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받으신 예수님
마가복음1:12-13
오늘은 예수님이 광야에 나가서 40일 금식
기도하신 후에 시험받으신 사건을
말씀드리면서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이 요단강에 나가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에 성령이 비둘기와
같이 임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는
것은 어찌 생각해보면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섭리는 언제나 평탄하고, 영광스럽고 찬란한
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몇 가지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였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광야에 나가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공생애를 시작하면서 기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였습니다.
세례 받으실 때 임하셨던 성령이 이제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광야에 나가서 기도
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곧"이라는 말은 세례 받으신
직후에 곧, 즉시라는 것입니다. 세례
받으시고, 성령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음성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
하는 자라"는 말씀도 들었지만, 그것을
만족하게 여길 겨를도 없이 즉시, 광야로
나가서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은혜
받았으며 사역에 임하고, 나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여야 하는데, 하나님은 그래도
더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신앙의 세계는 이렇게 은총과 시험이 연속적으로
나타날 때가 많은 것입니
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금식 기도하신
사건이라고 해야 좋을지, 아니면 사탄에게
시험받으신 사건이라고 명명해야 하는지, 크게는
두 가지 주제가 맞물려 있으며,
그 외에도 몇 가지 작은 주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으로 하여금 험한 광야로 나가게 하시는
일이나, 이 금식기도를 가능하게
하신 일이라든지, 하는 것은 모두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에
있어서 성령의 역할이 무엇인지, 예수님과
성령님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구원의 역사를 이룩하시지, 성령이
별도의 구원의 진리를 만들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공생애를 성공적으로 감당하기 위하여
성령이 임하셨으며, 우리 주님은 그 성령을
우리에게도 보내시고 있습니다. 하나
님의 일은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역사하셔서 구원
의 역사를 이룩하시고 있습니다.
(고전12: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영접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하시는 역사는 예수님으로 하여금 일생을
능력 있게 하시기 위하여
40일을 금식하시면서 기도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40일을 밤낮으로 금식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지난 번 세례받으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드릴 때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것은 인간의 대표자로서,
사람들과 동일화, 동일시하시는 사건으로 해석한
바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기에 회개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죄인이 받아야 하는
세례를 받으신 것은 죄지은 인간과 함께 하는
것이요, 그러한 죄인의 심정으로
가는 것이며, 죄인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또한 그런 죄인을 위하여 앞으로
십자가를 지시겠다고 하는 단호한 의지 표명이었다고
해석하였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금식하시면서 기도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보내시고 원하시는
그 구원의 대업을 이룩하기 위한 준비의 하나였습니다.
예수님이 시험받으신
의의를 찾아보아야 합니다.
1) 사람의 아들로서 모든 인류를 대표하시면서
죄를 극복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대표자로서 사탄과 싸우시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대표자요, 두 번째 아담으로서 사탄의 유혹과
시험에서 이기신 것입니다. 첫 번째
아담이 에덴 동산에서 사단의 시험에 빠져
잃어버렸던 인간성,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시는 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아담에게 속하는 모든 인간이 죄인인
것처럼, 이제 두 번째 아담이 되시는 예수님
안에 속하는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으며, 예수님의 승리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2) 이번 시험받으신 앞으로 십자가를
지시겠다고 하는 단호한 의지 표명으
로 시험을 받으신 것입니다. 인간은
사탄의 유혹으로 인하여 언제나 시험이
기다리고 있으며,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연약한
인간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죄를 위하여 마침내 십자가를 지시겠다고 하는
단호한 결의를 확인하는 순간입니
다. 아담의 자손은 아담이 시험을 받았던
것처럼 언제나 시험이 기다리고 있으
며 노출되어 있습니다. 구원받은 사람이라고
시험에서 면제된 것은 아닙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홍해에서 세례를 받았지만, 큰 광야를
지나면서 여러 가지 시험을 받은 것처럼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받을 수 있는 대표
적인 몇 가지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
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시험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을
우리 주님도 받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오면서 겪어야 했던 먹는
문제, 명예의 문제, 권력의 모든
문제를 예수님도 겪고 있는 것입니다.
