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안에서 하나되어야 할교회

성경말씀 엡 4 : 1 - 6

본문에는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서 성도들이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한 바울 사도의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하나되기 위해서는 먼저 부름 받은 성도들이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는 비록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과 같은 삶의 자리에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하나님나라에 주권을 두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 가운데 성별의 과정을 거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일상의 삶속에서 거룩함 백성의 표상이 나타나는 자가 되어야 미래의 소망을 보장받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첫째 : 서로 용납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들의 모입니다. 성도마다 신앙의 체험과 어느정도 성숙된 신앙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교회는 신앙의 토대 위에 짜임있는 공동체를 결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에게 공동체의 성숙을 지향하는 태도가 없다면 교회는 분분한 자기 자랑속에 분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서 성도들이 가져야 될 태도를 상세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겸손의 바탕 위에 온유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오래 참음과 진실한 사랑의 성품을 지녀야 합니다. 모든 성도들이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으로 사랑안에 모일 때 교회는 일치된 모습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개성이라고 부르는 고유한 특성이 있습니다. 이것이 성도들에게도 예외는 아닙니다. 교회는 여러 성도들의 모임이므로 교회에는 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닌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자기를 주장하며 남을 용납하지 못한다면 교회는 하나된 모습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룰수 없습니다. 서로 용납하는 열린 교회가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는 줄로 믿습니다.

둘째 : 성령안에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중심으로 모였습니다. 그리고 한 분이신 성령의 인도와 보호 속에서 유지되고 성장했습니다. 성령은 성도을 위해서 일하시는 보혜사로써 교회 공동체의 모든 사역을 지도하고 감찰하십니다. 그런데 교회를 위한 성령의 사역은 교회 공동체의 일치와 보다 높고 좋은 곳으로의 인도하심입니다.

성령은 교회가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역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사랑과 소망과 믿음 안에서 일을 이루도록 지도하십니다. 따라서 교회로 모인 모든 성도들은 성령의 이러한 지도를 좇아 하나됨을 이루기 위해서 힘쓰고 노력하며 섬기는 한알의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서 활동하며 움직여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늘에 오르신 뒤에도 이 세상에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셔서 하나님 나라을 위해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에 힘과 능력을 공급하시고 모든 사역을 지도할 보혜사 성령을 보내셨습니다. 따라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과 성령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 안에서 하나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하나로 합하지 못할 때 결국 성령으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교회는 성령의 역사 안에서 하나로 연함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성장하고 확장되는 모든 사역으로 성령께서 친히 주관하시는 일입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과 하나님 나라에서의 복된 삶을 바라보는 소망 안에서 기존의 교회를 굳게 하실 뿐 아니라 더 확장 될 수 있도록 끓임없이 성도들을 부르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성도라면 누구나 지닌 궁극적인 소망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서로 기도하며 하나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 합니다.

셋째 : 예수안에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교회가 하나로 일치되어야 하는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 중하나로 하나님은 한분이며,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는 사실을 말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한분 이시므로 그의 자녀된 성도들도 마땅히 하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한분이신데 그 나녀들이 각기 분열한다면 이는 아버지을 저버리는 일이며, 원칙적인 도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아버지가 한분이신 만큼 그에 속한 자들 또한 한 사랑안에서 조화와 통일을 이루어야 합니다. 만유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은 교회의 일치뿐 아니라 창조세계의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 아래서 조화와 통일을 이루시기를 원하시며 이를 위해서 모든 역사를 운행하십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할 이유 가운데 중요한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한 몸이 된다는 것입니다. 몸은 머리를 비롯한 각 지체 즉 팔과 다리, 몸통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결국은 하나입니다. 만일 몸이 머리의 의지에 따라서 한결같이 움직이지 않고 저마다 제 뜻대로 분열한다면 온전할 수 없습니다. 교회도 여러지체의 유기적인 활동이 있지만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 하나가 되어야 살아 움직이며 역사를 이룰 수 있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교훈은 교회 안에서 각 성도들이 하나로 연합해야 되는 이유와 더불어 교회 일치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교회의 하나됨은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를 이루는 데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조건입니다. 분열된 교회는 하나님을 뜻을 이루지 못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됩니다. 이런 모든 점을 종합해 볼 때 교회는 하나님과 말씀안에서 성도간에 서로 존경하고 섬기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