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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증인이 되리라
행
1:6-8
증인이라는 말은 헬라어로 "마르튜스"라고 하는데
"순교자, 하나님의 사람"
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사람"을 증인이라고 합니다.
사도요한은 계3:14절에서 예수님을 "참되고 충성된
증인"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그 생애를 통해 십자가에서 피흘림으로
하나님의 진실을 증거한
참된 증인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증인이 되리라"하신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구원의 완성이며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후의 약속이면서 최대의 축복인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내 증인이 되리라"는 제목으로
증인의 의미는 무엇이며, 증
인이 되라고 부탁하시는 예수님, 그리고 참 증인된
스데반을 조명하여 하나
님 앞에서 성도 여러분과 함께 은혜 받기를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증인의 의미
예수님의 증인은 말로 증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자기 몸으로 고백하는 사람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령을 받은 이후 자신을 예수님의
죽음과 증
인이라고 담대히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옛날이나 오늘이나 증인이란
법정에서 심문을 받을 때 어떤 사람에 대해서
증언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법률용어입니다.
그리고 이 용어가 초대교회 당시에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증거함으로 처형 당하는 것을 의미했기
때문에 순교자라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들은 죽음을 자원하는 순교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미래를 예견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증인이 되기 위해서는 땅끝으로 갈
것을 아셨다는 것으로서
땅끝은 공간의 세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땅이 끝나는 감옥으로 들어가게 될 것과 자신의 죽음을
택하는 길로 갈 것
을 아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령의 권능을 받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이었습니다.
증인이란
일시적인 감정이나, 정의감이나, 영웅심리에서 되는 것이
아니고 예수와 함
께 죽고 예수와 함께 부활을 고백하는 순교의 신앙에서
솟아오르는 힘으로
되는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은 "신자와 증인" 두 종류가
있는데
신자는 처음 교회에 나와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음으로서
사는 증인이 되는 것을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는 증인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의 우리에 대한 기대는 우리가 주님과 함께 사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살 때 우리는 증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성도들에게는 언제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이 삶의 목적
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자기 몸으로
증거했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살든지 죽든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2. 증인이 되라고 부탁하시는 예수님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로마의 식민지가 되어
착취당하고 억울하게
살아갔습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은 로마로부터 독립해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자유스러운 민족이 되는 것이 소원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기대를 걸고 제자들은 예수님을 이스라엘 민족이
오랜 세월 고대하
던 인자, 대망의 메시아, 나라를 잃어버리고 서럽게
살아가는 이 민족에게
다윗 왕국을 회복하고, 희망을 주는 유일한 지도자로 생각했습니다.
당시 예수님은
죽은 자를 살렸으며
굶주린 자들에게 기적으로 빵을 먹였고
병든 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민중이 환호하면서 주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이러한 권능의 주님을 보면서 민족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는
메시아로 바라
보고 저들은 좋아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당시 전 세계 권력의 상징인 로마의
빌라도 총독에 의해서
사형 언도를 받고 십자가에 죽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실망했으며
모든
것이 끝장났다고 좌절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은지 삼일만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이제 이스라엘 민족을 회복할 때구나. 죽었다가 사신
그리스도, 그분은 능
히 이일을 행하실 것이다"라고 다시 한번 기대를 걸었습니다.
6절을 보면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할
때가 이 때니이까?" 라고 물었습니
다.
이것은 주님께 기대를 걸고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7-8절을 보면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
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가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
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은 로마에게 빼앗긴 나라를 건져주실 메시아를
기대하고 있었으며,
로마로부터 해방을 생각하고, 이제 민족의 독립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대답은
"너희들은 조그마한 국토의 회복을 얘기하지만
나는 너희에게 땅끝까지
회복할 것을 약속한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당시 로마가 이스라엘을 지배하는 정치철학은 힘이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제자들은 힘을 절대적으로 갈구했고
힘있는
사람을 기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로마의 권력과 맛설 수 있는 분으로 예수님을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속마음을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힘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내가 주는 힘은
땅끝까지 갈 수 있는 힘
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로마 황제의 힘은 세계의 한모퉁이 유럽, 중동지역,
아프리카 일부에 미치
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성령은 땅끝까지 미치는 무한한 힘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힘을 주기 원하시는데 그 힘은 경제로부터
오는 힘이 아
니라 성령님이 주는 힘이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이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힘입니다.
그러므로 "내 증인"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한 주님의
증인으로 삼는다는 것입니다.
여기 말씀하시는 주님은 이전의 예수님이 아니십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십니다.
이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3. 참 증인된 스데반
성경에 나타난 영광스런 증인은 스데반에게서 찾아 볼수
있습니다.
스데반의 순교는 참 증인의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스데반은 순교의 현장에서 자신의 그리스도에게 향한
신앙을 고백했고 그
가 숨질 때의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장 많이
닮은 그리스도인의
영광을 증언했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을 듣는 초대교회
일곱 집사 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는 능력있는 설교로 청중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찔림을 받은 무리들이 스데반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이때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하나님의
영광과 예수님께
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늘이 열리고 주님이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고 말했습
니다.
