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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의 하나님
(롬8:26-30) 옛말에 '새옹지마'란 말이 있습니다. '새옹지마'란 말은 그
유래가 이렇습니다. 옛날 중국 북방에 호족이 있었는데 한(漢) 나라는
이 호족을 대단히 두려워했습니다. 그 국경에 새옹이라는 노인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노인네 말이 국경을 넘어서 호나라로 갔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몹시 근심하니까, 노인은 말하기를 '이러다가 행운이
생길지 모르지 않소'라고 태연했습니다. 과연 몇 달 후에 그 말이 돌아왔는데
많은 말을 데리고 왔습니다. 이 보다 좀더 좋은 말은 '전화위복'이라는 말입니다. 이는
화가 변하여 복이 된다는 말입니다. 성경에도 이런 말씀이 나오는데
오늘 본문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28절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독생자까지 희생하시며 멸망에서 구원시켜 주시고 자기의 자녀로 만드신 후, 이 땅에 사는 날 동안 우리의 부족이나 실수, 연약을 돌봐주시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한 곳으로 인도하시고, 마침내는 이 세상을 떠나는 날은 영원한 천국에서 살도록 만들어 주신다는 약속인 것입니다. 얼마나 축복된 말씀입니까? 그러면 이러한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인간들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복을 받는 길은 믿음이 있을 때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무리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의 길, 특별 보호의 길, 영생의 길을 허락해 주시려고 준비하셨을지라도 믿음의 그릇을 준비하지 못한 자는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큰 발전소 옆에 산다고 할지라도 전깃줄을 우리 집과 연결하지 않으면 그 엄청난 전기의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이요, 아무리 큰 수원지 옆에 산다고 할지라도 수도관을 우리 집에 연결하지 않으면 단 한 방울의 물도 혜택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간들을 위해서 하나님의 엄청난 은혜와 복을 준비하고 계실지라도 믿음의 전깃줄과 믿음의 수도관을 하나님께 연결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단 한 방울도 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전깃줄의 크기만큼, 믿음의 수도관의 크기만큼 많은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하셨고, 때로는 "네 믿음이 크도다"라고 하시면서 은혜와 복을 베푸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신년 새해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복을 받음으로
무슨 일을 만나든지 전화위복의 역사, 더 나가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모든 일마다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는 역사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십니까?
믿음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어떠한 믿음을 가집니까? 오늘
본문에서 배우고자 합니다. 롬 7:20-25에서 고백한 대로 내 마음에는 선을 행하기를 원하지만 내 육신은 악을 행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내 속사람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지만 내 겉사람은 나를 죄의 법 아래로 사로잡아 오는 것을 발견합니다. 나는 열심히 기도하고 싶지만 어느 순간에 보면 자신의 모습에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자던 제자들의 한심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나는 열심히 충성하기를 결심하지만 어느 순간에 보면 요나처럼 세상의 배 밑창에서 잠을 자고 있는 나태한 자신을 발견합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빛과 소금, 향기로 살기로 결심하지만, 어느 순간에 자신의 모습에서 혈기와 교만, 욕심의 악취가 진동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이처럼 연약함으로 번번이 넘어질 때마다 얼마나 안타까운지 어느 순간에 절망적으로 탄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그러나 보십시오. 우리가 우리의 연약과 허물을 안고 예수님께 믿음으로 나아올 때에 하나님은 성령님을 보내시사 우리의 연약을 도와주십니다. 마치 어린아이가 넘어져서 시궁창에 빠진 채 울면서 엄마에게 나아가면, 엄마가 아이의 모든 연약과 허물을 안고 대신 허물을 씻겨 주고 업어주고 달래주면서 그 아이가 아무리 애써도 할 수 없던 문제를 할 수 있게 해준 것처럼 성령님을 통해서 능력을 주심으로 할 수 있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기도할 줄 모르는 자에게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고, 충성과 선행을 할 수 없는 자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며 심지어는 원수에게까지 용서의 손길을 내밀 수 있는 십자가 사랑의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여, 여러분에게 무슨 연약함과 허물이 있습니까? 