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습관으로부터 자유하기
(에베소서 4:17-32)

들어가는 말

수수께끼를 하나 내겠습니다. 맞추시는 분에게는 기가 막힌 선물을 하나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맞추신 분은 예배 후 저에게 오셔서 선물을 꼭 가져가시기를 바랍니다. 수수께끼를 내겠습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잘 들으시고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미리 말씀하시면 안 되고 다 들으신 후에 말씀하셔야 합니다. 수수께끼를 내겠습니다. “처음에는 당신이 나를 만듭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내가 당신을 만듭니다. 나는 처음에는 거미줄처럼 가느다랗고 약하게 시작되지만 나중에는 강한 밧줄이 됩니다. 나는 처음에는 드문드문 당신을 방문하지만 나중에는 당신의 하숙생이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나는 당신의 주인이 됩니다. 나는 당신을 성공적인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실패하는 사람으로 만들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에게 악마가 될 수도 있고 천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나이가 들수록 나는 강해집니다. 그러므로 처음에 나를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헤어지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습관입니다. I am HABIT!

얼마 전 서점가를 휩쓸었던 책이 한 권 있습니다. Stephen Covey 박사가 지은 <성공하는 사람들의 7 가지 습관, 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이 바로 그것입니다. Tom Peters는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꾸어 놓을 경이로운 책”이라고 이 책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기존의 리더십 서적들과는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리더십관련 서적들은 처세술과 단기적 성과 위주의 테크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Covey 박사의 책에서는 4000년 이상 통용되어 오다가 지난 50년 동안 잊혀져 버렸던 영원불변의 원칙들을 어떻게 생활의 중심으로 삼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효과는 어떠한지를 밝혀내고 있습니다. 특히 그가 제시하는 개념들은 지극히 동양적이고 우리 한국인의 감성과 윤리에도 잘 맞는 보편적인 원리입니다.

Covey 박사가 말하는 핵심원리는 “참된 변화는 내면에서부터 시작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뭇잎을 쳐내는 것과 같은 응급 처리 방법으로는 태도와 행동을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뿌리, 즉 사고의 바탕이자 기본인 패러다임을 바꿈으로써만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패러다임이 우리의 성품을 결정하고, 우리가 세상을 보는 관점의 렌즈를 창조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인간관계와 성공을 즐기게 되는 데 그 패러다임의 변화를 다른 말로 습관의 변화입니다. 즉 좋은 습관이 좋은 인간관계와 아름다운 성공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실 성공이나 행복을 찾아 두리번거립니다. 성공과 행복을 쟁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많은 일을 합니다. 누구도 실패보다는 성공을 원하고 불행 보다는 행복을 갈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공한 사람이나 행복한 사람은 찾을 수 있어도 그들을 성공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원리는 쉽게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렇게 쉽게 찾아지도록 가시적인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내적인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씨앗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 속에 있는 생명의 신비를 알고는 있지만 볼 수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지상의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한 톨의 씨앗에서부터 발아합니다. 저는 그 씨앗을 습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습관의 권세

이토록 습관은 권세가 있습니다. 아시는 대로 처음에는 내가 습관을 만듭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습관이 나를 만듭니다. 처음에는 거미줄처럼 안보이지만 나중에는 동아줄처럼 엄청난 것이 됩니다. 습관은 처음에는 손님처럼 나에게 다가 옵니다. 그러나 조금 지나면 하숙생처럼 나와 동거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주인이 되어 나를 지배하고 끌고 다닙니다. 이런 것들 중에는 나쁜 습관도 있고 좋은 습관도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좋은 습관만 가지고 있고 나쁜 습관이 전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반대로 나쁜 습관만 있고 좋은 습관은 전혀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좋은 습관은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합니다. 인간관계를 증진 시킵니다. 성공의 핵심적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자본과 같습니다. 돈보다 더 가치가 있는 자산입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삶의 근원입니다. 습관은 행동입니다. 좋은 습관은 좋은 행동이고 나쁜 습관은 나쁜 행동입니다.

