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베드로전서 4:7)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특권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의무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축복인 것을 스스로 체험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내 힘으로는 감당하기는 도저히 불가능한 현실이나 문제 앞에서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기도의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라” 세상에서 자식이 무엇을 달라고 할 때 아무리 악한 사람이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 줄 아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은 많은 고난과 역경 중에도 때로눈 죽음의 사선을 넘어야 하는 위기에서도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시 120:1).

우리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무엇이든지 말씀드릴 수 있고 때로는 떼를 쓰기도 하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강청하여 부르짖을때나 자포자기하여 원망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심지어는 내가 잘못하여 일을 저질러 놓고도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의 호소를 들으십니다. 능력의 종 엘리야는 하나님의 사역을 하다가 죽음의 위기를 닥쳤을 때 낙심하여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간구였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꾸중이나 책망이 아니라 먹을 것과 마실 물을 주시면서 만져 주시고 위로해 주셨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결국 엘리야는 새 힘을 얻어 일어나 하나님의 산 호렙산까지 40주 40야를 걸어 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이러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 은혜에 감사해야합니다.

I. 기도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매일 기도를 하는데 기도란 무엇일까요? 가장 기본적으로 기도에 대하여 정의를 한다면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첫째, 영혼의 호흡입니다. 호흡은 생명입니다. 호흡이 멈추면 죽듯 기도가 없으면 죽은 영혼이 됩니다. 호흡은 잠시 잠깐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스펄젼 목사님은 “기도 없는 영은 그리스도가 없는 영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죽은 영이라는 말입니다. 때문에 기도는 영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생명입니다. 한시도 멈추거나 게을리 할 수 없는 영의 호흡입니다.

둘째,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입니다. 사람이 살아 있다는 것은 대화하는 존재라는 의미합니다. 대화란 서로 주고받는 언어입니다. 죽은 사람이 대화할 수 없습니다. 영이신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기도입니다. 상상해 보십시오. 하나님과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면 기도가 얼마나 소중하고 위대한 일인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성도는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늘 대화를 합니다. 그래서 성경에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영적투쟁의 무기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영적 전쟁을 하는 삶입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인 사탄 마귀와 늘 싸워야합니다. 악하고 음란한 세상 속에서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하여 강한 힘과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합니다. 기도는 우리에게 영적 능력을 주십니다. 우리는 약하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 나에게 힘을 달라고 부르짖는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향(香)입니다. 향은 그 냄새가 그윽하고 은은합니다. 향은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듭니다. 기도를 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5:8절에도 책을 취하시매 네 생물과 24장로들이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들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향은 주변을 정화합니다. 우리가 기도함으로 환경이 정화되기도 합니다.

II. 우리는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요?

1.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먼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해야 합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향을 올리는 것도 자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먼저 사탄 마귀를 이기기 위하여 그리고 세상을 이기기 위하여 자신이 기도로 영적무장을 해야 합니다. 자기 자신을 위하여 진지한 기도를 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항상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사람은 절대로 타락하지 않습니다. 절대로 교만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도를 통하여 자기 자신을 적나라하게 성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위대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 들어가 자그마치 40년을 수양하면서 자신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다윗왕도 시편 51편에 보면 범죄한 자신을 회개하며 정결케 해 주시고 내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해달라고 통회하며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피흘린 죄에서 나를 구원하여 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그는 철저히 자신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이사야도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성전에 들어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부정한 자기 입술을 회개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멧섹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회심한 후 아라비아 사막으로 들어가 자신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고전 9:27절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주의 종들이 남에게 복음을 전하고 자신은 버림을 받으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 철저히 기도하는 사람들을 들어 쓰셨습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결코 이기적인 기도가 아닙니다.

다음으로 자기 가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가족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님을 위해,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믿지 않는 일가친척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만약 가족 중에 믿지 않는 가족이 있다면 우리는 목숨을 걸고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올라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르며 눈물을 흘리면서 슬피 울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을 그들을 돌아보시면서 말씀하시길 “예루살렘의 여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를 위해 울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아주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말씀입니다. 주의 일을 하면서도 자기 가정을 돌보지 않는 사람은 이방인보다 더 나쁘다고 하였습니다.

2.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요 거룩한 성전입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를 위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먼저 교회가 거룩한 교회가 되길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거룩한 하나님의 집이요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성전에서 거룩이란 말을 히브리어로 카도쉬, 헬라어로는 하기오스라고 합니다. 그 의미 중의 중요한 뜻은 “구별된다” “성별한다”는 뜻입니다. 교회에서 성자(字를)를 붙여 사용하는 모든 것은 다른 것과 성별됨을 뜻합니다. 성전, 성경, 성도, 성물, 성금 등 다른 것과 구별됨을 뜻합니다. 모양이나 재질은 똑같아도 거룩하게 성별된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거룩한 교회가 되길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거룩해야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거룩해 집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또한 고전 3:16절에도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이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교회가 건강하고 은혜 충만하길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가 건강해야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성장합니다. 교회가 건강하면 크게 성장합니다. 교회가 병들거나 오염이 되면 영향력이나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초대교회와 같이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은혜가 충만해야 합니다. 은혜가 충만하다는 것은 성령이 충만한 것이요, 말씀이 충만한 것이요, 사랑이 충만한 것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지금도 모든 교회는 성령충만 하였던 초대교회를 가장 좋아하고 우리교회도 그렇게 되길 기도합니다. 교회가 은혜가 충만하지 않으면 사탄 마귀가 역사를 합니다.

다음으로 주의 종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각 교회마다 하나님의 종을 세우셨습니다. 목자는 양들을 위해 온전히 헌신해야 하고 교회 성도들은 한시도 쉬지 말고 하나님의 종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주의 종이 잘못되면 온 교회가 시험을 듭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주의 종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성도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초대교회와 같이 모여서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이 강하게 역사하시고 많은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성도가 잘 되어야 교회도 부흥하고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습니다. 서로가 모이면 떡을 떼고 기도하며 심지어는 네 것 내 것이 따로 없을 정도로 떡을 떼며 기도하길 전혀 힘썼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새성전 건축과 완공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3.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우리나가 지금까지 이 나라가 이렇게 부강한 나라가 되었고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나라와 민족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마치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 말씀과 같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이 된 것도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날마다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더욱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세계 인류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 세계는 글로발(Global) 시대입니다. 모든 세계가 한 가족과 같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복음으로 하나되고 사랑하고 서로 협력하는 인류가 되길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는 전 세계가 남의 나라 문제가 아닙니다. 세계 인류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1. 기도란 무엇일까요? 본문 말씀에서 깨달아 봅시다.

2. 무엇을 위해 기도해야 할까요?

3. 각자의 기도의 제목과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 기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