 사울과 최고의 왕인 다윗
의 차이는 잘못의 차이가 아니라, 회개의 차이입니다. 사울은 범죄 했을 때, 갖은 이유
를 들어 변명하고 자신을 합리화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죄를 지적 받으면 그 잘못을 인
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습니다.
또 주님께서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 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
냐?”라고 몇 번 물으셨습니까? 세 번이나 물으셨습니 다. 왜 그러셨을까요? 베드로가 역
시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했기 때문 입니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의 실패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이 아니라, 베드로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느냐 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씩이나 물으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의
질문에 “예,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하자, 주님은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무엇을 교훈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는 네가 나를 세 번
씩이나 부인했지만, 여전히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 나는 너의 실패해도 불구하고 나는 너
를 사용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제 2기 가정 교회사역이 곧 시작 됩니다. 내가 목자였던 목원 이었던 간에 가정교회 안에
서의 부르심과 책임은 같은 것 입니다. 혹시 가정교회를 실패 했다고 느끼는 분이 계십니
까? 오늘 베드로에게 주신 말씀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내 양을 치라. 내 어린양을 먹이라. 내 양을 먹이라. 교사들의 책임도 막중 합니다. 십
대 청소년 문제…영아부 문제 유치부 문제.유년부. 청년부…젊은 부부. 중년 부부…이들
을 먹이고 돌보라는 것 입니다. 여러분들이 베드로처럼 실패했습니까? 그래서 낙망하고
좌절하고 있습니까? 중간고사 잘 치루지 못해, 대학입시 잘 치루지 못해 낙방하여 좌절하
고 있습니까? 믿었던 친구로부터 배신당하고 사업에 실패하여 절망하고 있습니까? 주님
믿는다고 하면서도 주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하여 고민하고 있습니까? 그래도 걱정하지 마
십시오.

주님은 실패한 자를 방치시키지 않습니다. 실패한 자를 찾아오십니다. 그리고 회복시켜
주십니다. 오늘 세 번씩이나 부인하며 저주까지 하며 당신을 배신한 베드로를 다시 찾아
오신 주님께서 저와 여러분들을 다시 찾으십니다. 실패의 자리에 있었던 베드로에게 오셔
서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말씀하신 주님께서 지쳐서 일어날 힘조차 없는 사람들에게 오
셔서 말씀하십니다. 일어나라, 힘내 자,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단
다. 너도 나를 사랑하지 ? 주님의 이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나도 주
님을 사랑해요"" 라고 말씀드리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다시 일으켜 주실 것 입니다.

중동 걸프(Gulf)전의 영웅이요, 현재 미국 국무장관인 ""콜린 파월""의 기록을 보면서 많
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파월은 1937년 4월 5일 미국 뉴욕의 할렘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
의 부친 ""루터 파월""과 어머니 ""아리스""는 중남미 {자마이카}에서 이민 온 흑인이었습니
다.그들은 힘겨운 이민 생활 속에서도 오직 신앙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았습니
다. ""콜린""은 집 가까이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니며, 부모를 따
라 '성 마라렛 회중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그가 세례를 받을 때 목사님은 예수
님께서 세레 받으시는 장면을 들어 콜린에게 ""너는 하나님께서 택한 자요, 하나님께서 기
뻐하시고 사랑하는 자""라고 말하면서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후 콜린은 언제나 자신은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요, 기뻐하는 자""라는 자긍심을 가지
고 살았습니다. 어떠한 역경을 당해도, 어떠한 힘든 일을 만나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이
말씀을 기억하였습니다.ROTC로서 군 장교로 입대 후 한국과 독일에서 근무한 후 베드남
전에 참전하여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그러나 걸프전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하여 승리
함으로 대통령의 신임을 돈독히 받았습니다. 한때는 미국의 대통령 후보로까지 거론되기
도 하였습니다.

이사야 43:25절에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
니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사야 44:22절에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
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 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
였음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사람들은 과거의 실패에 집착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실패를 주님
이 대신 십자가를 지시고 속량하셨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과거의 죄의 세력이 우리를 위
협하지 못하고 지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