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사람(요10:10)


 

1. 생명을 살리는 일은 귀중하다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 중의 하나는 소방관이라고 한다. 이것은 미국 어린이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소방관이라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미국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When I grow up, I want to be'라는 제목으로 장래희망조사를 실시하는데, 911테러 이후에 소방관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처럼 소방관이 존경받은 직업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목숨을 걸고 불속으로 뛰어들어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존경이 있기 때문이다. 9.11사건 때 사람들이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그 쌍둥이 빌딩에서 탈출하느라 시간을 다툴 때, 수 백명의 소망관이 묵묵히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는 이야기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결국 그들은 그 직무를 수행하거나 그 건물이 무너질 때 함께 죽어갔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에서는 소방관이 되는 일은 하늘에 별 따기처럼 어렵다고 한다.  소방관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5-6년의 준비기간과 철저한 자질평가 과정을 거쳐야 하고, 시험 경쟁률은 무려 천대 일이나 된다(KBS 1TV 한민족리포트, 2004년 1월 12일 방송내용 중에서 참고함).


   이렇게 생명을 살리는 일은 그 자체로만도 너무 귀한 것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이것저것 뭐니뭐니 해도 결국 가장 귀중한 것은 사람의 생명이다. 아무리 돈과 권련이 많아도 생명보다 귀중하지는 않다. 먹는 것, 입는 것, 거주하는 것이며 가르치고 배우고 일하는 것, 문학이며 예술, 심지어 자고 노는 것까지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다 생명과 직접, 간접으로 밀접하게 관련되는 것이다.


2. 영혼까지 살리는 일은 더욱더 귀중하다


 이처럼 몇 사람이나, 한 도시나, 한 나라가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인류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면 그 일이 얼마나 값진 일이겠는가? 더구나 육체의 생명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살리는 일이라면 그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육신의 생명은 70-80년으로 유한하지만 영(靈)의 생명은 무한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귀한 일을 하신 분이 계시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시다.


하나님께서 처음에 지어주신 사람은 하나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생을 가진 존재였지만, 그만 사단에게 속아서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생명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정녕 죽으리라”(창2:17) 경고하신대로 죽을 수밖에 없는 슬픈 인생이 되고 말았다. 어떤 사람들이 큰 소리 치는 것처럼 살다가 죽으면 끝나버리는 것이 인생이 아니다. 죽음 후에 있을 심판과 영원한 형벌을 말씀하신다(히9:27).


 그런데 죄와 어둠 가운데 떨어진 인생은 스스로 죄를 씻을 길이 없고 사망의 굴레를 벗어버릴 능력이 전혀 없다. 그래서 인간의 절망의 자리에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우리의 영혼육의 생명을 살리고, 마귀의 모든 일을 멸하시기 위해서 예수님을 보내주신 것이다(요3:16, 요일3:8). 우리를 구하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은 나와 여러분이 지옥불에 떨어지는 것에서 구하기 위해서 친히 죽음의 길을 선택하셨다. 불길 속에서 소방관들이 처절한 투쟁을 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다. 예수님은 흑암과 죽음의 사슬에 메인 사람들에게 친히 엎드리어 생명의 다리가 되어 주신 예수님의 음성을 생각해 보라. ‘모든 고통은 내가 감당할 것이다. 내가 길이다. 나를 밟고 가라. 나를 통과해서 하나님께 가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이것이 온 세계 모든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살려내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사역이다. 오늘 본문 말씀인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예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일은 살리는 사역이고, 마귀의 일은 죽이는 사역이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3. 사람을 살리는 사역에 전력하자


  그렇다면 우리가 예수를 구주로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그 풍성한 생명 가운데 사는 사람이 되었은즉 어떠한 삶을 살아야 마땅한가? 우리는 예수님이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생명을 살리는 사역에 우리는 온전히 바쳐드리자! 사람의 육체와 영혼의 모든 생명을 살리는 사역에 전력하자. 아직도 사탄에게 사로잡혀 자기들이 헛된 종교에, 미신에, 잘못된 주의나 사상에, 잘못된 신념에 속아서 멸망으로 끌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불쌍한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그리스도 생명의 복음을 전해서 그들을 살려내자.


 특별히 우리들의 사랑하는 가족들, 나의 가장 친구들,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살리자. 우리들의 가정을 파괴하려는 마귀의 술책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끊자. 윗 대(代)로부터 내려오는 잘못된 모든 것들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하여 다 끊고 결박하자.  온갖 음란음행, 방탕함, 술취함, 마약, 노름, 도박, 모든 중독, 모든 대를 이어 내려오는 연약함, 질병들, 가난과 빈곤, 채무의 영을 끊어버리자. 이렇게 명령하고 선포하자.


