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경고는 위기에 직면 할 가능성을 내다 보면서
미리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경고를 받을 때, 다가오는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을 연구하고 대책을 세워 그 위기를 잘 극복하면 그만인
것입니다. 그러
나 경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아무런 관심이 없이
그냥 지낸다고 할 것이
면 그 마지막에는 처참한 비극을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말세를 사
는 우리는 히브리서에서 우리의 신앙을 살리기 위해서 주시는 경고를
발견하게
됩니다.
1.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히2:3에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하였습니다.
우리가 이 큰 구원
을 등한히 하면 주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게 된다는 경고입니다.
여기 "등한히 한
다"는 말은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말입니다. "관심을
별로 가지지 않는다"는 말
입니다. 사실 우리가 이 큰 구원을 마음에 두지 않고 등한히
하는 것처럼 무서운
잘못은 없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물론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이 경고는
우리 믿는 사람들을 향해서 하시는 경고입니다. 아마 우리
믿는 사람들이 가장
범하기 쉬운 잘못이 여기에 있기 때문에 우리를 향하여 경고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 할 때에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처음으로
교회의 문턱을 들어
설 때의 마음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때의 떨리는 마음과 설레이는
마음이 지금도
있습니까! 말을 들을 때에 감격스럽고, 때로는 부끄럽고, 사모되었던
마음이 지금
도 있습니까!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런 마음이 시간이 갈수록 우리에게서
퇴색되
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형식적으로 교회에 나오고, 예배도 형식적으로
드리기 쉽습니다. 아무런
구원에 대한 감격도 없이 그저 교회에 나옵니다. 때문에 신앙 생활이
재미가 없고
맥이 빠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엉뚱한 생각이나 하게 됩니다.
어떤 분은 이웃의 권면에 의해서 나오기는 하는데 예배당에
나와 앉기만 하면 졸
립니다. 옆에 같이 오신 분이 민망해서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
그 순간은 눈을 뜨
는 것 같지만 조금 있으면 또 눈을 감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관심이 없어서 그
럽니다. 관심이 있으면 웬만해서는 졸지 아니합니다.
시장에서 장사 하시는 분
이 물건을 파는데 좀 피곤하다고 해서 손님이 와서 물건을 사려고
이것 저것 고르
는데 건들 건들 졸고 있겠습니까? 값이 얼마냐고 묻는 데
의자에 앉아서 자고
있겠습니까? 환자가 와서 진찰하는데 의사 선생님이 피곤하다고
청진기를 끼고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구원을 등한히 하
기가 쉽습니까? 이 구원이란 오늘을 사는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 보이기 때
문입니다. 구원 받은 사람이나 구원 받지 못한 사람이나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
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구원 문제에 대해서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아니합니다.구
원보다는 내 직업이 더 중요하고, 출세하는데 더 관심이 있고,
자녀들의 진로가
더 긴급하고, 시간이 있으면 육신적인 즐거움을 챙기기에 오히려
더 바쁩니다.
어떤 분은 날씨가 좋으면 세상에 놀러 가고 비가 와서 다른데
갈 곳이 없으면 교
회에나 가자하고 옵니다. 어떤 분은 비가 오면 구질구질하게
비 맞으면서 교회
에 갈 것 뭐 있나 하면서 비오는 날은 집에서 장기나 바둑을 두고
TV나 보자 하
고, 날씨가 개어야 교회에 나옵니다. 날씨가 너무 추워도
더워도 교회에 안 나오
고 기분이 좋아야만 교회에 나옵니다. 왜 그렇습니까?
구원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구원을 등한히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우리가
이 같이 큰 구원을 등한
히 여기면 어찌 주님의 진노를 피할 수 있을 줄 아느냐?"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히2:1절에 보면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갈찌니 혹 흘러
떠내려 갈까 염려하노라"했습니다.
