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1:4-7 나에게 주신 은혜를 인하여

< 배경 >
1. 사도행전 18장을 보면, 바울이 어떻게 고린도지역에서 복음사역을 감당했는지를
우리에게 소상이 밝혀 주고 있습니다.
1절, 바울은 아덴의 사역을 마치고 고린도 지역으로 갔습니다.
2절, 거기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를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로마에서 살던 유대인들이었는데, 글라우디오 황제가 추방령을 내림으로
이들은 고린도지역으로 이주했던 것입니다.‘
2절하, 바울이 이 소식을 듣고 그들에게 가서 합류하게 됩니다.
3절, 업을 같이 하면서 장막을 만들었습니다.
4절, 안식일마다 바울은 회당에서 강론을 했습니다.
1) 이것은 바울의 전도 전략이었습니다.
2) 그 회당에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있었습니다.
* 지금도 유대인들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허용되기도 한다고 함.
5절, 바울의 전도팀인 실라와 디모데가 다시 합류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바울은 더욱 더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복음을 담대히 전했다.
“예수는 그리스도라”
6절, 그러자 그들은(유대인) 바울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태도에 대해 바울은 냉정하게 행동합니다.
'나는 깨끗하다. 너희 피가 너희 머리로 돌아갈 것이다‘
그러면서 ‘복음이 이방인에게로 가리라’고 합니다.
7절, 할 수 없이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된 바울은 ‘디도 유스도’의 집으로
교회를 옮기게 됩니다.
8절, 그러나 당시 회당장이었던 그리스보가 온 집으로 더불어 주를 믿게 되고,
이것을 계기로 수다한 고린도 사람도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던 것입니다.
9-10절, 이 고린도 지역에 ‘내 백성이 많다’는 음성을 듣고
11절, 1년 6개월동안 말씀을 더 가르치게 됩니다.

2. 그리고 바울은 에베소 지역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간이 약 3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에서 좋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바울에게 복음과 연관된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합니다.
예를들면, 당시 교회는 많은 분쟁으로 시달리고 있었고,
교회 안에 음행과 소송의 문제로 골머리를 겪고 있었고,
기타, 결혼문제, 우상제물에 대한 문제, 성만찬문제, 은사와 부활의 문제 등등
너무도 많은 문제가 고린도 교회를 혼탁하고 있었습니다.

3. 이런 문제들에 대해 바울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지금 달려갈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후서를 쓰면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바른 신앙을 갖게하고자
했습니다.

A. 바울의 접근방식
1. 바울은 먼저 이들에게 ‘자신은 여전히 너희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리고자
오늘 본문과 같은 기도와 인사를 합니다.
1) 그의 인사를 보면, 상당히 의도적이고, 그들을 추켜세우는 것을 봅니다.
예, 2절에 바울은 그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교회’라는 말을 씁니다.
그리고 그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었다’고
합니다.
2) 그리고 오늘 본문과 같은 감사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을 봅니다.

2. 바울은 왜 이렇게 하는 것인가?
1) 우리는 이런 바울의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방식을 통해 바울의 지혜를 배웁니다.
바울은 먼저 직접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하여 자신이 항상 기도하고 있음을 알게 함으로
그들과의 끈끈한 관계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왜요? 그래야 그들이 바울의 말에 관심을 더욱 더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그리고 감사내용을 보면, 그들에게 있는 것을 보게 합니다.
이것은 나중에 그들의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인 것을 봅니다.
즉, 바울은 그들 내부의 능력으로 인하여 이 문제들을 넉넉히 해결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귀중한 안목인 것입니다.
우리 안에 우리가 문제가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이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자꾸 문제 해결을 밖에서 찾으려는 경향이 오늘날 우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너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라는 것입니다.
너희가 받은 은혜를 보라는 것입니다.
3) 그리고 이런 추켜세우는 바울의 말들은 나중에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됩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안목인 것입니다.
우리는 상대방이 무엇인가 잘못하고 있으면, 깡그리 그의 것들을 부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했습니다.
그래야 자생적으로 그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 공부, 네가 안 해서 그렇다, 너는 할 수 있어!!!
이미 십자가에서 모든 것을 다 해결하셨다. 그러므로 믿으라. 이것을 보라....

B. 그럼, 바울의 기도 내용을 보겠습니다.
1. 먼저, 바울은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기도입니다.
지금, 고린도 교회는 많은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바울의 입장에서 보면, 화가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너무도 형편없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바울 자신의 사역의 한계를 느꼈는지 모릅니다.
1) 그러나 바울은 ‘감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이런 태도....
우린 이런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
2) 바울이 이렇게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그에게 하나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면 사실, 모든 것이 다 해결된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해결하지 못하실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더구나 십자가에서 주님이 다 해결하셨는데....
바울은 이것을 삶에 적용했던 것입니다.
3) 신앙이 좋고, 어린 것의 차이는 다른 것이 아닙니다. 적용의 능력에 있습니다.
적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의 신앙의 좋고 나쁨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보았고, 또 하나님이 주신 은혜’을 보았던 것입니다
* 우리도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적인 기도입니다.

4) 그리고 감사하되, ‘항상’ 감사했던 것을 봅니다.
어떻게 이렇게 항상 감사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항상 했다는 것입니다.
; 그만큼 하나님에 대하여 신뢰하고 철저했다는 말입니다.

