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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제단이 있다!

 


히 13:8-11  

오늘 본문의 의미를 깨닫기 위해서는 우선 히브리서의 전체주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 히브리서 말씀은 먼저는 구약성경을 잘 아는 히브리인 곧 유대인 가운데서 믿어 그리스도인이 된 자들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히브리서에서 믿은 유대인들에게 알게 하려는 내용은 메시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탁월하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옛적부터 여러 모양, 여러부분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떤 선지자와도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하신 선지자로 오신 그리스도께서 볼 수 없으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셨습니다.
그의 탁월하심은 천사들보다 월등하신 능력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모세보다 더 탁월하신 분이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집의 일군으로서 일한 사람이라면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집의 아들로서 집주인으로서 사역하신 권위와 영광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무엇보다도 히브리서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구약의 어떤 제사장 보다 탁월하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아론의 반차가 아닌 살렘왕이요, 평강의 왕인 멜기세댁의 반차를 좇은 영원한 대 제사장이심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구약에서 나타난 옛 언약의 모든 제사장, 제사제도와 절기나 의식들은 오실 그리스도를 그림자로, 상징으로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는 어떤 선지자보다도, 천사들보다도, 모세보다도, 아론보다도 탁월하신 영원한 제사장, 선지장,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이심을 히브리인 그리스도인에게 구약의 말씀을 가지고 증거를 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 아들로서 사람 몸을 입고 세상에 오셔서 속죄의 제사를 드리신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것입니다.
진실로 옛 언약은 그림자요, 그리스도는 실체가 되십니다.

오늘 읽은 본문의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라는 말씀은 구약에 제사 드리던 제단과는 또 다른 제단이 우리들에게 있음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구약의 모든 제사는 그리스도의 구속을 예표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구약 제사장들의 실체입니다.
그의 몸은 손으로 짓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이라고 했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속죄할 수 없는 영원한 속죄를 그리스도는 당신의 피로써 제물 삼아서 영 단번에 하나님 보좌 앞에 직접 드리고 하늘 성소에 들어가신 대제사장입니다.

그러나 8:1에서는 "이제 하는 말의 중요한 것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합니다. 이제 하는 이 말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무엇이 중요합니까? 믿는 우리들에게 대제사장이 계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구약제사가 폐해지고 제사장들이 없는 때에 우리에게 대제사장이 있다는 말씀은 무슨 말씀입니까?

4:15-16에는 "우리들에게 있는 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않으시는 분이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들이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히브리서 전체에서 가르치시는 교훈은 우리의 영원한 제사장은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해서 제물되어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이심을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대제사장 직은 영원하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이 영원하신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계신다고 했습니다. 왜 그리스도가 지금도 대제사장으로 계십니까?  
우리가 받은 구원은 전적으로 은혜로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구원이 다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아직 남은 구원이 있습니다. 4장에서 말씀하는대로, 우리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때를 따라 주시는 은혜가 있어여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원한 제사장으로 계신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든든하며 감사한 말씀입니까? 우리가 이 은혜를 얻기 위해서는 여전히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또한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라는 말씀은, 새롭게 여신 산길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렸는데 곧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십자가의 보배로운 피가 우리에게 있다는 말씀입니다.    

 어떤 나라 어떤 교회에서는 아예 강대상의 중앙은 치우고 강대상은 옆으로하고 중앙에 상을 놓고 사람이 보지도 않는 성경책을 펼쳐놓기도 합니다.
그들은 오늘의 교회의 강단을 제단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어떤 교회들은 교회를 성전이라 제단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특히 카톨릭은 미사단을 그들 예배의 중심에 놓고 사제들의 손으로 피 없는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천주교가 왜 인기가 있는가 하면, 감각적인 요소를 부각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번영과 세력확장은 바로 영적인 것을 물리적인 것으로 바꾸어 인간의 감정에 호소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말씀의 제단은 결코 눈에 보이는 의식적인 제단을 말하지 않습니다. 구약에 피로 제사를 드리던 그 제단도 아닙니다.
유대인들의 가졌던 제단은 놋으로 만든 것이요, 그것은 영적인 제단의 그림자요, 모형입니다. 본문이 말씀하는 제단은 모두 영적인 것들입니다. 이전에는 유대인들에게는 짐승을 잡아 제사를 드리는 이 그림자로 주신 제단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 유대인들이 드리던 제단도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그 제단도 아닌 그 어떤 것을 제단으로 여기고 섬기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이 하나님과 신령으로 만나는 길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열렸는데, 이 영적인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 사람들은 그 갈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보이는 것들을 만듭니다. 마치 아론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이것이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한 하나님이라고 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서 진정과 신령으로 예배하는 자는 결코 그런 것들에 빠지지 않습니다. 참된 만남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런 것들을 숭상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외국에 나가 있을 때는 사진을 들여다 보기도하고, 자식들 자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기도 하지만, 남편이 옆에 있을 때는 사진이 더 필요치 않는 것과 같습니다.

