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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5:1-14

지난 주일 오전에는 하나님을 본 받는자가 되라는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다시 말합니다만,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많은 말씀을 주셨는데, 그 중에 이 말씀 만큼은 너무 지나친 요구같이 여겨집니다. 이 말씀을 우리 구원을 받은 자들이 이룰 구원의 소망이라고 했지만, 우리들에게는 지나친 말씀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못해도 너무 못해서 포기할 학생이 있다고 합시다.

자기 반에서 거의 꼴찌입니다. 학교에서는 포기를 해도 그 부모는 그래도 그 아이가 자기 자녀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그 아이를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보도록 끝까지 권면할 것입니다.

그러나 열심히 하도록 권면한다는 것이 이 아이로 하여금 더 깊은 절망에 빠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저보다 몇 등 앞에 있는 친구를 경쟁으로 생각하고 잘하도록 열심히 하라면 희망이 되겠고, 그래도 노력을 해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저는 꼴찌인데, 전교에 일등하라는 정도가 아니고, 수능만점을 맞은 전국에 일등한 학생도 있으니 그 학생같이 되도록 한번 열심히 해보라 한다면 이런 부모의 기대나 소망은 그 아이에게는 자기를 오히려 무시하고 조롱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우리 부모들이 어리석다할지라도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도무지 모르지 못할 나무를 오르라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가 진실된 마음으로 이 말씀을 읽는다면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도무지 오르지 못할 말씀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질 것입니다. 꼴찌하는 학생에게 수능 만점 맞은 학생을 본받아라는 것도 지나친 요구라고 한다면 무지무능하고 연약하고 어리석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우리들에게 완전하시고 영원하시고 무한하시며, 영광의 주이신 하나님을 본 받아라는 말씀은 아예 되지 못할 말씀을 우리에게 하시는 것 아닙니까? 어떤 사람은 이 말씀을 해석하길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정죄하기 위해서 주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율법의 요구는 이러하다는 것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이 말씀은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소망으로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또한 이 말씀은 우리에게 소망으로만 주신 것 아닙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소망으로 주실 뿐 아니라 명령입니다. 하나님의 엄한 요구입니다. 소망으로만 주신 것이라면 되면 그만, 안되어도 그만이겠지만, 이 말씀이 만일 하나님의 명령이라면 이 말씀을 우리가 듣지 않으면 불순종한 죄가 되는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이루어지지 않을 말씀을 우리에게 소망으로 명령으로 주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우리 삶의 모습을 우리가 봐도 너무 초라하고 우리가 암만 애를 쓴다고 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 같고 세상에 살수록 오히려 죄와 실수만 거듭하는 삶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은 소망하십니다. 어두움과 혼돈이 가득한 때에 빛이 있으라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나를 본 받는 자가 되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불러 구원하신 것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흠없는 거룩한 자녀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영광을 받으시려는 것입니다. 우리들로 하여금 당신의 거룩하신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거룩하신 요구입니까? 얼마나 귀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소원입니까? 믿는 자는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실 것입니다. 이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우리들도 소원해야합니다.

우리가 이제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우리가 하나님 같은 온전한 자가 되는 것이 우리들의 할 일이요, 우리들의 소망이며,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본받아서 하나님 같이 온전케 되라는 말씀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어떻게 이 말씀이 이루어지겠습니까? 아직도 의문이 있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이 이루어질 것으로 믿고 순종하기 바랍니다.

실로 구원은 우리가 힘쓴다고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우리가 깨닫고 보면 기본구원 뿐 아니라, 구원 얻은 자로서 이루어나갈 이 성화구원도 하나님께서 책임지고 이루시는 것을 받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우리 삶의 변화를 우리에게 이루어 주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보증으로 성령과 물과 피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이 길을 알고 걸어가겠습니까?

내 갈길 멀고 밤은 깊은데, 빛되신 주,

내 가는 길 다 알지 못하나

한 걸음씩 주 인도하옵소서!

한 걸음씩 그 인도하심을 따라 가면 됩니다.

우리들은 이 성령의 인도하심과 하나님의 진리 말씀과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한 걸음씩 걸으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것입니다.

(빌 1: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우리 안에서 이 일을 시작하신 이가 성령이십니다. 이 성령께서 이 일을 그리스도 예수의 날 까지 이루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 지금도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우리 영과 더불어 말할 수 없는 탄식을 하십니다.

