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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롭다함을  얻은 사람의 행복!

 

롬 4 : 1 - 10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구촌에 살고 있는 모든 인생들이 추구하는 것은 행복입니다.
독일의 작가이며 시인인 헤르만 헤세의 시를 보아도 행복을 갈구하는 인간의 간절함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나는 찾아가네 행복을 찾아 산을 넘어, 강을 건너서 ...... 그러나 행복은 저만치 무지개처럼 떠났네"
행복(Happiness)의 정의를 백과사전에서는 "몸과 마음이 희망으로 넘치고 기쁨에 젖어 있는 정신 상태"라고 기술해 놓고 있습니다.
이 행복에 대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복관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키레네 학파, 에피쿠로스 학파, 근세의 쾌락주의자들은 행복을 감각상의 만족을 위주로 하는 입장으로 행복을 쾌감, 또는 쾌락으로 보았습니다.
키닉 학파, 스토아 학파는 욕(欲)을 끊고 자족의 상태를 행복이라고 보았습니다.
최고선의 실현을 희구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비롯한 근대의 이상주의자들은 전인격의 완성을 행복으로 보았고, 쇼펜하우어는 불쾌와 고통이 없는 것을 행복이라고 피력했습니다.
유물론적 사회주의자들은 물질 생활의 사회적 안정을 행복의 기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복관은 행복의 본질을 전혀 알지 못하고 이 세상의 초등 학문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견해입니다. 이 모든 행복관은 인본주의의 산물입니다.
예수께 포로가 된 위대한 전도자 바울은 의롭다함을 얻은 사람의 행복을 오늘 본문에서 자세히 기록해 놓고 있습니다.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만이 존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고, 참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결코 물질적 풍요가 인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 사회적인 지위가 행복을 창출해 내지 못합니다.
오히려 이런 것들은 요사이 우리의 가슴을 쓰리게 하는 IMF 한파를 가져다주는 요인들이었습니다.
인간의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건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뒤틀려진 인생에게는 고통이 그의 삶을 지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인생에게는 결코 행복이 있을 수 없음을 성경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부터 3장까지를 보면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모든 인류는 다 죄인임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로마서에 나타난 죄악론입니다.
그러나 유대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율법을 지킴으로써 구원을 얻으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되려는 그릇된 신앙관을 가졌습니다.
자기들의 모순된 행위로 행복을 찾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본문에서 유대인의 조상인 아브라함도 율법을 지킴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실을 역사적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행위와는 전혀 관계없는 칭의!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은총만이 죄인을 의인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죄인이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다 함을 받게 될 때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의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영감에 찬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이 행복이 여러분의 가슴을 적시기를 바랍니다.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의 행복!

1. 그 불법을 사함 받기 때문입니다.

본문 7절에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불법'은 율법을 어긴 행위 즉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은 죄입니다.
'그 불법'이라고 함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명하신 많은 생명의 계명들을 어긴 것을 의미합니다.
이 죄는 주로 행동적인 죄, 드러난 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3장 4절에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고 하였습니다.
아담으로부터 시작된 모든 불법의 죄(창3:1-3)는 모든 인류에게 마침내 사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로마서 6장 23절에서도 "죄의 값은 사망이요..."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 시에도 심판의 대상이 되는 죄 중의 하나가 "불법을 행한 자들"(마7:23)입니다.
예수님의 재림 직전에 큰 환난이 일어나는데 이 때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마24:12).
죄악 중에 출생한 모든 인생은 하나님의 법을 경히 여기므로 그 법에 다 걸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인생에게 찾아온 불행입니다.
그러나 죄인된 인류에게 소망의 메시지가 들려 왔습니다.
그것은 예수를 믿음으로 불법에서 사하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여기 '사하심을 받고'는 '지워버리다', '치워버리다', '없애버리다'의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는 우리의 죄를 다 치워 버리고 없애 버립니다.
다윗은 속죄의 경험을 느끼면서 시편 32편 1절에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는 복이 있도다"
자기가 범한 모든 불법들을 하나님에 의해 깨끗이 치워 버림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곧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신(시103:12)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도는 이래서 행복합니다. 허락되어지고 경험되어진 죄사함이 인간의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법정에 선 죄인에게 무죄 석방의 언도가 내릴 때 모든 공포, 두려움, 절망들을 다 뿌리치고 희열을 느끼는 상태와 같습니다.
성도의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의 행복!

