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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립과 나다나엘

       

      (요1:43-51)


      요한복음 1장을 읽고 있으면 마치 요한의 일기장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매일 매일의 일일 연속극을 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한은 자신의 기록을 "이튿날" 또 "이튿날"로 연결하면서 하루하루의 사건들을 연속적으로 기술해 놓았습니다.  

      본문은 1장에 나타나는 "이튿날"중 세 번째 이튿날이며 1장에 기록된 날들 중에서 나흘째가 되는 날입니다.  첫째 날의 기록은 세례요한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질문에 답변한 내용이었습니다.  둘째 날은 세례요한이 주님을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공적으로 선포한 내용이었습니다.  셋째 날은 요한의 증거를 듣고 예수를 따라간 안드레와 요한, 그리고 안드레의 인도를 받아 예수를 만난 베드로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인 넷째 날은 빌립과 나다나엘이 예수님을 만난 내용의 말씀입니다. 43절을 보십시오.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쫓으라 하시니"

      예수님께서는 유대 광야에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십니다. 여기 나가려 하셨다는 말은 '작정하셨다' '계획하셨다' 는 말입니다. 지금 주님은 베다니 지역에 계셨습니다. 성경에는 베다니라는 지명이 두 곳 나오는데 현재의 베다니는 갈릴리 가까운 곳의 베다니가 아니라 요단강 건너편 사해 바다 가까운 곳의 베다니입니다. 주님은 그곳에서 갈릴리를 향하여 올라가실 계획이었습니다.  바로 그 즈음에 빌립을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나를 쫓으라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주님의 직접적인 부르심이었습니다.  요한과 안드레는 세례 요한의 증거로 말미암아 그들이 예수를 좇았던 것인 반면 빌립은 주님이 직접 부르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빌립을 직접 부르셨다는 것은 36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다니심"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기 예수님의 다니심은 무리들 가운데서의 방황이 아니라 무리를 향하여 나아 가셨다라는 의미입니다.  무리를 향해 나아가시던 주님은 안드레와 요한을 부르시고 베드로를 만나시며 빌립을 부르시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사역이 본격적으로 활동개시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을 부르시는 예수님

      우리는 여기서 주님의 본격적인 사역의 활동개시가 사람을 부르시는 일로 시작되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은 사람이었습니다. 사역의 초점과 방향도 사람이었습니다. 주님 스스로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을 밝히실 때에도 이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인자의 온 것은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주님은 사람을 찾으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언제나 주님의 관심은 사람이었습니다. 숱한 기적을 행하셨지만 그 기적의 궁극적 목표는 언제나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의 일관되고 통일된 관심은 언제나 사람입니다. 창세기에서 요한 계시록까지 그 중심은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에덴동산에서부터 아담(사람)을 찾으시던 그 하나님은 친히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의 자손들을 부르셨습니다.  예수님을 보내셔서 사람을 찾으셨습니다. 성령님을 보내셔서 사람을 찾으십니다.  지금도 여전히 성령 받은 자들을 통하여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오늘날 교회가 할 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사람을 부르고 찾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찾는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죽은 심령들을 찾아 그 심령에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주사를 놓아 새사람을 만드는 일입니다.  이것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존재 이유입니다. 본질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이슈가 영혼구원이어야 합니다. 이것은 교회의 전통보다 중요하며 역사의 보존보다 우선합니다.  교회의 모든 제도와 조직과 활동의 초점이 바로 여기에 있어야 합니다.  당회가, 제직회가, 전도회가, 사역회가 다 영혼의 구원을 위한 일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의 본질을 놓쳐버린 교회들이 적잖게 많습니다. 조직을 유지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듯한 교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교회는 주님을 닮아 주님의 일을 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빌립을 만나심

      주님께서 빌립을 보시고 "나를 좇으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쫓으라"는 말씀은 '나를 믿으라' 라는 말과는 그 의미가 좀 다릅니다. '나를 믿으라' 라는 말씀이 예수님에 대한 신뢰를 요구하시는 말씀이라면 '나를 쫓으라' 는 말씀은 예수님을 향한 헌신을 요청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사도로써 일평생 전도자로 지낼 것을 초청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이 초청은 너무 일방적입니다. 아니 초청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왜 주님은 빌립에게 일방적으로 말씀하셨을까요?  빌립이란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44절을 보십시오.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안드레와 베드로, 그리고 빌립은 한 동네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의 동네는 벳새다였습니다. 벳새다는 갈릴리 근처의 동리입니다. 그런데 지금 주님은 유대 광야에서 갈릴리로 가시려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에서 빌립을 만났습니다. 그렇다면 빌립이 유대 광야로 내려 왔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예수님께서 그를 불렀습니다.

