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Blessed are those who have not seen and have believed) 요한복음 20장 24-29절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주님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이들은 얼마나 복 받은 이들이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본문말씀에서 주님은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더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20:29절). 신약성경 요한계시록 14장 13절에서는 “지금 이후로 주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들은 주님을 보지 못하고 믿은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Ⅰ. 이 복을 축소시키지 말라(Do not allow this blessing to diminish).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팔복중의 하나처럼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①우리는 무엇을 보고 듣고 특별하게 보이는 계시를 요구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꼭 보아야만 믿겠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지옥도 가보아야 믿겠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성경에서는 보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자는 더 높은 복을 받게 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②우리는 하나님의 특별섭리를 요구함으로 이 복을 축소시켜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오른손이 늘 우리를 인도하고 계시므로 성도는 그 어떤 특별섭리를 요구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③우리는 황홀한 경험을 갈망함으로 이 복을 축소시켜서는 안 됩니다. ④우리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질문에 분명한 대답을 요구함으로 이 복을 축소시켜서는 안 됩니다. ⑤우리 성공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함으로 이 복을 축소시켜서는 안 됩니다. 우리 성도는 거룩한 근심을 할 수는 있으나 지나친 염려는 하나님의 권능을 무시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염려보다는 믿고 구하고 두드려야 할 것입니다. Ⅱ. 이 복은 획득할 수 있는 것이다(This blessing is attainable).   ①성도를 향하여 성경이 말씀하신 것은 자연과학이나 지식인의 이론적 뒷받침이 없이도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②성도는 역사와 자연을 보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③하나님이 여러분을 어떻게 대우하셨는지 자신이 경험한 체험을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우리는 보지 못했지만 믿음을 가짐으로 이 복을 받게 됩니다. Ⅲ. 이 복을 놓치지 말라(Do not miss this blessing).   ①이 복은 영적으로 거듭나고 새 마음을 가진 성도만이 받을 수 있습니다.(벧전1:8-9절).  ②보지 않고 믿는 자는 그의 마음이 하나님께 바르게 향하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③성품과 행위가 하나님께 받아질만하기 때문입니다. ④믿음은 자기 영혼에게 위로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⑤믿음을 가진 자는 비전과 믿음을 갖는 위대한 성품을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Ⅳ.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Stop doubting and believe).   의심이 많았던 도마(doubting Thomas)뿐 아니라 다른 제자들도 부활하신 주님을 보기까지 믿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본 제자들은 도마를 믿게 하려 했으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도마의 수준으로 내려와 네 손가락으로 만져보고 찔려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도마는 만져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상처 속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고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그 자리에서 주님 앞에 엎드리게 되었습니다. 맺는말.   오늘 보지 못하고 믿는 자는 복되다고 하신 주님의 축복은 무엇을 뜻하고 있습니까? 그것은 보이는 환상, 이적, 체험보다 믿음을 갖는 것이 더 복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오직 믿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 말씀대로 보이지 않는 주님께 나아와 믿으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크신 축복을 받으시는 우리 서울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