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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는 성도

성경말씀 : 빌 2:5-11

(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 2:7)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인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모성애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기 자녀를 각별히 사랑합니다. 그것은 아이가 잘생기고 성품이 곱기 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가 부모를 닮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희생과 수고를 하고서도 자랑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는 대신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고 더 많은 것을 주지 못하는 것을 늘 안타까워합니다.

비단 그와 같은 모성애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품이 아니라 하나님이 지으신 모든 피조물의 공통점임을 다큐멘타리 동물의 세계에서 많이 볼수 있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방어망이 없는 어린것들이 생존하며 종족을 보존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참으로 신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선하지도 못하며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무신론 세력이 판을 치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데도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고 하신 것처럼 왜 하나님은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여전히 인간을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인간이 선해서도 아니며 인간이 심히 부패한 존재이지만 본래 인간을 지으신이가 하나님이시며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실 때 자식이 부모의 모습을 닮은 것처럼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가장 아름다웠을 때가 바로 범죄하고 타락하기 전 하나님이 인간을 처음 창조하실 때 범죄하기 전의 모습이었으며 그 때 하나님은 인간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고 심히 아름다웠더라고, 심히 기뻐하셨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창 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물론 그 때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아름다운 피조물이었다는 말은 육신의 외모가 아니라 내면의 형상인 아름다운 마음이며 그 마음을 담고 있는 영혼의 아름다움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배은 망덕하게도 그 하나님을 불신하고 불순종하는 타락한 존재가 되어 버린 이후 마치 인간의 모습은 심한 화상을 입어 얼굴 모습이 일그러진 사람처럼 아름답던 하나님의 형상은 파괴되어 버린 지금의 모습은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존재가 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그와 같은 말씀은 결코 인간에게 대한 험담이나 과장이 아니라 사실이며 현실입니다. 어느 한 사람 장점만 있고 단점은 하나도 없는 사람은 없으며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인간은 너 나를 막론하고 그 행위만이 아니라 성품조차 아름다운 구석이 없습니다.

(롬 1: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롬 1: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롬 1: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그것은 몇 몇 사람만이 아니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해 아래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타락한 본성입니다. 다만 그것을 이성이라는 의지를 가지고 억지하고 도덕이라는 베일 뒤에 감추고 살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에는 신사 숙녀 같고, 지성인처럼 보일 뿐입니다.

가까이 다가서 보십시오. 오래 사귀어 보십시오. 운동이나 오락을 통해서 서로 경쟁을 해 보십시오. 그 타락한 성품이 여지없이 노출되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귀고 나면 결국 실망을 하게되고, 상처를 받게 되고, 사랑했던 마음이 미움으로 바뀌게 되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인간은 거울을 통해서만 자기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것처럼 자기의 내면을 자기가 드려다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남을 통해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을 통해서만 자신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가 실망을 느끼고 있는 그 모습이 바로 나 자신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남을 미워하거나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1) 자신에 대해서는 반드시 한번은 내면적으로 영적으로 이대로는 안 된다 나는 반드시 거듭나야만 한다는 사실을 나 자신에 항상 주지시켜야만 합니다.

2)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긍휼히 여기고, 용서하고, 덮어주고, 참고 기다려주는 사람이 되고자 기도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모든 것들이 나의 노력으로만이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되어지는 줄 알고 하나님께 새롭게 되기를 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그러므로 인간이 변화를 받아야 하는 것은 도덕적 차원이 아니라 신앙적 차원이며 인위적인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의 결과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명한 신학자인 폴 틸리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현대인에게는 지식, 기술, 그리고 고도의 문화 생활이 있다. 그러나 타인에게 공개하기 어려운 세 가지 회색 그림자가 항상 따라다니고 있다."

첫째가 공허감입니다. 이는 텅 빈 마음입니다. 채울 수 없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가져도, 먹어도, 배워도, 노력해도 텅 비었습니다. 채울 길이 없습니다. 내가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내가 왜 이 수고를 해야 하는지, 내가 왜 이 치다꺼리를 해야 하는지 의미를 잃었습니다. 의미 를 잃어버릴 때마다 목적이 없고, 목적이 없을 때마다 그는 공허감에 빠집니다. 이 텅 빈 마음은 메울 길이 없습니다.

