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제 6장 =====6:1 레위 - 야곱의 셋째 아들인 레위(Levi)는 시므온과 함께 세겜족을 학살한 자였다(창 34:25-31). 이로 인해 레위는 시므온과 함께 그의 후손들이 이스라엘 내에서 흩어지리라는 예언을 야곱으로부터 받았다(창 49:5-7). 그러나 금송아지 숭배 사건 당시에 보여준 그들의 헌신으로 인해(출 32:26-29)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가 되었다(신 33:8-11). 한편, 본서 저자인 에스라도 레위 지파의 제사장이었다(스 7:1-5). 때문에 그는 본장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룩한 행위와 관련시켜 레위 지파의 족보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러한 본 족보에는 바벧론 포로 때까지의 아론의 후손들이 기록되어 있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 레위의 아들들이 연령 순서대로 소개되고 있다(창46:11;출 6:16;민 3:17;26:57). 이 중 레위의 장자(長子)인 게르손(Gershon) 자손들은 제사 제도가 정비된 이후 성막과 장막 그리고 그 부속물들을 관리하는 직무를 맡았다(민 3:25, 26). 다음으로 일명 고핫(Kohath)으로도 불리운 그핫(Kehath)의 자손들은 성막의 가장 신성한 기구들을 보관,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민 3:31). 그런데 그핫 계열에서 비롯된 아론 자손들은 특별히 제사장 직분이라는 중임(重任)을 맡게 되었다(민3:2-4). 마지막으로 레위의 셋째 아들인 므라리(Merari) 자손은 성막 널판과 그 부속품을 관리하는 일을 맡았다(민 3:36).
=====6:2 본절은 그핫의 후손 가운데 아므람의 아들들의 명단을 소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아므람은 모세와 아론, 미리암의 아비이며(출 6:20), 이스할은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던 고라의 아비이다(민 16:1-3). 또한 헤브론과 웃시엘의 자손들은 다윗이 오벧에돔의 집에 있는 법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올 당시 법궤를 운반하는 책임을 맡았다.(대상 15:9,10).
=====6:3 아론...최초의 대제사장으로, 모세의 형이다. 모세...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낸 지도자이다. 미리암...아론과 모세의 누이로, 최초의 여선지자이다(출 15:20 ; 민 26:59). 나답과 아비후... 아론의 아들들로(출 6:23 ; 민 3:2 ; 26:60),여호와께서 명하지 않은 불로 분향하다가 불에타 죽었다(레 10:1-7 ; 민 26:61). 엘르아살.....아론의 셋째 아들로, 아론의 대제사장직을 계승한 인물이다. 이다말....아론의 막내 아들(출 6:23)로, 사사 시대의 대제사장 엘리(삼상 1:9)의 조상이다.
=====6:4 비느하스...엘르아살의 아들로, 바알브올 사건때 의로운 열심히 음행을 행하던 모압 여인과 이스라엘 사람을 처단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한 제사장 직분에 관한 언약을 받은 인물이다(민 25:6-15).
=====6:5,6 웃시.......스 7:4에 언급된 "웃시엘"과 동일인이다.
=====6:7,8 아히둡.....본절에서는 이히둡을 사독의 부친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아히둡은 사독의 조부이다(대상 9:11 ; 느 11:11). 사독....... 다윗과 솔로몬 시대의 대제사장으로(삼하 8:17 ; 왕상 2:15), 다윗의 왕위 회복(삼하 15:24-29 ; 17:15)과 솔로몬의 왕위 등극에 큰 공헌을 하였다(왕상 1:32-39). =====6:9,10 아사랴... 열왕기 기자는 '아사랴'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로 소개하고 있다(왕상 4:2). 따라서 '아사랴'를 '사독의 손자'로 소개하고 있는 본절과는 상치된다. 이에 관해서는 왕상 4:2 주석을 참조하라. 아사랴는 요하난을 낳았고 요하난은 아사랴를 낳았으니...... 요하난이 낳은 '아사랴'에 대한 정보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때문에 그가 어떠한 존재인지 명확하게 정의하기 어렵다. 다만 학자에 따라서는 그를 웃시야 왕때의 대제사장 '아사랴'(대하 26:16-20)일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Keil). 예루살렘에 세운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활할 때는 성막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예배와 생활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솔로몬이 성전을 완성하고 제사장 아사랴가 그 직무를 수행하게 되면서부터는 예루살렘 성전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와 생활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런데 역대기 기자가 여기서 특별히 예루살렘 성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의 중심이 하나님과 성전이어야 할 것임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하다.
