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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에 속한 자와 신령한 자

 

고린도전서 2:14-16

사도 바울은 지금 고린도 교회의 여러 가지 문제 중에 하나인 분파 문제에 대해서 답을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은 하나님의 복음을 떠나서 헬라의 철학과 웅변력과 수사학을 추구하며 이런 지혜와 능력이 뛰어난 스승을 중심으로 분파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고린도인들이 추구하고 있는 지혜와 능력이 어리석음에 대해서 드러내고 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지혜와 세상의 지혜를 대조하면서 하나님의 지혜의 존귀함과 이에 비해 세상적인 지혜의 어리석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세울 때 세상적인 지혜로 세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인 복음을 통해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울이 가르치고 증거한 복음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나 있습니다. 이 지혜는 유대인들의 지혜도 아닙니다. 또한 이방 세계의 지혜도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증거한 하나님의 지혜는 이제까지는 감추어져 있었던 비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세상에 나타난 지혜입니다. 이제까지는 감추어져 있었고 구약 시대에는 유대인들에게 그림자적으로 보여진 지혜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하나님의 지혜가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이 지혜를 나타내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지혜안에는 세상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울은 바로 그리스도안에 나타난 복음, 하나님의 지혜를 증거하고 가르침으로 고린도 교회를 세웠던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그리스도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가 나타난 복음으로 세웠습니다. 십자가의 도를 전해서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지혜를 이 세상의 지혜도 알지 못합니다. 또 이 세상의 관원의 지혜도 알지 못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자들만이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영이 사람의 속사정을 알 수 있듯이,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통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만이 하나님의 속사정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새 백성들만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의 지혜로는 이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지혜인 복음을 떠나 세상의 지혜와 이 세상의 관원의 지혜를 추구하며 마음을 온통 빼앗기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존경하는 세상적인 지혜와 능력을 발휘하는 스승을 중심으로 분파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쉽게 떠나서 오히려 세상의 지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관원의 지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지금 세상적인 지혜의 어리석음을 드러내며 그리스도안에서 나타내신 하나님의 지혜만이 능력이 있고 참된 지혜가 있음을 강조하여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바울이 두 종류의 사람을 서로 대조하며 설명하고 있습니다. 육에 속한 자와 신령한 자입니다. 바울이 십자가의 도를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서 증거했을 때, 이 하나님의 지혜를 받아들이는가 안 받아들이는가에 나타나는 결과에 따라 나타난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육에 속한 자는 어떤 사람이고, 신령한 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육에 속한 자

14절 말씀입니다. "육에 속한 자는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야 분변함이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여기서 육에 속한 사람을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는 자요 깨닫지 못하는 자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3장 1절을 보면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신령한 자는 그리스도안에서 장성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육신에 속한 자는 그리스도안에서 어린아이입니다. 3장 1절에서 말하는 육신에 속한 자나 신령한 자는 둘 다 똑같이 중생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 사람은 정말로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한 사람은 복음의 분별력을 가지고 장성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육에 속한 자는 의미가 다릅니다. 그러면 육에 속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이 문맥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않고 또 깨닫지도 못하는 사람이 육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성령의 일은 육에 속한 자들이 받지 않고 깨닫지도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육에 속한 자는 성령의 일을 받지도 않고 깨닫지도 못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면 성령의 일은 무엇입니까? 성령의 일에 대해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장과 2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일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건이 성령의 일입니다. 창세 전에 예비하신 것으로 이제까지는 감추어졌던 비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세상에 나타내신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이 하나님의 지혜를 하나님의 모든 것을 통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복음이 증거했을 때 깨닫게 하고 알게 하십니다. 예수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음을 증거하는 것이 성령의 일이며 그리스도의 일입니다. 바로 이 일을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자기 백성과 동류가 되셔서 많은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의 저주의 잔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셔서 만 왕의 왕이요 만 주의 주가 되셨습니다. 이 일이 십자가의 사건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일이며, 하나님의 지혜이며, 성령의 일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지혜로 보았을 때 성령의 일은 어리석은 일이요 미련한 일이었습니다.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었고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었습니다. 성령의 일이 인간으로 봐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세상의 지혜로는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니 육신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를 않습니다. 육에 속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 곧 성령이 우리안에서 가르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일,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육체를 입으신 일, 그런 것에 대해서 세상은 알지를 못합니다. 그런 의미로 육에 속한 자는 이방인 뿐만아니라 구약의 경륜에서는 언약의 빛에 거했던 유대인까지 포함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육에 속한 자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교하고 있는 그리스도밖에 있는 자연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이 아무리 구약의 경륜에서는 언약의 빛 아래서 생명을 누리고 지혜를 발휘하고 살았다 해도 이제 그리스도안에서 복음을 받아들임으로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이방인은 그들이 아무리 찬란히 빛나는 학문과 철학을 발전시켰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성령이 아니고는 하나님의 지혜를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이 이 세상의 지혜와 이 세상의 관원의 지혜인 유대인과 이방인의 한계입니다. 육에 속한 자의 한계입니다.