"이 모든 들은 것을 삼갈찌니"한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 받게 된 이
기쁜 소식, 복음을 우리가 들었으니 이 구원에 대한 말씀을 간절히
삼가서 흘러
떠 내려가지 않도록 하자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
을 때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 보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나루터에 배를 떠내려 가지 말라고 말뚝에 매어 놓는데 단단히 매어
놓치 않았으
므로 물결이 출렁 거릴 때에 슬슬 풀어져 아침에 나와 보니 배가
떠내려 가고 없
는 것과 같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예수를 믿기는 믿는다고 했는데,
주일마다 교회에 나온다고
했는데, 설교도 듣고 감동도 됐는데, 신앙 생활을 한다고 했는데,
구원에 대한 확
신도 없고, 감격도 없고, 열심도 없고, 그저 바람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신앙 생
활하면 안되겠다는 경고입니다. 그러므로, "흘러 떠내려 가지
아니하도록 주의하
라,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시는 분들에게 "왜 예수를 믿습니까!"라고
물어 보면 흔히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식의 대답을 합니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
가노라면 종교가 필
요하고 신앙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기독교는
윤리적인 면
이나 도덕적인 면에서도 훌륭하고 고달픈 세상에서 수양으로도 좋고해서........"라고
하면서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예수를 수양 삼아 믿는다면
꼭 예수를 믿지 않고 유
교나 불교를 따라가도 됩니다. 기독교는 수양의 종교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한
마디로 구원의 종교입니다. 왜 이 바쁘고 어려운 세상에 주일에
교회에 나옵니
까? 우리의 구원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을 등한히 해서
는 안됩니다.
우리의 구원은 값싼 대가를 지불한 것이 아닙니다. 나와
여러분의 죄를 대속하시
기 위해서 하나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더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희생을 치루
고 얻은 구원입니다. 그 귀하신 하나님께서 높고 높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우리 인생들을 찾아 오셨고, 그중에도 경건하지도 못하고 죄 덩어리요,
허물 덩어
리인 나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피를 흘리셨습니다. 멸시와 천대를
받으셨습니다.
이런 값비싼 대가를 치룬 구원입니다.
만일에 여러분께서 물에 실수하여 빠졌습니다. 지금 사경을
헤멥니다. 거의 익사
직전입니다. 그깨에 어떤 착하고 훌륭한 청년이 여러분의 죽어 가고
있는 것을 보
고 자기의 죽음을 생각지 않고 물에 뛰어 들어 여러분을 건져 내었습니다.
그래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은혜를 잊어 버릴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세월이
지나고 가난하던 내가 부자가 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을 잊어 버릴수
있겠습니까!
이 구원을 등한히 여길수 있겠습니까! 절대로 그럴수 없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의
구원은 이것과 어찌 비교할수 있겠습니까!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시
기 바랍니다.
Ⅱ. 12절에서 "하나님에게서 떨어
질까 염려하라"고 경고하십니다.
"떨어진다"는 말은 "타락한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너희는 타락하지 말라"
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타락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그
첫번째는 교회 생
활에서 떠나는 타락이고 다른 하나는 신앙 생활에서 떠나는 타락이
있습니다. 분
명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엄격히 말해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을 두 가지로 말하
면 교회에 그저 다니는, 교회에 등록된 교인이 있고, 구원을 체험한
신자 그리스도
인이 있습니다. 교인과 신자는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도 구원에 대해서 비유로 말씀하실 때 두 여인이
맷돌질 하는데 하나
는 데려가도 다른 하나는 놔 둔다고 했습니다. 같은 맷돌질
하는 사람 가운데도
하나는 구원받고 다른 한 사람은 구원 받지 못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우리
가 이렇게 예배당 안에서 함께 예배드립니다. 그런데 지금
예수님이 오신다고 하
면 우리 가운데 어떤 분은 데려가고 어떤 분은 데려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입니까?
어떤 사람이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으로 의미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
리가 천국에 가면 두가지 사실 앞에 놀라게 될것이라는 겁니다.
그 첫째는 "저 사
람만은 꼭 천국에 갈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그사람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놀라고,
또 하나는 "저사람은 꼭 지옥에 가지 않겠나!"했던 사람을
천국에서 만나고 놀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교인인가,
신자인가?" 우리가 교회 문 밖에 나가서 타락하지 아니한다고
해도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도 얼마든지 타락할 수 있습니다. 조심하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힘써야
합니다. 이것을 마태복음 7장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자가 다 천국에 들어 갈 것이
아니라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 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들이
나더러 이
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 내가 저
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못하니 불법을 행한
자들아 내게서
떠나 가라"라고 하시겠다지 않습니까!
우리는 바울 사도의 신앙을 보고 겸손해야 됩니다. 빌2:12에서도
"....너희가 ...항
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그
가 고백한 말이 있습니다. 빌3:12에서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
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 가
노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타락하기 쉽습니까? 결단성이 부족하면
타락하기 쉽습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한 발은 교회 안에, 다른 한 발은 세상에
놓고 교회 쪽
으로 기울어졌다 사회 쪽으로 기울어졌다 하면서 믿었다 안
믿었다 하는 사람 타
락하기 쉽습니다.
