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massge internet:www.imr.co.kr

아이 되기 원합니다

마가복음 10 :13-16

오늘은 우리가 어린이 주일로 지키는 날입니다. 이 어린이 주일 아침에 제가 여러분들에게 선물을 하나 드리기를 원합니다. 시를 하나 읽어 드림으로 선물을 드리려고 합니다. 잘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제목은 '나는 어린이들이 좋다.'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나는 어린이를 좋아한다. 어린이가 되지 못한 어른이 싫다. 내 나라에는 어린이만 들어오길 바란다. 꼬부라진 어린이, 등이 굽은 어린이, 주름살이 진 어린이, 흰 수염 난 어린이, 어떤 어린이든 좋다. 다만 한 가지, 어린이면 된다. 이것은 돌이킬 수 없는 법칙, 어린이 외에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어떻습니까? 선물로는 근사한 선물이 되지 않겠습니까?

1923년 5월 5일 소파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날을 제정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한국 교회에서는 그것보다 훨씬 더 전에 1920년부터 어린이주일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교회는 우리보다 좀 빨리 1856년부터 어린이 주일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어린이 주일을 지키는 것은 어린이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들을 좀 잘 양육하자고 하는 결단을 하기 위해서 그렇게 어린이 주일을 지킵니다만 더 중요한 의미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신앙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겉모습은 벌써 어른의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어린이가 아니라 어른이들이 되었습니다. 머리도 빠지고 흰머리도 나고 주름살도 생기는 그런 어른들이 다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겉모습이야 어떠하든지 우리의 심령이 어린 아이같은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도 드리고 찬양도 하며 또 하나님의 사람들도 살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입니다. 오늘의 이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어린이같은 심령을 회복시키는 귀한 축복이 말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신앙을 설명하기 위해서 어린이를 모형으로 사용을 하셨습니다. 어린이를 어른 앞에 세우시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늘 나라가 바로 이런 자의 것이니라.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린이같이 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느니라.'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어떤 모습에서 어린이와 같이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까?