좋은 습관

좋은 습관의 예를 몇 가지 들어 보겠습니다. 새벽 기상 습관은 좋은 습관입니다. 끊임없는 자기 혁신과 개발만이 살아남을 수가 있는 속도 빠른 변화의 시대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은 참으로 좋은 성공적 시간 관리 습관입니다. 특별히 새벽을 주님과 보내는 새벽 기도의 습관은 그리스도인에게 영적으로나 일반 삶의 시간 관리를 위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습관입니다. 또는 독서 습관은 현대의 지식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적 습관입니다. 자동차 왕이라고 불렸던 Henry Ford는 젊었을 때 일주일에 2000원의 박봉을 받는 직장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늘 그 수입 중 십분의 일을 떼어서 기계학 잡지를 사서 보는 데 투자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좋은 독서 습관에서 기계에 대한 많은 지식과 영감을 얻어 자동차 왕이 되었다고 합니다. 좋은 독서 습관의 유익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좋은 운동 습관도 건강유지를 위해 필수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듭니다. 건강을 유지한다는 것은 자기에 대한 의무인 동시에 사회에 대한 의무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기를 쓰는 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일기는 단순한 사실의 기록을 넘어서는 나와의 만남이 있고 삶에 대한 반추와 반성과 성장을 향한 몸부림이 있는 생생한 기록이 될 수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습관 중 하나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메모의 습관이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력이 쇠퇴해 갈 수 밖에 없는 중년의 나이에는 메모는 보조 기억 장치로 엄청난 도구입니다.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인슈타인에게 한 기자가 찾아 왔습니다. 그의 실험실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적인 과학자의 실험실은 너무도 단출했습니다. 그래서 그 기자는 그 많은 아이디어가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물었습니다. 그 때 아인슈타인은 만년필을 보이며 말했습니다. “이것 하나면 충분합니다. 나는 일상생활을 하다가 머리에 뭔가 떠오르면 잊지 않기 위해 이 만년필로 기록을 합니다. 계산하고 메모할 수 있는 이 만년필과 메모지면 충분합니다.” 그렇습니다. 메모는 대어를 낚는 정보와 아이디어의 낚시입니다. 언제라도 메모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다니십시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엄청난 월척을 낚게 될 것입니다. 메모의 습관은 성공의 아이디어들을 낚아 올리는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좋은 습관입니다. 좋은 습관을 한 가지만 더 예를 들면 칭찬과 용서의 습관은 인간관계를 증진시킵니다. 이렇게 좋은 습관은 행복의 어머니요, 성공의 아버지입니다.

나쁜 습관

그렇다면 여러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들 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한번 생각나는 대로 말해 보십시다. 어떤 것이 있을까요? 헛기침, 다리나 발 떨기, 다리 꼬고 앉기, 이 쑤시는 것, 코 후비기, 손톱 물어뜯기, 성냥개비 꺾기, 종이 찢기, 과식, 반찬 털어 먹기, 침 뱉기, 예배에 지각하기, 핑계 대기, 뒷자리 앉기, 과장된 말 습관, 꼬집는 말 습관, 부정적인 말 습관, 도박, 담배, 술 마시는 것, 인터넷에 빠지는 것, 너무나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심지어 누가 무엇을 부탁하면 거절을 못해서 몸을 추스르지 못할 정도로 녹초가 되는 분도 계십니다. 거절을 못하는 습관은 좋은 습관인 것 같으면서도 자신에게는 별로 좋은 습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지적한 것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들입니다. 이런 부정적인 습관들은 좋은 습관과는 반대의 영향력을 우리에게 행사합니다. 우리를 자유하지 못하게 합니다. 행복을 얽어매고 우리의 성공을 방해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전진하지 못하게 하고 금보다 귀중한 자원과 시간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우리들의 인간관계를 파괴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을 어렵게 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시간 이런 것들을 점검해 보는 이유와 목적은 이런 나쁜 습관들로부터 자유 하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의 동아줄을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좋지 않은 습관의 감옥에서 탈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습관을 개발하고 체질화해서 모든 잃어버린 행복과 성공의 권리들을 다시 되찾는 것입니다.

습관의 변화

여러분, 습관이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매일 반복했을 때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자동화 된 행동을 말합니다. 나는 의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되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오늘 우리가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것은 나쁜 습관을 버리자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의 거미줄을 벗어나 좋은 습관을 찾아 더욱 발전시키자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기회에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습관의 문제를 각자 진단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나쁜 습관이 발견되면 교정의 필요성을 깊이 자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나쁜 습관은 버리기로 결단하고 좋은 습관을 훈련하고 습득함으로 더 나은 삶을 가꾸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옛 사람을 벗어 버리라.

