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성공과 실패는 기회를 어떻게 잡아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 됩니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기회에 대해서 함께 살펴 보면서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누구에게든지 기회를 주십니다. 누구에게나 어려서는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커서는 돈 벌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결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자녀를 낳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심지어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주시고, 모든 기회를 주십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기회를 주시지만 모든 사람이 다 이 기회를 활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는 기회를 활용하는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왜 그럴까요?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고, 마음에 결정이 안 되었기 때문이고, 환경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고, 주변사람들이 싫어하기 때문이고, 참 이유만큼 많은 것도 없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기회를 잘 선용하여 승리의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축원 합니다.

1. 사람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은혜 받을만한 기회, 구원을 얻을만한 기회가 찾아온다는 사실입니다.

24절,“그리스도 예수 믿는 도를 듣거늘”. 놀라운 것은 총독인 베릭스와 그의 아내인 드루실라에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했습니다. 물론 이 세상에는 안 믿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어떤 면에서든지 기회가 있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라디오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거나 전도지로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시거나, 친구들에게서 교회에 갈 수 있는 초청을 받았거나 방법은 다르나 다 자기 나름대로 기회가 있었던 것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을 기회의 균등성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1)문제는 [어떻게 이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6:2). 그것은 지금밖에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믿고, 기회가 왔을 때 내일로 미루지 않고, 그 기회를 받아야 내 기회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기회는 오직 준비된 사람에게만 옵니다. 믿습니까? 그것은 시간적으로 바로 현재입니다. 결코 미래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미래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기 때문에 아직은 나의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어야 내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지옥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껄껄하고 후회를 한다고 합니다. 그 때에 교회에 나갔을껄, 그 때에 믿었을껄, 그러나 아무리 껄껄해도 그것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2)그러면 바울에게서 들은 [복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25절,“바울이 의와 절제와 장차 오는 심판을 강론하니” 바울은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강론을 했습니다.

첫째는 의의 문제였습니다.

인간이 천국에 가는 것은 의롭게 되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 때에 의롭게 될 수 있는가? 그 해답이 바로 [이신칭의]의 교리입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고, 의가 전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하나의 혁명적 사상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오직 율법만이 그들을 의롭게 만들 수 있다고 믿었는데 믿기만 하면 의롭게 된다는 것은 놀라운 말씀이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이 의의 문제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과연 나는 지금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가? 의롭지 않다면 어떻게 의롭게 될 수 있는가?

두 번째 주제는 절제(self-control)의 문제였습니다.

사실 범죄한 인간은 스스로를 절제할 수 없습니다. 오직 중생한 사람들만이 신앙양심으로 절제가 가능합니다.

지금 우리가 비만증 문제가 많이 제기되는 것은 음식에 관한 절제가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음식에 관한 절제, 감정에 대한 절제, 돈에 대한 절제, 말의 절제, 생활의 절제 등 우리들이 절제할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우리들이 절제생활을 통해서 경건의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세 번째 주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닥아 오는 심판의 문제였습니다.

종말에 다가올 심판은 오늘의 우리들을 좀더 성실하게 살게 하고, 기도하게 하고, 봉사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심은 대로 거두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심판대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것을 코람데오(Coram Deo)라고 부릅니다. 이것이 칼빈주의의 핵심입니다. 바라기는 바울이 전한 세 가지 복음을 우리는 오늘 자신들에게 적용하여 볼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기회는 항상 찾아오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기회라는 말은 다른 말로 말하면 하나님의 시간을 말합니다. 성경에 보면 시간이란 말이 크로노스와 카이로스의 두 단어가 있습니다. 크로노스는 인간의 시간을 말하고, 카이로스는 하나님의 시간을 말합니다. 이것을 영어로 번역할 때에 기회(Opportunity)란 말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기회란 인간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을 말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인간의 시간에 관심을 가집니다만 중요한 것은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회가 왔을 때 바로 활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회란 것은 항상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기회를 상실한 베릭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베릭스에게 믿을 수 있는 기회가 왔는데 그는 그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믿는 것도 기회입니다. 아무나 믿는 것이 아닙니다. 믿을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받아들여야 믿게 됩니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결론은 내가 내리는 것입니다.