교만한 사람도 타락하기 쉽습니다. 예수 믿어 봐야 별 것
없더라!, 목사도 그렇고,
장로도 그렇구, 오래 믿었다고 하는 사람들을 봐야 나보다 나은게
없더라!, 자기의
의를 높이 평가하는 사람 타락하기 쉽습니다. 반면에 지나치게
겸손한 사람도 타
락하기 쉽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조심해니다. 무엇이 타락입니까?
무엇이 떨어
지는 것입니까? 믿기는 한다고 하면서도 간절한
마음이 없는 것이 타락입니다.
주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우리의 심령과
생활에 변화가 없습니
다. 예수를 믿는다고 하지만 여전히 혈기 부리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분쟁하고,
속이고 한다고 할 것이면 예수 믿는다는 표가 무엇입니까?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 이런 사람은 예수를 믿으면서도 믿음에서 타락한
사람입니다.
좋은 나무가 되었다면 좋은 열매를 맺어야 할 터인데 아무런
열매가 없습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할 터인데 여전히 미워합니다. 기쁨의 열매를
맺어야 할
터인데 기쁨이 전혀 없습니다. 평화의 열매를 맺어야 하겠는데
그 마음은 여전히
불안과 초조 가운데서 지내고 있습니다. 열매를 보아 그 나무를
압니다. 열매 없
는 무화과를 예수님께서는 저주하셔서 말라 버리게 했습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신
앙 생활한다고 하면서 타락한 것처럼 비극적인 것이 없읍니다. 행여나
여러분 우
리 대선의 모든 성도들은 이 믿음에서 타락하지 않도록 좋은 열매를
맺어 가시기
를 바랍니다.
Ⅲ. 우리가 삼가 조심하고 타락하지 말아야
할 때는 제한 되어 있습니다.
13절에서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다시 말하면
시간의 제한성을 말합니다. 이말씀을 다시 말씀 드리면 "삶의
시간이 허락되는 동
안에! 살아 있는 동안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살아
있을 동안에 하나님을 잘
신뢰하고 순종하는 생활로 삼가 조심하고 타락되지 않으려고 힘쓰라는
것입니다.
어떤이들은 전도를 하면서 예수 믿으시고 교회에 나오시라고
하면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할 일없을 때! 늙었을 때! 예수 믿겠다고 하는 말을 합니다.
사실 이것처럼
위험한 일이 없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쉽게 "내일"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
나 누가 나의 내일을 보장해 줄 사람이 있겠습니까!
마귀는 언제나 무슨 일이나 내일로 미루게 합니다.
"오늘만 날이냐? 내일도 있
고 모레도 있는데 뭐 그렇게 서두를 필요가 있나?"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항
상 "오늘 하라"고 독촉하십니다. 내일부터 잘 믿지 다음부터
열심을 내지 하는 것
은 분명히 타락한 현상입니다. 신앙이 게으른 자는 항상 내일로
미루고, 순종하는
자는 항상 오늘을 중요히 생각하고 일합니다. 오늘 정신 차리고,
오늘 기도하고,
오늘 성령의 은사를 받지 않으면 믿으면서도 타락합니다.
{게으른 자는 항상 내일로 미루고 순종하는
자는 항상 오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시작 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복음 안에
서 요동하지 않는 순수한 믿음을 끝가지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미혹케 하
는 모든 죄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음이 강팍하게 되지 않도록 스스로
조심해야 합
니다. 여인들이 뜨거운 것을 쥘 때에 처음에는 그것이 몹시 뜨겁지만
뜨거운 것을
자주 만지게 되면 나중에는 뜨거운 줄을 모르듯이 죄의 유혹을 자주
받다 보면 나
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황폐해 져서 우리의 영혼이 병들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시는 주님의 권면입니다.
애굽에서 나온 사람들 중에 누가 광야에서 망하였습니까!
그들이 어찌하다가 망
하였습니까! 곧 순종치 아니 함으로 마음이 강팍하게 되어 망하게
되었다고 기록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한번 불순종 했다고 마음이 그렇게 강팍해
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죄와 불순종이 결국은 그들의 마음을
강팍하게 만들었
을 것입니다. 우리는단 한번이라도 불순종하지 말아야 하겠으며,
불순종한 것을 큰
죄로 알고 마음 아프게 회개하는 어린 아이 같은 심령을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Ⅳ. 끝으로, 때가 오래도 성숙되지 않을까
조심하라고 경고하십니다.
