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호10:12)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두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

"12 정의를 뿌리고 사랑의 열매를 거두어라. 지금은 너희가 주를 찾을 때이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라.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호10:12) -표준새번역-

1. 본문에서 깨달을 수 있는 하나님의 모습과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인가?

1) 정의와 사랑의 하나님이며, 우리들이 정의와 사랑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다. 의(義) 또는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그것은 올바른 관계(關契)를 말한다. 이것이 정의로운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과의 영적인 회복이 없는 곳에 참다운 정의란 있을 수 없다.
우리들이 이처럼 정의롭고, 사랑의 풍성한 열매를 거두며 사는 길이 있다. 그것이 본절이 말하는 대로 그것은 '여호와를 찾는 것이며,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것'이다.

2) 지금이 여호와를 찾을 때이고, 지금이 묵은 땅을 기경할 때이다("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그러나 마귀는 지금이 아니라고 속삭인다. 결심을 미루게 만든다. 그래서 시간이 흐르면서 그 결심이 약화되게 만들게 한다.

3) 본절에 사용된 "기경하라"는 말은 보통 cultibate을 사용한다. 그러나 본절에서 사용된 기경하라는 말은 break up( ~ 분쇄하다. 해체하다)을 사용한다.

2. 무엇을(What?) 기경할 것인가?
(즉 하나님이 바라시는 뒤집어 업어지고, 분쇄되어야할 묵은 땅은 어떤 것인가?)

첫째, 나를 기경하라(마음, 행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먼저 그들의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를 향하여 있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그들의 마음의 중심이 정의롭고, 사랑을 누리며 살기 원하신다. 그러나 그들은 문제가 생겼을 때, 자신을 보기 이전에 외적인 환경을 보았고, 하나님을 찾기 이전에 우상에게 달려갔다. 이러한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을 기경하기 위해서(즉 정의로운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바벨론 이라는 쟁기를 사용해서 갈으셨다.

본문에서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라고 했다. 그 옛날 이스라엘 사람이 아니라, 지금 여기(Now-Here)에 앉은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은 우리의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명령하신다. 지금 말씀을 듣고 적용하라 때는 타인에게 하지말고, 자신에게 하라. 말씀 속에서 나를 보아야 한다.

나의 무엇을 기경할 것인가? 내적인 마음(영적인 것 포함)과 외적인 행실을 갈아야 한다.

예) 마음을 기경함 : 회개, 교만한 마음, 미워하는 것들, 할 수 없다는 가치관, 지금 현재 약할 대로 약해진 신앙의 열정, 신앙적인 매너리즘에 빠져있어 바윗돌 보다도 딱딱한 나의 심령.
예) 행실을 기경함 : 나쁜 습관, 반복적인 습관, 음란의 죄들, 욕설 등

이런 것들은 우리의 심령을 황무지로 만드는 것들이다.

둘째, 지금 내가 서있는 바로 그곳을 기경하라(가정, 직장, 사회 공동체).

하나님은 나 자신을 기경할 뿐 아니라, 지금 내가 있는 곳을 기경하기 원하신다. 변화시키기 원하신다. 다시말해서 나를 통해서 내가 서있는 그 장소의 모든 우상과 죄악들을 break up하기 원하신다. 바로 이것을 위해서 나를 오늘 이 시대에, 바로 그곳에 보내신 것이다.

지금 여러분이 서있는 곳이 어디인가? 가정, 직장, 학교, 동아리, 교회, 친구들의 모임 등등이다. 여러분의 손에는 십자가는 쟁기를 쥐어져 있다. 그 쟁기로 바로 그곳을 기경하라. 여러분의 손에 쥐어져 있는 복음의 쟁기를 녹슬게 만들지 말라.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 여러분의 심령에 절규하신다.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예레미야 23:29을 기억하라.

