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시험하시는 불

성경 : 벧전 4:12-13

 조이 도우슨이 쓴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불”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은혜로운 내용들이 있어 그 책에 소개된 내용들을 중심으로 말씀을 함께 살펴보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뜨거움에 놀라거나 겁내는 일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뜨거움이라는 성질 자체도 그분이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분은 열기를 다스리거나 불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불연성(不燃性)이십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다니엘의 세 친구가 평소보다 칠 배나 뜨거운 풀무불에 던져졌습니다. 불의 열기가 얼마나 무섭던지 그들을 던지던 병사들이 타 죽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불속에서 그분의 친구들을 완전히, 기적적으로 보존하셨을 뿐 아니라 그들과 함께 그 용광로 속을 거닐기까지 하셨습니다. 조이 도우슨은 그분은 ‘미스터 쿨 (Mr. Cool)이라고 부릅니다. 불속의 네 사람이 치명적인 열기에도 아랑곳없이 편안해 보이자 화형을 명했던 폭군 느브갓네살은 그 하나님만을 인정하고 그에게 경배하라는 명령을 내리기에 이르렀습니다(단3:19-20). 확실히 하나님은 전혀 다른 존재, 다른 차원에 속한 존재이십니다.

 저와 신학교 동창인 허세동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신학교에 오기 전에 한전에 근무하였던 분입니다. 어느 날 근무하다가 그만 고압 전선에 감전되어 온몸에 화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와 기적적인 치료로 고침을 받고 비록 흉터는 남았지만 목사가 되어 훌륭하게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G. W. 하드캐슬이라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은 그를 G 라고 불렀습니다. 그는 신학교에 가서 하나님의 종이 될 준비를 하라는 하나님의 명확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순종하기로 마음먹었지만 곧 자기 길로 가기로 마음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G는 요나처럼 부르심에 불순종했고 그 결과 요나처럼 무시한 불 시험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도 전기 회사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작업도중 그만 실수로 4,160볼트의 전류가 흐르는 케이블을 잡고 말았습니다. 순식간에 그는 불덩어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충격으로 넘어졌고, 정신을 차렸을 때는 오른쪽 다리가 걸려 사다리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의사들은 만에 하나 산다 해도, 평생 팔이나 다리, 귀, 코, 입술 없이 일그러지고 뒤틀린 살덩이만 남은 모습으로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목사인 G의 아버지는 하나님께 아들이 살아나는 기적뿐 아니라 신체의 모든 상한 부분이 온전히 회복되는 치유의 기적을 일으켜 달라고 구했고 그렇게 되리라 믿었습니다.

 사고가 있은 지 사흘이 되었을 때 G의 체온이 위험수위를 넘어섰고 의사들은 다시금 죽음을 예견하였습니다. 고통으로 정신을 잃고 몸부림치는 G를 여러 사람이 붙들고 있어야 했습니다. G는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여전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굳게 믿었습니다. 마침내 그가 아들의 머리에 기도하며 손을 얹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G가 순식간에 잠든 것입니다. 의료진은 그가 잠에서 깨어난 것을 본 후에야 죽을 고비를 넘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수개월 동안 길고도 어두운 고통의 터널을 통과하며, G는 붕대를 휘감은 채 병원에 누워서 하나님께 자신의 남은 생애와 미래를 통째로 내어드리겠다고 고백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순종하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마침내 오랜 기다림 끝에 붕대를 제거 날, 담당 의사가 외쳤습니다. “오, 이럴 수가! 이건 기적입니다!” 그는 입을 다물지 못하고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였습니다. 의료진은 G가 코, 입, 귀는 물론 얼굴 형상 자체가 없어졌다고 결론을 내렸을 뿐 아니라 전신이 심각하게 감염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붕대를 푼 G는 팔다리가 감쪽같이 나아 있었고 몸의 모든 기능도 정상이었습니다. 피부 또한 갓난아이처럼 깨끗했습니다. 신체가 75% 이상 3도 화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흉터가 없다는 것은 기적이 아니고는 설명할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목회자가 되는 필요한 교육을 받았고 시간이 흘러 훌륭한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다만 그의 오른 손에 남아있던 작은 흉터는 그에게 하나님이 주신 소명과 하나님의 기적적인 치유의 권능, 하나님의 끝없는 자비를 상기시키는 기념비가 되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불속에서 기적적으로 건짐을 받든, 불의 영향력에서 기적적으로 치유를 받든, 또는 불의 결과로 평생 상처가 남든 그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은 결코 우릴 떠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즐거울 때나 어떠한 때에도 우리에게 견딜 수 있는 힘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그분의 열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본질이 그렇기 때문입니다.