======6:11,12 본절에 언급된 아마랴, 아히둡, 사독은 7,8절에 나오는 세 명의 이름과 동일할 뿐만 아니라 그 열거된 문서도 동일하다. 다만 아마랴의 아비가 본절에서는 '아사랴'로 나온 반면 7절에서는 '므라욧'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이들이 동명 이인인지 아니면 동일 인물인지 판가름하기란 매우 곤란하다. 학자에 따라서는 본절의 '아마랴'를 여호사밧 당시의 대제사장 '아마랴'(대하 19:11)로 보기도 하나(Barker, Wolfendale), 단정할 수는 없다.
=======6:13 힐기야....요시야 왕 시대의 대제사장으로, 여호와의 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하여 요시야의 종교 개혁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왕하 22:4-14 ; 23:4 ; 대하 34:9-22 ; 35:8).
=======6:14 스라야.......시드기야 시대에 활동한 대제사장으로, 바벨론의 3차 침략으로 예루살렘이 멸망될 때(B.C. 586년) 느브갓네살에게 체포되어 하맛 땅 립나에 끌려 갔다가 그곳에서 피살되었다(왕하 25:18-21 ; 렘 52:24-27).
=======6:15 여호와께서 느브갓네살의 손으로...옮기실 때......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3차 침입으로 예루살렘이 멸망하고, 유다 사람들이 바렐론으로 포로로 잡혀간 사실을 가리킨다(왕상 25장). 이때가 시드기야 11년, 곧 B.C. 586년의 일디다. 옮기실 때....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하겔루트'는 본래 '발가벗기다', '데려가다'는 뜻의 '갈라'에서 유래된 말로 '드러내다'의 의미와 '옮기다'의 의미를 모두 가지고 있다. 그런데 성경에서 전자는 인간들의 죄악이 하나님 앞에서 밝히 드러나는 것과 관련하여 사용되었고(레 18020장 ; 겔 16:16 ; 호 2:10), 후자는 '하나님을 떠난 결과로 얻鑁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사용되었다. 그러나 이 두 경우 모두 범죄한 인간의 부끄러운 모습을 드어낸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어쨌든 본절의 경우는 후자에 속하는 경우인데 이것은 단순히 '옮긴다'의 뜻보다 '포로로 끌려가게 하다'는 의미를 더 강하게 갖고 있다(대상 5:41 ; 렘 29:4,7,14 ; 애 4:22 ; 겔 39:28 ; 암 5:27).
========6:16-21 30절까지는 레위의 세 아들을 중심으로 레위지파의 후손들에 대한 전반적인 족보를 기록하고 있다. 레위의 아들들...螡절주석 참조
========6:22,23 암미나답........암미나답은 일반적으로 '이스랄'(2절)과 동일인일 것으로 추정된다(Keil). 왜냐하면 그핫 자손의 다른 족보에서 암미나답의 자리에 자주 이스할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출 6:18-24 ; 민 16:1). 고라......모세의 사촌으로 명예욕이 커서 족장 250명과 함께 모세와 아론에게 반역했다가 땅에 삼킨 바 되었다(민 16:9-31). 앗실........고라의 아들로 그는 그의 부친 고라와 그 족속 전체가 죽임을 당할 때 그는 그의 부친의 죄에 참여하지 않았던 까닭에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그로 말미암아 형성된 고라의 자손들은 훗날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직분을 맡았다(31-38절). 앗실이요...에비아삽이요... 본절에는 앗실, 엘가나, 에비아삽이 고라의 직게 후손인 것처럼 나타나고 있으나 이들은 사실 모두 고라의 아들들로, 한 형제이다( Keil, Lange). 왜냐하면 본장 37절에서는 에비아삽이 고라의 아들로 나타나고 있음은 물론, 출 6:24에서도 본절에 언급된 세 명이 모두 고라의 아들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히브리 본문에는 '앗실'과 '엘가나', '엘가나'와 에비아삽' 사이에 다음 세대를 나타내 주는 히브리어 '와우'가 없다. 이러한 사실은 그들이 한 형제임을 확증해 준다.
=======6:23-27 본문에는 모두 네 명의 '엘가나'가 나타난다. 이 가운데 23절의 '엘가나'는 고라의 아들 엘가나이며, 25절의 '엘가나'는 에비아삽(23절)의 후손 요엘의 아들이다(36절). 또한 26절의 '엘가나'는 아히못 '엘가나'와 동일인으로, 그는 선지자요,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삼상 2:20)의 부친이다.
=======6:25 아히못......35절에 소개된 '마핫'(Mahath)과 동일인이다. 따라서 그는 본절에 엘가나의 아들인 것처럼 나타나고 있으나 사실은 아마새의 아들이다.