오늘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먼저 저희에게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에 허망한 것으로 행함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고 먼저 명령합니다.(엡 4:17) 이방인의 생활 방식, 즉 구원 이전에 가지고 있던 생활 습관들을 더 이상 지속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없는 삶의 헛된 것들을 추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자연적 경향은 타락 이후로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자하는 강한 자유의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독립하고 스스로 자신을 책임지고자 하는 불가능한 것을 추구하는 교만함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영적 지혜의 눈이 어두워지게 되고 그 마음은 점점 더 굳어지고 완악해져서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난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저희가 감각 없는 자 되어서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엡 5:19)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는 예수를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런 삶의 형태와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를 이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과연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 진대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쫒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라고 말합니다.(엡 4:20-22) 이제는 구원받은 백성으로서 합당한 모습을 갖추어야 하는 데 그 첫 번째 할 일이 바로 옛 습관을 벗는 일임을 말합니다. 여러분, 누더기를 벗지 않고는 새 옷을 입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누더기와 같은 좋지 않은 옛 습관을 벗어 버리는 것은 창조적 파괴의 행위입니다. 더 나은 채움을 위한 소망의 비움입니다. 개혁과 변화를 위해 필연적인 전제 행위입니다. 변질되어서는 결코 안 되지만 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을 일으켜야 하는 깊은 우물에서 솟아나는 생수와 같은 존재가 바로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솟아나는 샘물처럼 끊임없이 새로워지고 다시 채워지지 않으면 고인 물이 되고 부패하게 마련입니다. 어느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수년전에 성고문 사건을 폭로해서 유명해진 권인숙씨의 말입니다. ‘금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가득 찬 은을 버려야 하고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서는 또 어렵게 얻은 그 금마저 버려야 한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버리지 않고는 다시 채울 수 없습니다. 물론 버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옷과 같은 옛 나쁜 습관의 옷을 벗지 않고는 새 사람의 옷을 입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의 주제 화두는 “벗으라”와 “입으라”입니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쫓는 옛 사람은 벗어 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새 사람을 입으라.

저는 이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 습관의 변화 과정을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우주선 아시지요? 우주선 발사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주선은 발사대를 떠나기 위해 10분간 연료의 절반을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10분 동안 또 남아 있는 연료의 절반을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 처음 20분간 전체 연료의 75%를 소모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10일 동안 마지막 남은 25%의 연료를 가지고 남은 여행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주선이나 로케트는 땅을 떠나 관성을 얻기까지 50%의 연료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답니다. 그리고 대기권을 벗어날 때까지 공기의 저항을 이기기 위해 25%의 연료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단 대기권만 벗어나면 공기의 저항이 없기 때문에 25%의 작은 연료만으로도 나머지 여행을 잘 마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우주선에게만 적용되는 원리입니까? 우리가 습관을 만들어 가는 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오늘 본문이 말하는 “오직 성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는(엡 4:23-24) 새로운 습관의 사람이 되는 데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의 세상적 습관을 벗어 버리고 새롭고 거룩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습관의 궤도로 진입하는 데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마 처음 한달이나 두 달은 과거의 낡은 습관을 벗어 버리기 위해 우리가 겪어야 하는 고통과 어려움의 절반을 겪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과거의 편안한 습관 또는 이미 제이의 천성으로 형성된 나쁜 습관이 더 나에게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거의 습관에서 떠나려 하지 않고 회귀하려는 본능이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후에는 이 나쁜 습관을 떠나 대기권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 나머지 25%의 에너지를 총력을 다해 태워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이 흐지부지 포기하며 옛 자리로 돌아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물론 힘이 들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그러나 큰 고통 없이 최소한 1년만 견디면 잘 정착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나면 나머지 생애동안 좋은 습관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3년 정도 지나면 과거로 회귀하려는 관성의 습관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의 일생이란 습관의 산물입니다. 반복을 통해 형성되는 습관의 총체가 바로 오늘의 나라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좋은 습관일 수도 있고 나쁜 습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습관은 반듯이 좋은 열매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나쁜 습관은 반듯이 나쁜 결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좋은 습관으로부터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성공을 추수합니다. 혹 나쁜 습관을 가지고도 성공을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반듯이 나쁜 습관의 역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의 습관을 조사해 보면 그 사람의 장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는가?