그런데 고린도 교회가 이런 육에 속한 자들의 지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평가절하하고 오히려 세상의 지혜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철학과 수사학과 웅변력이 뛰어난 스승을 중심으로 교회에서 분파를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입니까? 야고보서를 보면 거꾸로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존귀한 자들, 재물과 지위와 권세가 있는 자들이 오면 앞자리에 앉게 하고 교회가 그 앞에서 굽실거렸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물론 이런 일은 고린도 교회와 야고보서를 받고 있는 교회만의 일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세상에서 돈이 있고 권세가 있는 자가 교회에 가입하면 얼마 안가서 금방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됩니다. 이런 자들이 교회안에 가입하면 교회가 그 앞에서 맨발로 깁니다. 이런 사람들의 발언권은 더욱 높아가고 가난한 자들은 발언권이 없습니다. 교회에서 요구하는 것은 세상적인 학위, 업적입니다. 이런 모습이 오늘날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이 지나친 주장은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고린도 교회의 모습보다 더 지나치지 않다고 누가 장담할 수 있습니다.

 

신령한 자

이처럼 육에 속한 자를 말하고 나서 바울은 육에 속한 자와 대조해서 신령한 자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15절입니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을 오해하면 아주 묘하게 됩니다. 잘못하면 신령한 자를 요즘 한국 교회들이 생각하듯이 기도를 많이 하는 자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 신령한 자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기도를 많이 하면 신령하게 되어서 사람 앞에 가서 몇 마디를 이야기하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 앞에 가면 왠지 위축되고 꼼짝못하는 것이 요즘 한국 교회의 현 주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런 것을 신령한 자로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14절의 육에 속한 사람의 반대되는 말이 신령한 사람입니다. 육에 속한 자들은 성령의 일을 깨닫지도 못하고 받지도 못하는데, 성령의 일을 깨닫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신령한 사람들입니다. 육에 속한 자의 반대가 신령한 자입니다. 또 로마서 8장 9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있는 사람,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사람이 신령한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령이 아니고는 예수를 주로, 구원자로 깨닫지도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고백하지도 못합니다. 예수를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의 깊으신 것을 통달하시는 하나님이신 성령께서 우리안에 자기를 증거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것이 곧 신령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보면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말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신령한 자는 하나님의 영이 계신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계신 사람입니다. 곧 성령이 그 안에 계신 사람입니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는데, 이 모든 것은 육에 속한 사람들이 판단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문맥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육에 속한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은 성령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그들안에 계신 신령한 사람들은 곧 성령의 일에 대해서 판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안에 하나님의 모든 것을 통달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계셔서 하나님의 일을 가르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구원으로 주시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일로 판단하고 분별하고 아멘으로 받습니다. 이것이 신령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육신에 속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가 세상에 어리석을 수가 있고 가난할 수가 있고 그리고 세상에 아주 하찮은 사람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지혜를 참 지혜로 알고, 십자가의 도에 나타난 하나님의 지혜만이 생명의 것으로 알고 아멘으로 받아들이는 자들이 신령한 자입니다.

