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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실체

히브리서 11장 1-3절

「영예로운 신앙인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히브리서 11장을 이해하기 위하여 히브리서의 전체 구조를 이해 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부분인 1장 1절에서 10장 18절까지는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는 교리적 내용입니다.

둘째 부분인 10장 19절에서 13절 25절까지는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로 나온 백성들의 믿음 생활이란 어떤 것인가를 설명하는 실천적부분입니다.
곧 첫째부분에서는 예수님의 탁월한 인격에 대하여 둘째부분은 탁월하신 그 예수를 믿는 믿음의 우월성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리스도의 인격을 신뢰하는 믿음을 통해서 우리가 누려야 할 삶, 즉 그리스도의 인격의 영향입니다. 이것은『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히 10:38) 즉『믿음으로 살아라』입니다.

그렇다면 그 믿음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믿음의 실체는 주관적 성격이 있습니다.

첫째, 믿음은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게 합니다.

본문 1절에『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라고 했습니다.『실상』이란 말의 원래의 뜻은「아래로부터 밝혀준다」,「본체」(1:3)「확신한 것」(3:14)「확신」,「확신있는」등으로 해석이 됩니다. John Calvin은「확고히 서는 버팀 기둥」혹은「토대」라고 했습니다.
실상이란 뜻은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 그리고 그 성취를 확신하면서 미래에 있을 일을 영적으로 이미 소유한 현재의 일로 믿게 하는 버팀 기둥이며 근거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 될 때를 기다리는 동안 확고한 현재의 일로 믿게 하는 버팀 기둥이며 근거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 될 때를 기다리는 동안 확고한 발판을 제공하여 줍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의 신실함을 믿습니다. 믿음은 우리 마음에 아무리 폭풍이 불고, 약속의 성취가 멀어져도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결코 약속을 어기지 않는 분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확고한 확신이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안에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모두 성취할 것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 확신을 너무 강하기 때문에 실체를 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며,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영광으로 가득차게 하여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게 합니다.

둘째,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합니다.

본문 1절에『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증거』란 말은 히브리서 11장 1,2,4,5,39절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뜻은「확신」,「증명」이란 뜻입니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내적인 확신이며 증명입니다. 믿음은 육체의 감각으로는 볼 수 없는 것을 실상으로 보게 합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영혼의 눈으로 보게하여 그것의 실재함을 믿게하는 내적 확신을 주니다. Matt, 헨리는『믿음은 육체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의 실체를 마음의 눈으로 보게하여 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앞으로 홍수 심판이 내려서 진노가 임박할 것에 대하여 말씀 하셨을 때 노아는 아무런 징조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방주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믿음의 눈을 통해서 비가 쏟아져 온 땅이 잠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미지의 땅을 향해 떠날때도 사실은 그가 믿음의 눈으로 가나안을 보고 떠났던 것입니다.
세상사람들은「보는 것이 믿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자꾸 보여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공식은 이와 다릅니다.『성경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고 하지 않고 믿는 것이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요한복음 11장에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고 했습니다.『믿으면 보리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눈을 통해서 보는 것은 좋으나 육신의 눈으로 보려고 하지 마십시오. 보이는 것들은 우리를 실망시킵니다. 보는 것은 우리를 좌절시킵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을 떠서 하나님의 계획을 볼 때 우리는 볼 수 없는 것을 비로서 볼 수 있습니다. 믿음은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는 것입니다.

셋째, 믿음은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합니다.

본문 2절에『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고 했습니다.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선진들의 믿음 때문이 아니고 선진들의 믿음으로입니다. 선진들의 믿음 안에 어떤 공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믿음은 필수적 수단이었습니다. 믿음은 고린도전서 12장 9절에『성령으로 믿음』을 주셨다고 하였으며, 에베소서 2장 8절에는 믿음은『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은 믿음으로서 선진들이 증거를 얻었습니다.
여기서『증거』란 말은『법적인 증거』라는 뜻입니다. 심증이 아니라 물증입니다. 선진들이 믿음으로 증거를 얻었다는 것은 믿음은 통해서 확실하고 분명항 결과를 보았다는 것입니다. 이 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결과를 가져 왔으며 분명하고 확실한 증거를 가져 왔다는 말입니다. 영어 성경에는 증거란 말이 Good Report라고 번역된 것이 있습니다.「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는 것입니다. 믿음은 할 수 없는 것을 하게 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벨은 믿음으로 제사를 드렸더니 하나님이 그 제사를 받아 주셨습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므로『너는 내가 기뻐하는 사람이라』라는 증거를 얻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나라에 갔습니다. 노아는 믿음으로 방주를 지었더니 홍수 심판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브라함, 요셉, 모세, 여호수아, 라함등 허다한 믿음의 선진들이 믿음으로 할 수 없는 일을 했더니 좋은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믿음의 실체는,
① 바랄 수 없는 것을 바라게 합니다.
②놀라운 증거를 가져옵니다.
③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있게 하여 위대한 업적을 성취하게 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주관적 성격입니다.

믿음의 실체는 객관적 성격이 있습니다.

본문 3절에『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은 믿음에 대한 객관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객관성이 없는 믿음은 자칫 잘못하면 신념과 혼동 할 수 있습니다. 신념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나 신앙은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객관적인 분명한 대상이 있는 것이 신앙입니다. 그래서 본문 3절에서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다는 말은 바로 온 세계를 지으신 그『말씀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여기서『세계』란「세대를」,「온 세계와 역사」로서 우주를 창조하시고 역사를 만드시는 말씀의 능력을 강조한다는 말입니다. 말씀은 우주를 창조하셨으며 동시에 이 만물은 붙들고 있습니다(히 1:3). 말씀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0장 17절에『믿음을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했습니다. 여기서『말씀』이란 헬라어 성경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본문 3절에 나타난『말씀』은『』가 아닌『』로 되어 있습니다.『』는 단순한 말씀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나『』는「계시된 말씀」,「선포된 말씀」,「움직이는 말씀」,「말씀한 말씀」,「입으로 말하여진 말씀」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장엄한 명령을 뜻합니다.
히브리서 1장 3절에『능력의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창세기 1장에 나타난『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더라』,『저가 말씀하시매 이루었으며 명하시매 견고히 섰도다』고 했습 니다(시 33:9). 요한복음 11장 43절에 죽은 지 나흘이 지난 나사로의 무덤Ⅶ竄側? 문제는 해결됩니다. 저와 여러분의 인생길을 믿음으로 전진하여 놀라운 기적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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