그러자 무리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달려들어 스데반을 성밖으로
내치고 온
몸을 돌로 치니 살이 찟기고 터져 그는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이때 스데반은 입을 열어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하고 숨을
거두었습니다.
고현의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사는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흔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다고 할 때
하나님께는 유익이
고 자기는 큰 손해가 나는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은 나의 영광인 것입니다.
스코틀렌드의 한 목사님이 딸에게 물었습니다.
"얘야, 사람의 사는 목적이 무엇이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그를 항상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고맙다. 네가 잘 알았다. 인간이 사는 목적이 그렇다면
하나님의 목적은 무
엇이냐?"
"사람을 영화롭게 하며 사람이 항상 행복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영광이라고 하는 것을 너무 추상적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자신을 죽이고 내 안에 오직 예수만 살아 계신다면
성공이나 실패가 모두
예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와 함께 살면 사는 목적이 예수요, 죽는 목적도 예수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순교자의 신앙입니다.
순교자는 죽는 것이 아니요 죽음으로 예수를 증거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증인은 예수를 증거함으로 자신을 영광스런 존재로
또
위대한 존재로 세워지는 것입니다.
제가 이번에 "순교자의 열전"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80명의 순교자를 읽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위대한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죽는구나"
저는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그 감동적인 사람들의
최후의 순교 모습을
보면서 몇번이고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했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죽어가면서도 오직 주님을 부르짖으며,
숱한 고난 속에서도
비겁하지 않고 떳떳하게 그리스도인의 영광을 보였습니다.
죽이는 자를 용서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끝까지 기도하고
저주하는 자들에게 복을 빌어주는 위대한 그리스도인의
증인들이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인격이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이미 그리스도안에서 자기 죽음을 선언한
사람들이었기에 죽
음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고 딴 세상 삶들처럼 보였습니다.
즉, 예수님은 이런 비전을 본 것입니다.
"오직 너희에게 성령이 임하시면 땅끝가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된다"라는 말
씀은 "네가 죽는 때에 네 존재는 위대해 진다"는
약속입니다.
땅끝은 땅이 끝나는 세계, 곧 죽음의 순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고현의 성도 여러분!
인류 역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우러러 보는 위대하고 영광스런
사람이 누구
입니까?
그들은 곧 그리스도의 증인들로서 순교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순교자의 영광을 흠모해야 하며
자기
자신이 순교자의 비전을 가지고 전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열두 사도들을 모두 순교자의 영광의 길로 가게
했습니다.
베드로, 야고보, 바울, 도마, 등 열 두 사도들은
땅끝으로 갔으며 증인으로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증인은 그리스도의 행복을 증언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행복은 오직 그리스도에게서만 얻을 수 있는
행복이며 죽음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입니다.
그러므로 죽으면서도 웃고 소망중에 기뻐하는 행복입니다.
이 행복은 이 세상 누구도 그 무엇도 빼앗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이 삶의 전부요, 행복이었습니다.
이 행복을 노래하고 이 감격을 고백하고 죽는 사람들은
예수와 함께 죽은
사람들이요, 하늘을 품은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땅끝 행복입니다.
스데반은 그의 순교를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참 행복을 증거했습니다.
그는 죽음앞에서 얼굴이 천사처럼 빛났고
영광스런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잠들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잠들었다는 것은 안식에 이른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마5:11절에서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
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
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
박하였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김 받는 것을 기뻐했습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하는 죽었고 세상에 대하여
죽었기 때문에 이 세상
에 대하여 더 이상 괴로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순교자는 예수 믿기 때문에 죽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이미 죽었기
때문에 산 자의 행복을 현재 누리고 있는 사람이요,
그의 죽음은 이제 영원
한 행복에 참여하는 확증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스데반은 그 이름이 면류관이라는 뜻입니다.
스데반은 그 이름대로 증인의 면류관이며 하늘나라의
면류관을 받은 것입
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는 교회 성장보다 스데반의 순교에서
위대한 교회 영
광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스데반의 순교하는 그 현장에서 살기등등한
핍박자 사울이 스데반의
순교의 향기를 호흡하고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향나무는 자신을 찍는 도끼에 향을 뭍혀주는 것처럼 스데반은
사울의 가슴
에 그리스도의 향기를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죽음으로 날린 향기는 2천년 교회를 생동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스데반은 가시에 찔리고 돌에 꺾이고 부서졌으나
그리스도의 향기는 지금
도 우리에게 증거되고 있다는 말입니다.
고현의 성도 여러분!
교회사에서 스데반은 계속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스데반을 계속 배출해야 합니다.
스데반을 증인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베드로의 위대한
목회의 산증거
였습니다.
오늘 우리 고현교회에서는 스데반을 양육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고현교회는 스데반 집사를 찾고 있습니다.
우리는 스데반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고 칭찬듣는 사람으로
2천년 교회사
의 가장 위대한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우러러보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스데반과 같은 신앙을 가지게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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