여러분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면 다시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도우려고 여러분 옆에 계신 성령님께 그 모든 연약과 허물, 실수와 실패를 안고 오셔서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성령께서는 말할 수 없는 사랑과 아픔을 안고 여러분의 문제를 친히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 허물과 죄를 용납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서 용납하십니다. 사람들은 아무 도움을 주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서 얼마든지 도우심의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던 치명적인 실수요,
잘못입니다. 사람들은 그런 실수나 잘못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베드로가 후에 그러한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보십시오. 예수님은 그러한 치명적인 실수나
잘못을 용납해 주셨고 자기의 연약함과 허물을 하나님께 안고 나와 간구하는
베드로에게 오순절날 성령님의 능력을 부어주시사 큰 능력의 인물로
만들어 주셨던 것입니다. 그러자 사람들은 자기를 비웃을지라도 하나님은 자기를 도우신다는 믿음으로 평안이 그 마음에 가득 찼습니다. 그는 그 때부터 감사하기 시작하면서 외로울 때마다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 결과 미국에서 제일 가는 화가가 되었고 그가 그린 '어머니'라는 그림이 박물관에 보관될 정도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여러분은 지금 연약함과 허물의 자리, 실패의 자리에 있습니까? 낙심하지 말고 일어나 지금 여러분을 도우시려고 옆에 계신 성령님께 그 모든 연약함과 허물, 문제를 믿음으로 맡기심으로 합력하여 선한 길로 인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우리는 택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예정하심과 택하심의 차원은 우리 인간으로는 아주 난해한 것이므로 신앙고백적인 입장에서 논하는 것으로 그쳐야지 그렇지 않고 지나치게 예정론을 강조하다 보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어야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본문은 해석하기를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므로 특별 보호와 인도하심 가운데 하나님의 예정하신 코스에 따라 양육 받는다.'고 해야 합니다. 어느 부모든지 자기 자녀가 태어나면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훌륭한 아이로 키우려고 할 것입니다. 그런데 때로 부모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을 때는 경고도 하고 야단도 치고 매를 들기도 할 것입니다. 자기 아이가 탕자처럼 나쁜 길로 감에도 불구하고 그냥 놓아두는 부모가 있다면 진정한 부모가 아닐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도 마찬가지이십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자녀인 우리 성도들을 훌륭하게 키우시려고 애쓰십니다. 오늘 말씀에 30절에서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수준까지 키우시기 위해서 의롭게 하시고 그 다음에는 영화롭게 하시기 위해서 갖은 사랑으로 인도하시고 역사 하시는 것입니다. '의롭게 하신다'는 것은 칭의(稱義)로 하나님의 자녀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고, '영화롭게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기업에 동참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신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자격과 권한이 부여받을 때까지 훈련시키시고 연단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좁은 길을 벗어나서 넓은 길로 갈려고 할 때는 사랑의 매로 때리시는 것입니다. 때로 몇 번 경고하시다가 듣지 않고 위험한 지경까지 가려고 할 때는 혹심한 정도의 매로 때리시사 병원에 꼼짝없이 눞게하시고, 계속적으로 말을 듣지 않을 때는 양의 다리를 꺾어 놓는 것처럼 일생동안 불치의 병으로 가두어두기도 하시는 것입니다. 그 때는 고통스럽고 손해가 막심하지만 그러나 그 고난의 날들이 지나고 나면 그것이 얼마나 그에게 유익이 되고 은헤와 복이 된다는 것을 발견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믿노라고 하면서 탕자처럼 세상 길로 한없이 내려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경고하지도 않으시고 끝까지 내버려두시기만 하신다면 '그는 과연 택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인가?'라는 의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히12:7-8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때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하다가 하나님의 사랑의 매를 맞을 때에 하나님을 원망하지 마시고 '하나님, 저같이 연약하고 허물 많은 자도 택하시사 하나님의 자녀로 인정해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하면서 더욱더 바르게 살려고 힘써야 됩니다. 그러나 어느 때는 아무 잘못이 없음에도 극심한 고난을 받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신 뜻이 있는 줄 믿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 전력하는 것입니다. 