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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 기도합시다
막 9:14-29 어제가 우수입니다. 이제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의 문턱에 와있는 탓인지 날씨가 따듯해지고 있습니다. 목회를 오랫동안 하면서 얻은 경험은, 얼었던 만물이 풀리게 되면 동시에 겨울동안 동결된 채 잠잠해 있던 것들도 다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때일수록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기도하지 않고 잠자고 있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서 기도하라."고 권고 하셨던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를 게을리할 때 사탄 마귀의 시험에 들기가 쉬운 것입니다. 요즈음 보면 기도 자리가 많이 비어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시험을 당한 후에야 울고불고 하는 어리석은 성도가 되지 말고 언제나 깨어 기도함으로 시험을 방지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많은 성도들이 기도를 하다가 중지하는 이유를 분석해 보면 몇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어느 성도는 기도에 대한 의심 때문에 기도를 몇 번 하다가 응답이 없자, '기도를 해서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면서 포기합니다. (2)어느 성도는 '내 문제는 너무나 엄청난 문제라, 기도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하면서 지레 판단하고 기도를 멈춥니다. (3)어느 성도는 '나는 워낙 신앙이 없어서 나 같은 것은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이 들어주시지 않는 것같다.'고 하면서 포기합니다. (4)어느 성도는 기도는 반드시 교회나 기도원에 가서 해야만 되는 줄 알고 기도회에 나오려고 하지만 시간이 없거나 게을러서 못합니다. 이는 다 기도에 대해서 잘못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 분들입니다.
기도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도의 능력
앞에는 불가능한 문제가 없습니다. 어느 때는 우리의 문제가 너무 큽니다. 어느 식구가 병원에서도 못 고친다는 난치병에 걸렸습니다. 어느 가정은 자녀가 가출하여 소식이 없습니다. 어느 가정은 사업의 큰 문제에 봉착하여 부도위기에 몰렸습니다. 어느 가정은 빚더미 위에 앉았는데 전혀 해결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어느 가정은 남편이 바람을 피웁니다. 어느 가정은 그렇게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성적표를 보니 너무나 형편이 없어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 모든 문제들이 마치 완강히 버티고 있는 철문처럼 보입니다. 아무리 두드리고 갖은 방법을 다해도 열릴 기미가 안 보입니다. 두드리는 회수만큼 절망의 마음만 쌓여갑니다. 그러나 아무리 강하고 거대한 철문이라도 열쇠만 있으면 쉽게 열립니다. 아무리 큰 문제라도 기도라는 열쇠로 열면 열립니다. 그 열쇠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윗의 열쇠를 쥐고 계십니다. 계3:7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 이가 가라사대"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문들을 주장하시는 주인이십니다. 모든 음부의 권세가 힘을 합친다 할지라도 예수님이 한번 닫으신 문은 결코 열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완강하고 거대한 문이라도 예수 그리스도가 여시면 쉽게 열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은 만능의 열쇠입니다. 요14: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고 했습니다. 성경주석가 매튜 헨리는 "기도는 아침의 열쇠요, 저녁의 자물쇠"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모든 막힌 문을 열립니다. 베드로가 갇혀 있던 감옥 문도 열리고 바울이 갇혔던 감옥 문도 열립니다. 한 조종사가 나이지리아의 어느 정글 위를 날고 있었을 때 비행기 엔진이 작동을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기도하기 시작하였을 때, 그의 눈에 다소 떨어진 곳에 초록색 깃발을 보였고, 그곳을 향해 미끄러져 하강했습니다. 그곳은 깨끗하게 정돈된 공지였습니다. 착륙하면서 비행기가 조금 상하긴 했지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두달 후의 안식년에 맞아 고향교회에 가서 그 사고에 대해 간증을 하였을 때 한 여성도가 사고가 난 날짜와 시간을 물었습니다. 조종사는 아무 날 아무 시라고 대답하자, 그 여성도는 말하기를 '놀라운 일이군요. 나는 당신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엎드려서 열심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30분쯤 당신을 위해 기도했을 때 내 마음에는 평안이 임했고 잠자리에 들 수 있었습니다. 나는 그 이유를 몰랐는데 이제 와서 보니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이여, 하나님 앞에는 불가능한 문제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믿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당면한 어려움이 무엇입니까? 