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특권(시149:1-9)



멤버쉽 클럽(Membership Club)이란 것이 있다. 여기는 아무나 못 들어가고 그 클럽에 정식회원으로 가입된 사람들만 들어간다. 내각에는 각료들만 들어가고 국회에는 의원들만 들어가며 재판석에는 판사들만 앉을 수 있다. 성도(Christian)들도 마찬가지다. Christian이라는 말 자체가 이미 성도들은 그리스도 예수에게 속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성도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가족(자녀)이 된 사람들이다(요1:12). 그러므로 성도들에게는 성도들만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오늘 본문은 특히 성도들이 가진 특권 중에서도 성도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 얼마나 권세가 있는지를 말한다(시149:1-9).

“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회중에서 찬양할지어다... 성도들은 영광 중에 즐거워하며 저희 침상에서 기쁨으로 노래할지어다 그 입에는 하나님의 존영이요 그 수중에는 두 날 가진 칼이로다... 이런 영광은 그 모든 성도에게 있도다 할렐루야”(시 149:1-9)

여기서의 찬양은 단순히 곡조있는 노래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도들이 입술로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모든 것들(노래,소리,기도,예배,전도 등)을 의미한다.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모든 것이 찬양이다. 성도들이 입술로 하나님을 높여드릴 때 바로 그 높임은 입술로는 하나님의 존영이요, 그 손에는 두 날을 가진 칼이다. 바로 이것으로 열방을 치시고 심판하신다. 9절 말씀에 보면 이러한 모든 영광을 모든 성도들에게 주셨다. 이것이 성도들에게 주신 특권이다. 이 시간에는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주신 특권 중에서 특히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로 누릴 수 있는 것들 중에 대표적인 세 가지를 함께 나눈다.

1. 하나님을 노래하고 예배하는 특권

본문 말씀 속에서 성도들의 입술로 나오는 것 중에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곡조있는 노래 찬양이다(1-5절).

“1할렐루야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며 성도의 회중에서 찬양할지어다... 3춤추며 그의 이름을 찬양하며 소고와 수금으로 그를 찬양할지어다... 5성도들은 영광 중에 즐거워하며 저희 침상에서 기쁨으로 노래할지어다”(시149:1-5)

성도들에게는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는 특권이 있다. 물론 세상의 많은 사람들도 여러 가지 노래들을 한다. 그러나 이런 노래들과 성도들의 찬송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세상의 노래에는 생명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의 기쁨을 주는 것 같지만 부르면 부를수록 허무해진다. 그러나 찬송은 그 속에 생명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부르면 부를수록 은혜가 되고, 내 영혼이 살아난다. 찬송할 때 대적이 쫓겨갔고(역대하 20:20-23), 찬송할 때 옥문이 열렸으며(행16:25-26), 찬송할 때 귀신이 좇겨갔다.(삼상16:23). 찬송할 때 기도 응답이 임하고 찬송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우리 크리스챤 청년들이 이 찬송의 특권을 마음껏 누리자. 야고보서 3장 10절에 보면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가 나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치 아니하니라”라고 했다. 이 말씀처럼 우리들의 입에서 찬송가 저주가 동시에 나는 이중성을 버리고, 찬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

2. 기도의 특권

성도들의 입술로 하나님을 높이는 또 하나의 특권은 기도의 특권이다. 본문 말씀에서 찬양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할 때, 그 찬양은 부르는 사람의 신앙고백과 간절한 마음이 실린 기도이다. 기도에서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은 그 기도의 대상이 우리의 아버지 되신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것과 그 하나님께 믿음으로 간구하는 것이다. 창조자가 아닌 다른 어떤 피조물이나 대상에게 기도하는 것은 헛된 메아리일 뿐이다. 발사된 우주선이 조금만 각도가 삐툴어져 있어도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없다. 발사되기 전에 아주 조그마한 각도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면 큰 일 나는 것이다. 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기도의 대상과 방향이 중요하다. 영적인 기도의 방향각도가 잘못 맞춰지면 아무리 정성을 들였다 해도 헛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조상숭배를 하거나 우상에 빌거나, 정한수를 떠놓고 막연히 천지신명에게 정성을 들이는 것들은 그 마음에 간절함은 이해가 되지만, 근본적으로 방향이 잘못 설정되었다. 그런 것들은 진정한 기도가 아니라 기도를 흉내낸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기도의 대상과 방향이 올바르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예수님께서 친히 시행하시겠다고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다.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아들을 인하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이다(요14:13-14, 요15:16, 요16:23-24).

“13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14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 14:13-14)

에스겔36장 36-38절에서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무너진 곳을 건축해 주시겠지만, 그래도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위해서 간구하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 간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다.

“36너희 사면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무한 자리에 심은 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37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셨느니라”(겔 36:36-38)

그러므로 우리 새벽이슬같은 주의 청년들은 하나님이 자녀들에게 주신 기도의 특권을 누리기 바란다. 기도생활을 회복하자.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자.

3. 전도의 특권

마지막으로 성도들의 입술로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특권은 전도의 특권이다. 전도 역시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전도는 그 자체가 곧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는 하나님을 아는 자, 복음을 아는 자만이 할 수 있다. 전도를 통해서 사단은 결박되고 전도를 통해서 영적 새 생명이 태어난다. 전도를 통해서 예수그리스도가 구주이심이 깨달아지고 믿어진다. 전도를 통해서 하나님나라가 성취된다. 전도야 말로 훗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우리들의 면류관이 된다. 이 영광스러운 전도의 특권을 결코 사장하지 말고 잘 활용하자. 그리하여 그날에 영광의 면류관이 우리 머리에 빛나게 하자.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자녀들에게만 주신 특권들을 놓치지 말자. 특별히 우리의 입술로 누릴 수 있는 찬송과 예배의 특권, 기도의 특권 그리고 전도의 특권을 포기하지 말고 누리자. 그래서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