3) 메시아로서의 자아인식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보내어진 메시아로서 하나님의
원하시지 아니한 방법으로
메시아를 수행하라는 사탄의 유혹이었습니다.
사탄은 예수님에게 접근하여 아주 쉬운 방법으로
메시아의 길을 가라고 하십
니다. 저들 배고픈 백성에게 먹을 것을
주면 예수야말로 우리의 왕이요, 메시아
라고 당장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명예, 권세를 이용
하여 메시아의 길을 가라는 유혹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단호하게 그러한 시험을
물리침으로서 메시아로서의 길, 자기를 십자가의
죽음에 내어주는 길을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 마가복음에는 간단한 개요만
기록하고 있으며,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상세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시험받으신
순서를 보면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조금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두 번째, 성전 꼭대기
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에 누가복음에는 세
번째로 나오고 있으며, 마태복음의
세 번째, 천하만국을 보여주면서 절하라고
하는 시험이 누가복음에는 두 번째의
시험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시험이 더 역사성이 있다고
하지만, 마태복음의 순서가 더 자연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님 자신이
시험받으신 일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간증으로
제자들이 듣고 구전으로 전해지
다가 기록될 때에 순서를 달리하였다고 보는
것입니다.
인간으로 산다는 것 자체가 시험의 연속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시험이 없고,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하면 이미 죽은 사람이지,
산 사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시험에 놓여 있습니다.
육신적인 문제들, 정신적인 명예 문제들,
영적이고 종교적인 문제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보았을 때 받았던 느낌은 우리 인간의
솔직한 감정입니다. 하와가 그
나무를 보았을 때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 지라"(창3:6)라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 2:16에서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
터 오는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
서 언제나 시험은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라고 하여 시험에서 면제받은 것이
아니라, 언제나 시험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시험이 있다는 말은 우리를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라는 말은 두 가지 양면성이 있습니다.
한편에는 연단이라는 긍정적인
면이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혹이라는 부정적인
요소가 바로 그것입니다.
야고보 선생은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고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약1:13)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죄에
빠지도록 유혹하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죄악으로 유혹하는 시험은 사단이나
하는 짓이지, 하나님이 하시는 시험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연단하여 더욱 바르고 성숙한 믿음의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시험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만 우리 사람의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시기
위하여 시험하실 때가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백세에 얻은 아들이었으니 얼마나
사랑하였을 것입니까? 자식에 대한 사랑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지나칠 때는
하나님을 등한히 여길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택하신 자녀에게
2등의 사랑이나 차선의 영광을 원하시지 않고
단연 가장 최선의 사랑과 최선의
영광과 찬송을 받기를 원하시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신도 모르게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돌려야
하는 영광을 잊어버릴 수 있었습
니다. 이때 하나님은 시험을 주셔서
시험이라는 것을 통과하면서 자신을 돌아
보게 하시고, 자신의 잃어버린 신앙을 회복하게
하시면서 자신의 본래의 모습으
로, 초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바로 연단이
주는 유익입니다. 100세에 낳은
아들을 번제로 드리라는 시험은, 먼저 얻은
아들 이스마엘을 무조건 내보내라고
하실 때 순종하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되는 시험이었습니다.
정말 "예"라고 할 것
이냐, 아니면 "아니오"라고 해야할
것이냐 하는 기로에 놓여진 시험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험도 하나님으로부터 왔기에
능히 감당하게 하셨으며, 유익하게
하셨고, 시험에 이기게 하셨으며, 성숙한 신앙으로
한 단계 올라선 것입니다.
고전10:13절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
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담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
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하셨습니
다. 하나님은 시험하지 아니하시나,
우리의 믿음을 확인하고, 성숙하게 하시려고
연단하시는 시험은 하신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하시는 이번 시험에서 긍정적으로
역사하시는 분은 성령이시고,
부정적으로 역사하는 자가 있는데 바로 사탄이었습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우리의 영혼을 지키시고, 사탄은 밖에서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시험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언제나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고, 말
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 위해 기도하시고
있습니다.
