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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의 주, 그리스도


골로새서 1:15-20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리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나오신 구도자 여러분, 오늘 우리가 살피는 부분은 찬송의 일부인 것을 누차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15절부터 20절은 초대교회가 불렀을 것으로 생각되는 찬송입니다. 저는 본래 이 부분을 한 설교에 다루려고 했습니다만 찬송의 내용을 살펴 볼 수록 그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 구절 한 구절을 살펴보고 내용을 이해하고 같은 감동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설교자로서 제 임무라는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찬송을 부르십니까? 아니면 어떤 찬송을 불러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찬송 선정의 첫째 기준이 음악성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좋은 곡은 내용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머물 때 그 역할을 다하는 것입니다. 저는 좋은 찬송은 그 시적으로 표현된 내용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적으로 표현된 내용이 얼마나 성경적 진리를 잘 나타내느냐에 좋은 찬송 여부가 판정된다고 믿습니다. 음악성은 그 진리를 잘 나타내는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찬송을 부를 때 그 내용을 잘 음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영광송을 부를 때는 우리의 마음이 영광스런 하나님의 임재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찬송의 일반적 주제인 그리스도의 사역을 노래할 때는 그 사역의 혜택을 누린 자라야 제대로 찬송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음악대학 졸업 자격보다도 그리스도의 은혜의 유치원에 입학이라도 한 자라야 제대로 찬송할 수 있습니다. 구속의 감격이 그 마음에 가득한 자의 입술이 하나님께 찬양드릴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마음으로 입으로 찬송하는 특권을 누리고 계십니까? 찬양할 때마다 무엇을 찬송하는지 그 가사를 살펴보십시오. 찬송할 때마다 어떻게 찬송하는지 자신의 태도를 살펴보십시오. 우리 하나님은 찬송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그 분은 이스라엘의 찬송 가운데 계시는 분으로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

구속받은 백성의 찬송은 우리 하나님께서 거하시기에 적합한 처소입니다. "할렐루야" - 여호와를 높이는 것은 그의 백성된 우리의 영광스런 특권이요 숭고한 의무입니다. 언제나 무엇을 노래하는지를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어떻게 찬양하는지를 돌아보십시오. 바른 자세로 찬송하는 자라고 하면 왜 다시금 이 찬송 부분을 살피는지 그 이유를 알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필 찬송 후반부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전반부가 창조의 주로서 그리스도를 노래했다면 후반부는 구속의 주로서 그리스도를 노래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리스도는 어떻게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십니까?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나타내시는 양대 통로를 본문의 찬송은 증거하고 있습니다.

창조 세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첫째 통로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온 우주를 창조하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온누리에 드러내십니다. 시인이 노래한대로(시19:1)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은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냅니다.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가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른다고 시인은 감탄합니다. 봄을 맞이해서 온 초목과 세상이 새로워지는 것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성령의 새롭게 하시는 사역을 여러분은 찬송해 보십시오. 시인이 시적 언어로 표현한 것을 사도 바울은 논리적 언어로 규명합니다(롬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창조 세계에 맞먹는 또 하나의 통로는 구속 사역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온 우주를 창조주 하나님께 화목시킴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십니다.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하나님과 화목시킴으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확증하십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바라는 하나님을 유감없이 드러내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도다" 골고다 십자가 사건을 내다본 예언자의 고백입니다. 다시 한 번 사도 바울의 말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우리가 연약할 때에, 우리가 죄인되었을 때에,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보내심으로 자기와 우리를 화해 시키셨습니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을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하물며 그 누구가 그 분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었겠습니까?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 관한 지식도 없던 그들이 어떻게 인생을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뿐만아니라 죄악 가운데 빠져서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을 닫고 사는 자들에게 말해준들 어떻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을 사랑한다"고 일러준들 수용할 수가 있었겠습니까? 죄인된 우리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입증하신 사건이 십자가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찬송 후반부는 만물의 화목자 그리스도를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도를 통해 만물을 자기와 화목케 하신 하나님께 드리는 노래입니다. 찬송은 그 정의상 "하나님께 드리는 노래"입니다. 저와 같이 동역하던 부교역자 한 사람은 "찬송가 186장을 부릅시다"라고 하는 적이 없었습니다. "찬송 186장을 하나님께 드립시다"라고 말합니다. 본래 찬송은 하나님께 드리는 노래입니다. 다만 의식하지 못하고 부를 수는 있습니다만 찬송다운 찬송은 그 지향점이 삼위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적어도 예배를 시작할 때 부르는 찬송은 영광송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물론 찬송가 중에서도 신앙 안에서 서로를 격려하기 위한 노래들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시작할 때에 우리의 마음을 예배를 받으실 그분에게 향하기 위해서는 삼위 하나님을 지향하는 찬송을 불러야 한다고 저는 믿습니다. 범교단 적으로 집회를 인도해 보면 잘 시행하지 않는 교단이 고신 교단인 것 같습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이 찬송을 들어보면 혹시 스치고 지나가는 의문이 없습니까? 왜 창조주 하나님과 창조된 만물 사이에 새삼 화목이 필요했을까? 왜 화평을 이루어야 하고 화목케 되어야 했을까요? 오늘 찬송 내용에는 그것이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 사실을 전제하고 만물의 화목자 그리스도를 찬송합니다.

