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정한 사람들

시108:1-5

신앙 인은 결단을 잘 해야 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우리 마음속은 성령과 악마가 싸우는 전쟁터와 같다'고 했다.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면, 갈등이 그칠 날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마음을 정하여 결단할 때, 방황에 종지부를 찍고 신앙에도 승리하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결단하기를 원하신다. 마음을 정하라. 신앙은 결단하는 것이다. 시인은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라고 고백한다.

1. 찬양하며 살기로 마음을 정했다.
다윗은 먼저 일평생 하나님을 높이며, 찬송하는 자로 살기를 마음을 정한다. 어떻게 해서 이런 결심을 하게 되었을까? 뻔하지 않은가? 받은 은혜가 너무 너무 많기에 그렇다. 목동이던 그를 이스라엘의 왕 삼아주셨다. 그리고 가는 곳마다 함께 하셨다.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 그를 돕는 자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어주셨다. 어찌 그 좋으신 하나님, 신실하신 하나님은 찬송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다윗만 그랬을까? 똑 같은 은혜를 '나'도 받았다. 할렐루야! 그러니 당연히 일평생 불평 자가 아니라, 찬송 자로 살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은 다윗의 이 고백 위에 도리어 엄청난 복을 주셔서 그를 모든 사람 위에 높여 주셨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높이는 자로 살아가기를 축복한다. 이 목적 때문에 창조하시고, 구속하셔서 주의 것 만들어주셨다. (사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2. 새벽을 깨우기로 마음을 정했다.
"새벽을 깨우리로다"(2)라는 고백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마음의 결정을 볼 수 있다. 그것은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시인의 결심이다. 새벽은 하루를 새롭게 여는 가장 신선한 시간이요, 첫 시간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첫 것을 요구하신다. 연약한 인생은 하나님 도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하루의 첫 시간을 드려, 새벽에 기도의 무릎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히4:16). 더 정확하게 말하면 시인이 계속적으로 하나님의 도움을 받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은 새벽에 도우시는 분이시다. 그렇다. 다윗이 가졌던 이 깨달음과 확신이 있는 자는 엎드린다.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이 문제다. 새벽을 깨우는 것은 마음 정하기에 달렸다. 마음에 결심하라. (시5: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3. 감사하기로 마음을 정했다.
다윗은 한 평생 감사하며 살기로 마음을 정했다(3).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감사의 조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파피니라는 신학자가 말하기를, 세 가지만 있으면 누구도 원망할 자격이 없다. 1)한끼의 양식이 있으면 감사하라. 2)오늘 건강하면 감사하라. 3)소망이 있으면 더 더욱 하나님께 감사하라' 우리는 작은 일에도 감사해야한다. 언제 어디서나 어떤 경우에서도 감사하기로 마음을 정해야 한다.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인 D. L. 무디는 모세의 생애를 3단계로 분석했다. 1)이집트에서 왕자로 보낸 40년인데, 자신이 대단한 존재하고 착각하면 살았던 시절이다. 2)미디안 광야 장인 이드로의 집에서 보낸 40년으로, 철저하게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자각하며 살았던 시기이다. 3)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이스라엘 지도자로 사용 받았던 40년인데, 모세는, 하나님이 아무 것도 아닌 나를 사용하시는구나?  감격하며 살았던 시기라고 했다. 진정한 성숙한 변화는 감사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수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