=======6:26,27 소배.....'숩'이라고도 소개된다(35절). 그의 자손은 성전 문지기로서 스룹바벨과 함께 바벨론에서 귀환했다(스 2:42). 나핫.....'도후'(삼상 1:1), '도아'(대상 6:34)라고 소개된다.
=======6:28 사무엘......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 소빔사람 엘가나의 아들로, 마지막 사사이자 이스라엘 왕정 초기에 활동한 선지자이다. 맏아들은 요엘이요 다음은 아비야며.........사무엘에 의해 브엘세바의 사사로 임명되었으나 뇌물을 받고 판결을 굽게 하는 등 실정을 함으로써 백성들이 왕정을 요구하는 데 기회를 제공한 장본인들이다(삼상 8:1-5). 한편 이 가운데 요엘은 33정에 소개된 헤만의 아비 요엘과 동일이이다.
=======6:29,30 본절에는 무라리의 두 아들 말리와 무시(19절) 가운데 말리의 후손들에 관한 기록이다. 따라서 본절에 언급된 인물들은 44-47절에 언급된 에단의 조상들과는 전혀 다른 인물들이다. 왜냐하면 44-47절에 소개된 사람들은 므라리의 둘째 아들 무시의 후손들이기 때문이다(47절).
=======6:31 48절까지의 본문은 여호와의 집에서 찬송하는 일을 맡은 헤만, 아삽, 에단에 대한 족보가 후손에서부터 그들의 조상을 찾아가는 상향식 족보 기술방법에 의해서 기록되어 있다. 성경의 족보는 대부분 조상부터 후손으로 이르는 하향식 기술방법인데 눅3장의 예수님의 족보와 본문이 상향식 기술방법을 취하고 있다. 하향식 기술 방법은 현재의 인물부터 조상으로 찾아 올라가면서 현재 인물의 중요성을 강조되는 방법이 차이점이라 볼 수 있겠다. 1-9장까지 계속죄는 족보의 구성 및 의미에 대해서는 1장 개관을 참조 하라. 언약궤가 평안한 곳을 얻은 후에......이는 다윗이 사무엘 때에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빼앗겼다가 기럇여아림에 방치시켜 놓았던 언약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와 성막에 안치한 사실을 가리킨다. 세워....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에미드'는 본래 법적으로 임무를 '부과하다'는 뜻의 '아마드'에서 유래한 말로, 이는 임무를 부여받은 자의 의무를 강조한 말이다.
=======6:32 반열대로......여기서 '반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는 '판단하다'라는 뜻의 '솨파트'에서 파생한 말로, 규율 또는 제도를 의미한다. 따라서 '반열대로'라 함은 다윗이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 정한 '규정들과 순서대로'라는 말이다.
=======6:33 헤만.........사무엘의 손자로, 성전에서 찬송하는 자(대상 25:5,6)의 우두머리였다(Keil, Lange).
=======6:34 엘가나..........23-27절 주석 참조. 엘리엘....27절에 언급된 '엘리압'과 동일인이다.
=======6:35 도아는 숩의 아들이요...26절 주석 참조. 마핫......25절 주석 참조.
=======6:36 요엘..아사랴...스바냐.....24절에 언급된 우리엘, 웃시야, 사울과 동일인일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도 있으나(Lange) 확실한 근거는 없다.
=======6:37 앗실.....23절에 언급된 에비아삽의 아들 '앗실'과 동일인이다.
=======6:38 이스할.......22절 주석 참조.
=======6:39 헤만의 형제 아삽.......여기서 '형제'라는 말은 친형제를 뜻하는 말이 아니라, '같은 지파'를 의미한다. 대상 5:9참조. 왜냐하면 헤만은 그핫의 후손인 반면(31-38절), 아삽은 베레갸의 아들로 다윗의 세 악사 중의 한 사람으로 주로 많은 노래를 작시한 것으로 여겨진다. 왜냐하면 그의 시 가운데 12편(시 50, 73-83)이 성경에 기록되어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6:44,47 에단.......레위의 아들 므라리의 후손으로, 그핫자손 헤만과 아삽과 함께 다윗의 3대 악사였으며, '여두둔'으로 불리운다(대상 16:41 ; 25:1-3 ; 대하 5:2). 그런데 '여두둔'은 '찬양하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는 에단이 악사의 직책을 맡으면서 불리운 이름인 듯하다(Keil).