히 12:29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

막 9:49 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여러분이 이 두 가지 말씀을 이해하고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인생의 상황 온도가 깜짝 놀랄 만큼 높아진다 해도 훨씬 더 혼란스럽지 않을 것입니다.

불꽃의 온도를 주관하시는 분

하나님의 자녀라면 모두 현재 각기 다른 온도의 불 시험을 겪고 있거나, 불 시험을 앞에 두고도 모르고 있거나, 이미 통과했지만 다음번에 찾아올 불 시험을 통과하기 위하여 좀 더 이해가 필요한 상태에 있습니다. 각자의 삶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불의 온도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각 사람을 사용하실 하나님의 계획, 그리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기 위한 계획의 크기에 알맞은 뜨거움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욥, 아브라함, 요셉, 다윗, 다니엘, 모르드개, 에스더, 예레미야, 바울, 사도 요한 같은 이들의 삶에서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 모두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던 중에 뜨거운 열기를 만났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불을 통과하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의도를 결코 마음대로 추측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우리를 시험하는 하나님의 불을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1)우리가 만나게 될 어떤 시험도 하나님께 당황스러울 만한 것은 없다는 것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분은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시고 우리의 상황을 절대로 잊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렘 12:3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아시고 나를 보시며 내 마음이 주를 향하여 어떠함을 감찰하시오니 양을 잡으려고 끌어냄과 같이 그들을 끌어내시되 죽일 날을 위하여 그들을 예비하옵소서!

2)우리의 반응을 시험하기 위해 힘겨운 상황이 계속되도록 허락하실 때에도 하나님이 온전히 옳고, 의롭고, 친절하신 분이심을 깨달아야 합니다.

시 7:9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나이다

시 145:17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행위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행사에 은혜로우시도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공부하면, 불 시험의 열기 속에 평안한 마음으로 대처하는 데 필요한 은혜를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은 시험이 장기화 될 때, 하나님이 그 시험의 불길 속에 들어가도록 허용하신 데 대해 원망하고픈 유혹에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줍니다. 모든 시험이 단기간에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불의 온도계를 쥐고 계신 분이십니다. 우리가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 열기를 받아들이는 만큼, 시험을 통과했을 때 하나님이 그 공의에 따라 더 큰 축복과 상급을 주실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됩니다.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렘 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의롭고 공정한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절대 밑지는 장사가 아닙니다. 믿습니까?

신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감사하며 불길 속으로 들어가라!

우리가 100%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성품을 지닌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사실이 확실해졌다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기도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1)우리가 치르는 대가나 불 시험의 기간에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이 그 놀라운 이름에 합당한 최대치의 영광을 받으시기를 원한다고 결정하고 하나님께 고백하십시오.

이 기도는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고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계획과 안락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금세 판가름해 줍니다. 빌립보서 1:20절에 나타난 바울의 기도를 여러분의 기도로 삼으십시오.

빌 1: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2)이 시련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로 부르시고 주 예수님을 더욱 뜨겁게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해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하십시오.

3)불의 원인과 목적에 대해 여러분에게 무엇을 가르치시기 원하시는지 계시해 달라고 구하십시오.

4)시편 32:8절 말씀을 신뢰하며 앞으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인도해 주시기를 구하십시오.

시 32:8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

이렇게 반응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가장 높은 뜻에 협력하는 자가 되며, 그 기도가 응답될 때 궁극적으로 우리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이 기도에 대한 응답이 지체될 때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 하나님이 자신을 숨기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사 45:15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사 8:17 이제 야곱 집에 대하여 낯을 가리우시는 여호와를 나는 기다리며 그를 바라보리라

