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의 힘(잠언 16장 23-24절)


제가 종교시간에 보여준 동영상 중에서 "TV행복한 세상"시리즈의 '칭찬의 힘'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새로운 장사를 시작한 사장은 장사는 잘 되었지만 일이 힘들어 종업원들이 자주 바뀌었습니다. 여름 성수기 동안만 일하기로 하고 새로운 여직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출근 첫날 초보가 할 수 있는 실수는 모두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고참 직원이 사장에게 그녀의 실수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사장실에서 다보고 있었던 사장은 한 참을 고민하고는 마침내 그녀에게 다가갔습니다. 이제 모든 사람들은 그 여직원이 해고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은 전혀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사장은 웃으면서 어깨를 두드려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난 자네를 죽 지켜 보았네. 자네는 참 대단해. 자네는 참 친절해. 까다롭게 이것저것 물어오는 손님에게 끝까지 친절을 잃지 않으면서 잘 설명해주었어. 아마 그 손님은 우리 가게에 오면 자네를 찾을 걸세. 자네의 그 친절한 자세가 바로 우리 가게가 필요로 하는 거야. 우리 가게는 자네 같은 사람이 꼭 필요해." 이 말을 들은 여직원은 당연히 해고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칭찬과 격려의 말에 감동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다른 직원들도 사장의 인격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름 성수기 동안만 일하겠다던 여직원은 16년 간 일하면서 사장에게 평생 변함 없는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때로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남에게 상처를 주고 고통을 주기도합니다. 우리가 무심코 내뱉는 말 한마디가 독이 되어 사람을 죽게 만듭니다. 그런데 우리는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독이 되는지 잘 알지를 못합니다. 한 번 내뱉은 말은 지우개로 깨끗이 지워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여러분을 볼 때 참으로 아쉬운 것이 하나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여러분의 말하는 습관 중에 욕설입니다. 예수님은 남에게 욕설을 하는 것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태복음 5장 22절입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여기서 라가라는 말은 욕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도 말을 조심해야합니다. 성급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때로는 화가 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격한 감정으로 우리 자신의 마음을 조절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먼저 감정이 앞서고 말이 앞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혜롭고 소망이 되는 말은 남에게 용기를 주고 격려를 해줄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말 한 마디가 사람을 살리기도 합니다. 친절한 말 한마디는 진흙 구덩이에 빠진 사람에게 아주 훌륭한 밧줄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잠언 16장 23-24절 말씀입니다. "지혜로운 자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하느니라,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양약이 되느니라"

말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말 한마디로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의 말 한마디에도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가 내뱉는 말로 인해 남에게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삶도 거기에 얽매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말은 우리 인생을 부정적으로 이끌지만, 긍정적인 말은 우리의 인생을 소망으로 이끌어갑니다.

저는 요즘 부득이한 사정이 없는 한, 매일 원광대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갑니다. 제가 그곳에 가는 이유는 저의 사랑하는 딸 사랑이를 보러 가는 것입니다. 제가 사랑이를 볼 수 있도록 허락된 시간은 하루에 3번으로 오전 10시, 오후 4시, 저녁 8시입니다. 그것도 한 회에 30분 만 가능하고, 감염의 위험 때문에 함부로 만지거나 가까이가면 안됩니다. 그러나 저는 학교에 근무하는 관계로 퇴근 후 저녁 8시에서 8시 30분간만 가능합니다. 이 짧은 면회 시간에 저는 제 딸을 만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제 딸 사랑이는 28주 하루만에 920그램으로 태어난 극저체중 미숙아입니다. 태어난 지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숨쉬는 것도 제대로 못하여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고, 스스로의 힘으로는 물을 마시고 음식물을 먹을 수도 없어서 주사 바늘을 손이나 발에 꽂아 수액을 받고, 코로 식도까지 연결한 호수로 음식물을 먹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그 작은 몸에서 매일 피를 뽑습니다. 미숙아의 몸으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가 발생합니다. 제 딸 사랑이는 원대병원 신생아중환지실에 있는 미숙아 중에서 가장 불리한 조건입니다. 가장 일찍 태어나고, 몸무게가 가장 적게 나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장 불리한 미숙아로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저는 제 딸로 인해 매우 특별한 사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 체험을 일기 형식으로 육아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 일기는 제 카페와 황등교회 카페 그리고 여러 곳에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그 체험은 바로 말의 힘에 대한 것입니다. 제 달은 그동안 여러 번의 위험한 고비가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두 달 정도는 더 병원생활을 해야만 합니다. 저는 짧은 면회 시간에 제 딸에게 말을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 말은 칭찬과 격려의 말합니다. 한 마디의 부정적인 말이나 슬픔에 잠긴 말은 없었습니다. 제가 한 말은 목사로서 제 딸을 위해 확신에 찬 기도를 했고, 잘 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격려의 말을 해주었습니다. "아빠는 사랑이를 믿어! 사랑이는 하나님과 기도하는 목사의 딸이잖아! 사랑이를 위해 기도하는 분들이 많은 거 알지!, 우리 사랑하는 이 세상 무엇보다도 소중한 아빠의 자랑이야" 때로는 사랑이를 위해 거짓말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주치의 선생님이 제게 지금 이 상태는 위험 할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의사 사랑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아, 의사 선생님이 넌 정말 잘 해내고 있다고 칭찬하셨어!. 어쩌면 이렇게 문제가 없는지 신기하다고 하셨어!" 여러분 한 달이 지난 지금, 원대병원 신생아중환지실에서 가장 건강한 아기가 누구인지 아십니까? 의사 선생님들도 놀라는 사실입니다. 바로 제 딸 사랑이입니다. 저는 바로 그저께도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어쩌면 사랑이는 지금 기적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결과가 바로 칭찬하는 말의 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은 그 입을 슬기롭게 하고, 또 그 입술에 지식을 더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선한 말은 꿀송이 같아서 마음에 달고 뼈에 좋은 약이 된다고 했습니다. 말이 씨앗이 됩니다. 자신에게, 또한 남에게 칭찬하는 말을 심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칭찬하는 말의 씨앗이 자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