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 15:22-27 ▧
사람은 배가 고플 때는 먹어야 하며 목이 마를 때는 마셔야 하는 것입니다. 갈증은 굶주림의 고통만큼 참기 어려운 고통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 가나안을 향해 3일 길이나 행진하였으나 그들은 물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뜨거운 태양밑에서 3일씩이나 물없이 지냈으니 그들의 절박한 사정을 능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던차에 한곳에서 물을 발견하였습니다.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래서 그들은 정신없이 달라붙어서 그 물을 마시려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물은 써서 도무지 마실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곳 이름을 마라라고 불렀습니다.
"마라"라는 말은 쓰다, 괴롭다, 쓰리다, 애달프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신만고하여 샘물을 발견하였으나 그 물이 써서 먹을 수가 없는 물이 되고 보니 백성들이 실망이 컸습니다. 그 실망은 모세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서는 출애굽의 감사도 사라지고 홍해를 육지같이 건너던 환희에 찬 감사도 사라지고 이제는 모세에 대하여 왜 우리를 애굽에서 몰고 나와서 이 고생을 시키느냐고 원망까지 하였습니다.
지도자 모세는 이러한 막막한 현실 앞에 직면하자 곧 하나님께 기도를 하니 하나님의 지시인 즉 한 나무를 취하여 물에 던지면 그 쓴물이 단물로 변화가 되어 그 물을 백성들에게 먹게 하므로 갈증을 면하게 했다는 것이 본문의 내용입니다. 본문의 물이 변화가 된 기적을 통해서 다음과 같이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인간들을 시험해 보려는 것입니다.
애굽을 떠나 홍해바다를 육지같이 건너온지 3일후 마라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가 애굽 군대의 추격과 도망하던 몸이라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한 상태이었다. 마라에 도착하여 심신을 안식코자 하는데 무엇보다도 배고픔에 앞서 갈증이나 해결하려고 하는데 먹을 물이 없습니다. 이들은 이곳 저곳에 헤매다가 물을 발견했는데 그나마 너무 써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상황에 이들의 심정은 어떠하겠습니까? 우리에 인체는 70%가 물로 되었다고 합니다. 한데 3일간이나 물을 마시지 못했으니 목이 탈지경입니다. 그러던 중에 발견한 물이 마실 수가 없는 독이 가미되어 먹을 수 없는 물입니다. 이는 기실 인간들에 마음들을 시험해 보려고 하나님에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사에 살아 나가는 현실 앞에는 실로 해결하기 어려운 수많은 난제가 가로막는 이들이 하나 둘이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이런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인간의 한계를 알게 되며 또한 절대자 되신 조물주를 찾게도 되는 일도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이들에게서 이러한 절박한 시점에 이루게 한 것은 그들에 신앙심의 여부를 보려는 시험기라고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성도들의 형통과 축복 가운데만 하나님을 알지 말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찾는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 48:10)에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에서 택하였노라"고 하였습니다. 쓴물을 단물로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하시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축복의 땅 가나안을 주시기 위하여 광야 40년의 시련의 생활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더 큰 은혜와 축복을 마련해 놓으시고는 개인이나 민족을 마라를 통하여 연단시켰던 것입니다.
2. 이들에 정착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있어서 마라 지방이 가나안 복지 땅과 같이 기름이 흐르는 땅이었다면 이들은 이곳에서 안주하려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나 이곳에서 마실 수 있는 물조차 없으니 이들에게 있어서는 안주에 있어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이며 모세가 이곳에 머물자고 권유해도 이들은 떠나자고 했을 것입니다.
성도들이여, 지금의 여러분의 생활과 참 만족이 없는 것도 다행으로 여기어야 할 것은 그 만족이 없기 때문에 참 행복을 위해서 노력하게 되고 연구하게 되고 일을 하게 되며 또한 이세상에 만족이 없고 정착지가 없음을 깨닫게 되어 영원한 나라를 추구하게 됨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자들은 자기의 처하고 있는 일에서 하나님에 오묘한 진리를 발견하지를 아니하고 자기의 처한 입장에서 어느 누구와 비교를 하면서 신의 역사를 부정하며 어떤 신자는 주를 멀리하여 자기의 방법대로 살아보려고 타락하여 세상으로 빠져가는 신자들도 있습니다. 이같은 일들을 재고해 보아야 할 일입니다.
3. 지도자 모세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애굽을 떠난지 불과 3일이지만 이들에게 처음 닥치는 갈증과 고통을 인내하지 못하고 이들은 모세를 원망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 때에 25절에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나무를 지시하시니 그가 물에 던지매 물이 달라졌더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당시에 모세만이 할 수 있는 특권이었다고 말을 할수가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모세는 그들과 말다툼을 하지 않고 곧바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써 그에게 그 물을 달게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으며 모세가 그 방법대로 행하였더니 마라의 쓴 물이 단물로 변한 것입니다.
