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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등감의 죄


    막 7: 24-30

     인간은 누구나 다 열등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열등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공부를 해서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열등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외적으로는 아름답게 생겼을 지라도 마음에 있어서 열등감을 가질 수가 있고 또 마음은 예쁜데 늘 외모에 대해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성장과정에서 아버지가 없이 성장한 사람은 부성 컴플랙스에 시달리게 되고 어머니가 없이 성장한 사람은 모성 컴플랙스에 시달리게 됩니다.  작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큰 아파트에 사는 사람을 볼 때 열등감에 사로잡힐 수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들을 볼 때마다 열등감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자녀들이 없는 사람들은 자녀들이 있는 가정을 볼 때마다 일종의 열등감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공부 잘하는 아이들을 보면 열등감에 사로잡힐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열등감은 인간이 사는 모든 영역에서 일어납니다.  인간에게 오는 열등감은 보통 완전해 지려는 인간의 욕심에서부터 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인간은 모든 면에서 좀더 완벽해 지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부자가 되기를 원하고, 예쁘지 않은 사람은 예뻐지려고 노력하고, 공부를 못하는 사람은 공부를 잘하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완벽해 지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세요?  완벽한 인간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불완전합니다.  인간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만족감을 얻으려고 추구하지만 완벽한 만족감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모든 면에서 만족함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어떤 면에서든 인간은 한 두 가지 면에서 불완전할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만약에 인간이 모든 면에 있어서 완벽함을 추구하게 된다면 당연히 인간은 열등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게 됩니다.  어떻게 인간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있겠습니까?  지식과 지혜와 건강과 학식과 인품과 재산과 가족관계와 사업 등과 같이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가 있겠습니까?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어느 한 부분에 대해서 열등감을 가질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열등감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하느냐? 에 달려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열등감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해서 자신의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들은 이 열등감을 오히려 자신의 발전의 계기로 삼아서 풍요로운 인생을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두 아들을 둔 가정이 있었습니다.  부모는 이 두 아들 중에서 작은아들을 편애했습니다.  먹을 것이 있으면 작은아들에게만 줍니다.  매를 맞을 때는 언제나 큰아들이 대신 맞습니다.  작은아들만 칭찬합니다.  작은아들에게는 너그러운데 큰아들에게는 엄격하기가 그지없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큰아들이 앙심을 품었습니다.  이 큰아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열등감이 생기게 되고 이 열등감은 하루에도 열 두 번도 더 자신을 괴롭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이 열등감은 동생이  없어지면 해결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회를 기다리게 됩니다.  마침내 큰 아들은 부모가 외출한 틈을 타서 동생을 칼로 찔러서 죽이고 말았습니다.  
     큰 형은 열등감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두고 열등감은 서서히 성장합니다.  그러나 막바지 단계까지 오게 되면 이 열등감은 폭발하게 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결국은 다른 사람까지도 파멸시키고 맙니다.  열등감으로 인해 생기는 결과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주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특히 자신이 갖고 있는 열등감을 가지고 상대방을 공격하게 됩니다.  돈을 벌지 못해서 재산에 대해서 늘 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부자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학력이 없는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학력이 높은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하지만 이들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게 됩니다.  가족관계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의 흠을 보고 남을 헐뜯게 됩니다.  세상에 대한 불만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TV에 나오는 정치인들과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나오면 무자비한 말로써 그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열등감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하면 이렇게 남을 공격하게 됩니다.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 열등감이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무기로 변할 때 이 열등감은 죄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열등감이 죄라는 생각은 별로 해본 적이 없었는데 요즘에 와서는 공격적인 열등감은 죄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열등감이 심해지면 공격성을 갖게 되고 인간의 마음에 남아 있는 열등감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도 공격한다고 하는 면에서 예수님의 사랑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죄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롯유다에 대한 이야기가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롯유다의 삶을 볼 때 유다는 일종의 공격적인 심한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은 가롯 유다를 제외하고 거의 시골 출신이었습니다.  가롯 유다만이 도시 출신이었습니다.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시골 출신의 사람들보다는 돈에 대한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제자들 사이에서 회계를 보았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유다가 예수님을 팔 때 은 삼십 냥에 팔았습니다.  은 삼십 냥은 당시에 노예가 팔리는 가격이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스승을 은 삼십 냥에 팔아버린 유다는 일종의 돈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성장과정에서 너무나 어려운 형편에서 컸기 때문에 돈에 대한 열등감을 가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가롯유다가 돈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대목이 있습니다.  요한 복음 12장에는 마리아라는 여인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향유를 깨어서 예수님의 발에 붓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향유는 3백 데나리온이나 하는 아주 고가의 상품입니다.  보통 이 향유는 사람들이 금은 패물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사용하기보다는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향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고가의 향유를 마리아라는 여인이 깬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발에 붓고 자신의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었습니다.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여기에 나오는 마리아는 통상 일곱 귀신이 들렸던 여인입니다.  몸을 팔아서 돈을 벌고, 몸을 팔아서 자신의 생계를 유지해 왔던 여인이었습니다.  좀처럼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모든 사람들이 쉬쉬하고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했던 불쌍한 여인이었습니다.   이 여인이 가지고 있는 향유는 아마도 이 여인의 전 재산이었을 것입니다.   얼마나 힘들게 번 돈입니까?  뭇 남성들에게 몸을 팔아서 벌은 돈이 아닙니까?  정신적인 고통을 당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면서 벌었던 돈이 아닙니까?  먹을 것 못 먹어 가면서 모은 돈이 아닙니까?   