먼저, 어린 아이처럼 믿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어린 아이처럼 받들지 않으면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여기 '받든다' 는 말씀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 '받든다' 는 말은 '손 안에 넣는다.' '환영한다.' '영접한다.'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이 바로 그렇지 않습니까? 믿음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에 대하여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다같이 읽겠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아멘.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손으로 떠 받들듯이 영접하고 환영해 드리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간에 우리 교역자들과 또 직원들이 함께 시간을 가지는 그런 순간이 있었습니다. 같이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또 서로 친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른들만 오지 않았고 갓난 아기들도 왔습니다. 그 가운데 어린이 하나가 참석을 했습니다. 이 어린이는 우리 차전도사님의 아들 승현이었습니다. 이 아이를 가만히 보았더니 손에 무엇인가 떠받들고 왔습니다. 아주 소중한 것처럼 뭘 하나 가지고 왔어요. 이게 뭘까 보았는데 플라스틱으로 만든 대롱이었습니다. 별게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하자마자 빨리 콜라를 마시고 빈 병을 달라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빈 병을 빨리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이에게 콜라 빈 병을 주었더니 대롱을 연결했습니다. 그러더니 그 플라스틱 콜라병 위로 껑충 뛰더니 한번 힘있게 밟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그 플라스틱 대롱이 다른게 아니라 로켓트 발사대였습니다. 핑-하고는 하늘 높이 이 로켓트가 올라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나 신기하게 보이던지 저도 한번 그 플라스틱 병 위에 올라가서 로켓트를 발사해 보았습니다. 대단히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그것을 가지고 아주 재밌게 놀았던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하늘에 관심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배우는 놀이가 무엇입니까? 종이를 접어서 비행기를 날리는 그런 놀이가 아닙니까? 하늘에 관심이 많습니다. 공상이 많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놀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먹으면서, 어른이 되면서 점점 하늘에 관심을 잃어버리고 땅의 사람으로 변합니다. 돈을 좀 더 많이 버는 일, 좀 더 유명한 사람이 되는 일, 그리고 좀 더 좋은 옷을 입는 일, 좀 더 좋은 음식을 먹는 일, 좀 더 큰 집에서 사는 일, 이런 일에 우리의 관심을 다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나라의 백성은 하늘나라를 떠받드는 사람들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대수롭지 여기지 않는 것이라도 하나님의 백성은 이 하나님의 나라를 손으로 떠 받들며 그것을 영접하고 환영하고 즐거워하면서 남이 알지 못하는 기쁨과 소망 가운데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인 줄로 믿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제자들은 바로 하늘나라를 떠 받드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서기관이나 제사장들은 이 하나님의 나라를 우습게 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을 위하여 오셨는데도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를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11장 25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한번 같이 읽겠습니다.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아멘. 그렇습니다. 여기에서 지혜롭고 슬기있는 자라고 하는 말씀은 인간의 지식이나 인간의 지혜만을 갖춘 스스로 지혜롭다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들, 즉 서기관이나 제사장들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어린 아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를 아무런 의심없이 떠받들고 환영하며 영접해드린 제자들이라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어린이 주일날, 주님은 우리들에게 어린이같은 믿음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떠받들면서 그대로 어린이처럼 영접하는 심령을 주님께서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약속의 말씀을 조그마한 의심도 없이 떠받들며 귀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나의 것으로 소유하며 영접하고 환영해 드리는 그런 귀한 아이같은 심령으로 주 앞에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날마다 우리에게 주시는 귀한 것들을 조그마한 의심도 없이 환영하고 받아들이며 누리고 유지하는 그런 복된 하늘나라의 주인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나라를 믿음으로 바라보십시다. 그리고 그 나라 백성된 것을 믿고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복된 어린 아이처럼 믿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어린 아이처럼 자기를 낮추는 자가 하늘나라의 백성인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한번은 '천국에서 누가 큰 자냐' 하는 논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논쟁에 대하여 답을 주셨습니다. 어린 아이 하나를 앞에 세우시고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8장 4절의 말씀입니다. 우리 같이 이 말씀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 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아멘. 하나님의 나라는 이렇게 받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아이처럼 낮추는 자, 그가 바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어리다고 하는 말은 어리석다고 하는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어리다고 하는 말에서 어리석다고 하는 말이 나오질 않습니까? 어린아이는 어리석습니다. 경험이 없습니다. 지식이 부족합니다. 능력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이 마치 경험 없는 자처럼, 지식 없는 자처럼, 능력 없는 자처럼 자신을 낮추어야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큰 자가 될 수 있다는 그런 귀한 말씀을 이 시간에 해 주고 계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것은 세상의 논리와는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세상의 논리는 일단 힘이 있고 봐야 합니다. 일단 재주가 있고 봐야 합니다. 그래야 대접을 받고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일단은 다른 사람보다 많이 가져야 합니다. 다른 사람보다 모든 것을 더 많이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백성이기 때문에 어린이처럼 낮추는 자, 어린이처럼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자기를 낮추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는 그런 심령을 주님께서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야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을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세상의 지혜로 살면 절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살아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해야 계속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나의 능력과 나의 힘으로 행한다고 하면 그 모든 일을 다 이룬 다음에 자기에게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나의 재주 때문에 나의 힘 때문에 이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연약하지마는 하나님의 힘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일하며 그렇게 내가 살아간다고 믿는 사람은 결국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지식은 어린 아이처럼 자신의 무지와 무능과 연약함을 깨닫는 자들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이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을 어린 아이처럼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기도합니다. 열왕기상 3장 7절입니다. 우리 같이 이 말씀을 읽습니다.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그렇습니다. 이 왕의 입장에서 나는 작은 아이라고 말하는 것은 기적에 가깝습니다. 보통 사람이 왕이 되고, 대통령이 되고, 임금이 되면 '짐이 곧 국가다.' '나는 오류가 없다.' 나의 모든 것은 정확하다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작은 아이라고 고백합니다. 나는 할 줄 모른다고 고백합니다.

