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하나님이 인정하는 사람 (The person God approves)
본문 : 시15:1-5


누가 높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으며 그 분과 교제할 수 있을까요? 다윗은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물자가 누구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1절)라고 묻습니다. 이것은 ‘칭의’ 문제가 아니고 거듭난 사람의 ‘경건’을 말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거듭난 사람)의 삶, 언어, 행실, 가치관, 품성, 재물관을 생각해보겠습니다.

Ⅰ.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삶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신행일치(信行一致)의 삶을 삽니다. ‘정직하게 행하며’(2절)에 쓰인 히브리어 ‘타밈’(tamim)은 온전하다, 건전하다, 순수하다는 뜻으로 도덕적으로 모가 나지 않고 잘 다듬어진 변덕 없는 성품을 말합니다. 그의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삶은 주일의 삶과 같습니다. '공의를 실천하며'(2절) 히브리어 ‘체덱’(chedek)은 의리 즉, 평생 의롭게 사는 것입니다.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 나그네, 벗은 자, 병든 자, 갇힌 자를 돕는 이를 말합니다.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의 소유자(약2:17)가 아니고 산 믿음의 소유자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장막에 거합니다.

II.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언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언어는 진실을 담고 있습니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입니다.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2절)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심언일치(心言一致), 언행일치(言行一致)의 삶을 삽니다. 진실을 말하는 이는 신뢰할 만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 그는 다른 사람을 비방하거나 헛소문을 퍼뜨리지 않습니다. 그는 오히려 남의 장점을 찾아 격려하고 세웁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은 인터넷에 함부로 인신공격성의 글을 올리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III.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행실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이웃을 훼방치 않고 착한 일을 합니다. 남을 허물하여 이웃에게 악을 행하는 것은 말을 넘어서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3절) 남을 멸시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악을 행하는 것입니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하라’(갈6:10) 이웃과의 관계가 아름다워 장벽이 없고 사랑의 교제가 있는 사람을 하나님이 인정하십니다.

IV.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가치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4절) 하나님께 멸시받는 자는 심지어 저의 눈에도 훤하게 보입니다. 하나님께 존귀하게 여김을 받는 자는 내게도 고귀합니다. 잘못된 가치관으로 인해 오늘 우리 사회는 중증 환자처럼 신음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주체사상은 모든 것의 중심이 인간입니다.(인본주의, 민족주의) 그리고 그 인간의 중심에는 김일성, 김정일이 있습니다.(독재정권)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을 갖고 보면 저들은 선망의 대상이 아니라 멸시를 당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런 자를 하나님이 인정하고 주의 성산에 거하게 하십니다.

V.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품성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의 품성은 성실입니다. '한번 약속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반드시 지킨다'(4절) 당신은 당신의 약속을 존중히 여깁니까? 해로울지라도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는 이가 하나님의 성산에 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고 성실성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믿고 오늘도 성실한 마음으로 살아 하나님의 인정을 받읍시다.

VI. 하나님의 인정받는 사람의 물질관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물질에 대해 청지기의 자세를 가집니다. 그는 받은 물질을 갖고 가난한 사람을 돕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자를 엄격히 금했습니다.(출22:5, 레25:36-37, 신23:19, 겔18:8) 그러나 달란트 비유(마25:27)에서 예수님은 적절한 이자제도를 인정하십니다. 재물을 갖고 남을 착취하거나 호의호식하는데 사용치 말고 남을 돕는데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려면 뇌물을 주거나 받지 말아야 합니다. 재물은 선한일, 하나님을 위하여, 공익을 위하여, 복음 안에서 선용되어야 합니다.

맺는 말
구원 얻은 자는 주의 장막에 합당하도록 처신해야 합니다. 여기에 요구되는 것이 신행일치의 삶, 언어와 행실의 진실,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 성실한 품성, 청지기의 재물관입니다. 이 같은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인정, 세상으로부터 칭찬(존경)을 받습니다. 이런 이는 뿌리가 깊고 길어 그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