그 어려운 문제나 큰 문제 앞에 안절부절하지 마시고 예수님의 이름을 가지고 기도의 방으로 들어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십시오. 마음이 평안이 올 때까지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때가 되면 반드시 문제의 문이 열리도록 만들어 주실 줄 믿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기도는 긴팔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구약의 사건이 있습니다. 한번은 이스라엘과 아말렉이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그 때 모세는 산에 올라가서 손을 들고 기도하고 여호수아는 전쟁터에 나가 싸웁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신기한 장면이 나옵니다. 모세가 손을 들고 있으면 여호수아의 군대가 승리합니다. 그러나 모세가 피곤하여 손을 내리면 여호수아의 군대가 아무리 노력해도 싸움에서 지고 맙니다. 모세가 여기서 크게 깨닫습니다. 자기의 손은 짧으나 기도의 손은 길어서 하늘 보좌까지 뻗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늘 보좌까지 뻗치고 있는 모세의 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흐르기 시작하고 그것이 여호수아의 군대까지 강하게 임함으로 승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계속 손을 들기 위해 아론과 훌에게 도움으로 요청했고 그들은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손을 받치게 하였습니다. 그 결과, 여호수아 군대는 아말렉을 여지없이 쳐부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때로 연노하신 권사님들이나 성도님들은 자기 신세를 탄식하기를 '나같은 거야. 빨리 죽어야지요. 이제는 아무 힘이 없어 충성도 못하고 돈이 없어 헌금도 못하므로 아무 쓸 짝에도 없는 채 식구들이나 교인들 앞에 거추장스러운 존재이니, 빨리 가는 게 좋지요.'라고 합니다. 아닙니다. 연노하신 우리 권사님들이 반드시 하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언제나 말씀 드리는 대로 거룩한 손을 들고 앞장서서 일하고 있는 교역자들이나 젊은 일군들이나 자기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그 때 교회는 계속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고 목회자의 영력은 강해지고 앞장서서 일하는 일군들은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연노하신 성도님들이 기도의 손을 드는 일에는 관심이 없고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어른 대접받는 일에만 관심을 갖고 이러쿵저러쿵 잔소리꾼 노릇만 할 때는 이상하지요. 교회는 불길이 식어지고 젊은 일군들은 그들의 영적 전쟁에서 실패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자녀 여러분이여, 연노하신 부모님들이 늘 기도의 손을 드실 수 있도록 아론과 훌처럼 도와야 합니다. 노인들은 고작해야 애보개, 집보개로 만드는 것은 조금은 도움을 될지 모르나 가정이나 자녀들에게는 큰복이 못되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기도의 긴팔로 하늘 보좌를 움직이고 있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큰복이요, 가정 안에서 기도의 긴팔로 자녀를 한고 하나님 보좌 앞에 안고 나가 아뢰는 분이 있다는 것은 큰복인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딤전2:8에서 "각 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기도의 팔은 얼마나 긴지,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를 위해 뻗을 수 있고,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자를 위해 안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기도의 손은 식구의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의사의 떨리는 손도 붙들어 줄 수가 있고 먼 이국 땅에서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의 일도 도울 수가 있는 것이요, 믿음의 길을 떠나 허랑방탕의 길을 향해 내려가고 있는 자녀를 죄악의 유혹으로부터 구해낼 수 있게도 만드는 것입니다. 국제동양선교협회의 이사 중 한 사람에게는 방탕한 아들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아들은 한 때 동양선교회협회 선교사로도 활동하였으나 선교사직을 버리고 세속 일로 뛰어 들었고 신앙의 길을 떠나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너무나 큰마음의 아픔을 안고 그 아들이 귀한 선교사의 길로 돌아오기를 많은 기간동안 간절히 기도했으나 아무 응답이 없었습니다. 선교사의 길은커녕 신앙의 길마저 떠나 있으니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여러달 동안 기도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어느 날은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동양선교협회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너무 강해져서 여관 주인에게 하루 종일 자기를 방해하지 말고 식사하라고 부르지도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문을 걸어 닫고 몇 시간 동안 불붙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주인이 방해해서 죄송하다고 하면서 '장거리 전화가 왔다'고 전갈했습니다. 