2.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기 때문입니다.

본문 7절에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죄'(       :하말티아)는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것을 의미합니다.
'죄'는  화살이 과녁의 목표에 미달한 것이요,  과녁의 목표를 빗나간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지음을 받았을 때는 하나님의 뜻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존재의 목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하나님의 뜻을 이룸에 미달되고 빗나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영광을 빗나가서 하나님의 형상을 썩어질 우상과 대치시켰습니다.
바로 그 상태가 하나님께 죄를 지은 상태입니다.
이것은 바로 오늘을 사는 우리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죄인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죄를 가리움을 받는다고 하였습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행복한 사실입니까?
여기 '가리우심을 받고'는 '덮는다', '은폐하다', '씌운다', '가리운다'의 뜻입니다.
예수 십자가의 공로로 인해 우리의 죄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눈에 보이지 않도록 덮어 씌워 줌으로 하나님의 진노에서 용서받음을 뜻합니다.
이것이 죄많은 성도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축복의 메시지입니다.
아무리 흉악한 죄를 가지고 있어도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께 죄를 자백하기만 하면 그 죄악을 가리우심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도 이것을 경험하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복이 있도다"(시32:1)라고 하였습니다.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의 행복!

3.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함을 받기 때문입니다.

본문 8절에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그 죄'도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목표에 미달하거나 빗나간 죄를 의미합니다.
여기 '인정하다'는 말은 '세다', '계산하다', '열거하다'의 뜻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인정치 아니하다'라고 함은 강한 부정사로 '결코 계산하지 아니하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분을 나의 구주로 삼고, 그 십자가를 의지할 때 우리들의 모든 죄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하나도 계산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살인과 간음으로 그 인생이 죄의 더러움으로 얼룩져 심한 죄악의 번민에서 허덕였지만 그는 자신의 행위로는 범죄 행위를 도말할 수가 없었습니다(시51:1-5).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죄사함의 은총만이 그를 죄로부터 구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죄로 간주하지 않으셨으니 다윗은 그의 행위에 관계없이 의롭다 함을 받은 것입니다.
죄사함의 은총 즉 칭의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대의 축복 선언입니다.
다윗은 죄 용서함을 받은 축복의 환희를 이렇게 노래로 표현하였습니다.
"마음에 간사가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시32:2).
여기 '정죄를 당치 않는다'고 하는 것은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죄가 있으나, 비록 지은 죄가 많고 크지만, 죄를 죄로 간주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로마서 8장 1절에서도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죄의 면제야말로 인간의 행복과 축복의 기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엄정한 공의에 따라 처벌하지 않고, 심판석까지 데리고 가지 않고, 죄를 계산하지 않는 이 모든 것이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우신 행위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생에게 찾아오는 모든 불행의 요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죄 때문입니다.
죄는 결국 인생들에게 주어진 행복을 파괴시키고 있습니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의 법을 파괴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 놓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결과 인생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빗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인생의 불행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행에 빠진 인생에게 행복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세우셨습니다.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를 지게 하심으로 하나님과의 원수된 관계를 화목케 하시고, 십자가의 공로로 죄를 인정치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심판을 면하고 천국의 행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진정 성도는 행복자입니다.
그 이유는 죄를 용서받고, 죄를 가리움 받고, 죄인으로 인정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결코 육체적 쾌락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결코 물질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은 결코 소유나 명예에도 있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면 할수록 우리에게 남는 것은 허무와 후회뿐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그리스도를 위해 살 때 누리게 됩니다.
올해도 험난한 인생의 파도가 몰아쳐오고 있지만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오늘도 예수를 위해 살므로 하늘의 기쁨을 누리는 진정한 행복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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