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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의 신앙

 


요1:29-42



세례요한이 온 목적은 성경에 말씀하신 대로 예수님의 길잡이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앞서와서 성실하게 예수님을 소개하는 것으로 그의 사명을 감당하고 간 위대한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는 회개의 복음을 선포하며 요단강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어 드림으로 유명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에 하늘이 열리면서 성령이 비둘기 같이 예수님 위에 임하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하늘에서 소리가 울려 왔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이로서 세례 요한의 사역은 마무리를 하게 되었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세례요한은 오직 출생에서부터 마지막까지 예수님을 위해서 헌신한 위대한 신앙인 이었습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의 신앙을 생각하면서 은혜를 받으려고 합니다.

Ⅰ. 세례요한은 누구인가?

  세례요한은 누가복음 1:18에 의하면 레위 제사장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의 사이에서 태어난 제사장의 아들입니다. 또 예수님과는 친척관계로 6개월 먼저 태어난 자입니다(눅1:39) 세례요한은 로마의 디베리우스 황제 제위 15년부터 사역한 사람입니다.(눅3:1; 기원후 28/29년 사이)

그리고 세례요한은 공생애를 유대광야에서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마3:1에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In those days John the Baptist came, preaching in the Desert of Judea). 그의 행색은 사람들이 볼 때에 이상한 모습을 하고 다녔습니다. 약대 털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띠를 띠고 음식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살았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모습은 세상 안락한 문화 혜택을 포기한 채 오실 주님만 바라보고 산 사람임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는 광야에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나와 죄를 회개하고 자복했습니다. 이렇게 죄를 회개하고 자복한 자가 죄 용서함을 받은 증거로 요단강에서 세례를 받게 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회개를 선포하고 그 앞에 죄를 자복하는 자들에게 세례를 주는 일은 요한의 사역 중에 중요한 사역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세례 요한에게 나오셔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시기 위해서 세례를 받으셨습니다.(마3:15)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시고 올라오시니 하늘에서 소리가 나면서 말씀하시기를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라는 음성이 들려 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역 중에 이것 보다 더 큰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일이었습니다.

Ⅱ. 세례 요한의 신앙인격

 1) 세례 요한은 복중에서부터 성령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눅1:41이하에 보니 엘리사벳이 성령으로 잉태한 마리아를 만나는 순간 그의 복중에 있는 요한이 기뻐 뛰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보니 그의 아버지 사가랴도 성령이 충만하였다(눅1:67)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도 성령이 충만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눅1:41) 이렇게 성령 충만한 아버지! 성령 충만한 어머니 사이에서 나온 요한이 성령 충만하다(눅1:44)는 이야기는 이상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세례요한이 이렇게 광야에서 강한 설교로 사람들로 하여금 회개를 촉구하면서 승리의 삶을 산 것은 그가 성령 충만하였기 때문인 것입니다.  신앙에 성공하는 비결, 성공적인 인생의 비결도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입는 것입니다. 신앙에 성공한 분들은 거의 성령 충만함을 입은 분들입니다. 베드로도(행4:8), 스데반도(행7:55), 바나바도(행11:24) 성령의 충만을 받아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주님도 제자들에게 분부하시기를 "성령을 받기까지 이 성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분부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마가 요한의 다락방에 모여 전혀 기도에 힘쓸 때에 성령이 내려 각 사람에게 임하고 나니 그들은 불의 사자들! 복음의 사자들이 되어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 하게 되었습니다. 바울 사도도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술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너희는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8)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대선의 성도 여러분! 얼마나 힘든 세상입니까? 이 세상은 얼마나 험합니까? 상대적으로 우리는 약하기 한이 없는 존재들입니다. 그러므로 늘 기도에 힘쓰셔서 성령의 충만을 입어 승리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겸손한 사람입니다.
 세례 요한은 앞서 말씀드렸지만 그는 예수님의 길잡이로! 소개하는 것으로 그의 사역을 만족해하였습니다. 마3:11에서 그는 말하기를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세례 요한의 인격적인 면입니다. 사실 당시로 세례요한은 시대의 사람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유대인들은 메시아를 고대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 유대인들이 세례요한에게 와서 당신이 오실 메시아이냐"고 할 정도로 그의 영력과 권세와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추어준다고 거기에 정신을 빼앗기지는 않았습니다. 스스로 교만에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약4:10에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라고 야고보 장로는 권면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지고한 덕이요, 영성이요,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세례요한은 그러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당시 세례 요한은 유대 민족의 최고의 존경을 받는 사람으로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교훈을 즐거워했으며,  그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헤롯왕도 이 광야의 허름한 지도자 세례 요한의 말에 불안을 느끼고 그를 어떻게 처치할까 고심하였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갈릴리에서 온 청년 예수가 나타나면서 판도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세례 요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예수에게로 떠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보통 사람 같으면 인간적으로 아주 서운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자기 주변에 모여들었던 많은 사람들이 점차 하나 둘 떠나게 되면 그렇게 외로울 수 없습니다. 세례 요한 주변에 있던 제자그룹들이 하나 하나 떠나고 안드레와 요한 만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슬퍼하지 않았습니다. 섭섭하게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주인공이 아니라 예수의 길잡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자기를 존경해도 나는 예수님의 종이요, 길잡이일 뿐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말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오직 예수만 위하였고, 그 앞에 나는 아무 것도 아님을 고백하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그의 신앙이요, 인격이었습니다.