본문은 무엇을 말씀합니까?
우리에게 있는 이 제단이 있으니 이 제단은 이전보다 나은 것이라고 증거합니다.  이전에 구약의 제단을 섬기던 자들은 이 제단에서 먹을 수 없었더고 했습니다.

지금도 구약의 제단을 주장하거나 아니면 구약의 제단 같은 제단이 필요하다는 사람들은 진정한 제단이 되는 이 제단의 제물은 먹을 수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레위인 제사장들은 그 규레를 따라 제사드린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속죄제사는 그 제물을 먹을 수 없습니다. 그 피는 대제사장이 성소로 가지고 들어가고, 그 육체는 다 태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있는 영적인 제단을 섬기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극히 거룩한 속죄제물이신 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먹을 수 있는 특권이 있습니다. 주님은 먹지 않으면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배경은 이러합니다.
유대인들 가운데 개종해서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처음에는 구약의 제사와 제물이 그림자요, 또 제사제도가 폐해 졌음을 믿었습니다. 이는 참으로 제단을 떠나서 예배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은 생사를 건 결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들의 이전 절기를 지키는 때에 하던 일들이 그리워진 것입니다. 또 유대인들이 그들에게 조롱을 합니다.    
유월절이 되면 양고기 굽는 냄새도 나서 유혹도 되기도 합니다. 또 그들이 초청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많이 흔들렸습니다.

우리나라의 그리스도인 들이 조상 제사를 지내지 않고 살아 계신 부모님을 바로 공경하자는 말씀에 순종하고 고난도 받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옳고 바른 것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 깨달음이 약해지면서 명절이면 모이고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주장하는대로 가족간의 유대와 윤리를 생각해보면 저들이 제사를 드리는 것도 그렇게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하는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유대교 신자들이 믿는 유대인들에게 조롱합니다.
"우리에게는 제단이 있는데 너희는 없지 않느냐? 음식을 하는 것이 우리가 한끼를 먹기 위한 것 보다 이래서 서로 은혜를 나눌 수도 있지 않는가? 왜 그리 고지식한가" 이런 소리를 들으면 흔들립니다.

이때에 유대인들이 조상 적부터 섬겨오던 제사를 드리지 않고 아무런 장식이나 분위기가 없는 장소에서 함께 찬송하고 기도하면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너무나 귀한 결단인데, 그들 유대인들의 잘못된 교훈에 미혹을 받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도 모든 땅에 있었던 제사장을 탁월하신 영원한 대제사장이 계시고, 또 우리에게도 제단이 있다 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유대교에서 제사 드리는 것은 형체가 있으니 실체 같고, 그리스도인들의 그리스도를 믿는 예배는 아무 형상이나 외적으로 풍기는 분위기가 없으니 그림자 같이 여겨집니다.
이래서 오늘 교회들조차도 카톨릭과 같이 자꾸 예배당에 무엇을 가져다 놓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에 다른 인간적인 외적인 순서들로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는 제단은 실체가 되신 그리스도이심을 말하고 있습니다.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가장 귀한 제물을 이전에 대제사장들도 먹지 못했지만, 우리는 이 고상한 제물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고기 때문에 마음이 상했는가? 그들의 조롱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다운 것이다. 식물을 먹고 안 먹고 의식적이고 분위기가 이렇게 저렇고 하는 것으로 은혜를 받으려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양고기가 문제가 아니라 대제사장들도 먹지 못했던 그 속죄제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게 되었는데 왜 고기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가 하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요한 6장에서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나를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다 했습니다. 인자의 살과 인자의 피를 먹지 않고서는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했습니다.
이 제단은 바로 그리스도요,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계심을 믿고 또한 우리들에게 제단이 있음을 믿어야합니다. 이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처음 믿을 때에 속죄함을 받을 때에도 이 대제사장되신 그리스도께서 제단에서 흘리신 피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이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고 했습니다. 이 제단도 우리에게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들이 하나님께로 부터 돕는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힘입어서 그의 흘리신 피를 힘입어서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죄를 용서하실 제단인 그리스도의 피흘리심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돕는 은혜를 입기 위해서는 나아가야합니다. 우리의 속죄를 위해서는 그분의 흘리신 피를 믿기만하면 됩니다. 그러나 때를 따라 돕는 은혜가 있어야합니다. 이 은혜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대제사장, 우리 연약을 체휼하시는 제사장이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의 흘리신 보혈의 공로는 능력이 큽니다. 어떤 죄라도 회개하고 십자가로 나아가기만하면 용서함 받는 제단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염소와 황소의 피로 우리가 온전하게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 제단을 가지고 일년에 한번씩 바뀌는 제사장을 자랑하지만, 우리들에게는 영원한 대제사장과 제단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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