왜 바울은 화목이 필요한 상황에 대한 설명을 생략했을까요? 어쩌면 골로새 성도들에게는 입증이 필요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과 멀어졌던 삶을 살다가 이제 하나님과 화목한 관계로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전' 삶과 '이제' 삶의 변화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1절이 말하는 '전에' 살던 삶과 22절이 말하는 '이제' 삶의 차이를 경험한 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전에 온 우주의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 살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참되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없고 생각이 없었습니다. 은근히 적대감을 품고 살았습니다. 보통때는 착하게 보입니다. 우리와 동의도 잘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가서는 그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그들의 악한 행실은 거룩하신 심판자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과 적대감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죄인인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적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두렵다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죄를 짓고는 하나님의 심판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열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지은 죄에 대한 해결책 없이는 감히 하나님께 나아 올 수 없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들린 복음 진리의 소식은 진실로 그들을 감격케 한 소식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는 용서의 새 소식은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했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는 화평의 복음은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꾼 소식입니다. 그 때 그들은 구원자 없이 절망 가운데 살던 자들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백성에게 주신 놀라운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상관이 없던 자들입니다. 세상에서 아무런 소망도 없고 내세에 아무런 기약도 없던 자들이었습니다.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한 부분을 얻기에 전혀 합당치 못한 자들이었습니다.

캄캄한 어두움 속에서, 그 권세 아래서 살던 그들을 하나님은 구출하셨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그들의 죄를 도말 하시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영접하기만 하면 하나님과 더불어서 화목할 수 있는 세계를 여셨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살면서 소망을 가지고 살게 하시고 내세에 기업의 한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만드셨습니다. 그러기에 이제 그들에게는 더 이상 하나님과 그들 사이에 있었던 거리감과 적대감이 무엇이었는지와 왜 있었는지를 설명할 이유가 없었을 것입니다. 다만 그 크신 화목의 사역을 감당하신 그리스도를 함께 찬양하면 충분했습니다. 그들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자 그러면 맨 먼저 살펴볼 주제는 바울이 찬송한 화목자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가 하는 점입니다. 바울은 화목자 그리스도를 어떤 분으로 소개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그 첫 명제를 지난 주일에 살펴본 바 있습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우리의 화목자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 뜻을 크게 두 가지로 생각했습니다. 머리로서 그리스도는 몸인 교회에 생명을 주시고 자라게 하십니다. 또한 머리로서 그리스도는 몸인 교회를 통제하시고 다스리십니다.

또한 그는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로 칭송 받고 있습니다. 부활로 말미암는 그리스도의 영예로운 칭호입니다.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 그것이 구속자 예수의 또 하나의 칭호입니다. 이것은 부활로 말미암는 그리스도의 영예로운 칭호입니다. 이 칭호가 주는 의미에 대해서는 부활절 아침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칭호는 그리스도께서 단순히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살아나셨다는 의미만 아닙니다. 그것은 이제 그가 교회의 생명이 원천이시요 "생명의 주"가 되셨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성령으로 새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다시 사신 생명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입니다. 골로새 성도들은 복음이 그들에게 오기 전에는 그들의 죄 가운데서 죽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진리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은 그들을 살리셨습니다(골 2:13).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신 분이십니다.

교회는 교회다워지기 위해 그 분께 의존해 있어야 하고 그 분께 으뜸 위치를 드려야 합니다. 그는 바로 교회의 원천이요 시작입니다. 그는 바로 옛 창조계의 머리였듯이 새 창조 세계의 으뜸이시기도 합니다. 그는 우주의 열쇠이신 동시에 천국의 열쇠이십니다. 자연 만물을 잘 알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 창조과학이라야 진정한 과학입니다. 동시에 은혜를 아는 것도 그분으로 말미암습니다. 예수님을 좀 더 알게 되어야 하나님이 우리에게 엄청나게 큰 일을 하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의 화목자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19절은 그 분께 대해서 또 하나의 중요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모든 충만함을 머물게 하시기를 기뻐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당신의 모든 충만한 본질을 머물게 하시도록 결정하셨다." 번역에 따라 조금씩 추가적인 설명을 붙여서 번역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찬송의 주제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신성이 그 존재를 채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속성이 그 분 안에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특히 구원의 은혜와 능력이 충만하신 분이십니다.