이에 전화가 있는 곳으로 가서 수화기를 들었을 때 떨리는 아들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아버지, 제가 이제 하나님께로 돌아왔습니다.'라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이 즉각 응답을 주신 것이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여러분은 기도의 팔을 내려놓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아니됩니다. 거룩한 기도의 팔을 들고 교회에서 앞장서서 일하는 일군들을 위해서, 여러분의 식구들을 위해서, 특히 험악한 세상 가운데서 살고 있는 여러분의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심으로 그들의 영적 전투에서 언제나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게 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기도는 산까지 옮기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 아버지는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면서 '내가 선생의 제자들에게 내 아들을 점령하고 있는 귀신을 쫓아 달라고 했으나 저희가 능히 하지 못하더이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라고 탄식하신 후 "그를 내게로 데려 오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를 데려오자, 아이가 경련을 일으키며 엎드려져 굴며 거품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느냐?" 예수님이 물으십니다. '어릴 때부터입니다. 귀신이 저를 죽이려고 불과 물에 자주 던졌나이다. 그러나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 아이의 아버지는 안타까워서 외칩니다. "할 수 있거든 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 예수님은 믿음이 없는 것을 책망하십니다.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아이의 아버지가 회개하고 믿음에 섭니다. 아버지의 믿음을 보시고 예수님은 귀신에게 명합니다.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예수님이 그러한 명령을 하는 순간에 귀신이 쫓겨갑니다. 그 순간에 아이는 거품을 물고 발작을 하다가 쓰려져 죽은 것같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죽었다.'고 아우성을 칩니다. 기도응답으로 아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죽어버린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조금도 흔들림이 없이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벌떡 일어나는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떠난 후에 제자들은 너무나 안타까워서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기도와 금식 외에는 이런 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마17:20에서는 예수님의 대답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너희 믿음이 적은 연고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믿음으로 기도만하면 산을 옮길만한 능력이 나타난다는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산들이 능력과 안정성을 상징하지만, 또한 산들은 문제와 난관과 방해거리를 상징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사40:3-5에 보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실 때에는 굽은 길이 곧게되고 산들은 평탄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슥4:6-7에 보면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실 때에는 꿈쩍하지 않던 산들이 무너지고 만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겨자씨 만한 믿음만 있어도 이 산들을 명하여 저리로 옮길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기도응답은 외적인 것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큰 소리로 기도하고 밤이 맞도록 기도한 다고 할지라도 내적으로 믿음이 없다면 기도응답을 받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어느 성도는 얼마나 간절히 오랫동안 기도하는지 믿음이 대단한 것같습니다. 그러나 마음에는 근심과 염려로 가득차 있습니다. 입에는 믿음이 대단한 것같은데 마음은 의심으로 가득차 있으니 응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아니됩니다. 믿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기도는 산 같은 큰 문제를 보지 않고 그 산을 능히 옮기시는 주님의 능력을 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지금 무슨 문제를 만나고 있습니까? 아마, 어느 분은 사업문제, 부채문제, 어느 분은 건강문제, 어느 분은 남편이나 아내 문제, 자녀의 진학이나 취업, 결혼 문제, 연노하신 부모님 문제에 봉착해 있을 줄 압니다. 그 문제가 얼마나 커 보이는지 거대한 산같이 보일지도 모릅니다. 그럴지라도 결코 두려워하지 마시고 겨자씨만한 믿음만 보시고도 산 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는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십시오, 이루어질 때까지 기도하십시오. 