      그럼 왜 빌립은 그냥 돌아갔을까요? 자신의 고향 사람 둘은 예수님을 따라 가는데 왜 빌립은 그냥 돌아갔을까요? 안드레가 자신의 형제 베드로를 데리러 갔을 때 빌립에게도 말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데 왜 그는 그냥 돌아갔을까요?

      우리는 여기서 이런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빌립은 당시 유대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던 광야의 선지자 세례 요한의 설교를 듣기 위해 벳새다에서 유대 광야까지 내려와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향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빌립은 자신의 생각에 예수님께서 메시야이심을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빌립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빌립에게 "나를 좇으라"고 말씀하신 것은 빌립이 이미 요한의 설교를 통하여 예수님에 대하여 듣고 알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알았지만 인정하지 않고 결단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은 '주저하지 말라. 망설이지 말라, 나를 따를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성경은 빌립의 특성을 계산이 빠르고 현실적 사고와 판단력을 가진 사람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고향 벳새다 들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빌립을 시험하셨습니다. 당시 그 들판에 모인 사람들의 수는 남자 장정만 해도 오 천 명이 넘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는 빌립에게 오병이어로 모인 사람들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빌립은 주저하지 않고 계산을 뽑아 냅니다. 그의 계산은 이 백 데나리온의 돈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병이어로는 어림없다는 현실적 계산을 했던 것입니다.
      또 한번은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을 불러 놓고 여러 가지를 교훈 하실 때 빌립이 하나님을 분명히 보여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빌립은 매사에 계산적이었고 현실적인 기질의 사람이었습니다. 눈으로 확인해야 되고, 수치적 계산이 딱 맞아야 움직이는 사람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런 기질의 사람 빌립에게 '나를 따라 오너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제 너의 계산을 중단하라는 말씀입니다. 머리로 계산만 하지말고 결단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주저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갈등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헌신하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리의 계산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밖에 모릅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라 나선 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계산을 놓을 줄 모릅니다. 계산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계산합니다. 그리고 그 계산을 믿고 따라갑니다. 어쩌면 우리들이 오늘의 빌립이 아닐까요?  주님의 사람들은 주님을 믿고 주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나의 계산보다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내가 내린 답을 가지고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신 말씀을 가지고 사는 것입니다.


      한 동네 사람들

      우리가 본문을 살피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을 보게됩니다. 그것은 먼저 부름받은 안드레와 베드로, 그리고 빌립이 다 한 동네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이들이 한 동네 사람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처음 부름 받은 제자들이 다 인맥으로 연결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 안드레와 요한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리고 안드레가 베드로를 불러 왔습니다.
      요한복음에는 다음으로 빌립이 등장하지만 공관복음서에는 빌립보다 야고보가 먼저 부름을 받습니다. 야고보는 누구입니까?  요한의 형제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이것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요한이 자신의 형제 야고보를 데리고 온 것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기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빌립이 부름을 받습니다. 이 빌립은 또한 자신의 친구인 나다나엘을 찾아 데리고 옵니다.  

      참 흥미롭지 않습니까?  이처럼 진리 운동이 연류적 관계(連類的 關係)로 말미암아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관계의 맥을 통하여 진리가 전파되고 또 그런 관계의 결속을 통하여 그 운동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나는 우리 교회가 이들의 고향 벳새다 동리처럼 주님의 신실한 일꾼들이 많이 배출되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들이 서로주님을 소개하고 드러내며, 서로서로 그 주님을 향한 헌신의 자리로 이끌어 주고, 함께 손을 잡고 사역을 감당하는 영광스런 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성도들의 가정 가정이 온전히 주께 드려지는 아름다운 가정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다나엘을 만나심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으러 갑니다. 그리고 그에게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소개합니다.  45절을 보십시오.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빌립은 상당히 성경적 근거를 가지고 예수님을 소개했습니다. 빌립의 증거는 예수님이 바로 구약에 예언된 그 분, 곧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 이"를 만났다는 말은 내가 메시아를 만났다는 말입니다. 그 메시아는 바로 나사렛 출신의 예수라는 분이시다고 증거 했습니다.

      그 말을 전해들은 나다나엘의 반응입니다. 46절을 보십시오.