성경 66권 가운데 욥기만큼 시험에 대한 하나님의 방법을 이해는 데 도움을 주는 말씀은 없을 것입니다. 욥은 하루아침에 자녀, 집, 가축, 종, 건강 그리고 아내의 지지까지 잃어버리는 혹독한 시험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혼란의 시험이었습니다. 욥에게는 성경책도, 그를 도와주거나 격려해 줄 영적 리더나 가족도, 친구도 없었습니다. 또한 왜 하나님이 이런 혼돈과 고통을 허락하셨는지, 왜 침묵하고 계신지에 대한 단서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바로 그 점에 그의 모든 환난 중에 가장 힘든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이 “땅에서 가장 의로운 자”를 맹렬한 불덩이 속에 집어넣도록 하나님께로부터 공식적인 허락을 받았지만 결국 온도를 주관하는 이는 사탄이 아닌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이 보다 더 크고 분명하게 외치는 말씀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하나님이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시 46: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변함없이 성실하시고, 완벽하게 의롭고, 측량할 수 없을 만큼 인자하시며, 완벽하게 공정하시기 때문에, 그분의 목적은 넘치도록 풍성한 선하심으로 욥을 축복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후에 욥이 받은 축복에 비하면 그가 시험 받기 전 살던 모습은 마치 빈민과 같을 정도입니다. 하나님은 바로 그런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시험의 불길 속에서 견고하게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하나님의 성품을 깨달아 아는 지식입니다. 이 지식을 얻는 길은 오직 하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시험이 찾아오는 통로들

하나님은 우리의 반응을 보시기 위해 그리스도인이나 비 그리스도인, 자연 재해나 질병의 고통, 타락한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 그리고 원하시면 악마들, 정사, 사탄까지도 사용하여 우리를 시험하실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에 기록된 대로 대처하면 시험을 통과할 것이고, 말씀에 가르침과 반대로 대응하면 시험에 불합격하게 될 것입니다. 욥을 시험하였던 통로가 무엇이었습니까?

1)가장 가까운 사람 아내를 통해서 오는 시험

욥 2:9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욥의 아내가 이 같이 모진 말을 내뱉은 것은 엄청난 상실의 시험에서 실패하였기 때문입니다. 욥의 아내가 하나님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알았더라면 이렇게 시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고난의 도가니에 들어가 있는 욥을 가장 많이 이해하고 위로해 주며 굳건한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어야 할 아내가, 오히려 그동안 욥이 하나님을 예배한 것은 단지 넘치는 축복 때문이었을 입증하려는 사탄의 음모에 가담한 것입니다. 인생의 반려자는 배우자가 불 시험을 통과할 때 최대의 도움이 되기도 하고 최대의 방해가 되기로 합니다.

2)친구들을 통해서 오는 시험

욥이 불 시험을 통과하고 있을 때 그의 친구들이 조문을 왔습니다. 그들은 욥의 처지가 너무나 딱한지라 일주일 동안 말 한마디 없이 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이 차례로 입을 열어 한다는 말이 무엇이었습니까? “네가 당하는 고통은 분명 회개하지 않은 죄 때문이라.”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욥은 얼마나 화가 났겠습니까?

마침내 하나님이 나타나셨을 때, 그들은 이제 욥의 중보기도가 없이는 주님과 관계를 회복할 길이 없다는 하나님의 선언으로 코가 납작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험하는 불 속에 있는 사람을 절대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불 속에 있는 이들에 대해 할 일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서 중보 기도하는 것뿐입니다.

시험을 통과하면?

1)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더 큰 특권과 책임을 맡을 만한 사람이라는 것이 입증됩니다.

새로운 나온 자동차를 선전하는 것을 보면 충돌 테스트를 거치는 장면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악천후 속 험한 지형을 달린 후에도 바위로 만든 것처럼 멀쩡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감탄을 하고 그 차를 선택하는 지표로 삼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검증하시는 방법도 이와 비슷합니다. 고통 없이는 영광도 없습니다. 시험 없이는 결코 높아질 수 없습니다. 자동차 회사가 자기 회사 제품의 놀라운 성능을 과시하듯, 하나님도 히12:1절의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앞에서 우리를 자랑하고 싶어 하십니다.

2)모든 어려운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반응하며 그분의 놀라운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은 그분의 신실한 성품으로 우리가 끝까지 통과하도록 우리를 꼭 붙들어 주시고 함께 하여 주십니다.

