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massge internet:www.imr.co.kr


자기를 사랑하자

 


    - 마22:34-40
 
하나님을 떠난 사람은 두 가지 불안을 갖고 있다.
하나는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에 대한 불안이요. 또 하나는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데 대한 불안이다. 자신의 존재가 잊혀지고, 자신의 존재가 없어지
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근원적 불안이다.
 
그것은 어머니가 나를 버리지는 않을까, 어머니가 나를 떠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어린아이의 불안이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것은, 내가 죽는다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 때문이다.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는 것, 곧 소멸되는 것은 내게 견딜 수 없는 불안을 준
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
는 것이다. 왜 내가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왜 내가 나 자신을 자랑하고 싶어하지 않겠는가 ? 
이 세상의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실제 그것이 되지 않는다. 내가 볼 때도 나 자신이 별로 마음에 들
지 않는다. 누구 앞에 나 자신을 떳떳이 내 세울 수 없다.
 
왜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으로 태어나지 않았는지 원망스러울 정도이다.
그러한 나 자신을 변화시켜 보려고 무던히 애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몰라서 안되는 것이 아니라 알아도 안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에 대해 짜
증이 나고 화가 나는데 남들이 어떻게 나를 좋아하고 용납하겠는가 ?
우리는 자신은 자신을 사랑으로 용납하지 못하면서 남에게만은 나 자신을 
좀 더 나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애를 쓴다.
 
신앙을 가져도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
는 것이 너무 일반적인 것이 되다 보니,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정도가 되었다. 오히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죄책감이 든다. 이러한 우리의 감정을 강화시켜 주는 것처럼 보이는 
성경 구절이 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
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고 예수님은 말
씀하셨다.(요12:25)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자기를 사랑해서는 안되는 구나"하고 생각한다.
 
어디 그뿐인가? "무릇 내게 오는 자가....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고"(눅14:26) 라고 했다.
또한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마16:24) 라고 했다.
 
여러분 !
언어라는 것은 같은 말이면서 뜻은 다른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
성경에서 "자기를 사랑한다"는 말이 문맥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진다
는 사실을 아는가? "자기 생명을 미워한다." , 혹은 "자기 목숨을 미워한
다." "자기를 부인한다"고 했을 때의 <자기>는 하나님을 떠난 자기를 말한
다. 그 <자기>는 이기적인 자기요, 욕심으로 가득찬 자기요, 죄 가운데 있
는 자기이다.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무슨 뜻인가? 우리가 우리 몸을 사랑하듯이 우리의 이웃을 사랑
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몸을 사랑한다.
자기 몸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이 때의 자기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자기를 말한다.
 
결혼식 때 자주 봉독되는 성경인 에베소서 5:22-33에는 <자기 사랑> 에 대
해 세번이나 언급되고 있다. 28절에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
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다"고 했다. 29절에도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라고 했
으며, 33절에도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
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고 했다.
 
여기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자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즉 
미워해야 할 <자기>가 있고, 사랑해야 할 <자기>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미워해야 할 자기를 사랑하려 하고, 사랑해야 할 자기를 미
워하려 하기 때문 혼란을 겪는다.
미워해야 할 자기를 미워하고, 사랑해야 할 자기를 사랑할 때 우리는 평안
을 얻을 수 있고,  확신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예수님은 
우리가 사랑해야 할 자기를 사랑할 때 우리의 이웃을 또한 사랑할 수 있다
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예수님은 무엇보다  <나> 혹은 <나 자신>, <내 생명> <내 영혼>이 천하보다 
소중하다고 말씀하셨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 하리요 ?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마16:26)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는 천하보다 더 수중한 <자기>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내 것이기 때문 나 한테만 그토록 소중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내 생명, 내 영혼을 내게 그토록 소중한 것으로 주셨기 때문 소
중한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내가 나 자신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데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나라
가 임하며 우리를 부르셨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남을 돕고 싶어도 내가 할 수 있는 것만큼 밖에 도울 수 없다.
아무리 남에게 주고 싶어도 내가 가진 것 만큼 밖에 줄 수 없다. 
아무리 남을 사랑하고 싶어도 자신을 사랑하는 것 만큼 밖에 사랑할 수 없
다. 내가 나를 사랑하면 그 만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따.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
 
오늘날 가치 기준은 내가 얼마나 성공했느냐이다. 내가 얼마나 출세했느냐, 
내가 얼마나 높은 지위에 올라갔느냐, 내가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느냐가 
관심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상대적이다.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의 
평가일 뿐이다. 그것들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러하기 때문 높은 지위와 많은 부를 가지고도 자신을 사랑하지 못해 안절
부절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에게 우월감과 끝없는 욕망은 있어도 자신에 대한 만족은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볼 때 "내가 얼마나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냐"에 따
라 자신의 가치를 결정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일까?
 