         "나다나엘이 가로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나사렛은 갈릴리의 한 촌락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촌락의 평판이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평판이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나다나엘은 평판이 좋지 않았던 나사렛에서 모세와 선지자들이 기록한 예언의 인물이 태어난다는 것은 도무지 믿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럼 나다나엘은 어떤 인물이었습니까?  '나다나엘'이란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주셨다'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나다나엘을 공관복음에는 바돌로메라는 다른 이름으로 나타납니다. 바돌로메라는 뜻은 톨마이(Tholmai)의 아들(Bar)이란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나아온 나다나엘을 보고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 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48절)고 하셨습니다.  빌립이 무화과 나무 아래 있었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던 사람이었고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왜냐하면 당시 사람들은 무화과 나무 아래에서 기도도 하고 율법 책도 읽던 풍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다나엘은 그의 이름에서나 예수님의 말씀에서나 신앙심이 깊었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말씀에 예언된 메시아를 기다렸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이 나사렛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메시아 되심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여기 선입견의 무서움이 있습니다. 잘못되고 왜곡된 선입견은 신앙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진리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전해지는 말씀을 거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저항합니다.  나다나엘의 왜곡되고 잘못된 선입견은 분명히 신앙의 방해물입니다.
      오늘날에도 얼마나 많은 경우에 왜곡된 선입견이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부터 멀어지게 하는지 아십니까?  인간관계를 깨트리고 방해하는지 아십니까?  진리에 귀를 막게 만듭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치 못하게 합니다. 반목과 오해를 부추깁니다.  편을 가릅니다. 싸우게 합니다. 담을 쌓게 합니다.  영육간에 계산할 수 없는 손해를 보게 만들어 버립니다.
      나다나엘의 말을 듣고 빌립이 어떻게 말합니까? "와 보라"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와서 보라는 것입니다. 잘못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참된 진리를 접할 때에는 열린 마음이어야 합니다. 선입견을 버려야 합니다.  
      기독교 신앙은 인간의 이상을 믿는 것도 아니고 막연한 신비를 믿는 것도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은 기록된 정확한 진리의 성취를 믿는 것입니다. 신앙, 신앙하면서 기록된 성경에 흥미를 가지지 않는 것은 정확하게 믿기를 거부하는 싫어하는 그릇된 신비주의자로서 일종의 자유주의자입니다. 그것은 인생의 행로를 되는 대로 걸어가는 것처럼 위험한 것입니다.

        
      예수님과 나다나엘

      47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가라사대
          보라 이는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여기 '간사함이 없다'  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간사'라는 말의 원어의 뜻은 고기를 잡을 대 사용하는 낚시 미끼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간사'라는 것은 '함정', '덫'이란 말입니다. '간사함이 없다'라는 말은 함정을 파고 살지 않는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나다나엘이 허물없는 완전한 사람이란 말이 아닙니다. 실수가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나다나엘은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이는 함정의 삶, 미끼의 삶을 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주님은 그를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나다나엘을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하시는 것은 참 이스라엘이지 못한 이스라엘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이스라엘이라고 하나 그 속에 간사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함정을 파고 미끼를 던지며 사는 간사한 사람들과 비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가 참 이스라엘 사람되기를 원하십니다. 참 이스라엘 사람은 마음에 간사함이 없는 사람입니다. 함정을 파고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미끼를 던지면서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을 넘어지게 하면서 살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리 주님은 부족한 것을 감추지 않고 나오는 자를 오히려 기뻐하십니다. 숨기지 않는 자를 즐거워하십니다. 함정이 파지 않는 자를 칭찬하십니다.

      그때 나다나엘이 묻습니다.  48절 이하를 보십시오.

          "나다나엘이 가로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 나무 아래 있을 때에 보았노라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주님께서는 나다나엘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를 미리 보셨습니다. 그의 마음 속 까지 보셨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나다나엘을 아셨습니다.
      옳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보십니다. 우리들의 마음속까지 아십니다.  이스라엘의 왕이시오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 분, 그 분이 우리의 구주되심을 인하여 찬양합시다.


      그리스도의 약속

      나다나엘이 주님께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였을 때 주님은 그에게 귀한 것을 약속 하셨습니다. 50-51절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너를 무화과 나무 아래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 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 자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나다나엘이 앞으로 더 큰 일을 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큰일이 무엇입니까? 하늘에 관한 것입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예수님 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입니다.  

      그럼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성경학자들 간에 의견이 다릅니다. 야곱이 체험한 사닥다리의 체험을 말한다는 주장도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신약의 세계가 열리는 것을 의미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하늘의 계시가 풀리는 것으로 설명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단순하지 않고 굉장히 어려운 말씀입니다. 이 것을 설명하려면 상당한 분량이 됩니다.  
      다만 우리는 이 어려운 말씀을 보다 쉽게 이렇게 이해하면 좋습니다. 나다나엘은 자신을 아시는 예수님에 대해서 놀랐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더욱 신령한 하늘의 세계를 보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를 때 분명 우리에게는 하늘에 신령한 비밀들을 더 깊이 알며 깨닫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이 은혜를 맛보는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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