당신은 어떤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까? 오늘 본문 25절에서 32절에서는 나쁜 습관들의 예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저나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일반적인 것들입니다. 25절에서는 거짓말하는 습관을 지적합니다. 26절에서는 화내는 습관을 발합니다. 28절에서는 도둑질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꼭 감옥에 갈 정도로 잡힌 도둑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분야를 말합니다. 본문의 문맥으로 볼 때 무위도식하는 것도 도둑입니다. 다른 사람의 땀과 수고를 이용해서 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29절에서는 더러운 말을 하는 습관을 지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덕을 끼치지 못하는 다양한 언어 습관을 다 포함합니다. 꼭 욕을 하거나 상소리를 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듣는 자에게 은혜가 되지 않는 모든 말들을 지칭합니다. 31절에서는 악한 생각과 급한 성격으로 분내는 것, 그리고 남의 말을 하고 뒤에서 수군대는 것, 떠들고 자기 주장만하는 행동들을 다 나쁘고 좋지 않은 습관으로 나열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을 해당 사항이 없습니까? 아마 여기에 나열한 것들은 작은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저와 여러분들은 이외에도 엄청나게 많은 나쁜 습관들에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담배 끊고 싶은 데 안 되는 겁니다. 도박, 그만 손떼고 싶은 데 도저히 안 되는 것입니다. 화 잘 내는 습관도 고치고 싶은 데 상황이 딱 닥치면 못 참는 것입니다. 금방 후회할 것인데 못 참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주 안 좋은 습관이 있습니다. 밤에 야식을 먹는 습관입니다. 몸에 안 좋은 것을 뻔히 아는 데 늦은 밤에 책을 읽다보면 괜히 속이 궁금한 거예요. 그래서 냉장고부터 해서 찬장을 괜히 열었다 닫았다하다가 결국은 무엇인가를 꺼내서 먹는 것입니다. 게다가 더 나쁜 습관은 먹은 후 바로 자는 겁니다. 혹시 배가 너무 들어가서 고민하시는 분은 꼭 저를 따라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한 달 안에 허리 2인치 늘리는 것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제가 보증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나쁜 습관의 노예가 되어 있습니까? 아마 어떤 것은 우스개 소리로 공개하고 넘어갈 좋지 않은 습관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에게도 말 못할 심각한 습관들이 있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습관이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또는 심각한 것이든 아니든 그것을 고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반듯이 나쁜 습관은 벗어 버려야 합니다. 고쳐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습관을 훈련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그 때 우리는 자유를 누릴 뿐 아니라 더 좋은 축복과 성공을 약속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나쁜 습관을 버릴 수 있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나쁜 습관들로부터 자유할 수 있을까요? 좋지 않은 습관들을 버릴 수 있을까요? 아주 실제적인 방법들을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적용하기를 원합니다. 내 이웃에게가 아니라 바로 나에게 말입니다.

첫째, 자각하라. “이에 스스로 돌이켜 가로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군이 얼마나 많은고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눅 15:17) 집나간 탕자의 자각입니다. 깨닫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을 버리고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왜 습관을 바꾸어야 하는 지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합니다. 자각은 강한 자극으로부터 옵니다. 이런 자극은 외부로부터 올수도 있지만 스스로 깨닫는 것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 총각이 선을 보고 왔는데 딱지를 맞았어요. 왜냐하면 여자가 우연히 남자가 코딱지 후비는 것을 보았는데 코딱지 후비는 습관이 있는 남자는 지저분해서 싫다는 겁니다. 코딱지를 후비니까 딱지를 맞게 된 겁니다. 그래서 그 총각은 다시는 코딱지 후비지 않기로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코딱지 후비는 것을 더 이상 안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는 것 아닙니까? 이런 것은 외부적 자극입니다. 그러나 어떤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기를 이렇게 공부에 게으른 현재의 습관을 지속했을 경우 자기의 미래가 비극적인 낙방으로 종말이 날 것이라는 자각은 내부적 자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무 여자도 나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니까 장가도 못가고 평생 화려한 싱글로 살아갈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무엇인가 변화를 시도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각이 있을 때에 습관의 변화는 시도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자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자각도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도 책임 못 지십니다. 여러분들 중에 그런 분이 없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을 의지하라.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말씀대로 행하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내 안에는 습관을 고치거나 벗어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즉 하나님 안에서 또는 예수 안에서, 또는 성령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궁극적 도움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습니다.