출입을 모르는 그런 연약한 사람이라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며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길래 바로 솔로몬입니다. 그가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고 자기의 무능과 무지를 인정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통해서 사용하시고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시며 권능을 주시고 영광을 입혀 주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신을 만삭되지 못한 자, 이렇게 자기 자신을 낮추고 연약한 사람으로 생각하던 바로 사도 바울을 위대한 심령으로 위대한 은혜와 능력을 가진 종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이 한분 계십니다. 그분에게 궁금한 일이 있어서 한번 질문해 보았습니다. 그분은 40년 이상 목회를 하신 분입니다. 설교를 얼마나 잘하는지 제가 그분의 반만큼만 설교해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분에게 질문했습니다. "목사님, 40년 동안 설교를 하셨으니 지금쯤은 설교 준비하는 일이 참 쉬우시죠? 성경만 펴면 설교가 줄줄 나오시지요?"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목사님이 대답을 해 주셨습니다.

"천만의 말씀, 가면 갈수록 더 어렵고 힘드네. 지금도 설교 한 편을 준비하기 위하여 하나님 앞에 몸부림치면서 기도하고 부르짖어야 겨우 내가 준비할 수 있다네." 하나님이 주지 않으면 단 한 줄의 말도 내가 할 수 없는 연약한 모습을 가진 목사라고 고백하는 말을 듣고 저는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하, 하나님께서 이 분을 계속해서 사용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하는 것을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연약한 심령, 자신을 부족하다고 여기고 어린 아이처럼 약하다고 여기는 하나님 앞에 이렇게 겸손하게 낮추어진 심령으로 드려지는 그런 귀한 자들을 우리 하나님은 사용하시고 높이시고 놀랍게 능력 가운데 채워주시는 귀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계속해서 자기를 낮추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높여 주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모든 자들로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셨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뺨을 맞으셨습니다. 힘없이 십자가 위에 달리시는 무력한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무력이 바로 가장 크신 주님의 능력이었던 것을 우리가 고백하지를 않습니까? 그는 가장 낮은 곳까지 내려오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의 가장 낮아지신 것은 우리 주님의 가장 크신 영광이었음을 우리가 이 아침에 고백을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린 아이같이 하나님 앞에서 아무 힘도 없다고 고백하시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런 지혜도 없다고 주님 앞에 고백하십시다. '주님, 나는 어린 아이같사오니 주님이 나를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심령이오니 저를 도와 주시옵소서.' 이렇게 낮아진 심령으로 주 앞에서 부르짖고 간구하는 귀한 심령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찬송가의 가사와 같이 이런 고백을 이 아침에 드리십시다. '나는 갈 길 모르니 주여 인도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인도하소서 아무것도 모르니 나를 가르치소서 어찌해야 좋을지 나를 가르치소서 아기같이 어리니 나를 도와주소서 힘도 없고 약하니 나를 도와주소서' 아기같이 어리다고 고백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어린 아이처럼 행하는 성도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한 가지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이 필요합니다. 수많은 망설임이 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말했던 것은 비단 햄릿의 고백만은 아닙니다. 모든 어른들은 한 가지 일을 하기 위하여 이것 저것을 재어보면서 망설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믿는 바를 그대로 행동에 옮길 수 있는 특성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생각한 것을 그대로 행합니다. 믿는 바대로 움직일 수 있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년전에 슈퍼맨이라고 하는 영화가 처음 상영이 되었을 때 온 어린이들이 그 영화를 보고 아주 마음이 많이 움직였습니다. 전국에 옥상에서 떨어지는 그런 사람이 많이 생겼습니다. 자기가 마치 슈퍼맨이 된 것같은 착각을 하고 마구 뛰어내리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어른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전부 다 아이들이었습니다. 꼭 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떨어져서 다치거나 죽는 일이 있었습니다. 단순하게 믿는 믿음은 단순한 행동을 나타낼 수 있게 됩니다.