마11:11이하에서 예수님은 세례요한을 가리켜 여인이 난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라고 소개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면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이냐? 아니면 선지자를 보러 나갔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가 여기에 있느니라."(마11:7-10) 라고 하시면서 세례요한은 선지자중에 제일 큰 선지자였다고 소개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러나 그는 자기를 그렇게 높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고 했을 뿐입니다.

실로 주님은 높아지셔야 합니다. 그분은 만고의 왕이시며, 하나님이십니다. 지극히 높임 받을 이름입니다. 영원히 찬양 받으실 존귀한 분이십니다. 그 이름은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과 땅에 있는 것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들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경배해야 하며 그분은 이렇게 경배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그분 앞에 우리의 머리를 조아려야 합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은 겸손히 말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우리는 세례요한의 겸손한 신앙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 신앙으로 무장하고 살 때에 교회가 아름다워 질 것이요, 여러분에게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타나게 될 것이요, 여러분이 있는 곳에 예수 생명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세례요한은 예수를 구세주로 확실하게 고백한 사람입니다.
세례요한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세례 받으려고 나오실 때에 그를 사람들에게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1:29) 이것은 예수님께 대한 최고의 찬사요, 높임이요, 기뻐하실 고백입니다. 사실 이것이 귀합니다. 과연 그분은 어린양이십니다. 그 어린양은 세상 죄를 진 어린양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죄를 속죄 받으려고 하면 반드시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하심이 없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죄를 짓는 사람마다 죄의 값을 치러야 하는데! 죄의 삯은 사망인데 내가 죽는 대신 죄 없는 어린양이 대신 피를 흘리고 죽어 갑니다. 그래서 이렇게 죽어  가는 양을 대속 양! 속죄양이라고 부릅니다. 이 양은 그 죄인에게는 구세주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이라고 세례요한은 정확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오실 메시아를 "고난받는 어린양"(사53:7)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이 땅의 구세주! 구주로 보고 믿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우리 대선 공동체의 회원들입니다. 과연 예수님을 누구로 보십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이십니다. 우리의 구주이십니다. 날마다 이 고백으로 주의 이름을 부르시기 바랍니다. 이것을 주님이 얼마나 기뻐하시는지요! 베드로가 이 고백으로 주님의 사랑을 받지 않았습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시니라."라고 하시면서 얼마나 기뻐하셨습니까?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너는 이제부터 베드로라고 해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라..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6-19)라고 하시면서 주님을 기쁘게 한 베드로를 이렇게 축복해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우리 대선의 성도들도 이렇게 고백하셔서 베드로와 같은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렇게 우리 주님은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려고 한 마리의 어린양이 되어 우리 대신 피를 흘려주셨습니다. 이사야의 예언대로 십자가에서 고난을 받으며 고귀한 살이 찢기시고 보혈의 피를 흘리심으로써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셨습니다. 이 보혈이 우리의 모든 죄를 완전하게 사하시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의 보혈은 능력이 있습니다. 이 보혈 때문에 죽음의 그림자가 물러갑니다. 귀신이 쫓겨갑니다. 마귀가 물러갑니다. 그 피가 우리의 죄를 씻어 줍니다. 아무리 큰 죄라도 용서해 주십니다.

이 주님의 보혈의 공로는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나서 주님 앞에 설 때까지도 유효한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은혜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해서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세례 요한이 이런 주님이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셨으니 얼마나 감격스럽고 황송하였겠습니까? 그래서 그는 외쳤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했습니다.