둘째가 죄책감입니다. 스스로 남들에게는 내가 바르다고 합니다, 이제껏 바르게 살았다고 합니다, 남보다 내가 낫다고 합니다, 내가 의롭다고, 정직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뺄 수 없는 것은 정직함입니다. 이것은 도덕성의 문제입니다.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것을 내가 압니 다. 내 도덕성이 항상 나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기에만 걸려도 벌받은 것 같 고, 무엇 하나 삐걱하고 잘못되어도 하나님께서 나를 심판하신다고 그렇게 느껴지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죄책 없는 고난이란 고통일 수가 없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우 리의 육체적 고난은 고난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죄책이라고 하는 가혹한 심판이 내 양심을 누르고 있기 때문에 괴로운 것입니다. 누구에게 말할 수 없는 자기만의 회색 그림자 입니다.

셋째가 열등감입니다. 맥스웰 멜츠라고 하는 의사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현대인의 95%는 열등감이라고 하는 질병에 걸려 있다." 씨 에스 루이스는 "비교의식에서 열등의식이 나온다. 악마가 우리 인간을 파괴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가장 큰 무기는 바로 비교의식이다"라고 말했 습니다. 그러한 마음을 메꾸어 항상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려면 바로 예수님의 온유 겸손한 마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본래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아름답게 지으셨던 하나님께서 타락한 인간을 아름답게 재창조하시기 위한 모델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본받아야 하고 닮아야 할 모델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 외모에 있어서는 흠모할 만한 것이 없으신 분이시지만 그 마음은 누구나 닮아야 할 가장 아름다운 성품의 소유자이십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거룩한 새 사람이 되게 하시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타락한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셔서 그를 믿는 자의 영혼을 거듭나게 하시고 그의 겸손한 마음을 본받아 새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우리가 본받아야 할 예수님의 마음은 예수께서 (마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라고 친히 하신 말씀처럼 온유 겸손하신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과 동등하신 독생자로 영원 전부터 계시다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그 영광과 권능을 포기하시고 자신을 낮추셨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님이 보여주신 겸손한 마음입니다.

인간이 신이 되고자 하고 더 높아지려고 하는 교만이 바로 오늘날 인간이 안고 있는 모든 죄와 고통의 본질인 것입니다. 그 같은 인간이 구원받는 길은 영원하신 신이 유한한 인간으로 낮아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한 마음을 본받아 자신을 낮추는 일입니다.

그것만이 인간이 원하는 평화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며 또한 유일한 길이기에 예수께서 우리와 같은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예 화 1. 하와이에 있는 몰로카이 섬의 성자 다미엔에 대한 이야기를 아십니까? 우리나라의 소록도처럼 나환자들만을 격리 수용하는 섬에 들어갔다가 그들이 너무나 불쌍해서 그 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 봉사하기로 결심하였지만 그들이 마음을 열지 아니하였습니다. 너는 건강한 사람으로 우리를 동정하고 돌아보는 것이 당신의 기쁨일 거라고 취미일 거라고 사치한 행위가 아니냐 고 비아냥 거리가까지 하였습니다. 다미엔은 하나님께 나아가 나에게도 문둥병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이여 나에게도 문둥 병을 주시옵소서 그렇게 기도하여 마침내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그 때에야 그들이 다 미엔을 신뢰하고 그 사랑을 받아드리더라는 것입니다. 나에게 문둥병을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 그 마음이 바로 하나님과 동등되신 예수 그 리스도께서 인간이 되신 겸손한 마음에서 우러 나온 것입니다.

예화 2. 덴마크의 신학자 키에르케고르의 저서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왕자가 말을 타고 시 골로 사냥을 가면서 빈민촌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 시골길에서 그는 참으로 아름다 운 여인을 만났습니다. 천사같이 아름답고 깨끗한 여인이었습니다. 왕궁에 돌아와서도 그는 그 여인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끝없이 생각나고, 그리웠습 니다. 그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여인에게 내 사랑의 진실을 믿게 할 수 있을까? 첫째 고민은 신분의 격차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생각합니다. 신분의 격차는 상관이 없다는 것을 어떻게 하면 알릴 수 있 을까? 사람이 배우고 못배우고, 가난하고 부하고가 문제 안되며 사랑은 그 모든 것의 위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겠는데..... 둘째 고민은 소유의 격차였습니다. 사람이 행복하고 불행하고.... 그런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무슨 문제가 있든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셋째 고민은 신뢰였습니다. 왕자는 어떻게 하면 그녀도 내가 저를 사랑하는 만큼 내사랑을 받아들이게 하고, 저 도 나를 사랑하게 할 수 있을까? 그는 이것을 고민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그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왕궁에서 입던 화려한 옷을 벗어버리고 그 녀가 사는 시골 마을로 가서 조그마한 방을 하나 세 얻고 목수가 되었습니다. 왕자는 일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의 풍습을 배우고, 언어를 배우고, 그들과 깊이 사귀 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 순박한 생활 속에 엄청난 행복 이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동네 사람들과 부지런히 사귀었습니다. 마침내 사랑하는 그 여인하고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윽고 그는 고백합니다. 내가 당 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듯 모든 넋을 버리고 당신을 찾아왔다고.. 비로소 시골 띠기 여인은 왕자의 엄청난 사랑을 알고, 믿고, 깨닫고 받아들여 왕궁으 로 들어가 왕후가 되어 행복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아 낮추는 것이 (빌 2: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빌 2:7)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라고 하신 말씀처럼 겸손은 자기를 비우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정말 신의 성품을 닮아 온유하고 겸손하며 새로워지기를 원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자신을 겸손히 낮추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온유 겸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내 마음에 주인으로 모셔드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위해 낮아지는 것입니다.