     힘들게 벌어 모은 돈이었지만 마리아는 예수님을 위해서 거룩한 낭비를 한 것입니다.  힘들게 벌어 모은 돈이었지만 예수님을 위해서 예수님의 발 앞에 거룩한 예물을 드린 것입니다.  더군다나 예수님의 거룩한 죽음을 생각하며 값비싼 향유로 예수님의 발을 씻은 것입니다.  모든 제자들이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감격하고 있을 때에 가롯유다가 말합니다.  [어째서 이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지 않느냐?]   유다가 이렇게 말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요한 복음 12장 6절에는 그 이유를 [가롯유다가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라고 했습니다.  돈에 대한 열등감이 있는 사람들은 항상 남을 공격할 때도 돈을 가지고 공격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가롯유다 자신이 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공격을 막달라 마리아를 향해서 하고 있는 것입니다.  힘들게 벌었지만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거룩한 낭비를 해도 좋다는 마리아의 신앙을 비난하는 유다는 정작 돈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집착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가롯유다는 돈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돈에 대해서 집착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은 삼십 냥에 팔아먹었다는 것은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유다는 돈에 대해서 집착하고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돈과 관련시켜서 생각하고 행동했던 것입니다.  결국 유다는 이러한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예수님을 은 삼십냥에 팔아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은 목매달아 죽었습니다.  가롯유다는 결국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스승이신 예수님까지도 은 삼십 냥에 팔아 넘김으로 다른 사람까지도 파멸로 몰아넣는 일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잘못된 열등감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함께 파괴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독일의 심리학자인 아들러는 인간에게 있는 열등감은 인간을 여러 가지 면에서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열등감을 잘 극복하면 보다 높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
     아들러는 사람에게는 "위대한 향상의 욕구( the great upward drive)"가 있다고 했습니다.  보다 높은 단계로 올라가려는 마음입니다.  건강치 못한 사람은 건강함을 추구합니다.  재산이 없는 사람은 재산을 모으려고 합니다.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공부를 잘하려고 합니다.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은 운동을 잘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것을 향상의 욕구라고 합니다.  인간이 이러한 향상의 욕구를 잘 채울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지면 다행입니다.  그러나 모든 형편이 향상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할 때에는 열등감이 생기게 됩니다. 아들러는 바로 이 열등감 이 인간을 보다 높은 단계로 향상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잘못된 열등감은 인간을 파괴시킬 때도 있지만 이 열등감을 잘 극복하기만 하면 인간은 보다 나은 단계로 성장시킬 수 있는 추진력이 된다고 본 것입니다.   
     
     베드로를 생각해 보세요.  베드로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으면서 생계를 유지해 가는 무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들 중에도 으뜸가는 제자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를 때에 얼마나 과격했습니까?  칼을 들어서 말고의 귀를 짜를 정도로 성격이 급했습니다.  얼마나 변덕이 심했습니까?  주님을 세번씩이나 부인하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지만 그 다음날 예수님을 바로 부인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베드로의 행동으로 볼 때 베드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열등감을 갖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 전후서의 성경말씀을 읽어보세요.  누가 무식한 베드로가 쓴 말씀이라고 하겠습니까?  사도행전 4장에 나타난 베드로의 설교를 읽어보세요.  갈릴리 바닷가에서 고기를 잡고 살던 베드로가 아니라 예수 믿고 변화된 베드로의 설교인 것입니다.  예수를 믿은 이후의 베드로는 더 이상 열등감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닙니다.  길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의 영혼을 건지는 사람 낚는 어부 베드로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뒤를 따라 다녔던 베드로는 아직 옛날 습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열등감 때문에 괴로워하고 열등감 때문에 남을 공격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열등감이 있습니까?  저도 한때 고등학교를 휴학하고 병들어 누워있게 될 때에는 열등감 때문에 괴로운 나날을 보냈던 적이 있었습니다.  상위권에 들었던 성적은 곤두박질을 쳐서 하위권으로 떨어지고, 몸은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그 친했던 친구들도 병들어 누우니까 모두다 곁을 떠났습니다.    다들 대학을 진학한다고 하는데 나는 후배들과 함께 고등학교 3학년을 다녀야 했습니다.  그리고  성미가 급하신 아버님께서는 자식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아예 관심을 멀리해 버렸습니다.