여러분 모든 피조물들의 부르짖는 소리가 들리십니까? 오늘 아침도 내 입에 들어가는 밥이 나를 바라보면서 탄식하는 소리를 듣었습니까? 이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만물들도 하나님의 자녀들의 자유함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피조물들도 허무한데 굴복하는 것은 자기들의 뜻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는 복종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입니다. 그러나 피조물들도 하나님의 아들인 우리들의 구원을 위해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십니다. 우리 육신을 지으실 뿐 아니라, 또한 죄로 죽은 우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다시 낳았습니다. 이래서 우리들은 하나님의 영원하고 신령한 자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의 모든 것을 기업으로 받고 누릴 하나님의 후사이지만, 우리들이 자녀라면 그 기업의 영광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녀이면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딤전3:16에는 "크도다 경건의 비밀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우리가 바로 깨달을 수만 있다면 이 귀한 구원을 이루는 현실에서 다른 헛된 소망을 품고 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을 본받는다"는 말씀은 어떤 뜻입니까?

이 말씀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간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성품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사랑과 공의로 나눕니다. 곧 본문에서 말씀한대로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빛이십니다.

먼저, 지난 주일오전에 말씀한대로 우리들을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나타내신 것 같이 우리들도 하나님을 이 세상에 증거해야 하는데, 먼저 우리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어서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엡 5:1)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우리들이 거듭날 때에 우리 안에 들어오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부은 바 되었다고 했습니다. 전에는 우리들이 사랑을 알지도 못하고 사랑할 수 없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독생자를 우리 위해서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 이로서 우리가 사랑을 알게되었습니다. 이제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할 수 있는 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사랑이 충만하게 부은바 되었다는 사실을 믿어야합니다. 미움이나 증오가 나를 괴롭힐 때에 우리는 절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이 그리스도의 사랑이 있음을 발견해야합니다. 이는 우리 안에 들어와 있는 사랑입니다.

(엡 5: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생각해야합니다. 우리들을 사랑하시되 자신을 버리기 까지 하신 그리스도를 본 받아야합니다. 우리를 위해서 짐승과 같이 희생의 제물이 되신 그리스도를 닮아야합니다. 이 주님의 사랑과 희생을 생각할 때는 우리가 주님 앞에 자랑할 것이 없어집니다.

우리가 형제를 어디까지 사랑해야합니까?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기까지 해야합니다. 우리들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녀입니다. 우리들은 거짓이 없는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이 사랑을 행할 때에 세상은 우리들로 인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고 그 사랑을 입게 될 것입니다.

또한 본문은 하나님의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고 했습니다.

(엡 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하나님은 사랑이실 뿐 아니라 빛이십니다.

이 에베소 도시는 지중해 동부의 3대 국제도시로, 수리아 안디옥과 애굽의 알렉산드리아와 비견되고, 로마와 동양을 연결하는 해로와 육로의 거점도시로 크게 번창했습니다. 또 정치와 상업 뿐 아니라 아데미 신전이 있는 종교적으로도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아데미 여신을 섬기는 제사는 아주 육욕적인 제사를 드립니다.

그들은 제사에서 술을 마십니다. 그들의 제사 행위는 아주 음란한 의식이었습니다. 이들은 극도의 쾌락주의를 추구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이 신전에서 드리는 제사에는 술과 음란한 행위와 탐욕의 행위들을 가지는 제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베소에 있는 사람들로서 술을 마시고, 음란히 행하는 이런 일들은 아무 양심에 가책될 것이 없는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에베소교회의 교인은 성도입니다. 바울은 이들이 비록 에베소에 살고 있지만 그들의 신분은 세상과 다른 성도임을 말하면서,

(엡 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전에는 어두움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 죄를 범하고도 죄인 줄도 몰랐던 너희였지만, 이제는 빛으로 인도함을 받은 빛의 자녀처럼 행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20세기말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어떠합니까?

오늘 우리들의 상황은 이전의 에베소 도시보다 낫습니까? 오늘은 홍수로 멸망을 받았던 노아시대 보다 낫습니까? 오늘은 유황불로 멸망을 받았던 소돔고모라 보다 낫습니까?

과연 지금 이 세대는 지금까지의 그 어느 세대보다도 더 음란과 방탕의 세속 가운데 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십니까?

손만 뻗으면 우리들을 유혹하는 세속 죄악들이 가득 차 있습니다.

문화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면서 우리들에게 달려드는 무서운 마귀의 음모를 알아야합니다. 더 이상 악을 행할 수 없다 할만하고, 더 이상 사람이 더 더러워질 수 있을까, 더 이상 음란할 수 있을까 할 수 있는 정말 마지막 때를 만났습니다.

이전에는 이런 악과 음란을 행하기가 수월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이런 죄악과 음란한 삶을 살지 않고 피하기가 더 어려운 때입니다. 사람들은 죄를 짓고도 그 행위가 죄인줄도 모르는 어두움에 있습니다.

이런 어둠의 죄악의 때에 우리들은 어떤 삶을 살아야합니까?