2. 그럼, 바울이 항상 감사하게 했던 내용은 무엇입니까?
그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첫째는, 5-6절입니다.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케 된 것입니다.
“이는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구변(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되어“
1) 당시 고린도 지역은 철학적으로도 수준 높은 곳이었습니다.
상업과 정치 중심지역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교차하는 지역이었습니다.
또 이교 분위기가 팽배한 곳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지역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인들은 복음전함에 있어서 많은 효과를 보았던 것입니다.
그들 자신에게만 복음이 견고케 된 것이 아니라
그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효과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2) 그들이 그렇게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이 뛰어난 것은 전적으로 성령의 사역이었습니다
성령께서 은사로 주시지 않으면 그들은 이런 사역을 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러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둘째, 7절입니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1) 복음이 견고한 사람들은 ‘재림’을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안 그런가?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은 그 완성을 바라보게 되어있습니다.
더구나 주님을 뵙고 쉽지 않겠습니까?
2) 참으로 이런 의미에 있어서 이들은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음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바른 복음과 함께 재림신앙을 가질 수 없습니다.
3) 더구나 그들에게는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풍성한 은사를 주셨는지 모릅니다. 성령의 9가지 은사가 다 있었습니다.
얼마나 풍성하고 은혜가 넘쳤겠습니까?
이렇게 은사가 풍성한 가운데 재림을 기다린다고 하니...그 모임이 어떻겠습니까?

* 그러므로 우리도 바울처럼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에게 복음의 확신과 재림신앙을 가질 수 있는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까? 감사해야 합니다.

C. 그런데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먼저 그들에게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가지고, 그들이 겸손한 것이 아니라 교만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가지고 서로 잘났니, 못났니 하면서 싸웠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내세우기 위해 나의 스승은 누구다 라고 했습니다.
왜요? 그렇게 함으로 자신이 그만큼 높고, 자신의 지식이 높다는 것이죠.
이것은 틀린 행동이었습니다. 아닌가 다를까...그들에게는 이런 것들로 인하여 나뉘었다.

1. 먼저 볼 것은, 첫 번째 감자제목입니다.
그들에게는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인하여 10절처럼 분쟁과 나뉘게 되었던 것입니다.
1) 당시 누구 누구 스승 밑에 있는 것을 자랑으로 여길 때였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나 어느 대학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연에 의해 나뉘는 것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2) 그래서 바울은 1-2장을 통해 지혜에 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2:1-5절을 보면, 복음은 세상의 지혜와 아름다운 말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했다는 것입니다.
3) 1:26절이하, 너희 가운데 문벌이 좋은 자가 많지 않지 않은가?
그런데, 교회에 와서 다시 도토리 키재기를 하고 있구나....

2. 다음 감사제목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에게는 은사가 부족하지 않았고 풍족했습니다.
1) 그런데, 문제는 이런 풍부한 은사가 서로 나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그런데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2) 이들은 은사의 목적이 무엇인지 상실했던 것입니다. 그저 자랑만 할 뿐입니다.
그래서 12-14장에 은사에 관하여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은사의 핵심은 ‘사랑’에 따라 사용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3) 그리고 15장은 재림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3. 결국, 이 고린도 교회의 문제는 ‘빈곤’으로 인한 어려움보다는 ‘풍요’로 인한
다툼이었던 것입니다.
1) 얼마나 아이러니칼합니까? 없어서가 아니라 있어서 싸운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진리인 것을 봅니다. 사람이 없어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있기에
싸운다는 것입니다.
예) 서로 가난하고 어렵고 힘들때는 서로 의지하고 살지만,
무엇인가 사람들이 살만하고 빈부의 격차가 나면 이런 돕는 마음이 사라지는 것을
봅니다.
2) 그러므로 우리는 잘 나가고, 잘 될 때, 더구나 은사와 은혜를 많이 받을 때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선줄로 착각하는 순간 우리는 넘어지는 것입니다.
이제는 되었다하는 그 순간에 타락하는 것입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는 모든 것이 풍성하기에 온 문제였습니다.
3)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기도를 해야 합니다.
있음으로 인하여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도록....
오히려 없는 것보다 못한 것이 되지 않도록....
어쩌면, 꼭 잘되고 잘 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닐 것 같습니다
적당한 것이 좋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감당하지 못하면 말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가 이렇게 머무르면 안됩니다.
우리는 더 큰 은사와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언제 겸손과 함께 이런 것들을 구해야 합니다.

D. 결론적으로
1. 하나님의 은혜는 잘못된 것이 없습니다. 많을수록 좋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태도입니다.
만약 교만하면, 이것은 문제입니다. 오히려 풍성한 은혜가 걸림돌이 됩니다.
1) 그래서 성경적인 기도는 감당할 만한 은혜를 달라고 해야 합니다.
또 은혜를 받으면 받은 것에 대한 감사가 빠지지 않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감사하는 인생은 언제나 겸손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감사하지 않으면, 쉽게 교만하게 됩니다.

2. 내가 받은 은혜를 헤아려보면서 하는 기도가 성경적입니다.
그리고 감사합시다. 먼저 바울이 감사한 내용들을 가지고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말씀에 대한 확신, 그리스도의 증거가 여러분들에게 확신하십니까?
또 재림에 대한 사모함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것들을 감사할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