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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 선교의 원리

 

(행16:6~15)

  우리 교회에서는 일 년에 한번씩 선교주일을 마련하고 온 교우들이 선교에 동참케 하고 있으며 또한 많은 교회들이 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교회들이 선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이유는 선교가 우리 주님의 요구 중에도 강력한 요구요, 명령 중에도 강력한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아침 본문을 보면 바울을 통하여 복음이 아세아에서 유럽지방으로 이동해 가는 역사적인 중대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지리적인 면에서 동북 아세아에서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이동해 갑니다.

  2. 인종적인 면에서 황인종의 세계에서 백인종의 세계로 이동됩니다.

  3. 문화적인 면에서 동방 문화권에서 서방 문화권으로 이동해 가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마디로 선교는 계속해서 발전 성장되어야 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이것을 뒤집어서 말한다면 선교는 한계가 없고 멈출 수 없으며 계속 확장되며 그  지경을 넓혀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교운동의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수반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Ⅰ. 바울 선교의 원리가 무엇입니까?

  1. 성령의 지시에 순종하는 선교입니다.(6,7절)
  사도 바울은 아세아에서 복음을 전파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허락치 않으므로 유럽지방으로 건너가게 됩니다. 본문을 보면 사도 바울의 선교에 있어서 성령께서 전적으로 선교를 주장하셨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본문 9절에 하나님께서 밤중에 바울에게 "마게도냐 사람이 마게도냐로 와서 우리를 도우라"는 환상을 보여 주십니다. 이 환상을 본 바울은 마게도냐로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줄로 깨닫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지시대로 마게도냐로 가게 되고 마게도냐의 첫 성인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선교운동은 성령께서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바울의 선교 역사를 중점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사도행전의 전체 선교 역사가 성령으로 시작되어 성령으로 진행 되었으며 어떻게 실제적으로 성령께서 선교에 역사 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Ⅱ. 선교의 원동력이신 성령의 인도와 지시를 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합니까?

  1.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은 행 1:8에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나의 증인이 되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령 충만을 받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선교는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에서 시작되고 진행되고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선교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교회도 성령의 지시와 인도를 따라야 하고 보냄을 받은 선교사도 역시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령의 충만을 받지 아니하면 선교사역을 바로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선교에 있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은 성령의 충만입니다.

  2. 성령의 지도를 받아야 합니다.
  초대 교회의 사도들, 특히 바울의 경우는 성령의 지배와 지도를 따라 복음을 전파하였다고 증거합니다. 사도행전 13장 1~3을 보면 안디옥 교회에서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할 때에도 성령의 지시를 따랐습니다. 2절에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성령의 지시를 받을 때는 주를 섬겨 금식하며 기도할 때라는 것입니다. 선교가 성령의 인도와 지시를 따르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선교는 인간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선교사를 보내는 교회도 기도로 준비해야 하고, 또한 파송한 선교사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Ⅲ. 전도의 대상을 바로 찾아 전파하였습니다.
  1. 바울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전도의 지역과 대상을 찾아 전도하였습니다.
    성경에 근거한 원리는,
    ① 복음을 반드시 받아야할 지역을 선택해야 합니다.  
    ② 기다리는 사람을 찾아 전파해야합니다.

  2. 이 길은 아무리 멀고 험해도 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해상의 위험과 춥고 배고프고 환난과 핍박이 기다려도 이 길을 갔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큰 환난과 시련이 있다는 것을 성령께서 바울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바울을 사랑하는 교인들이 예루살렘에 올라가지 말라고 극구 만류합니다. 그라나 바울은 복음증거를 위해서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선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고난이 따릅니다. 특히 낯설고 물설은 외국 땅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예기치 못한 많은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우리 모두 복음을 증거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정상 외국에 나가서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그런고로 선교사를 파송 해야하고 선교사를 파송 하고 나면 이에 따른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직접 선교사가 되지 못한다고 하여도 선교사를 보낼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재정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기도로 지원해야 하겠습니다. 기도라고 하는 것은 선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고 선교를 선교답게 하는 것이고 선교를 방해하는 모든 장애물들을 깨트려 버리고 평탄케하는 놀라운 위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물질로 돕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온 세계가 복음화 되고, 복음이 땅끝까지 전파되는 그때에 우리 주님은 다시 재림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복음 선교에 힘을 모아 세계 선교에 앞장서서 선교의 사명을 다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보람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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