주안에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어떻게 고백하십니까? 사도신경은 '그 외아들'이라고만 그 분의 신성을 고백합니다만 니케아 신경은 보다 자세히 고백합니다. "한 분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독생자요 영원 전부터 아버지로부터 태어나신 분을 믿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하나님이요 빛으로부터 오신 빛이시요 참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참 하나님이시요 만들어진 분이 아니시고 태어나신 분이시며 그를 통해서 만물이 존재하게 된 분이시고 그 본질에 있어서 아버지와 하나이신 분이시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를 통해서 만물이 존재하게 된, 그 본질에 있어서 아버지와 꼭 같으신 분이라는 고백의 근거의 하나가 바로 오늘 우리 본문인 듯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리스도 안에서 신성의 모든 충만한 것을 허락하셨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그 신성을 나누어주시기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그리스도 안에 발견할 수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표현입니다.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충만하여졌으니 그는 모든 정사와 권세의 머리시니라)". 바울은 성도들까지도 지금 그리스도 안에 신의 속성의 완전한 총체가 있다고 찬송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신적 충만함을 나타내기 위한 영원한 거처로 삼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를 통해서 당신의 능력과 영광을 마음껏 드러내시는 거처로 삼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야말로 천하에 유일한 중보자 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예수' 안에 신성의 모든 충만이 영원히 머물도록 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참 사람이고 참 하나님이심으로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가 되시기에 합당하십니다. 초대교회 사도들은 이 사실을 힘써 증거 했습니다. 산헤드린에서 베드로는 이 사실을 설교합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적이 없음이니라".

동일한 진리를 바울은 디모데에게 확인시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전제한 다음 구원에 이르는 기초적 진리를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 기약이 이르면 증거할 것이라"(디모데전서 2:4-6).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저녁에 제 28기 새생명 훈련 개원 예배를 드리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간이 구원 얻기를 바라십니다. 100만 시민중에 그 어떤 영혼도 잃어버림을 당하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인생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바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계속해서 새생명훈련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이 진리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가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붙들 수 있고, 그가 사람이시기에 사람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우리의 구속자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고 참 사람이십니다. 그러므로 그 분만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참된 중보자, 충족한 구속자가 되실 수 있습니다. 당신의 몸을 십자가에 내어 주심으로 우리의 몸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골로새 이단은 그리스도와 연합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고 성도들을 미혹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모든 충만이 영원히 거하심을 상기시킴으로 그들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충만해졌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2:10).

달리 말해 19절의 성육신 사건은 20절의 속죄를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심으로 그 육신에 죄를 담당하는 대속이 가능합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로마서 8:3)라고 합니다.
율법이 인간을 구원하기에 무능하게 된 것은 율법 자체가 잘못이 아니라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었다고 규명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죄성 때문에 율법의 요구가 우리에게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또 하나의 방법으로 하셨습니다. 그것이 그 아들을 죄 있는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서 자기 아들을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시어 그 육신에다가 죄를 뒤집어 쉬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화목을 성취하셨습니까?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통한 화목의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짧게 그러나 분명한 화목의 방법을 20절 초두는 밝히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 사이의 화목은 한 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평은 한 분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성취되었습니다.

그 어떤 피조물이 아니라 그 어떤 천사가 아니라 그 안에 모든 신성이 충만히 자리했던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가 불화를 종식시키는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골고다라고 하는 장소와 시간에서 일어난 특정 방식의 죽음과 그 흘린 피가 화해의 제단에 뿌려짐으로 오랜 적대감이 사라지고 기이한 화평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그의 십자가의 피는 쌍방간의 반목과 적대감을 종식시켰습니다. 그래서 "골고다의 보혈로…"라고 노래하는 대신에 "예수님의 보혈로…" 또 "가오니" 보다는 "왔으니"라고 하는 것이 훨씬 의미가 살아나는 것입니다. 거룩하신 재판장을 위해서도 충분한 공의를 세우고 무력한 죄인들을 위해서도 확실한 속죄의 근거를 제공한 사건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 더 구체적으로 그의 십자가의 피로 말미암아 쌍방간에 화평 -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로마교회에 보낸 편지를 통해 좀 더 보충 설명을 들어봅시다(롬 3:25-26). "이 예수는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게 하려 하심이라" 십자가가 아니고서는 하나님의 공의가 침범을 당하는 것이며 용납되지 않으십니다. 그러기에 죄에 대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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