롬8:26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
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
시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성경
도처에는 우리들이 기도할 때 "성령 안에서
기도
하라"(엡6:18, 요14:16)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시험을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이라는 존재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사탄의 인격성을
인정하지 않고, 악한 생각, 악한 성향으로
단정하여 사탄, 마귀의 인격성을 부인
하려고 합니다. 성경에는 마귀와 사탄이
창세기 때부터 나타나서 하나님을 대적
하는 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천사들 중에 한 천사가 하나
님과 동등해지려고 하나님의 보좌를 엿보다가
천계에서 추방되어 사탄이 되었습
니다. 그때 그와 함께 타락한 일단의
천사들이 마귀가 되었습니다.
(사14:12-17)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
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라" 바로 이 말씀이 사탄
에 대한 근거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눅10:18)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고 하셨습니다.
(유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
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라고
했습니다.
이 사탄은 영계에서 추방되어 하나님과 인간의중간
지대인 공중에 자리잡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로 사람을 유혹하여 악에
빠지게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염격하신 통제 속에 있으면서도 또 인
간을 유혹하는 시험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탄이라는 말은 히브리어에서 "적"이라는
뜻입니다. 사탄이라는 말이 때로
는 대적이라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다윗이
아비새에게 말합니다.
(삼하19:22) "다윗이 이르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
기로 너희가 오늘 나의 원수가 되느냐 오늘
어찌하여 이스라엘 가운데서 사람을
죽이겠느냐 내가 오늘날 이스라엘의 왕이 된
것을 내가 알지 못하리요 하고"라고
했습니다. 개역에는 "나의 대적이
되겠느냐", 개역 개정판에는 "나의
원수가 되
겠느냐"이지만, 나의 사탄이 되겠느냐라는
말입니다. 나의 대적이, 나의 적, 나의
원수가 되겠느냐 하는 말입니다.
사탄은 중상자, 모략자, 대적자라는 뜻인데,
인간의 허물과 죄를 참소하고,
하나님 앞에 고소하는 자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탄에게 주어진 특수한 임무는
인간을 자세히 살펴보는 일입니다. 사탄은
여기 저기 다니면서 인간을 두루 살피
는 것이 주된 임무입니다. 그러다가
그 사람에게 틈이 보이면 들어가 자기의
거처할 전을 삼고, 그를 종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사람을 찾아내고,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고,
자기의 종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꾸밉니
다. 사실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지
못합니다. 다만 인간을 대적할 뿐입니다.
마귀는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소자(계12:10), 시험하는 자(마4:3),
악한 자(엡6:16), 바알세불(마12:27), 벨리알(고후6:15),
악귀의 머리(막3:22), 이 세
상의 왕(요14:30),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엡2:2),
어두움의 권세자(엡6:12), 용(계
12:3), 옛 뱀(계12:9)등이 있습니다. 사탄은
천년 왕국 때에 결박을 받을 것이며,
그후 모든 불신자에 앞서 심판을 받아 영원한
불못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구원하시는 대 역사에 사탄은 악한
역할을 하면서 부정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욱 부각시키는 일을 하는 존재입니다.
욥기서에 보면 사탄은 하나님이 허락된 부분까지만
인간을 시험할 수 있지,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은 것은 침범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인간의 질병에
많은 원인이 사탄에게 있습니다. 18년간
꼬부라져 허리를 펴지 못하는 여자는
18년간 사탄에게 매인 바 되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많은 질병이 지금도 여전히
사탄의 역사로 인하여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이 가다라 지방에 가실 때에 귀신들린
자 두 사람이 무덤 사이에서
예수님을 만나서 소리를 지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만일 우리를 쫓아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보내 주소서" 그때 우리 주님이
그들
귀신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귀신이
누구입니까? 사탄의 졸개들입니다.
귀신
들에게 "가라"하시니 귀신들이 사람에게서
나와서 돼지 떼에게 들어가서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몰사하였습니다.