벳세다 광야에서 주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실 때 어른들이 주님 앞에 귀한 음식을 바치지 않았습니다. 한 아이가 있어, 이 한 아이가 주님 앞에 생각하는 대로 주님이 잡수시도록 자기의 도시락을 하나님 앞에, 주님 앞에 드렸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은 바로 이 땅에 참으로 단순하게 믿고 단순하게 행할 수 있는 귀한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위하여 우리 주님이 사용하신 존재들은 어린 아이처럼 단순하게 그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움직이고 그대로 행진하던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맑은 날씨에 산 위에서 120년동안 방주를 예비했던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순종한 어린 아이같은 심령이었습니다. 요단강을 법궤를 앞세우고 바다를 밟고 지나갔던, 강을 밟고 지나갔던 여호수아, 여리고성을 돌고 있던 여호수아와 그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마치 어린 아이같은 그런 귀한 심령들이었습니다. 풍랑 치던 바다를 밟고 예수님에게로 걸어갔던 베드로는 바로 어린아이같은 심령이었습니다.

'나를 따르라' 한마디 명령하는 주님의 명령을 듣고 배와 그물을 버리고 부모와 친구들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 나섰던 그 움직이던 제자들 역시 어린 아이같은 심령으로 주님을 따랐던 사람들입니다. 제자들이 주님을 따라 나섰듯이 오늘날도 주님은 많은 사람들, 많은 성도들이 주님의 말씀 앞에서 순종하고 따라갈 것을 원하며 요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믿고 그대로 단순하게 순종하면서 행할 수 있는 사람들을 찾고 계신 것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참으로 성경 가운데는 자기의 재산을 계산하면서 손익을 계산하다가 결국 주님을 따르지 못했던 어리석은 젊은 부자 청년의 이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는 망설이다가 지혜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주님의 제자였지마는 항상 계산하고 따지다가 다른 것을 눈을 돌리다가 결국은 제자의 특권을 다 잃어버린 비참한 이름으로 우리에게 기록된 가룟유다의 이름을 우리가 오늘도 참으로 안타깝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1988년 우리 한국 서울에는 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건 바로 88올림픽이었습니다. 이 88올림픽 개회식을 온 세계에 중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시간 저는 지구의 끝 선교지에서 그 개회식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화려한 순서 가운데 유독 두드러진 순서가 하나 있었습니다. 순서 사이에 갑자기 모든 소리가 다 멈추고 움직임도 멈춘 가운데 한 아이가 굴렁쇠를 굴리면서 나타났습니다. 숨을 죽이면서 그것을 보았습니다. 미국의 NBC TV는 그 모습을 대서특필하면서 가장 중요한 그런 장면이라고 그렇게 보도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 아이는 올림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저 자기의 사명은 굴렁쇠를 굴리고 한번 주 경기장을 지나가는 것, 그런 사실을 그가 깨달았을 뿐입니다. 그곳은 온 세계에서 온 젊은이들이 다투는 각축장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가 지나가는 그 순간에 이 싸움터는 놀이터로 변화되고 말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성도의 사는 삶의 의미가 바로 그러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 보내어 주셨습니다. 싸움이 많고 시기와 질투가 충만한 이 세상 가운데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내어 주셨습니다.

다른 곳에 신경을 쓰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경쟁하고 투쟁하며 싸우는 수많은 모습들을 바라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귀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하고 평화를 전하는 일입니다. 어린 아이처럼 그저 즐거운 모습으로 이 고달픈 인생길을 걸어가며 행하며 움직이고 행진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를 받들며 자신을 낮추고 믿는대로 명령을 받들어 행하기만 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고 이 세상을 사랑으로 변화시키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이 거룩한 어린이 주일, 주님께서 어린 아이들을 안고 머리에 손을 얹으시며 축복하시는 이 모습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많은 아이들 가운데 나도 거기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오늘 주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품에 안으십니다.

그리고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어린 아이같은 신자가 되거라. 어린 아이처럼 단순하게 믿고 어린 아이처럼 자신을 낮추며 어린 아이처럼 내 말을 따르며 행하는 복된 어린 아이같은 신자가 되어라.' 이렇게 말씀하시며 축복하시는 그 귀한 축복을 이 아침에 받으시고 어린 아이처럼 주님이 기뻐하시는 복된 믿음과 복된 행함으로 참으로 주님 명령하신 모든 것들을 잘 지켜 나가는 복된 어린 아이 성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