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게 살아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외교관 직업을 가진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늘 일에 쫓겨서 삽니다. 외국에 출장도 자주 가고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가족에게 신경을 별로 쓰지 못합니다. 어느 날 모처럼의 휴일이 되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야, 오늘은 좀 낮잠이나 실컷 자고 미루었던 책이나 보면서 하루를 쉬어야겠다." 일에 쫓겨 사는 사람들은 다들 이런 마음이 있어요. 어쩌다 쉬는 날에 팍이나 여행이나 가고 이거 다 귀찮거든요. 그냥 집에서 푹 쉬는 것을 원해요. 그래 이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다가와서는 이러는 겁니다. "당신, 집에만 있지 말고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나가서 바람이나 쐬고 오지 그래." 그래도 이 남편은 피곤하다면서 들은 척을 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가만히 안 있지요. "우리 그러지 말고 온 식구들과 함께 나갑시다" 아내가 자꾸만 그러니까 어떻합니까? 하는 수 없이 나갔지요. 아이들과 함께 낚시하러 갔어요. 아이들은 좋아서 마구 뛰면서 한껏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은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는 집으로 돌아왔는데 이 남자가 그날 일기장에 이렇게 썼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낚시를 다녀왔다. 소중한 하루를 낭비해 버렸다." 그런데 이 아들이 나중에 커서 역사가가 되었어요. 그가 어린 시절을 회고하면서 그 옛날 일기장에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오늘은 아버지와 함께 낚시를 다녀왔다. 나의 일생에 가장 기쁘고 행복한 날이었다."


여러분, 행복이라는 게 뭡니까?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겁니까? 다들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데 왜 다들 기준이 다른 걸까요? 여러분은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행복을 다른 것에서 찾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에는 행복의 개념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행복을 물질적인 것을 통하여 충족하려고 합니다. 물질이 충분해야 행복하다고 생각한다는 겁니다.


최근에 국제 사회학자들이 '세계 가치 조사'라는 것을 조사해서 영국의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발표했어요. 65개국을 조사했는데 거기에 따르면 재미있는 것이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 사람들을 보면, 혹시 여러분은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세요. 1위가 나이지리아 국민들이랍니다. 2위는 멕시코, 3위는 베네수엘라, 4위는 엘살바도르, 5위는 푸에르토리코 국민들이랍니다. 여러분 나이지리아가 어떤 나라예요? 가난에 찌든 나라입니다. 그런데 행복지수가 세계 1등이에요. 멕시코도 그렇지요. 우리가 너무나 잘 알듯이 못 살기로 소문났잖아요. 그런데 행복지수는 세계 2등이란 말이에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다는 미국 사람들은 16위였어요. 이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삶이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중세기 스콜라 철학의 대표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라는 분은 두 가지 행복의 개념을 이야기했어요. 하나는 주관적인 행복이 있고, 다른 하나는 객관적인 행복입니다. 주관적인 행복이라는 것은 스스로 생각하여 이것이 행복이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돈을 열심히 벌어요. 왜요? 돈에서 나오는 행복을 느끼려고요. 소유하면 행복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여러분, 만일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을 소유함에서 오는 것이라면 소유하지 못한 사람은 다 불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 주위에는 소유했다고 해도 불행한 사람이 있고 그렇게 소유하지 못했다고 해도 행복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주관적 행복은 좀 위험한 겁니다.


객관적인 행복이라는 것은 은총으로 주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스스로의 수고나 노력과는 관계없이 절대자의 은혜로 주시는 행복,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행복을 말합니다. 이건 절대적인 거예요.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이지요. 이 행복은 그대로 받아들일 때에 그 사람이 누구이든지 상관없이, 어느 환경에서 살던지 관계없이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은 오늘 성경에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다 외우셨지요. 다시 한번 하십시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성경에는 직접적으로 행복하게 살라는 말씀이 없지만, 저는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라는 말씀이 바로 행복하게 살라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어떤 일을 당하든 항상 기뻐하면서 살아요. 쉬지 않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요. 이런 일이든 저런 일이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요. 이런 마음으로 사는 사람들의 삶이 행복 아니겠어요? 저는 그래서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행복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신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지 못한 삶을 사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행복하게 살지 못하며 신앙 생활하는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세요? 예수 믿는 것을 잘못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누가 여러분에게 예수 믿는 삶이 어떤 모습이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어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의 대답이 예수 믿는 삶은 고난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예수 믿는 것은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그러면 게세마네 동산에서 피땀 흘리며 기도하시는 모습을 생각하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고난을 생각합니다.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예수님의 이미지가 잘못 입력되었기 때문이에요.