"29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말이 불 같지 아니하냐 반석을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지 아니하냐"(렘23:29)

예) 가정의 파괴를 생각하라. 부모를 지독히도 미워하는 청년(오류동)
예) 학교를 기경하라(우상, 술문화, 음란문화, 수평문화)
예) 사회와 도시(정치 혼란, 귀신문화). 과테말라 알몬드 마을의 변화를 생각하라.
예) 이 시대를 변화시켜라

3. 기경의 출발과 진행 : 기도와 성령의 기름부음

이처럼 나를 기경하고, 내가 서있는 곳을 기경하는 것을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그것은 첫걸음은 기도와 성령의 기름부음이다. 기도와 성령의 기름부음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은 곧 하나님의 절대권위를 인정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말씀을 통해서 '영적인 각성'을 했다면, 이제 기도를 통해서 나의 결심과 회개(悔改)함을 하나님께 아뢰야 한다. 맡겨야 한다.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라는 말이 언뜻보기에는 우리의 외적(外的)인 행동의 변화를 말하는 것같지만, 그 이전에 이 말씀은 내적(內的)인 결정과 결단, 영적각성, 회개를 촉구하는 말씀이다. 사도행전 2장의 사도 베드로가 부활의 복음을 전할 때, 3000명이 회개했는데, 그들의 첫 반응은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였다. 참된 변화의 첫 걸음은 성령의 불같은 역사, 성령의 기름의 부흥은 문제의식을 느끼고, 회개하는데서 부터 시작한다. 정의롭지 못한 나와 가정, 이 사회의 거친 땅들을 이제는 기경하겠다고 결정하고, 선언하는 것이다.

호10:12의 마지막 부분을 보라. 우리가 이처럼 결심하고, 주님께 각성하며 나올 때, 하나님이 어떻게 하시는지.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호10:12하)라고 했다. 이것을 표준 새번역에서는 "나 주가 너희에게 가서 정의를 비처럼 내려 주겠다"라고 했다.

무슨 말인가? "마침내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비를 내리시라"는 말은 곧 내가 기경하기로 결정하고, 기도로서 하나님께 맡겨드리면, 하나님께서 친히 내가 기경하고자하는 것, 변화되기를 원하는 것을 친히 이끌어 가시겠다는 말이다.

이 말은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황무한 심령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내가 밟고 서있는 그 땅을 변화시킨다는 말이다. 나 때문에 내가 있는 지역을 변화시킨다는 말이다.

예) 미국의 대각성운동(1857-59)의 출발점 : 전 미국이 부흥운동

1) 1857년 제러마이어 람피엘(뉴욕에 사는 비즈니스맨, 찰스 피니에게 회심)의 정오기도회
2) 첫날(1857.9.23) 1시간 30분 동안 혼자 기도, 나중에 6명이 찾아옴(후에 20,40)
3) 이것이 뉴욕에 번짐(아침 기도회도 생김), 불과 6개월만에 6000명이 모임
4) 이것이 워싱턴, 빌라델피아, 피츠버그 등 전 미국으로 번짐(당시 미국 대통령인 프랭클린 피어슨도 정오기도회에 참석). 매주 5만명이 회심.
5) 어떤 때는 뉴욕항을 향해 오던 배에서 부흥(160Km 밖에서도 뭔가 숙연함을 느낌, 그리고 스스로 회개하기 시작, 후에 모두 변화됨)
6) 많은 상점들이 "기도회가 끝난 다음에 영업을 개시함"이라는 푯말을 붙임
7) 필라델피아의 제인홀에는 매일 6000명이 이상의 사람들이 모임(4개월 동안 15만명이 모임). 이때 조지 더필드는 이 감격적인 장면을 보면서 "십자가 군병들아"를 작곡했다. 팔머는 "주의 주실 화평 믿음얻기 위해 --- 주의 제단에 산제사 드린 후에", 심프슨은 신유체험을 한 뒤에 "은혜구한 내게 은혜의 주님"을 불렀다.

4.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사랑하는 청년들이여, 하나님은 우리들이 정의(正義)롭고, 사랑의 열매를 맺으며 풍성한 삶을 살기 원하신다. 그것을 위해서 지금도 절규하시면서 당신의 심령 속에 말씀하신다.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분쇄하고, 해체하고, 뒤업어라!

그리고 그 하나님은 친히 약속하셨다. "마침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다 같이 기도합시다(각성, 회개, 맡김, 그리고 내가 서있는 곳의 성령의 폭풍이 일어나기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