(1) 우리가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첫째 근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으므로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결코 지워지지 않는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지었다  하더라고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은 지워지지 않
는다. 사람이외에 다른 피조물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없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하나님의 지문이라고 했다.
우리안에 하나님의 지문이 찍혀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그것을 하나님
의 낙관(落款)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형상이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뜻이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그 만큼 가치가 있고 사랑해야 하는 것이다. 옛 그림에 
가끔 진품이다. 모조다 하는 시비가 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요즈음은 레플리카(replica)라는 모사품을 많이 판매한다.
진품과 똑 같다. 오히려 오래된 진품보다 더 선명하고 더 깔끔하기까지 한
다. 돈이 없는 사람은 이 모사품으로 진품의 감상을 한다.
 
그러나 진품은 가치가 높지만 모사품은 헐값이다. 진품은 그만큼 아끼고 사
랑한다. 흠이 있어도 진품이 값이 나간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
된 하나님의 진품이다. 우리가 우리를 아끼고 사랑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2) 우리가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둘째 근거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
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내가 미워한다면 나는 죄짓는 것
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내가 죄에 빠졌을 때에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우리는 "내가 받은 것 
만큼 준다"는 타산적인 마음을 갖고 있다.
내가 받은 것만큼 준다. 받은 것보다 더 부면 손해 보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내가 준 만큼 돌려 받을 것을 기대한다. 내가 준만큼 돌려받지 못
할 때 미움이 생기거나 서운한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하나님은 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
신다. 내가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
신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것을 우리가 미워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우리 자신을 우리도 사랑해야 한다.
자격이나 조건을 따지지 말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야 한다.
 
(3) 우리가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셋째 근거는 우리의 죄가 씻어졌기 때문
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셨고, 우리를 용서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근거가 우리에게 있지 아니한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그 근거를 마련하시고, 우리의 죄를 씻어 주셨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안에 죄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여기에 문제가 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주셨는데, 우
리는 여전히 자신에게 죄가 그대로 있다고 고집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말갛게 씻어주셨음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자기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용서하는 것이다. 
완전주의자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다. 완전주의자는 티끌 하나 없이, 흠집
하나 없이 완전한 사람이 되지 못하면 사랑하지 못한다.
완전주의자는 스스로 자신의 재판관이 되고, 자신의 하나님이 된다.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는 정도 자신에게 완전주의자가 되어 있
기 때문이다. 완전주의자는 죄 짓고 있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이 흠집 하나 없이 완전히 행했다 하더라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
실제는 불완전한데, 완전한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흠
집을 찾아내고자 애를 쓴다. 완전주의자는 자기를 괴롭히면서 좋아하는 사
람이다.
 
여러분 !
하나님은 완전하신 분이지만 완전주의자가 아니다.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완전히 씻어주셨고 우리를 의롭다고 하셨
다. 우리는 자신이 죄 씻음 받았음을 알고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4) 우리가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넷째 근거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위
해 나를 이 세상에 보내셨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삶이다.  우리의 삶의 상황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시
기 위해 허락하신 것이다. 우리는 부자로 태어나기를 원했다 할지라도 하나
님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우리를 가난한 자로 보내셨다.
우리의 신분, 출생, 용모, 성격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들이
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받아들여야 한
다. 자기의 출생을 원망하고, 신분을 부끄러워 하고, 외모와 성격에 대해 
못마땅해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것이요, 자신을 사랑하지 않
는 것이다. 
 
여러분 !
여러분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라.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음을 고백하자.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다 하나님께 유용한 것임을 깨닫자. 하나님은 우리의 
현재의 모습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어가신다. 지난날의 상처도 하나님께
서 우리의 뜻을 위해 쓰신다는 사실을 아는가 ?
 
신앙은 자신을 사랑하는 데서 성장한다.
우리는 자신을 사랑할 많나 가치가 있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큼 우리의 
꿈이 실현된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살맛이 나며, 항상 기뻐하고 범사
에 감사할 수 있다. 행복한 삶, 의미있는 삶의 출발점인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일꾼이 되자.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