히브리서 5:12에 "때가 오래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될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가 무엇인지 누구에게 받아야 할 것이니 젖이나
먹고 단단
한 식물을 못 먹을 자가 되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때가 오래므로...."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무슨 때가 오랬습니까? 예수 믿
는 때가 오래 되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너희가 선생이 될 때가 되었
다"는 말입니다.이제 이 만큼 오래 믿으면서 신앙 생활을
했으면 남을 가르치고
전도해야 하는데 왜 아직 그렇게 못합니까! 자라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새 생명이 얼마나 귀합니까? 한 심령이 하나님께
돌아오면 하늘에서도 기뻐서
잔치를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가정에서도 어린 아이를 낳으면
얼마나 기뻐합니
까? 그런데 이 아이는 매일 매일 자라나야 합니다.
뒤집을 때 뒤집고, 배밀이 할
때 배밀이 하고, 길 때 기고, 앉을 때 앉고, 설 때 서고, 걸을 때
걷고, 뛸 때 뛰
고, 말할 때는 말하고, 키도 1년 되면 돐이 된 아이만큼 자라야
하고, 일곱 살이
되면 초등학교 1학년 아이 만큼 자라야 하고, 20년쯤 되면 건장한
청년으로 자라
서 자기 마음대로 일하게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1년이 되어도
5년이 되어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가 있다면 얼마나 가정에 걱정이 되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심령은 어떤 상태입니까?
예수 믿은지 5년이 되
고 10년이 되었어도 아직 혼자 서지도 걷지도 못하고 젖이나 먹는
상태는 아닙니
까? 칭찬해야 좋아하고, 바로 되라고 책망하면 이것을 소화시키지
못해서 마음이
상하지 않습니까! 우리의 심령이 자라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
르기까지 자라나야 합니다. 우리가 자라나지 못할까봐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처럼 주안에서 잘 자라나라는 말씀입니다.
마틴 루터의 작품 중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귀
다섯이 있는데 졸병 넷
이 세상에 나가서 일하고 와서 대장 마귀에게 보고를 합니다.
첫째 마귀가 "저는
저 사막의 맹수들을 풀어 놓아 그리스도인들을 다 잡아
먹게해서 지금 사막에는
뼈만 딩굴고 있습니다". 마귀 대장하는 말이
"그것 쓸떼 없다. 예수쟁이들은 짐
승한테 잡아 먹히면 그 영혼은 구원 받어".
둘째 마귀가 와서 보고합니다. "저는 지중해에서
예수쟁이들이 타고 가는 배를
파선하게 해서 그놈들이 전부 고기 밥이 되게 하였습니다".
마귀 대장하는 말이
"그것도 쓸데 없어. 그것들이 고기밥이 되었어도 영혼은
구원 받지 않았니?"
세째 마귀도 열심히 보고합니다. "대장님, 저는
유사 이래 독재 군주들과 유물
주의자들과 폭군들을 동원 전멸시켰습니다". 대장 마귀가 듣고
있다가 "수고는 했
지만 그것도 소용이 없어. 예수쟁이들은 감옥에 갇혀도, 매를 맞아
죽어도 그 놈
들의 영혼은 구원받는데 무슨 상관이냐?"
이 때 네번째 마귀는 미안한 듯이 대장의
눈치를 살피며, "저는 뭐 특별히 한
것이 없습니다. 저는 한 여자 교인 뒤를 10년을 쫓아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
교인이 얼마나 열심히 믿는지요. 10년을 쫓아 다니면서 어떤
때는 고통을 주었으
나 할수 있는대로 평안하고 형통하게 해 주었더니 성경도 별로 안
보게 되고 기도
도 별로 안하고 주일도 한 주일 두 주일 빠지게 되더니 이 부인이
그만 맥을 못추
고 그만 둡디다". 이 보고를 듣고 있던 마귀 대장이
무릎을 치면서 "그래 바로 그
것이야!"하면서 칭찬을 하더랍니다.
성도 여러분, 사탄은 오늘도 우리의 관심을 다른데로 쏠리게
하고 믿음에 대하
여 무관심하게 하려고 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마음을 강팍하게
만들고 악심을
품게 하여서 결국은 우리를 타락시키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합니다. 우
리는 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게을러지
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심령이 어린 아이의 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기를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많은 열매를 맺어 가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