그 때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과 실패, 고난과 눈물을 다 맡으셔서 합력 하여 선한 것으로 이루시도록 역사 하시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순교자 리차드 범브랜드 목사님은 공산치하에서 감옥에 수감되어 거의 죽을 뻔한 고문도 수없이 받는 극심한 고난 속에서도 날마다 감사와 찬송을 잊지 않았습니다. 더 나가서는 죽지 못해 살 정도로 조금씩 주는 음식에서도 꼭 십일조를 드렸다고 합니다. 즉 일주일에 빵 한 덩어리하고 더욱 국물 조금씩 주는데 그 중에서도 10분 1을 드렸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서방국가에서 막대한 돈을 주어서 그의 몸값을 지불하고 석방시키는 선하신 역사가 나타났던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신년새해, 우리는 좋은 때나 어려운 때나 사랑의 매를 맞을 때나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할 때나 하나님의 뜻대로 반드시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고 감사하면서 하나님께 더욱 더 가까이 나가는 자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 하나님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하게 하시는 분인 줄 믿어야
됩니다. 그러면서 바울 사도는 38-39에서 담대히 외치기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라고
했습니다. 그 어느 세력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을뿐더러
37절에 보면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도 저는 전혀 굴함이 없이 오뚝이처럼 일어났습니다. 그러면 바울은 철의 사나이입니까? 아닙니다. 바울은 대단히 몸이 병약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굴하지 일어나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강권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능력 탓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가 택하신 자녀들이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어떠한 고난이나 연단, 시험을 주실 때도 감당할 만한 것만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년 새해 여러분이 주님이 주신 직책을 감당하실 때에 '할 수 없다. 못한다.'고 하지 마십시오. 자기 스스로 볼 때는 능력도 없고 시간도 없고 물질도 없을지라도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할 것이 없다.'는 믿음으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행해 보십시오. 그러면 놀랍지요. 하나님이 성령님을 보내시사 우리의 연약함이나 불리함으로 도우시고 합력 하여 선한 열매를 맺도록 하시는 것을 분명히 체험하시게 될 것입니다. 대구에 정규만이라는 분은 얼마나 가난하지 길가에서 풀빵 장사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예수님을 믿게 되었는데 그 날부터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말씀대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성수주일을 하고 온전한 십일조 생활을 했으며 주의 종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럼에도 가난은 언제나 떠나지 않고 어려움이 계속되었습니다. 그 때가 고비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금도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한약방 조수가 되었는데 그곳에서 착실히 일하면 배워서 나중에는 화신당이라는 한약방을 차렸습니다. 그러면서 믿음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믿음을 인정하셨는지 때가 되어 축복하기 시작하시는데, 그 당시 호열자가 전국적으로 창궐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지요, 그 화신당이라는 한약방에서 약만 지어먹으면 호열자가 낫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얼마나 사람들이 모여드는지 하루 전에 약표를 사지 않으면 약을 살수가 없을 지경이고, 약을 달아줄 틈이 없어 주먹으로 집어주고 금고에 돈 넣을 틈이 없어 다락에 집어 던졌다가 후에 계산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후에 그는 장로님이 되었는데 하나님이 얼마나 물질축복을 하셨는지 단독으로 석조예배당 950평을 지어서 하나님께 바칠 정도였는데 당시 동양 최대의 예배당이었다고 합니다. 그 장로님은 간증하기를 '나는 아무리 어렵고 큰 고난의 날에도 성수주일을 하고 십일조를 바치고 주의 종을 잘 받들어 이런 복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이여, 신년 새해 여러분은 좋은 날이나 어려운 날이나 건강할 때나 병들었을 때나 사업이 잘 될 때나 힘들 때나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성수주일하고 온전한 십일조를 하며 맡겨주시는 대로 충성 봉사하심으로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이 언제나 합력 하여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은혜와 복을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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