  “나사렛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끊는다. 이런 것들은 다 끊어질지어다. 나와 우리 집은 예수그리스도 십자가의 피아래 있다


  전도는 생명을 살리는 일이다.  나로 인해서 살아나는 사람들과 가정들을 보는 기쁨을 보람으로 삼고 살아가자.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 되자! 아멘

 

 

복음으로 우리나라를 살리자(요10:10)

-생명을 살리는 사람Ⅱ-


 

1. 복음의 역설


 오늘은 지난 주일에 이어서 ‘생명을 살리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계속해서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특히 이 시간에는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문제에 대해서 함께 나눈다. 먼저 요한복음 10장 10절의 말씀을 다시 보자.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


 이 말씀에서처럼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분이시지만 사탄은 도적질하고 죽인다. 소탐대실(小貪大失)이라는 말도 있듯이 사단은 좋은 것을 주는 척하면서 더 큰 것을 잃게 만든다(낚시 미끼). 예수님은 자기 생명을 희생하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데 사탄은 자기를 위하여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간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는 부요하신 분이심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더 부요케 하시려고 스스로 가난하게 되셨다(고후8:9).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8:9)


  물론 여기서의 ‘가난’이나 ‘부요’라는 말은 단순히 재정적인 부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쉽게 잠작 할 것이다. 여기서의 ‘가난’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으로 오시고, 종이 되기까지 낮아지신 그의 삶과 사역의 모든 것을 지칭하는 말이다. 여기서 사용된 ‘부요’나 ‘풍성’이라는 말도 단순히 재정적인 축복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영혼의 구원을 받고 천국을 소유한 사람이 되는 것, 그 복음을 나눠 주는 사람이 된 것 그리고 우리의 삶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은 진정으로 부자가 된다. 이것은 매우 역설적이면서 동시에 복음의 진수가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 크리스챤 청년들은 이미 진정으로 가난하고, 진정으로 부요한 길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민족을 죄악과 고통의 쇠사슬에 묶고 있는 원수 마귀를 멸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 그 길이요 방법이다(요일3:8, 히2:14-15, 요14:6). 어떠한 흉악한 죄인도, 어떠한 더럽고 추한 인생도, 어떤 민족이라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마음속에 진심으로 모셔 들이기만 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 해적의 나라 영국이 신사의 나라가 된 것도, 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가 변화된 것도 모두 복음 때문이었다. 사실 우리 민족이 온갖 고난과 어둠 속에서 헤메이면서 살아온 것은 잘살려고 노력을 안했기 때문이 아니라, 진정으로 잘 사는 길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단에게 속으면서 온갖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들을 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우리가 날마다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보는 끔찍한 사건이나 뉴스들이 다 사람이 사탄에게 속아서 저지른 일들이다.


2. 전도는 애국애족의 길, 전도자야 말로 진정한 애국자


   요즈음 여기 저기에서 애국(愛國)을 외친다. 여야 정치인들 뿐만 아니라 황우석 사태에서도 서로가 애국을 논하고 심지어는 월드컵 축구 응원에서까지 애국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애국의 길이 무엇이겠는가? 애국의 구호도 좋고 애국가도 좋지만 정말 진정한 애국의 길은 전도하는 것이다. 살 수 있는 길을 알고 있는 크리스챤 청년들이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참으로 살 수 있는 길을 알려줘야 한다. 그래야 우리 민족이 잘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전도는 곧 애국하는 일이며, 전도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이다. 전도는 단순한 교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우리 민족이 사는 길이며, 온 세계 백성이 함께 살아나는 길이다.


 우리 크리스챤들의 애국심과 세상 사람들의 애국심은 무엇이 다른가? 그것은 그토록 부르짖는 애국애족의 종착점이 어디인지를 보면 분명하게 차이점이 드러난다. 세상 사람들에 있어서 애국애족은 자기민족의 영광을 위한 마지막 종착점(결론)이지만, 크리스챤들에게 있어서 애국애족은 온 세상을 품기 위한 향한 출발점이다.  이처럼 세상적인 사람들의 애국애족은 자기중심적이며, 배타적인 특징을 가진다. 다른 나라는 안중에도 없다.  이것이 깊어지면 배타적인 국수주의나 내쇼날리즘(Nationalism, 국가주의)으로 발전한다. 히틀러를 비롯한 수 많은 독재자들이 이것을 이용했으며, 신사참배와 관련된 작금의 일본(日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점들을 간파한 소설 「좁은문」의 저자이자 신실한 크리스챤이었던 프랑스의 대문호인 앙드레 지드(Andre Gide,1869-1951) 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적대적인 관계에 있을 때, “피레네 산맥을 사이에 두고 이쪽과 저쪽에서 그 의미가 달라지는 애국이라면, 그것은 참다운 애국일 수 없다”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우리들이 진정으로 우리 조국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전도하자. 그래서 우리 민족뿐만 아니라 온 열방까지 살리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애국애족의 길을 가자.