2000년 새해, 새 천년이 왔습니다. 온유 겸손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승리하는 새해, 새 천년이 되게 합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아는 것만으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만으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약하다고 핑계하는 육신을 입고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오셔서 33년을 사셨으나 세상을 당당하게 이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갖고 세상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에 대한 지식, 말씀에 대한 감동, 계명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세상을 이길수 없습니다.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것만이 최선의 길임을 깨닫고 2000년 새해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생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고 닮아야 한다는 것은 마치 옷을 만들 때 먼저 종이로 옷본을 디자인하여 그것을 맞추어 천을 잘라 바느질 하는 것처럼 우리의 본이 되시는 예수님에게 우리를 맞추는 일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대로그대로 순종하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사신 그대로 내가 흉내 내어 닮아 살겠다는 뜻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지 않고 예수님이 명령하시는 대로 살겠다는 뜻입니다.

(빌 2: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이 말씀 앞에 우리 자신을 비춰보고 깊이 생각하면서 요즘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겠습니다.

겸손하신 주님을 믿는 다면 우리도 주님처럼 낮아져서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워야 합니다. 인간관계가 어느 정도 성숙한 사람인가를 놓고 믿음이 강한 사람, 믿음이 약한 사람인가 하는 것이 결정되어집니다.

정말 내가 믿음이 있는 사람이요 믿음이 좋은 사람이요 믿음이 강한 자라면 믿음이 약한 자들을 비난하거나 업신여겨 화평을 깨뜨리는 대신에, 그들의 약점들을 보완하거나 고쳐 주는 것을 마땅한 의무로 알고, 그들의 짐을 져 줌으로써 화목을 이루어야 합니다.

(살전 5:14) "또 형제들아 너희를 권면하노니 규모 없는 자들을 권계하며 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며 모든 사람을 대하여 오래 참으라"

오늘의 교회가 교회 되게 하는 가장 우선적인 일이 바로 교인들이 교회 안에서 무슨 위대한 일을 하여 명예를 얻으려고 하기 전에 먼저 예수님을 본받아 온유 겸손한 마음의 사람들이 되어 남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하는 일입니다.

(마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약 1:10)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2000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교회가 되자'는 표어를 걸고 시작되는 첫 주일 아침 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 겸손한 마음을 닮는 것을 최우선 과제롤 삼고자 하는 것일까요?

지구상에 많은 동식물 중에 크고 강한 것들은 멸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지금 공룡을 찾아 볼 수 없고 코끼리나 사자와 같은 짐승은 점차 줄어 들어가고 있으나 개미는 여전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코 작지만 약한 것이 아니며 힘이없지만 약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흔히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세상은 강한 자만이 살아남고 항상 이길 수 있다는 약육강식의 편견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살이에서 겸손한 자는 항상 손해를 보기 쉽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이 허세를 부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인간 관계는 갈수록 삭막해지며 세상은 갈수록 폭력이 난무하고 피 흘리는 복수가 대물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큰 오해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를 보십시오. 베들레헴 말구유에 나시고 가난한 나사렛 목수의 가정에서 자라나시고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으시고 온갖 멸시와 천대를 당하시고 나중에는 십자가에 달려 죽이심을 당하신 모든 것들이 바로 겸손입니다.

예수께서 그처럼 겸손히 낮아지셨을 때 결과적으로 패배하신 것이 아니라 죽음을 이기고 부활 승천 하셨으며 결국 세계 만민의 구주가 되셔서 그 앞에 무릎 꿇게 만드셨습니다.

(빌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남의 약점이란 내 우월감이나 자만심을 즐길 기회가 아니라, 나도 전에는 누군가의 가르침이나 도움을 받아 신앙이 자란 것을 생각하고 그 사랑의 빚을 약한 사람에게 갚을 기회일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내가 더욱 존귀하게 되어지는 기회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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