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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본문:마6:9-13
우리 옆에 분에게 "기도 승리합시다"하고 인사 나누시기 바랍니다. 기도의 승리가 바로 인생의 승리입니다.,
주기도문은 총 6개의
간구(기도)로 이루어 져있습니다. 그 중 "이름이 거룩이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그리고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이다"라는 3개의 간구는 전부 하나님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얼핏 생각하기에 우리가 기도드릴 때 "나 자신을
위해서는 기도해서는 안되는가?"하고 오해를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어지는 나머지 3개의 간구를 보면 이런 오해를 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인간의 필요를 위해서도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며"
라는 구절에서 보듯이 나머지 3개의 간구엔 모두 "우리"라는 말이 계속 반복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필요를 구하는
기도
기독교는 하나님을 닮아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하나님이 되어야 한다고는 가르치지 않습니다. 여기에 참된 기독교적 신앙과 세속적인
이방종교의 범신론의 극명한 차이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하나님과 우리 사람 사이의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는 종교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라 인간이기에 사람만이 가지는 연약성과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기도를 가르치면서 우리에게 인간의 필요한 것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신앙이 깊어 질수록 인간을 포기해야 하는 줄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인간의 모습과
냄새는 점점 없어지고 하나님의 냄새가 많이 나는 것을 신앙적인 모습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금욕적인 것이 기독교적인
경건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육신을 멀리할수록 우리의 영성이 점점 더 깊어지는 성스런 사람이 되는 줄로 착각할때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기독교회사를 통해 볼 때 금욕주의가 가장 크게 번성 하던 때가 바로 교회가 가장 크게 타락했던 때입니다. 금욕주의로 말미암아 육체의 정욕을
끊고, 육체적인 모든 것을 악하고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하나님만 생각하는 금욕주의가 판을 칠 때 교회는 가ㅣ장 부패하고 썪고 타락해 갔습니다.
그런 결과로 나타난 것이 바로, 중세의 고아원이었고, 심지어는 교황 전용 창녀촌 까지 등장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기독교는 사회에 아무른 영향력을
발휘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중세 그 천년의 기간을 암흑기(the dark ages)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인간으로서의 욕구와 관심을 포기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 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초대 교회 당시에 영혼만 귀하고 인간의 육체나
물질이나 현실을 다 악하게 생각하는 금욕주의적 이원론을 딤전4:3에서 지적하기를 "어떤 사람이 혼인을 금하고, 식물을 폐하라고 할터이나..."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결혼
은 악한 것이니 순결한
삶을 살아라, 먹고 마시는 것도 악하니 금식하며 거룩만 추구하자고 하는 데 이것들은 모두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이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우리는 굶주린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풀어 그들에게 양식을 공급하여 배불리 먹게한 예수님의 사역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이 기도를 잘 살펴보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1주일 분의
식량이나, 1달 분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도록 가르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일용한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가르치셨는데 "일용한
양식"(daily bread)이란 바로 그날 그날 하루에 필요한 양식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치와 욕망을 구하는 기도가 아니라 필수적인
것을 위해서 기도하라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를 행진할때 먹을 양식이 없어 굶주릴때에 하나님이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만나에 대해서 출16:18은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더라"고
기록을 하고 잇습니다. 식량이 모자라 너무 궁핍하게 사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고 반대로 지나치게 남아 도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식량 많고 부유하면 하나님 보다 물질을 더 의지하는 유혹에 빠지게 되고 또 지나치게 식량이 부족해서 궁핍하면 물질에 대한 근심과 염려로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될까봐 하나님은 그날 그날 필요한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기도의 책임
주님이
가르치셨던 모든 기도가 기도의 책임을 동반하듯이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기도에도 몇가지 책임이 따릅니다.
첫째
기도해야할 책임입니다.
우리는 먼저, 주님이 가르치신 대로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일확 천금과 떼돈을 위해서가 아니라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결코 비신앙적인 것이 아닙니다. 창28:20에서 야곱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라고 하며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위해 분명히 기도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라는 마6:25의 말씀 때문에 먹고 마시는 것을 구하는 것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먹고 마시는 일상 생활의 필요한 것에 대해서 "염려"를 하지 말라는 것이지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 93년 8개월 5일을 살면서 3,000명이 넘는 고아를 키우며 50,000번이 넘는 기도의
응답을 통해 고아들을 먹이고 키운 영국의 조지 뮬러의 기도는 날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약속을 믿고 나가는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기도를 올릴때 과욕을 부려서는 안됩니다. 구약 잡언30:8-9을 보면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가 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적질 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 함이니이다." 라는 아굴의 기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굴 처럼 지나친 가난 뿐만 아니라
지난 부도 함께 경계하며 과욕을 부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구하는 것은 성도의 특권이며 권리이므로 반드시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마7:
7에 "구라하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위해 기도할 때 일해야 할 책임이
따릅니다.
이 기도는 우리에게 노동의 책임이 동반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살후 3:10에는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기록되어 있고 잠언6:6엔 "게으런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을 사는 동안에 부지런히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땀흘리며 성실하게 일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 감사와 자족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이 주시는 오늘의 양식에 감사를 드려보았습니까? 오늘 내가 먹는 한끼의 밥에 감사를 드려본적이 있습니까? 오늘도 이
지구상에 먹을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수없는 영혼들을 생각하며 내가 먹는 한끼의 밥에 참된 감사를 올릴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바울은 딤전6:6-7에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유익이 되느니라"고 하면서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니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라"고 가르쳤습니다. 오늘 나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다면
족하게 생각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자꾸만 더 가지려는 욕심에 가득찬 마음을 포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또히 13:5에는 하나님이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고 하셨습니다. 나와 함께 하셔서 나를 버리거나 떠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하나님께 불평보다 매일 매일 만족의 삶을
사는 복된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넷째, 이 기도는 우리에게 구제의 책임을 일깨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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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
어렵고 고통 받는 자들에게 함께 나누어 주는 청지기 의식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원래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그나마 가지고있는 것은 전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것을 가졌으니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물질을 사용할수
있도록 어렵고 고통 받는 자들에게 나눠 줄수 있는 아름다운 청지기 정신을 발휘해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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