=======6:48 저희의 형제 레위 사람들......이들은 레위 지파 가운데 찬양대의 직무를 맡았던 레위인(31-47절) 이외에 성소에서 봉사의 직무를 담당했던 모든 에위인들을 가리킨다(Lange). 맡았더라......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네티님'은 '임명하다', '주다(나탄)'에서 온 말로, '주어진 자들이었더라' 또는 '임명된 자들이었더라'라는 의미이다. 즉 레위인들은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나님에 의해 구별되고 임명된 자들이었던 것이다(민 3:9 ; 8:16).
=======6:49-53 본문은 6:3-8의 대제사장 족보를 다시 한 번 반복해서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아마도 사독 계열 제사장 직분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함인 듯하다(Payne).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니........여기서 '속죄하니'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코페르'는 본래 '덮다'는 뜻의 '카파르'에서 파생된 말이다. 그러므로 '속죄하니'라는 말은 대속 제물의 희생을 통해 범죄한 인간의 죄가 안 보이도록 덮어 용서를 받게 한다는 의미가 있韁. 즉 제사장들의 임무는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림으로써 백성들의 죄를 하나님께서 용서하시도록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를 중보하는 것이었다(레 5:9). 그러한 의미에서 제사장들의 속죄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을 예표한다(히 9:15).
========6:54,55 81절까지는 제사장들과 그 외의 다른 레위인들에게 주어진 여러 성읍들에 대해서 수 21장에 근거해서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레위인들의 성읍에 관해서는 수 21장 본문과 주석을 참조하라. 사방들....여기서 '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게라쉬'는 가끔 '초목지'를 나타낼 때 사용되기도 하지만 주로 밭이나 경작지와는 구별된 '주거 성읍'을 나타낸다. 따라서 여기서 '들'은 성읍에 딸린 주변의 마을을 의미한다.
=========6:56 그 성의 밭과 향리는 ....갈렙에게 주었으며..........헤브론은 본래 아낙 사람들 가운데 가장 기골이 장대했던 아르바 사람들이 거주하던 곳으로 가나안 정복 당시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의 자손들을 이끌고 정복하여 기업으로 차지한 땅이다(수 14:6-15 ; 15:13,14). 따라서 헤브론이 비록 훗날 레위인의 성읍으로 지정되어 레위 지파에 할당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헤브론 성읍의 밭과 그 성에 딸린 향리는 갈렙의 자손에게 주어진 것이다.
========6:57 도피성........부지 중에 살인한 자가 피해자 측의 복수를 피해 생명을 부지할 수 있도록 지정된 성읍을 가리킨다.
========6:65 이 위에 기록한........직역하면 '그들이 그들의 이름으로 부른'이다. 즉 제비를 뽑을 당시 각각의 제비에 성읍들의 이름을 기록한 것을 상기시키는 말이다.
========6:54-81 레위 지파 사람들은 야곱의 저주로 인해 독립적으로 어느한 지역을 거주지로 지정받지 못하고(창 49:7) 이스라엘 12지파에 속해 있는 48성읍에 뿔뿔이 흩어져서 거주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출 32:29) 성막 봉사자라는 귀한 사역을 맡는 축복을 받았다. 따라서 이런 면에 있어서는 전이스라엘의 종교적 직무와 행정, 교육을 아울러 책임지고 있었으므로 백성들 속에 섞여 살아가는 것이 당연했다. 더욱이 가나안 땅에서 기업은 얻지 못했지만 다른 지파의 죄를 중보(中保)해 주는 귀한 지파가 되었고 각 지파에게서 성읍과 십일조를 받고(민 18:20-24), 하나님께서 닉접 그 기업이 되어 주시는 은혜를 입었다(수 13:14,33). 그런데 레위 지파에게 주어진 48성읍 가운데서 이론의 자손들인 대제사장 가문이 차지한 성읍은 도피성을 포함하여 모두 13개 성읍이었으며, 이 13개 성읍이 전부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안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이 특징적이다. 이는 이곳이 장차 예루살렘 성전이 세워질 장소로, 아론의 대제사장 가문이 성전에서 봉사하기 수월하도록 가까이 거주하게 하신 하나님의 섭리로 보인다. 한편 레위 지파의 3대 계보 중에서 그핫 자손들은 모두 10개의 성읍을 차지퇶고, 게르손 자손들은 13개 그리고 므라리 자손들은 12개의 성읍을 차지했다. 여기서 우리가 받은 교훈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순종을 원하시는데, 레위인들은 이 순종으로 인해 자신들이 받은 저주가 축복으로 변하게 했다. 이것은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해당될 수 있기에 이미 국가의 멸망이라는 주주를 받은 귀환이들에게 소망이 되었을 것이며,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에게도 동일하게 베푸시는 은혜이다(민 18:20-2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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