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22:39-46 /

기도에 대한 몇가지 정의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중에 기도는 영혼의 호흡 이다는 정의가 있습니다. 사실 숨을 멈추면 죽듯이 기도를 쉬면 영혼이 죽습니다. 우리들이 의식 하지 못하는 동안에도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고 있듯이 그렇게 쉬지 말고 기도해야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들이 시간을 정해 놓고 기도하는 시간도 있지만 기도란 사실 무시로 성령 안에서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우리들이 숨을 쉬면서 이산화탄소는 내뿜고 새로운 산소를 들이 마시듯이 우리의 영혼도 거의 무의식적으로 숨을 쉬고 있는 것 입니다. 순간 순간 죄를 자백하여 버리고, 산소를 들이 마시듯이 성령 의 은혜를 받아가면서 살고 있는 것 입니다.

그러나 내가 의식적으로 짓는 죄에 대해서는 죄를 철저히 자백하여 버리는 회개라는 행동이 동반되어집니다. 이런 경우는 무의식적인 측면 보다는 의식 적인 행동이 더 큰 것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생각해 보면 기도는 영혼의 호흡 입니다.

또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도 합니다. 대화라는 것은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고 서로 주고 받으며 교제하는 것을 말 합니다. 혼자 떠드는 것은 대화가 아닙니다. 그것은 차라리 독백이라고  해야 할 것 입니다. 그래서 기도라는 것은 하나님과 내가 끊임없이 나누는 대화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하여 말씀 드리고 하나님은 말씀을 통하여 그리고 성령을 통하여 나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은 기도를 가르치실 때, 기도 자체보다도 기도하는 동안 이루어지는 하나님과의 대화와 교제의 측면을 더 강조하셨습니다. 예를 들면  성경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부르신 목적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고전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 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우리와 교제 하기 원하시는 주님…..

A.W. 토우져 라는 신학자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열심 있는 그리스인들이 범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과오는 하나님의 일에 너무 바빠 하나님과의 교제를 게을리 하는 일이다.
예컨대 성가대 열심히 하는 것 아주 좋은 일이에요. 중요한 일이에요. 그러나 그 일에 너무 바빠서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이 없다. 그렇다면 우린 매우 중요한 것을 망각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토우져 박사는 계속해서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 하나님과의 교제를 등한히 여기는 사람들은 조만간 하나님의 일에 대한 의욕조차 잃어버리고 시험에 들을 가능성이 많다.

만약 하나님과의 교제를 게을리 한다면 그 교제에서 얻어지는 충만함 그 안식 그 마음 속의 평안 이것 없이는 하나님의 일을 계속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곧 우리는 그 일의 의욕을 잃어버릴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저는 예수님이 짧막한 생애를 사시면서 그분이 놀라우신 하나님의 미션을 구원의 사역을 성취할 수가 있었던 비결이 어디 있을까? 저는 그분의 기도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 하느냐? 예수님에게 있어서는 기도가 스트레스의 처방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는 기도하시면서 쉬신 것입니다. 자 여러분 아무리 피곤해도 즐거운 일하면 그 피곤이 극복이 됩니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기도는 즐거운 일이였습니다. 어떤 분에게 있어서 예배는 아주 즐거운 일일 수 있습니다. 기도는 즐거운 교제의 시간이었기 때문 입니다.

(빌 4: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기도에 대한 정의 가운데 기도란 하나님의 능력의 통로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마련해 놓으신 무진장한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이 내게 그냥 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 라는 파이프라인을 필요로 하는 것 입니다.