이로써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그들은 모세를 보는 시각이 달랐고 모세의 권위는 높아진 것입니다. (행 28:6)에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다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고 했습니다.
맬리데라 섬사람들이 사도 바울이 독사가 물릴 적에는 죄인으로 취급을 했지만 그 물린 상처에 아무런 이상이 없을 때에는 도리어 신이라고 하는 존경을 받았습니다. 이로 보건데 하나님이 부리시는 사역자들을 친히 책임을 지시고 존경을 받으며 사역을 할 수 있게 하심을 알수가 있습니다.
4. 아무것이나 취해서는 아니 된다는 것입니다.
이들에게 있어서의 물이라고서 다 먹을 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는 빗물, 강물, 바닷물, 우물물 등으로 대략 분석 할 수 있습니다. 이중에 먹을 수 있는 물은 땅에서 솟아나는 우물물입니다. 이 물만이 먹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느 때는 선택을 잘못해서 불행을 겪는 예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가룟 유다를 제자를 삼은 것이 크게 불행했습니다. "아간"에 있어서도 전리품을 취한 것이 크게 불행했습니다. "게하시"도 "나아만"의 답례품을 취한것이 크게 불행했습니다. 세상것은 이같이 얻고도 불행이 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성도들이여, 무엇보다도 성령을 취해야 합니다. 영이 잘되면 범사가 잘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므로 세상것을 보는대로 취했다가는 생애에 큰 불행을 가져오게 됩니다.
5. 세상의 나그네 길에는 만족이 없다는 것입니다.
당시 이들은 정착지 가나안에 가기까지는 나그네 길인 것입니다. 나그네에게는 환경의 변화는 자주 있지만 만족은 찾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는 마음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정치 아니하며 가야할 곳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령한 면에서 이세상은 나그네 길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즉 영원한 천국 내 고향은 들어가기까지는 나그네의 길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인생의 삶속에는 참만족과 기쁨이 없는 것입니다. 한데 오늘날 불신앙을 가진자 중에는 이 나그네길에서 행복을 찾기를 소원하기 때문에 신앙에 갈등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세상이 나그네 길인것을 깨달아야 하는데 그같은 진리를 알지 못해서 아쉬우며 그러므로 예수를 찾지 아니하고 있으니 안타까움이 그지 없습니다.
나그네는 고향에 가야만이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인생이 돌아갈 고향은 영원한 천국입니다. 이곳에 가야만 참 행복을 찾게 됩니다. 하나 세상에 있는 한 사람들에 있어서 걱정과 근심이 떠나지를 아니하는 것입니다.
6. 절망중에도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3일간만에 얻은 물 그나마 먹지 못하게 된 물 이들에게는 최저의 절망에 이른 것입니다. 한데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서 먹을수 있는 물로 바꾸어 주시었으니 새로운 소망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나인성의 과부는 하나뿐인 아들이 죽어서 통곡하며 관을 매고 가는 행렬에 뒤를 따르고 있을 때 주님이 그 아들을 살려주신 일이 있습니다 (눅 7:11-17).
(왕하 4:1-7)에 한 선지자의 생도의 아내는 남편이 빚을 많이 지고 죽었다. 이제 그 빚 때문에 아들 형제마저 빼앗기게 되었습니다. 생각다 못해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가 이실직고 하고서 그의 선지자의 시키는 대로 함으로써 빚을 다 값고 두아들과 생활하기에 부족이 없는 경제적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같이 예수안에는 불행이 있을 수 없고 다소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그 계기로 인해 전화위복의 축복을 받게 되는 예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역경도 낙심치 말고 주를 의지하고 믿기만 해야 합니다.
7. 인생들의 변화를 요구하심입니다.
쓴물이 단물이 되었고 먹지 못하는 물이 먹는 물이 되었으니 이보다 더한 변화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변화의 종교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님은 변화되기를 요구하시고 바라십니다.
(요 3:5)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했습니다.
(고후 5:17)에 "그리스도안에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했으며 (갈 6:15)에 "새로 지으심을 받은자" 또한 (엡 4:22-24)에 "구슬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심령으로 새롭게 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유대교인으로서 예수님이 복음과 사상을 없이 하려고 핍박하며 신자를 죽이려고 다메섹에 갔다가 예수님에 부르시는 음성을 듣고 새사람이 되어 핍박하던 예수를 위해 순교를 하는자로 변했습니다.
깡패 대장 김익두가 변하여 목사가 되고 복음을 전하다가 일생을 마쳤습니다. 성도들이여 이들과 같이 참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즉 나의 모든 생애가 주님 위주로 바꾸어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주님의 요구인 동시에 축복의 지름길입니다.
결 론
하나님은 없는 것도 있게 하시고 안되는 것도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먹을 수 없는 물을 먹게 하셨으니 우리들의 앞길에도 안되던 것이 잘되고 얻지 못하던 것이 얻어지는 생활로 바꾸어지는 축복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