여기서도 예수님이 허락하신
범위 안에서 행동하는 것을 봅니다. 사탄의
시험이 크냐, 아니면,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능력이 크냐 하면,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능력이 크시기에 우리는 염려
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나의 머리카락 하나까지도 다 세
신 바 되었고, 하나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않으면
공중의 나는 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는 것입니다.
사탄은 주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에 헤롯 왕에게로
들어가서, 베들레헴에서
두 살 아래의 아이들은 다 죽이는 엄청난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사탄이 생각할
때 아기 예수를 찾아내어 죽이면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수포로 돌아가고, 사탄은
영원히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사탄은 원래 아담을 유혹하여
자기의 하수인으로 삼고, 하나님을 대적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탄에게
는 엄청난 말씀이 예언되었습니다.
(창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
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
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이 들어간 뱀에게
책망하시고 죽음을 예고하시는데, 사탄은 예수님을
십자가로 몰고 가는데 그것은
발꿈치를 상하게 하는 정도요, 이때 우리 주님으로
인하여 사탄은 머리가 상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원시
복음입니다. 원복음이라고 하는 것입
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말씀하는
가운데 요한일서3:8에서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
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여기서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히2:14)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
며"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혈육을 가지신 인간이 되신 것은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겪으신 시험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는 돌이 떡이 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40일을 금식하셨으니 얼마나
주리신 것입니까? 사람이
먹는 즐거움, 먹는 만족이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축복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첫째 시험은 물질 문제입니다. 사람이
하루 세 때 먹는 문제가 참으로 시급한
문제입니다. 첫 아담에게도 먹는 문제를
가지고 시험하였습니다. 그것처럼
예수님도 먹는 문제를 가지고 시험을 받았습니다.
시험하는 자, 사탄의 별명입니
다. 시험하는 자가 다가와서 "만일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이 돌들이 떡덩
이가 되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시험하는
자는 공생애를 시작하는 예수님에게
적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메시아 됨을 만천하에
들어내라고 하는 유혹이었습니다.
저 굶주린 백성들에게 먹을 주면 예수님을
보고 메시아라고 할 것입니다. 여기
시험하는 자가 밀가루를 보여주면서 떡이 되게
하라고 말하지 않고, 돌을 보이면
서 돌 가지고 떡이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것은 다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지금도 적당하지 않은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물질만 모으면 된다는
유혹은 사탄이 주는 시험으로 알아야 합니다.
이때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험을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라고 했습니다. 에배소서 6:17에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공격용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
곧 성령의 검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인용하신 신명기 8:3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하나님의 특별하신 뜻을 말씀하신 것으로 유명합니다.
(신8:2-3)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
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
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떡으로만" "만"이라는
말이 아주 많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은 물질의 필요를 인정하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이상의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예수님도 물질의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물질에만 매달려
있는 것은 아주 잘못된 일입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산다는 것은 동물적인 삶입
니다. 우리는 그 이상으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 인간에게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영생, 구원, 하늘나라,
하나님을 찾고 붙잡는 생활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은 바라다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것을 바라보고, 사모하는 중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말은 문자에 매여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잘 알고
따르는 것을 말씀합니다.
두 번째 시험은 정신적이며 명예의 문제입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면
수많은 군중이 그를 볼 것이요, 단번이 엄청난
명예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당시의 사람들이 기대하고 고대하던 메시아라는
말을 들을 것이었습니다. 광야
에서 사실적으로 성전 꼭대기로 가셨느냐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영의
세계에서는 무엇이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성전 꼭대기라고 하면 어느 장소를
말하느냐 하면 작은 날개라고 하는 남쪽의
망대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꼭대기
라는 말은 '작은 날개'를 의미입니다.