마치 큰 호수에서 전답으로 물을 끌어 가기 위해서 이 둘을 연결 시키는 수로가 필요 하듯이… 각 가정에 흘러 들어 오는 전기가 전깃줄을 필요로 하듯이… 수도물이 들어오는 수도관이 필요 하듯이… 하나님의 능력은 기도라는 통로를 통해서 내게 오는 것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님의 기도 생활을 살펴보면 주님은 정말 호흡하듯이 기도 하시며, 대화 하듯이 기도하시고, 기도를 통하여 하늘의 지혜와 능력을 충만 하게 나타내시는 분 이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십시오. 주님의 기도는 거룩한 습관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습관처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습관이라는 것이 우리들의 운명을 만들어 놓기 때문입니다. 39절입니다. (눅 22: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 갔더니

제자들의 눈에는 이것이 가장 두드러진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의 기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기도의 갈증을 느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어느 날 …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친히 주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의 기도는 얼마 전에 강해 하였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오늘은 주님의 기도에 대한 가르치심 가운데 왜 기도해야 하는가? 라는 기도의 목적에 대한 가르침을 묵상하고자 합니다. 왜 기도해야 합니까?

첫째로, 우리가 기도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 위해서입니다.

기도하면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광을 돌리지 못 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요 14: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우리들의 가정에서도 경험 될 수 있는 진리입니다. 자녀들 가운데 너무 독립적이고 너무 똑똑해서 걱정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부모보다 머리도 좋고 능력도 뛰어난 이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부모에게 구하지 않습니다. 부모에게 의지하는 것도 없습니다. 뭐든지 독립선언입니다. 종속되는 것을 싫어합니다. LEAVE ME ALONE ! 입니다. 자기 중심적입니다. 실패해도, 고통을 당해도 오직 자신만을 의지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도 싫어 합니다… 구하지도 않습니다. 교회 나오면서도 하나님을 간절히 찾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자기 중심적입니다.

이런 자녀를 가진 부모가 행복하겠습니까? 뭐든지 혼자 해결합니다. 부모가 할 일이 없습니다. 이렇게 공부도 항상 1등, 부모의 도움없이 장학생으로 공부한다 할지라도 부모에게 자식 기르는 기쁨은 별로 없을 것 입니다. 무엇을 달라고 조르는 아이들… 자전거 한대 사 달라고 한달 씩 조르는 아이들이 부모에게 기쁨이 되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부모의 기쁨은 주는 기쁨이기 때문 입니다. 주지 못해서 속상한 것이 부모의 심정입니다.

제 조카들과의 기억이 항상 본문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하게 지냈던 조카들…. 삼촌 왔다고 매달리고 손을 잡고 끌고 나가 구멍가게에서 뭘 좀 사달라고 하던 조카들… 아이스케끼라도 사주면 너무 행복해 하던 조카들… 그 아이들이 저를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아이들이 제게 조르는 것이 없었다면 그 아이들이 제가 사준 아이스케끼를 받지 않았다면 저는 행복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삼촌의 기쁨, 부모의 기쁨은 주는 것에서부터 나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기쁨 하나님의 영광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구하는 자녀들이 있어야 합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 하십 니다. 무엇이든지 구하라 하십니다….무시로 성령안에서 기도하라 하십니다….

둘째로 우리들이 기도해야 할 이유는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 입니다.

성경은 천국의 특징을 세가지 말씀 하신 적이 있는데 의와 평강과 희락 즉 기쁨이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계신 곳에는 반드시 기쁨이 있습니다. 하늘나라는 기쁨이 넘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요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삶이 메마르고 경직되고 웃음이 없고 운명적으로 슬퍼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항상 기뻐하기를(살전 5:16) 원하십니다. 바울은 감옥 안에 있을 때 환희의 서신을 기록합니다. 감옥 밖의 사람들에게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편지를 씁니다. 감옥 안에서도 넘치는 기쁨이 충만했던 비결이 무엇일까요? 저는 그것이 바로 주께서 말씀하신 기도응답의 기쁨이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감옥 안에서 기도 하고 찬송했는데 그 기도는 응답이 즉각적으로 왔습니다. 강력하게 왔습니다. 지진으로 찾아왔습니다. 초자연적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하루동안 엄청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자기를 때리던 감옥의 간수가 찾아와 무릎 꿇고 예수님을 영접했고, 강가에서 만났던 몇몇 여인들은 교회 개척 멤버가 되었고, 귀신들렸던 여종은 귀신에게서 해방되었고…. 가족 단위로 사람들은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고 유럽 최초의 교회가 개척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바울이 우리 찬송을 알았다면 아마도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라는 찬송을 많이 불렀을 것 입니다. 저도 돌이켜 보면 어릴 적부터 기도의 응답을 받은 기쁨으로 산 것 같습니다.