     모두다 떠난 자리.  아무도 없는 그 자리에서 내가 열등감으로 괴로워할 때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후배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성경책과 어거스틴의 참회록을 대신 내 책가방에 넣고 틈이 나는 대로 읽었습니다.  내가 열등감을 극복하고 원래의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예수님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열등감으로 괴로워할 때마다 교회를 찾아가서 기도했습니다.  친구들이 부럽고, 건강한 사람이 부럽고,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마다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열등감 때문에 문득 문득 잠을 설치는 분들이 있습니까?   예수님께 나와서 신앙 안에서 해결하시기를 바랍니다.   어릴 때의 성장과정 가운데에서 좀 부모들이나 형제들 사이에서 형성된 열등감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예수님께 그 문제를 들고 나오세요.  예수님께 나오면 해결됩니다.  왜 신앙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도 예수님 주위에서만 맴돌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품에 팍 안겨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다 던지시기 바랍니다.  주님께서 다 해결해 주십니다.  믿음은 모든 것을 해결합니다.  
     믿음을 가지고 신앙을 가지면 옛날 형성된 열등감이 오히려 자신을 발전시키는 큰 원동력이 됩니다.  저희 할머니는 일자무식이었습니다 만은 복음을 받아들이면서 교회에 나가서 유식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경말씀을 줄줄 꾑니다.  여러분 성경말씀에 형통한 사람들처럼 유식한 사람들이 어디 있습니까?  아주 전문적인 사람들을 빼놓고는 결국 나이가 많이 들면 사람은 배운 사람이나 안 배운 사람이나 거의 비슷해집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도 성경말씀에 형통한 사람들은 정말로 유식해 보입니다.  저희 할머니는 그런 분이셨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나타난 수로보니게 여인을 보십시오.  나 같으면 예수님께 대들면서 예수님을 비난하고 도망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의 자존심을 완전히 짓밟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아무리 이방인이라고 해도 [그 가련한 딸.  병들어서 몇 년 동안 귀신의 세력에 짓눌려 고생하고 있는 자신의 딸을 고쳐 달라]는 간청을 완전히 무시했습니다.  거절했습니다.  거절했을 뿐만 아니라 수로보니게 여인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습니다.  [네 딸을 고쳐주는 것은 곧 개 같은 자들에게 귀중한 것을 주는 것과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그 사랑이 많고 자비가 많으신 예수님께서 이 여인에게 [개 같은 자들]이라고 한 것입니다.  

     만약에 이 수로보니게 여인이 평소에 자신이 이방인이라는 것에 대해서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면 예수님의 이런 모욕적인 언사를 참지 못했을 것입니다.  열등감은 인간을 참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가난에 대해서 열등감을 갖고 있으면 가난에 관련된 비슷한 이야기를 해도 거기에 대해서 심하게 반응합니다.  건강에 대해서 열등감을 갖고 있으면 괜히 건강한 사람들을 공격하게 됩니다.   공부를 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열등감을 가지게 되면 공부 이야기만 나오면 괜히 주눅이 들어서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이 수로보니게 여인은 자신이 갖고 있는 열등감을 극복하는 무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그 여인의 믿음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께서 자신의 열등감을 건드리려고 이렇게 모욕적인 말씀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께서 반드시 나의 병든 딸을 고쳐주신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열등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이야기도 받아넘기는 건강한 여인이었습니다.  
     그 여인은 예수님께서 [귀한 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먼저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개 같은 너희들에게 먼저 줄 수 없느니라!}하고 말씀하셨을 때에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열등의식 때문에 화를 냈습니까?   예수님을 비난했습니까?  그 자리를 피했습니까?  수로보니게 여인은 자신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말씀으로 알았던 것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확고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어떤 말씀을 하시더라도 그 말씀에 대해서 열등감으로 괴로워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  믿음은 여러분이 갖고 있는 열등감을 극복하도록 합니다.  예수님을 찾아왔으면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전폭적으로 다 맡기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아직도 저는 자존심이 있어서 이것만큼은 안됩니다.  여기까지는 아직도 자존심을 버리지 못하고 주님의 뜻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런 마음을 가질수록 우리들은 더욱 열등감으로 인해서 괴로울 뿐입니다.  다 드리세요.  예수님은 여러분의 모든 것을 다 받아드리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마음 속상한 어떤 짐을 내놓더라도 다 받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열등감을 드릴 때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을 불러 부유하게 만드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지혜롭지 못한 자들을 불러서 지혜로운 자들로 만드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병들어서 열등감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건강하게 만드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영적으로 병들어 있는 자들을 불러서 강건하게 만드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따라서 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귀한 존재다. / 예수님께서는 믿음으로 나를 건강하게 만드셨다. / 나는 더 이상 열등감 속에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 믿음 안에서 건강하게 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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