사 43:2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그렇지만 우리가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에 순종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또 다른 역경을 조성하거나 강도 높은 시험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욥 23:10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

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보다 동기에 훨씬 더 관심이 많으십니다. 어느 정도입니까? 우리를 심판할 때 어떤 행동을 왜 했는지, 그 이유에 따라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빌 2: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엡 6:5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여

엡 6:6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여

엡 6:7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시 115:1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불 시험을 통과하는 핵심 원리

일생에 단 한 번 겪는 하나님의 시험도 있지만 ‘어려운 일’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시니라

행 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시 34: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 사도 우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지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기본적으로 다 같은 말씀입니다. 살다 보면 험한 길을 종종 만날 것입니다. 그러나 이미 예수님은 그 길을 가보셨기에, 구덩이부터 지뢰까지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아시고, 어떻게 통과해야 할지도 알려 주십니다. 예수님이 함께 차를 타고 갈 뿐 아니라 우리가 허락만 한다면 직접 운전까지 해 주실 것입니다. 이보다 더 기막힌 서비스가 어디에 있습니까!

바울이 로마로 압송 될 때 호송을 책임 맡은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었습니다. 그러다가 유라굴로라는 풍랑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함께 승선하였기에 그들은 멜리데 섬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고난을 겪었던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롬 8:18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그러면 우리가 불 시험을 통과하기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1)문제를 던지고 의지하라!

시 37:5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하나님이 이루시는 일을 하시기 전에 우리가 해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맡기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맡기다’라는 히브리 원어는 ‘던지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요구 사항인 ‘저를 의지하기’를 어떻게 하는지 깨닫기까지는 짐을 온전히 던지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때야 말로 하나님의 성품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분은 모든 지식의 하나님으로, 이 문제에 관련된 모든 요소를 다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모든 지혜의 하나님으로서, 언제 그리고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절대적인 의와 공평의 하나님으로서, 그 문제에 관련된 모든 사람에게 옳고 공정한 일만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모든 능력의 하나님으로서, 우리가 던지는 모든 문제를 잡아낼 수 있습니다.

*그분은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우리의 문제를 받아서 해결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시 55:22 네 짐을 여호와께 맡겨 버리라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영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2)하나님의 때까지 기다리라!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타이밍의 시험을 하신 사건이 나타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후 제자들은 모세가 예언한 바로 그 선지자가 예수님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지상나라의 왕으로 세울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실로 멎진 계획 같지만 예수님의 가장 큰 반대자인 사탄에게 완전히 협조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빗나간 제안을 무시하기 위하여 예수님은 재빨리 은신처인 산으로 물러나 최고의 동반자이신 하나님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자들은 그들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시간과 뜻에 대하여 너무나 무지하였습니다.

 제자들이 놓친 타이밍 시험의 둘째 단계는 요한복음6:17절에 나타납니다. 제자들은 배에 올라타 가버나움을 향해 노를 젓고 있었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그들에게 오시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주님이 필요했고, 날은 어두웠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더 나빠졌습니다. 풍랑이 일어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지금은 절박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주님은 어디 계시는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주님은 물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찾아오셨습니다(요6:19). 그들은 생존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었는데 이제 주님을 경외하는 두려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물위로 걸어오신 사건을 통해서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언제나 하나님이 다스리신다.

*하나님은 결코 늦지 않으신다.

*우리가 타이밍의 시험을 통과하게 하기 위하여 주님은 일부러 우리가 기대하거나 원하는 시간보다 훨씬 늦게 나타나신다.

*주님은 항상 문제의 해답을 갖고 계시며 언제 또 어떻게 모든 문제를 풀어야 할지를 정확히 알고 계신다.

*주님은 우리가 시간을 들여서 말씀 속에서 당신의 성품을 면면히 공부해서, 어둡고 어려운 때에도 믿음의 안식을 경험하는 수준에 도달하기를 원하신다. 이러한 계시는 반드시 평안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여 시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삼상 13장).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십니다. 결코 늦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조급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3)시험의 목적을 알라!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불 시험을 보내실까요?

불 시험을 보내시는 이유는 우리가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아니면 다른 우상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지, 불순종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시험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를 알아보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확증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함입니다.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불 시험을 통과하여 금보다 더 귀한 믿을 허락하시기 위함입니다.

벧전 1:7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

불 시험이 찾아왔습니까? 즐거워하십시오. 기뻐하십시오. 영광에 참여함을 허락하시기 위함입니다. 불 시험에서 승리하고 영광에 참여하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