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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1-6)
성령 충만한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예수를 깊이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전에는 주일이 되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생각나던 예수가 이제는 어디
서든지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본문에서 "깊이 생각한다"는
말은 헬라어로 '카타노에인'입니다. 이 말은
단순히 어떠한 사물을 본다던가 눈치채는
것이 아니라 깊은 의식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순절 성령강림
후 제자들에게서 달라진 것은
그들의 생각입니다. 사도행전 2:14을
보면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같이 서서
소리를 높여 말하기를 "모든 사람들아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고 했습니다.
예수에 대해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던
베드로가 입을 열어 예수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열 한 사도들이 같이
섰다는 것은 그들도 소리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들은 신바람이 났습니다.
신바람이 뭘까요? 신이 주신 바람입니다. 예
전에 어머님이 제가 엉뚱한 말을 하면
"야가 바람들었나"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머님의 그 말씀은
참 성경적인 것 같습니다. '성령'은
히브리어로 '루아흐 카도쉬'이고 헬라어로
'프뉴마 하기온'입니다. 히브리
어의 '루아흐'와 헬라어의 '프뉴마'는
'바람', '숨', '영'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카도쉬'와 헬라어
'하기온'은 '거룩'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어로 성령은 '루아흐 카도쉬'이고
헬라말로는 '프뉴마 하기온'
입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거룩한
바람', '거룩한 숨'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하셔서 당신의 숨을 불어넣어
주신 사건이 오순절의 성령강림
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숨을 받은 제자들은 두려움에서 닫았던 문을
열고 나가서 입을 열어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였던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거룩한 숨이 오늘 여러분들에게도 충만히
역사하기를 바랍니다.
사도행전 2:3절에 "불의
혀 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였다"고 했습니다. 왜
성령이 불같을까요? 나의 죄를 태우고 못난
자아를 태우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으면
기쁨의 눈물이 나고 가슴이 뜨
겁습니다. 목사는 불을 일으키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 4월 20일 한
일간지는 부천에 있는 한 목사가 불을
일으켜 구속한 사건을 보도하였습니
다. 그는 성령의 불을 일으켜서 구속된
것이 아니라 방화를 했기 때문입니
다. 그 목사는 상습적으로 승용차, 주택,
쓰레기더미 등에 불을 지른 혐의
로 구속되었습니다. 목사는 경찰에서
말하기를 "힘겹게 교회 문을 열었는데
신도가 없고 그나마 있던 신도들조차
하나 둘씩 떠나가버려 속상해 일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 목사가 진정 성령의 불을
자동차에 일으켰다면 교통문화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주택에 성령의 불을
일으켰다는 그 집 문화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더욱이 쓰레기 더미에 성령의
불을 일으켰다면 온 세상이 깨끗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위로부터
오는 불에 의지하지 않고 세상의 불로
그런 것을 태우려 하다가 망신을 당
한 것입니다. 그의 행동은 성령을 훼방하는
결과를 가져 왔습니다. 그 목사
가 힘겹게 교회 문을 열었다고 했는데
그가 연 문이 정말 교회의 문이었다
면 왜 그런 일이 있었겠습니까? 진정으로
교회 문을 열었다면 왜 교우들이
하나 둘씩 떠나갔겠습니까? 교우
여러분, 의선교회를 떠나지 마시기 바
랍니다. 저 속상하면 불지를 수 있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부천의 목사가
질렀던 그런 불이 아니고 성령의 불을
지를 것입니다. 마음대로 타고 달리
는 여러분들의 차에 성령의 불을 지르겠습니다.
문을 꼭 닫고 나올 줄 모르
는 그 집에 성령의 불을 질러 나오게
할 것입니다. 쓰레기더미에도 성령의
불을 질러 하나님의 숨결이 가득한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성령은 주님을 영접할 때,
기도하고 찬송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임합니다. 여러분들이 예수를 믿는다면
성령 받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으신다면 성령 받은
것입니다. 성령 받지 않고는 십자가
와 부활을 믿을 수 없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기보다는 성도
들이 성령 받는 것을 방해합니다. 왜냐하면
성령 받지 않으면 그 일을 그만
둘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우 여러분,
성령을 받으십시오. 여러분들에게 하
나님의 거룩한 숨, 성령이 충만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그렇게 될 때,
여러분들은 예수를 깊이 생각하시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면 나
의 죄가 보이고 그러면 회개를 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십시오.
예수님은 길을 갈 때 의지하는 지팡이
정도가 아니라 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따라가다가 길을 잃었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가 길이기 때문입니다. 스코틀랜드
성벽 비문에 "예수가 다가오면 그
림자는 없어진다."라는 말이 쓰여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의 삶의 자리가
그렇게 어두운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없기 때문
아닐까요? 사람이 무너질 때, 외부의
환경부터 무너지지 않고 내 생각부터
무너집니다. 손을 놓기 전에 마음을
먼저 놓는 법입니다. 생각에서 놓인바
되면 손에서 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빌립보서 4:7절에서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사단은
우리들의 생각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사단은 우리의 생각이 예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멀어지
게만 하면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예수를 가
슴에 품어 안는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예수님께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어떤 것을 만들 때 확실치 않거나 해체할
것은 못을 고정시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음에 빼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분명하면 못을 확실
하게 고정시킵니다. 예수 안에서 지어가는
여러분들의 집을 고정시키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깊이 생각할 예수는 사도시며 대제사장이라고 합
니다. 사도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요,
대제사장은 인간의 모든 허물과
죄를 대신해서 하나님 앞에 나가는 이입니다.
이 예수님을 설명하기 위해서
2-6절까지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인
모세를 들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
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위대하다고 하나
그는 하나님의 집에 사환으로 충성
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 집을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위대한 지도자로 알면 되지만 예수님은
깊이 생각해야 할 분이라는 것입니다.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으로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지고 십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깊이 생각될 때, 여러분들에게
성령 충만한 은혜가 있을 것입니다.
이 설교 후, "구주를
생각만 해도 / 내 맘이 좋거든 / 주 얼굴 뵈올 때에야
/ 얼마나 좋으랴" 찬송할텐데 여러분,
정말 그렇습니까?
이 찬송에 아멘 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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