믿음이 없으면 본문에 나오는 아이의 아버지처럼 '나의 믿음이 없는 도와주소서.'라고 간구하여 보십시오. 일주일에 안되면 40일, 40일이 안되면 1년, 3년, 10년, 이루어질 때까지 모든 의심과 낙심을 물리치고 기도의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는 각오를 가지십시오. 모든 사람들이 미련하다고 비판할지라도 여전히 그 기도제목을 하나님께 안고나와 아뢰시기를 멈추지 마십시오. 그러면 보십시오. 아무리 부르짖어도 그렇게 높아만 보이던 산같은 문제가 하나님의 때가 되면, 어느 날 갑자기 물러간 것을 발견하는 날을 만날줄 믿어야 됩니다. 최근에 제가 1991년 설교노트를 보다가 감동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저의 간증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저는 1989년부터 우리 교회가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관인 줄 알고 계단 아랫집 15평을 구입해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하되 1990년 8월까지 응답해 달라고 시한을 정해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8월이 되어도 아무 응답의 흔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일년을 연장해서 1991년 8월을 시한을 정하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많은 분들에게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8월에 구입하게 되었는데 한달 상간으로 흥정이 이루어지고 또 1억 부금을 받을 때쯤에 이루어졌습니다. 너무 감사할 일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한 설교를 한 때가 1991년 11월 3일로 40일기도회를 시작하면서 한 간증인 것입니다. 그 때가 언제입니까? 아직도 우리 교인들의 뇌리에 너무나 생생한 본당화재가 일어나기 20여일 전에 설교입니다. 그 때까지는 앞으로 하나님의 엄청난 역사하심이 나타나는 줄 우리 교인 어느 누구도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은 이처럼 한치 앞도 못보는 어리석은 존재입니다. 그 때에 하는 일은 40일 기도회를 개최하면서 내년쯤 교육관 건축을 하게해달라고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1991년 11월 20일 본당이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그 때는 모두가 낙심하였습니다. 교육관 건축을 위해서 매일 밤 100여명이 모여서 열심히 기도했더니 교육관은커녕 화재가 발생하여 그 동안 모았던 건축비 8천만 원을 복구비용에 쓰게 하셨습니다. 큰 시험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큰 능력을 베푸시기 전에 믿음이 있는가, 없는가를 시험하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보십시오. 우리 교인들은 기도하는 도중에 생긴 사건은 반드시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믿음으로 낙심하지 않고 낮에는 온 교인들이 발벗고 나서 복구공사에 힘쓰고 밤이면 더 많이 모여 믿음으로 더 뜨겁게 기도함으로 한달 만에 복구공사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열심이 넘치는지, 이왕지사 고생한 것 교육관도 내쳐 짓자는 모든 교인들의 의견에 따라 난데없이 겨울에 공사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강하신 능력 가운데 6월 20일에 공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150평 정도를 건축하려고 했는데 강권적으로 27평을 구입하게 하심으로 250평 정도가 증축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350명 정도 들어가던 본당이 700명 정도 들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91년부터 95년까지 대지를 약 170평 정도를 구입함으로 복구공사비, 증축비와 대지구입비를 포함하여 거의 10억원의 자금을 충당하도록 하나님이 허락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교회로서는 대단한 역사였다. 이처럼 하나님이 역사 하시면 불가능에서 가능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 교회가 열심히 기도함에도 화재만 나게 했다고 낙심하여 기도하는 것을 포기했더라면 하나님의 도우심은커녕 우리 교회는 더 이상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요, 아니면 큰 시험에 빠졌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믿음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무슨 큰 어려움 앞에서 낙심하고 기도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책망만 받을 뿐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여러분 앞에 무슨 문제가 있든지, 철문같이 완강한 문제가 버티고 있든지, 산같이 거대한 문제를 만나든지 근심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깨어 기도하십시다. 깨어 기도의 열쇠, 기도의 긴손, 산을 옮기는 기도의 능력으로 해결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금년도 설립할 개척교회와 이준문 목사님을 위해서, 그리고 2002년에 세울 교육관을 위해서 합심하여 기도하심으로 큰 도우심의 역사를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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