<십대에 응답 받은 간증> 첫 심방에 울면서 예배…기쁨 충만!

가정 복음화의 응답 / 행 16:31 주 예수를 믿으라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제가 어릴 적에 붙잡고 눈물로 기도했던 말씀입니다.

<20대에 응답 받은 간증> 저의 20대는 CCC에서 보냄… 기쁨 충만!

CCC 간사 시절 10년간 받은 기도응답의 간증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필요를 채워 주셨던 일들 / 먹을 것, 입을 것, 성북동 숙소…1주일 50-200명.

전국 청소년 집회 책임 / 15,000명 훈련 책임 맡고 금식하며 기도 하던 일…

개인 전도와 성경 공부 그룹을 달라고 기도한 응답 / 약수터 간증이야기….

<30대 이후에 응답 받은 간증> 저의 30대는 큰빛교회에서…기쁨!

우리 교회 건축 이야기 / 그 때 그때 필요를 채워 주신 하나님…. 5가지 기도제목... 우리교회 북한 선교 응답 이야기도 끝이 없습니다…. 끝없는 기도응답의 연속…..간증을 나누는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라… 우리에게 능력이 없음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우리에게 기쁨이 없음도 구하지 아니함이요… 우리에게 지혜가 없음도 구하지 아니함이요…. (솔로몬 야고보)…. 우리에게 승리가 없음도 구하지 아니함입니 다… 그렇다면 죄 중의 죄는 기도 불 사용 죄입니다. 믿음 불 사용 죄입니다. 이것은 특권을 사용하지 못한 불신의 죄 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을 경홀히 여기는 교만의 죄 이기도 합니다.

이런 불신의 죄악 때문에 쓸데없이 걱정 하면서 인생을 낭비하는 것 입니다. 이런 기도의 게으름 때문에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궁핍하게 사는 것 입니 다. 왜 기쁨이 충만한 삶을 살지 못 합니까? 한마디로 기도 하지 않기 때문…

마지막으로 우리들이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셨기 때문 입니다.                                                              

신앙 생활이란 주님의 본을 따라 가는 것 입니다. … 오늘 본문에 보시면 주님의 가장 아름다운 습관은 기도하시는 습관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일생이 기도 하시는 사역이셨습니다. 주님은 <공생애를 40일기도로> 시작하셨습니다. <제자들을 택하시기 전에> 밤새워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은 <오병이어 기적> 을 베푸신 후에 군중들을 해산 시키시고 제자들을 돌려 보내신 다음도 항상 <기도 하시러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주님은 성공 이후에 기도하셨으며, 항상 <감사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을 밤바다에 보내 놓고 <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은 하루종일 가버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많은 병자들을 밤늦게까지 고치시고, 몹시 피곤하셨지만 <그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 가서 기도 하셨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부활의 교훈을 가르치시는 현장에서도 기도 하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님은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이 마지막 순간의 기도에서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것은 바로 예수님의 기도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그 분의 생애 가운데 가장 잔인한 밤이 찾아 왔을때 이렇게 기도 하십니다.

(눅 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런 밤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이런 고난의 밤, 시련의 밤, 고통의 밤이 찾아 올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기도하시겠습니까?  주께서는 이렇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주의 나라가 임하시고, 주의 뜻이 이루어 지이다… 이런 기도를 드릴 수 있으시겠습니까? 결국 기도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 입니다. 그러면 그 기도는 항상 기적을 가져 옵니다.

성경이 가르쳐 주시는 가장 귀한 기도의 교훈과 약속이 담겨 있는 한 구절을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