우리들도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세상과 함께 죄악을 범하여야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신 것을 알아야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십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빛을 받은 자들입니다. 이제 우리들은 빛의 자녀입니다. 우리들을 이 타락하고 더러운 세상에서 불러 구원하신 것은 우리들로 빛으로 살아서 빛을 발하라는 것입니다.

1. 먼저 우리 자신이 빛으로 나아가야합니다.

자신을 빛 아래서 고치는 생활입니다.

사람들에게 빛이 비췰 때에 두가지 반응으로 나타납니다. 빛이 비췰 때에 자신의 행위가 드러나기 때문에 도망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또 어떤 사람은 그 빛 아래서 자신을 고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빛이 없이는 어떤 사물도 우리가 감지할 수 없는 것 같이 하나님의 빛을 받지 않고서는 우리들의 자체와 행위에 대하여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빛으로 나오기를 힘써야합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읽기 싫어하는 것은 이 말씀을 읽고 보면 자꾸 자신의 죄악된 행위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치기를 원하는 사람은 빛으로 나아옵니다. 고치기를 원하는 사람은 좋은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기를 원해서 많은 돈을 들이는 것 같이 은혜 받는 일에 힘을 쓸 것입니다. 우리들의 어둡고 죄악된 부분들이 낱낱이 다 드러날지라도 빛으로 나와야합니다. 고쳐야합니다.

2. 빛의 생활은 어두움에서 분리되는 것입니다.

어두움에 감추인 것을 드러내어 폭로할 뿐 아니라, 어두움과 빛 자체는 분리됩니다.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라고 했습니다. 성도는 구별된 무리입니다. 빛이 어두움과 어찌 함께 존재하겠습니까? 빛에 거하는 자는 어두움에 일에 참여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라고 하면서 여전히 어두움에 거한다는 것은 성도로서 마땅치 않습니다.

3. 빛의 생활은 적극적으로 세상에 비취는 빛이 되어야합니다.

빛은 어두움의 양에 결코 눌리지 않습니다. 어두움이 강할수록 그 빛이 작더라도 그 효력, 진가를 더 잘 나타냅니다. 칠흑같은 어두운 밤에 작은 등불은 오히려 더 강한 효력을 나타냅니다. 우리들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빛이 될 것이다 하지 않았습니다. 하늘나라는 빛의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 세상은 어둠의 나라입니다. 우리들은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 바로 그 시로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나타낼 세상의 빛입니다. 이 말씀은 세상은 어둡다는 말을 전제한 것입니다. 어두운 세상을 밝힐 자는 그리스도의 빛을 받은 우리 뿐입니다. 빛의 생활을 해야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떻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우신 위치에서 어두운 곳을 환히 밝히는 빛 노릇을 하십니까? 아니면 세상과 함께 어두움 가운데 있습니까?

(엡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이 말씀은 빛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잠자는 자와 죽은 자는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습니다.

생명은 있으나 잠자는 자의 모습과 같이 있는 자입니다.

우리는 죽은 자가 아닙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비추셨습니다. 우리는 산 자입니다. 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누워있습니까?

이제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빛을 발할 때입니다. 우리들이 빛된 삶을 살아야합니다.

그러면 우리로 인하여 어두운 세상은 책망을 받습니다. 어두움에 감추인 모든 행위들이 다 빛이 비췰 때에 폭로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정직하면 정직하지 않는 부정의 일들이 대조적으로 드러납니다. 이로 인하여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많은 핍박을 받을 것입니다. 다 같이 거짓을 행하는 자리에서, 다 같이 음란을 행하는 자리에서 일어선다는 것은 그들을 책망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혹과 협박도 있겠지만, 우리들의 빛된 삶으로서 세상은 가책을 받게 되고 그들도 결국은 빛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을 11-13절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엡 5:11)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엡 5:12) 저희의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움이라

(엡 5: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이 빛으로 나타나나니 나타나지는 것마다 빛이니라

그렇기 때문에 어두움에 함께 참예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들은 빛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죽은 자들의 자리에 함께 있지 말아야합니다. 우리들은 산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엡 5: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이라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의 마땅한 바니라

우리들의 욕심, 생각을 말합니다. 음란하고 온갖 더러운 죄, 탐욕의 생각부터 버려야합니다.

(엡 5:4)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이 마땅치 아니하니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생각이 먼저 말로서 표현됩니다. 우리들의 사상, 문화가 이런 누추하고 어리석고 희롱의 문화가 아닙니까?

(엡 5:5) 너희도 이것을 정녕히 알거니와 음행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

이제 생각에서 사상으로 나아간 죄가 실제로 음행하는 일로, 더러운 죄악을 범하게 되고, 탐욕이 행위로 나타나게됩니다.

(엡 5: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그 결과는 하나님의 진노입니다.