헤롯 성에는 남북 양쪽에 왕의 망대가
있었는데 남쪽의 것이 더 높았습니다. 그
아래로는 여호사밧 골짜기라 있어 그
골짜기는 매우 깊었습니다. 성전 꼭대기도
아주 높지만, 낭떠러지가 너무 깊어
현기증이 일어나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전 꼭대기에 세우고는 예수님보
고 뛰어 내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악한 사탄도 성경 말씀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시험합니다. 시편91:11-12의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
(시91:11-12)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
키게 하심이라 저희가 그 손으로 너를 붙들어
발이 돌에 부딪히지 않게 하리로
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보내신
아들이 성전 꼭대기에 뛰어 내리면 죽으면
안되니 하나님이 천사들을 보내어 사뿐히 받아
내리신다면 군중들의 인기는 독차
지하고, 예수님을 메시아로 환영할 것이라는
유혹입니다. 이러한 허영과 목적
없는 기적은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아닙니다.
첫 번째 시험은 그리스도 자신의
기적을 요구한 것이었다면 두 번째 시험은
하나님의 기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시 성경으로 응답하시고,
물리치시고 있습니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힘써 살면서 당하는 어떤
핍박이 있을 때 보호하시고 지키시
는 기적이 있습니다. 그런 기적을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라, 기적을 바라고 하나
님을 시험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주
너희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했습니다.
(신6:16) "너희가 맛사에서 시험한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시험하지
말고"라는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악한
사탄의 시험을 이기셨습니다.
세 번째 시험입니다. 이 시험은 영적이며,
종교적인 성격입니다. 사탄에게
경배함으로 일시에 세상의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 메시아의 목적을 달성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탄에게 한번 절하는
것은 사탄에게 패하는 것이요, 사탄의 하수
인이 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사탄에게
무릎을 꿇으면 최종적으로 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남은 자 7000인 되어야 합니다.
지극히 높은 산이 어느 산이냐 하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성지에서
가장 높은 산은 헐몬산 입니다. 그러나
천하 만국이 다 보이는 산은 없습니다.
주님은 그 산정에서 그의 눈에 들어오는 세계를
보면서 천하만국과 그의 영광을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사탄은 참으로
달콤한 말로 제안합니다. 한번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당시의 사람들이 고대하던 정치적인
메시아로 자처하면 쉽게 하나
님의 나라를 이룰 수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은 구원하는 것은 악한
사탄, 마귀의 세력을 꺾어야 하는 것인데,
어찌하겠습니까? 모든 권세는 하나님
에게 있으며,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셔야 하지,
내가 영광을 받으려고 하면 사탄과
결탁하는 것입니다 정권을 통하여 강제적으로
선교가 이루어지면 빠른 시간에
복음화가 이루어진 것이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교회가 정권과
결탁하고 아부할 때는 그 정권은 반드시 무너지고,
타락하는 법입니다. 예수님
에게는 사랑으로 십자가를 지심으로 인간을
구원하는 길과, 명예와 권력을 한 몸
에 받으면서 세계를 정복하는 두 가지
기로에 놓여 있었습니다. 사탄에게
단 한번만 절하면 모든 것은 아주 쉽게 예수님
자신은 아무런 고통도 받지 아니
하고 세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금식하시면서 영력을 얻었습니다.
성령이 충만히 임하여
있었습니다. 예수님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답은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하셨습니다.
이것도 신6:13의 말씀을 인용하여 성경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신6:13)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섬기며 그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고하셨습니다.
자 예수님이 금식기도하셨으니, 우리도 금식
기도해보아야 합니다. 금식 기
도의 유익이 참으로 많습니다. 기도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은 기도의 시간을 더
욱 늘려가면서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검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으로 우리 앞에 놓인 모든 시험을 물리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해야
우리의 입에서 나갈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악한 사탄의 시험이라는 것을 감지하
였으며, 잠시 묵상의 기도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사탄을 물리쳐
야 합니다.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사탄은 결박을 풀고 물러가라"
고 외쳐야 합니다. 우리의 삶에 힘있게
적용하면서 살아야 말씀대로 살아가는
성도들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사들의 수종을 받으시면서 금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천군 천사
들을 보내셔서 우리 주님을 보호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겪는 같은
고난에 동참하시기 위하여 금식기도에 들어가시고,
우리 위해 기도하셨고, 우리가
당하는 여러 가지 시험을 몸소 겪으신 것입니다.
성령에 충만하여, 기도의 능력
으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모든 시험을
물리치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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