   

3. 군(軍) 선교에 동참하자


 이처럼 참으로 애국애족의 길인 전도 중에서 이 시간에 특별히 우리 청년들에게 도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은 군선교 사역이다. 한국교회는 1950년 한국전쟁 때 군목제도를 도입된 이래 지금까지 군인전도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우리 서울제일교회도 이 사역에 동참해 오고 있고 또 우리 청년회에서도 이 사역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우리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알고, 기도하고, 동참해야 한다. 현역장병시절에 선교편지와 부대를 방문하고 제대 후에는 각 교회에 연결될 수 있도록 사역한다. 그 가족들을 전도한다. 우리 크리스챤 청년들이 중보기도하면서 이 사역에 더욱더 동참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애국의 길이요 부흥의 길이다. 군선교는 하나님이 우리교회에 주신 축복의 선물이다.


 보통 이 사역을 ‘Vision2020 군선교 사역’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2020년까지 전 국민의 75%를 크리스챤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적으로는 건전한 국민과 사회를 만들자는 애국애족운동이요, 군 내부적으로는 장병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신앙전력화 운동이며, 교회로서는 21세기 한국교회 전도운동이다. 젊은이들이 모여 있는 군대야 말로 전도의 황금어장이다. 20대 초반의 군대시절은 복음에 대해서 가장 갈급하고 필요한 때이다. 훈련소에 입소해서 첫 번째 맞는 주일 예배시간이 되면 예배당은 감격의 눈물의 도가니가 된다. 그만큼 갈급하다는 것이다.


 몇 년 전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메일을 하나 받은 적이 있다. 그것은 나와 함께 군생활을 함께 했던 어느 소대원이 보낸 메일이었다. 그 사람은  군에서는 나보다는 고참이였지만, 개인적으로는 중학교 동창이다. 함께 군생활을 할 때 그 친구는 자신의 모든 지나온 길들을 말해줬고, 나는 나대로 살아온 길과 신학대학에 진학하게 된 과정들을 소상히 나누었다. 그 친구는 입대 전에 직업이 웨이터였고, 낮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여러 회사에 다니면서 술값을 받아내는 일을 했었다고 했다. 술값을 안주면 그 회사 사무실에서 책상을 뒤집고 행패를 부리는 일을 했었다. 그런 사람이 내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회개하면서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 일이 있은지 얼마 후에 그는 제대해서 부산으로 갔고 그 뒤로는 연락이 끊겼었다. 그 친구에게서 메일을 받은 후에 몇 일 뒤에 전화가 연결되었다. 나는 가장 먼저 흥분된 목소리로 지금도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지를 물었다. 그리고 그 친구 역시 떨리는 목소리로 지금은 교회집사이며, 구리 교문리 쪽에서 어느 교회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버스기사로 일한다는 말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 원한다고 했다.  여러분, 제대 후에 20여년이 가까이 된 시점에서 그 소리를 들었을 때의 나의 마음의 기쁨의 감격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그 당시에 그 친구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영접을 했었는데 사실은 그 분들의 소식도 궁금하다. 약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내가 확신하는 것은 나는 심었지만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들 모두 신실한 성도가 되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처럼 군시절의 청년들은 마음이 열려있고, 영접했을 때 그 복음의 씨는 평생을 간다.  기존신자인 청년들에게 있어서 군대는 자칫하면 신앙을 까먹기 좋은 곳이기도 하지만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영적으로 깨어있으면 그곳이야 말고 최고의 전도의 황금어장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민족의 모든 문제의 근원적인 원인들의 해결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복음 밖에 없다. 이렇게 본다면 분명히 전도하는 일은 곧 애국하는 일이다. 전도대상자 VIP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곧 진정한 애국자이다. 특히 군복음화 사역에 우리들이 함께 하자.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너무 부족하다. 오늘 본문 말씀처럼 예수님은 이 땅에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하게”하기 위해서 오셨다. 복음만이 우리 조국이 살길이다. 나를 살린 복음으로 나라를 살리고 세계를 살리는 청년들이 되자!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