(엡 5:7)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여하는 자 되지 말라

음행과 온갖 더러운 죄악, 또 탐욕의 생각과 말과 행위들은 다 어둠에 속한 것입니다. 이를 과감히 버려라 했습니다.

에베소의 아데미의 신전에서 술의 신을 섬기면서 술에 취하여 뛰고 굴리며 음란히 행하는 일들이 만행되면서도 가책도 없었던 것 보다 오늘은 더욱 그러합니다. 사람들은 모든 생각들이 다 병들었습니다. 그 사상 문화가 다 음란한 때입니다. 모든 행위가 썩고 부패하여 냄새나는 때입니다.

노아시대 때도 그러했습니다.

사람들이 육체가 되어서 먹고 마시며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이 그들의 삶의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노아는 오해와 핍박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온전한 사람으로 방주를 예비했습니다.

다니엘서에 말씀한대로 지식과 지식이 더하여져서 우리는 지금 지식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정보의 바다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아이디어가 재화를 만들어냅니다. 이렇게 많은 정보가 밥을 먹여주고, 우리가 보고 듣는 정보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이 정보의 시대에 우리에게 사단은 무서운 음모를 가지고 우리를 미혹합니다. 음란하고 폭력적인 문화 뿐 아니라 아주 세련되고 좋은 것 같은 문화지만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 같이 되려는 사단의 미혹의 역사들이 갈수록 심할 것입니다.

이런 때에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합니까?

"돌이켜 감사하는 말을 하라"

이 타락한 세대를 역항하는 믿음을 가져야합니다. 죽은 고기는 물결을 따라서 내려갈 것입니다. 그러나 살았다면 내려오는 물결을 역류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세상을 벗어나서 살자는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님을 보여주어야합니다.

세상이 이럴수록 우리들은 더욱 조심하고 근신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언행심사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이런 때에 우리들이 하나님 같은 거룩하며 온전한 삶을 살아가려면, 산 자로 살려면 핍박받을 각오해야합니다. 쫓겨나고, 매맞고, 굶고, 죽임을 당할 각오를 하지 않고는 이 좁은 길은 걸어가지 못합니다.

(엡 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엡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우리들은 빛의 자녀입니다. 빛의 삶에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가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원하시던 인격입니다.

어두움에 속한 것들을 내게서 분리할 때, 거기서 떠날 때에 비로소 우리들은 이 빛의 열매를 맺어갑니다.

우리들의 착한 행실의 열매를 보고서 세상은 이 빛으로 달려오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의로움의 열매를 보고 죄악된 세상은 우리들에게서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우리들의 말과 행위와 인격의 진실함을 보고서 거짓된 세상에 있는 자들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어서 우리들의 삶의 황금율법을 말씀합니다.

(엡 5: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항상 우리들이 생각하여야할 기준은 주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어떤 말, 어떤 행동을 해야 주님이 기뻐하시는가를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고후 5:9에서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중심을 가지면 우리 안에 양심이 살아나게되고 성령께서 우리에게 해야할 일들을 인도하십니다.

세대는 갈수록 개인주의가 심하여지고, 또 상대주의의 사상으로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진리가 필요치 않다 하고, 제 생각대로 행하는 때이지만, 그러나 이들은 방황합니다. 그들이 자유를 부르짖으며 자유하는 것 같으나 오히려 그들의 심령은 심한 갈등과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그들에게 왕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삶은 수렁에 빠진 것과 같을 것입니다. 이런 때에 더욱 필요한 것이 우리들의 빛된 삶입니다. 이것만이 그들을 구원합니다.

하나님 중심, 신본주의가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한참 방황하던 친구들이라도 우리가 이 조류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함으로 행하고 있을 때에 그들은 우리에게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바다에 표류하는 배가 요동함이나 흔들림이 없이 계속 비추고 있는 등대의 고마움을 알고 그 인도함을 받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들조차 세상을 따라 세속화되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성도입니다.

우리들이 세상에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왕따 되는 것은 마땅한 줄 알아야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산위의 동네같이 높이 드십니다.

우리가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 은밀히 행해지는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에 참여할 자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세상을 책망할 자입니다.

우리들이 세상을 책망하는 것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묵묵히 우리의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을 보일 때에 세상이 우리의 거룩한 행위를 보면서 책망을 받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 책망 받는 모든 것이 다 빛으로 나타납니다. 세상이 이 빛으로 나아와서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데 이 일을 할 성도이지만, 이를 잊어버리고 오히려 세상과 벗하여 세상의 죄를 짓고 있다면 그 사람은 살았다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입니다. (엡 5:14)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하셨느니라

이제 우리는 어두움에서 나와야합니다. 신앙의 깊은 잠을 깨어야합니다. 이 죽어 있는 세상 가운데서 나오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빛을 발하여야합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랑의 자녀입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빛을 받은 빛의 자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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