도마도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한편 강도도 "주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였으며, 예수를 죽인 백부장도 "이 사람은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로다"고 고백했습니다. 인류 역사 가운데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로 고백함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 신앙고백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내고 사단마귀를 이기는 승리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4. 세례요한의 신앙은 오직 주님으로 만족하며 사는 신앙입니다.
이 본문을 육신 적으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사실 예수님이 나타나신 후에 가장 손해를 본 사람은 세례요한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를 그렇게 따르던 군중들도! 심지어 그의 제자들도 예수께로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요한 에게는 외로움이 왔습니다. 고독했습니다. 허탈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사람은 믿을 것이 못돼!"라고 쓴웃음을 지었을지 모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요한의 사랑하는 두 제자 안드레와 요한이 예수님께 갔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구하느냐?"라고 하셨습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William Glasser 박사는 인간의 내면에 흐르는 5가지 욕구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생존, 생식의 욕구, 둘째는 소속, 소유의 욕구입니다. 때문에 소속을 잃고 왕따가 된 아이들이 심한 절망감에 떨어지는 이유가 그 욕구충족을 상실하기 때문입니다. 친구도 갖고 싶고, 가족에 대한 욕구, 사랑 받고자 하는 욕구 등입니다. 이 욕구는 갈증이나 허기처럼 즉각적인 것은 아니지만 이 욕구 충족이 되지 않을 때 사람은 서서히 시들어 가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권력, 힘에 대한 욕구입니다. 그 욕구가 그 사람을 움직입니다. 힘을 얻기 위해서 가족과 친구도 포기합니다. 그것을 희생해서라도 잡고 싶은 힘의 욕구가 사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넷째는 자유에 대한 욕구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차라리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투쟁을 하는 것입니다. 이 자유가 없으면 죽은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섯째는 쾌락, 즐거움의 욕구입니다. 이 욕구는 사람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쾌락,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 자유 해야 하고 자유하기 위해선 돈과 힘이 있어야 하고 힘과 돈이 있기 위해서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하고 사랑 받아야 하고, 인정받아야 하는 이 욕구의 악순환이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도 동시에 채워지는 것은 없습니다. 이 욕구가 채워지면 다른 욕구 때문에 불안하고 그 욕구가 채워지면 저것이 부족하여 인간은 끊임없이 그 욕망에 시달려야 하는 동물입니다. 이 욕구 때문에 사람을 따릅니다. 내가 원하는 그것을 얻으려고 그것을 가진 사람을 따릅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서 그것이 없어지면 따르는 것을 멈춥니다. 이것이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본래 어떤 사람을 따르든지 그에게 무엇인가 도움을 받을 것이 있을 때 따릅니다. 특히 권력이나 돈이나 명예가 있는 사람에게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라지게 될 때,  따르던 사람도 함께 사라집니다. 그러기에 예수께서는 자기를 좇는 세례요한의 두 제자에게 "(너희는) 무엇을 구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이런 질문을 하신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우리 교회에 와서 구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과연 우리 주님 예수 한 분만으로 만족하십니까? 아니면 다른 목적을 충족시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까? 하나님께로부터 은혜 받는 것을 최고로 생각하고 매주일 주님 앞에 나올 때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오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습니다. 성경은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라고 선포합니다.

예수의 이 질문을 받은 안드레와 요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참 진리가 어디에 있습니까? 라고 하면서 길과 진리 되시는 주님을 찾는 것입니다. 이들이 주님을 찾아 온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 한 분을 소유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재물과 명예와 권세를 구하러 오지 않았습니다. 메시아를 찾아, 진리의 말씀을 찾아 예수께 나아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결국 메시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참 생명의 진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감옥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그의 제자들을 시켜 "오시리라 한 메시아가 당신이십니까?"하면서 메시아만 고대하였고, 그를 위해서 순교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세례요한에겐 예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그를 모신 그 사람 속에도 주님의 모든 충만함으로 충만함을 받습니다. 이 충만이 참된 충만 입니다. 이 충만으로 채움 받은 다윗은 "여호와가 나의 목자 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도다."라고 하면서 고백했습니다. 세례요한은 물질도 명예도 좋은 집도 없었지만 여전히 그는 예수만 추구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속에 모든 것이 충만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모쪼록 우리 대선의 모든 성도들이 세례요한과 같이 성령이 충만하고 겸손하며,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의 구주 됨을 베드로 같이 고백하며, 오직 주님 한 분으로 낙을 삼아 모든 것으로 충만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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