셋째, 목표를 분명히 하라. 바울 사도는 말합니다. “내가 달음박질하기를 향방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고전 9:26) 삶이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분명한 목표 선택과 그것을 향한 지속적인 전진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성공적 습관을 익히겠다고 작정하십시오. 행복을 잉태한 습관이 아니면 버리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하십시오. 습관이 미래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믿고 분명한 목표를 정하십시오. 그리고 그 목표에 맞는 바르고 좋은 습관을 기를 것을 목표로 삼으십시오. 성공하는 사람들은 성공 습관이 있고, 행복한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습관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넷째 단호하라. John Mott라는 사람이 말하기를 “나는 나쁜 습관을 서서히 극복한 사람을 한 사람도 알지 못한다. I never knew a man to overcome a bad habit gradually."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히 11:24) 단호한 포기와 실행이 필요합니다. 습관의 변화는 처음에는 심리적인 저항에 부딪히게 되기 때문에 단호해야 합니다. 담배를 서서히 끊겠다는 그럴듯한 유혹에 속지 마십시오. 도박하는 습관을 서서히 고쳐보겠다는 어리석은 결단을 절대 믿지 마십시오. 그런 애매한 태도는 결코 나쁜 습관의 장벽을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다섯 번째, 반복하라. “그 도시에 한 과부가 있어 자주 그에게 가서 내 원수에 대한 나의 원한을 풀어 주소서”(눅 18:3) 실제의 반복이 필요합니다. 낙숫물이 댓돌에 구멍을 냅니다. 반복의 능력입니다. 만약 골프를 치는 데 자세가 나빠서 늘 슬라이스가 나면 그것은 잘못 배운 습관의 문제입니다. 그때는 바른 습관을 익히고 반복해서 익숙해질 때까지, 아니 스윙 폼이 완전히 바뀔 때까지 반복해서 연습하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아리스토 델레스는 “지금의 나는 내가 그 동안 반복해온 행위의 결과이다. 그러므로 탁월함이란 한 번의 행위가 아닌 하나의 습관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모든 새로운 것은 반복을 통해 익숙해지고 편안해 지는 것입니다. 반복을 통해 교정되어지고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습관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평범하고 일상적인 행동이 되는 것입니다. 그게 반복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의 내 모습은 내가 반복해 왔던 습관의 복합체인 것입니다.

여섯 번째 결코,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사탄이 원하는 것은 시도는 해라. 그러나 조금 하다가 웬만하면 포기해라입니다. 사탄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끈질긴 변화 시도입니다. 포기하지 않는 인내입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약 1:4) 인내는 우리를 온전하게 하고 부족함이 없게 합니다.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영적 의지를 통해 나쁜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여러분,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나쁜 습관을 버리기 위해 시도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그 중에 끝까지 해내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됩니까? 여기에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하는 절대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나쁜 습관으로부터 자유하기로 결정한 그 목표를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반듯이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나가는 말

사람들과 이야기 하다보면 성공하기 보다는 한 가지 간절히 원하는 것들이 있더군요. 그것은 의외로 나쁜 습관을 고치기를 원하는 것이더라고요. 예를 들면 흡연, 급한 성격, 거짓말, 컴퓨터 중독등등.... 습관은 이렇게 인생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습관이란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행동 양식입니다. 습관이란 한번 길들여지면 나쁜 습관인 것을 알면서도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좋은 습관을 길들이는 과정도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가 원한다면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칠 수도 있고, 나쁜 습관을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내 것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나쁜 습관들의 족쇄를 깨버리고 자유하게 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행복할 수 있습니다. 더 성공적이고 더 긍정적 열매를 거두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자각하고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지치지도 말고 결코 포기하지도 말며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나쁜 습관의 고리들을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습관을 연습하고 훈련함으로 새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그 때 여러분들은 승리와 성공의 고지에 훨씬 가까이 도달한 것입니다. 더 좋은 관계와 더 나은 행복의 입구에 도달한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나쁜 습관들을 끊어버리시고 자유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구원받기 전 이방인의 습관을 벗어 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거룩하고 아름다운 새 사람의 습관을 가지고 너 나은 미래, 더 큰 축복, 더 아름다운 행복을 향해 전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