25절 하,“시방은 가라. 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

(1)“시방은 가라”(25절 중반절)고 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말입니다. 시방은 가라. 시방, 지금이 바로 기회인데 이것을 놓친 것입니다. 지금만이 내 시간이지 조금 후는 내 시간이 아닌 것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내일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일 기회가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셔야 내게 기회가 되지 안 주면 영원히 기회를 상실하고 맙니다.

(2)“내가 틈이 있으면 너를 부르리라”(25절 하반절)고 했는데 내가 틈이 있으면 이란 말은 틀린 말입니다.

틈은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면 누구에게나 없기 때문입니다. 틈을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이 사탄 마귀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틈을 잘 이용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틈이란 너무도 작기 때문에 잘 안 보이고, 일을 하던 사람에게는 그것을 무시하기 때문에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가 틈이 있으면“ 다시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틈은 나 혼자 내는 것이 아닙니다. 암만 왕이요 총독이라고 해도 자기 마음대로 틈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인생의 주제 자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믿습니까?

하나님이 주셔야 틈이 납니다. 환경이 허락해야 틈이 납니다. 다른 사람들이 동의해야 틈이 납니다. 그러므로 틈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3)"너를 부르리라”(25절 하반절)고 한 것은 베릭스의 교만이요 착각이었습니다.

혹 나는 나의 시간을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나 상대방의 시간까지 내가 좌지우지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의 시간을 맞추려면 확률적으로 기회는 반으로 줄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기도할 수 있는 기회나, 믿을 수 있는 기회나, 은혜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혼자만의 결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기회란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한번 지나간 기회는 다시 되돌아오지도 않고, 다시 찾아오지 않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3. 그러면 어떻게 할 때에 내게 기회가 옵니까?

(1)[우선순위를 바로 알아야] 기회가 옵니다.

27절, “베릭스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을 구류하여 두니라”. 불행하게도 베릭스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정치가들의 경향이고, 문제점입니다. 제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설교한 내용 중에 국민들의 여론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여론, 하나님의 뜻입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여론은 자꾸만 변하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 링컨이 노예해방을 시킬 때에 여론으로는 불리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베릭스는 큰 인물이 못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여론이 좋아야 돈도 벌고, 유명해지고, 특별히 로마의 황제에게 점수를 딴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로마 황제의 점수도 못따고, 예수님을 믿을 수 있는 기회도 상실해서 다 잃은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 하는 우선순위를 바로 할 때 기회를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기회란 인간의 시간이 아니고, 하나님의 시간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성공의 최고의 방법은 우선순위를 바로 정하는데 있습니다. 꼭 해야 할 것과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의 세 가지를 바로 구별해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사실 사람마다 다 바쁘다고 하는데 따지고 보면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일 때문에 바쁜 것입니다. 꼭 해야 할 일이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일 때문에 바쁘다 보니 정말 꼭 해야 할일을 못할 때가 있습니다. 우선순위를 잘 못 판단한 것입니다.

(2)[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정치가들은 항상 대중의 마음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빌라도가 그러했듯이(바라바는 풀어 주고, 예수님은 죽이는 과오를 범) 베릭스도 그랬습니다. 바울의 생명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습니다. 물론 남을 의식하는 것, 더구나 대중을 의식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심판은 다수결에 의해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모세가 12명의 정탐꾼을 보낸 후에 10명의 다수결의 의견을 따라간 것은 아닙니다. 2명의 소수의 진리를 따라갔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역사는 소수의 창조자, 진리의 사람에 의해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하나님의 뜻입니다.

(3) [영안이 열려 있어야] 기회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안은 중생한 사람만이 열려있습니다. 영안은 중생해도 감겨져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영안은 중생한 사람 중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뿐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항상 상고하며 묵상하는 자가 열려져 있습니다. 바라기는 영안이 항상 열려져 있기를 축원합니다.

(4)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이 다 죄이기 때문에 성도들은 [항상 믿음으로 해야 옵니다].

오직 믿음으로 기다리고, 오직 믿음으로 결정하고, 오직 믿음으로 행하고, 오직 믿음으로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오직 믿음으로 결과에 순응하고, 이렇게 모든 것을 다 오직 믿음으로 하는 것입니다.

[맺는 말]

기회가 왔을 때 준비된 사람만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우선순위를 바로 해야 하고, 사람보다는 하나님의 뜻을 앞세워야 하고, 믿음으로 행하여야 합니다. 기회는 영안이 열려야 보이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보입니다. 믿음이 있어야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바라기는 모든 성도들이 기회를 잘 활용해서 성공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