신령한 자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증거되면 즉시 아멘으로 받는 자들입니다. 자신의 판단과는 다르더라도 그 복음의 말씀이 진리되면 즉시 아멘으로 받는 자들입니다. 자신의 판단으로 아멘하지 못하고 잠시 보류했다가 자신이 존경하는 어떤 다른 지도자에게 상담해 보고 다행히 그 분이 옳다고 하면 그때에야 아멘하고, 틀리다고 다른 주장을 하면 노멘하는 자는 신령한 자의 자세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종으로 사는 자입니다. 육신의 종으로 사는 자라는 말씀입니다. 복음이 증거되었을 때 자기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깨닫게 하시는 바에 순종하고 아멘하든지 노멘하든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신령한 자 자신은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14절에 말한 육에 속한 자들에게 온전한 판단을 받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신령한 자들의 삶과 행동은 육에 속한 자들에게 수수께끼일 수밖에 없다는 말씀입니다. 육에 속한 자들은 신령한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헌신하는 삶을 이해하지 바르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애써 모은 재물을 교회에 헌금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교회에서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을 육에 속한 자는 바르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어리석은 십자가의 도를 구원의 일이라고 고백하면서 하나님 앞에 눈물 흘리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신령한 자인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합니까? 많은 시간과 물질과 노동과 여러 가지의 일을 통해 하나님과 교회 앞에 헌신하지만, 더 많이 헌신하고 드리지 못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드는 것이 신령한 자인 우리들의 고백이 아닙니까? 그런 의미로 신령한 자가 모든 사람에게 판단을 받지 않는다고 바울이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육에 속한 자들은 온전하게 판단하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이 결론을 맺고 있습니다. 특히 이사야 40장 3절 말씀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이사야서의 이 질문을 인용하면서 바울이 답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이제 그리스도안에서 새 백성된 자들,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자들, 신령한 자들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고 통달하시는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참된 지혜를 알 수 있고, 하나님에 대해서 가르칠 수 있는 자들입니다. 사도 바울이 바로 그런 신령한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참된 지혜를 고린도 교회에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 참된 지혜를 세상에 알리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지혜에는 세상을 살릴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나타나 있습니다. 이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에 나타난 지혜입니다. 이 지혜가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증거했던 복음입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하고는 다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지혜와 이 세상의 관원의 지혜로는 하나님의 지혜의 비밀을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리석어 보이고 거리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하나님의 지혜를 알지 못합니다. 이들은 그런 의미로 육에 속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바르게 알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성령의 깨닫게 하시는 능력을 통해서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속사정을 사람의 영이 잘 알 듯이 하나님의 속사정을 잘아시는 성령이 깨닫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신령한 자들안에 내주하셔서 그리스도의 일을 증거하십니다. 이것이 성령의 일입니다. 성령은 복음이 증거될 때 그 복음이 깨달아지고 받아들이게 하여 새 창조의 일을 하십니다. 이것이 성령의 일입니다. 그런데 신령한 자들은 성령을 통해 그리스도의 일을 아멘으로 받아들임으로 새 백성된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지혜가 신령한 자들의 지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는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알아서 그리스도를 증거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주안에서 새 백성된 자들의 특권입니다. 이것이 복음 증거로 나타납니다. 여러분이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령이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닫게 해 주셨기 때문에, 주의 마음을 알게 해주셨기 때문에 주에 대해서 그리스도에 대해서 여러분이 감히 증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안에서 여러분은 신령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면 그는 신령한 자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지혜로 아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주로 믿고 고백한 것이 여러분의 지혜로 하셨습니까? 결코 아닙니다.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받아들이게 하심으로 아멘으로 받은 것입니다. 여기에 복음 증거의 능력이 있습니다. 교회가 복음을 증거하면 성령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복음 증거와 성령의 역사하시는 능력이 아니면, 새 창조의 일은 불가능합니다.

저도 지금 복음을 증거하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 개인의 어떤 설득력으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이 복음대로 증거되면 성령께서 친히 열매를 거두실 것을 믿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고 받아들이게 하심으로만 회개와 돌이킴과 새 창조의 역사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떠나서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 없습니다. 복음이 아니고는 성령께서 사역하시는 방법이 없습니다. 복음과 성령의 일하심을 신뢰하시는 성도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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