보세요? 예수님의 얼굴, 그러면 무슨 얼굴이 떠올라요? 근엄하고 침울하고 비통해하고 그래서 언제나 우울한 표정의 얼굴이 떠올라요. 왜요? 만날 성화에서 이런 모습만 보았거든요. 혹시 활짝 웃으시는 얼굴, 행복해하시는 얼굴, 이런 성화 보셨어요. 아주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하여 웃으시는 예수님의 얼굴이 나옵니다만은 이전까지는 웃으시는 모습이 거의 없었어요. 그러니까 예수님의 얼굴은 항상 고뇌에 찬 모습이었고 굳어진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이 만날 고난만 당하셨는지 알아요. 저는 성경을 보면서 예수님은 행복하게 사셨고 웃으시면서 사셨다고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성경에 예수님이 웃으셨다는 말씀은 없지만, 성경을 잘 보면 웃으시며 사신 것 같아요. 행복하게 사는 것 같아요. 예수님은 목회도 잘하셨지만 먹회를 잘 하셨어요. 먹회 모르세요? 먹는 것 말이에요. 예수님은 참 먹는 것을 좋아하셨어요. 예수님이 계신 곳에는 늘 음식이 있었어요. 혼인잔치 집에 초대를 받으셨지요. 삭개오의 집에 가셔서 잡수셨지요. 오 천명을 먹이실 때에 예수님은 배고프지 않으셨지요. 예수님도 고프기는 마찬가지예요. 마리아 집에서도 잡수셨어요. 요한복음 24장에 보면 부활하신 후에도 잡수시더라구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여기 먹을 것이 없냐고 하시며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잡수셨거든요. 마태복음 11장에도 보면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시기를 인자는 와서 먹고 마셨다고 하세요.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도 동일한 생각을 해요. 예수님을 가리켜서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라고 말합니다.


자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시지요. 잡수시는 것 좋아하시지요. 그러면 그 때마다 고난 당하는 인상을 쓰셨을까요? 가나의 혼인 잔치에 가셔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면서 침울하고 비통한 표정을 하면서 "이제는 떠다가 연회장에게 갔다 주라"고 하셨겠어요? 아니지요. 삭개오의 집에 가셔서 음식을 주니까 먹긴 하지만 우울한 표정, 무게를 잡으시면서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다" 이렇게 하셨겠어요? 그거 아니지요. 잔치 집에 가서는 기뻐하셨을 것이고, 삭개오의 집에 가셔서도 너무너무 좋아하셨을 거예요. 그렇지 않겠어요. 한 사람이 구원받는데 어떻게 기쁘지 않을 수가 있어요.

여러분, 예수 믿는 것은 고난, 십자가 그거 아니에요. 행복이에요. 따라합시다. "예수 믿는 것은 행복이다" 예수 믿는 것이 얼마나 좋은 대요. 기쁜 대요. 즐거운 대요. 세상에 이런 행복은 없어요. 예수 믿어서 얻는 행복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과 비교해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시잖아요.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않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걸 잘 몰라요. 그러니까 만날 고뇌에 찬 삶을 살아간단 말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답답해요. 너무나 안타까워요. 예수 믿는 게 그게 아닌데, 왜 행복을 모르고 자꾸만 저렇게 살까? 교인들 얼굴을 가만히 보면 예수 오래 믿을수록 어두운 얼굴이 많아요. 밝고 환해져야 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믿을수록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못 박혀 돌아가려고 하는지 더욱 근엄해지고 굳어져 가요. 그건 잘못된 거예요.


물론 예수를 믿으면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와 고난이 있지요. 그렇다고 그러한 고난이 날이면 날마다 있는 게 아니잖아요. 예수님이 십자가를 날이면 날마다 지셨나요? 지셔야 할 그 때에 지신 거예요. 우리도 십자가를 져야 할 때가 있어요. 그 때에 지면 되는 것이지, 날마다 지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행복을 알게 되면 그 십자가를 질 때에도 행복합니다. 고난이 고난으로 생각되지 않습니다. 기쁨으로 여겨져요. 세상에 이러한 행복이 어디에 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 믿어서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셔서, 행복하게 살라고 하시는데 그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그것은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야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행복하게 살아야 전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한 생명을 온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아서 세상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우리의 모습을 보고선 그 생명이 예수 믿게 되는 것을 하나님은 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교회에 다닌다고 그 모습 보고선 안 믿는 사람들이 감동되어서 예수 믿을 사람이 있을 것 같아요? 제자훈련 받고, 날마다 무릎 꿇고 기도하고 성경을 많이 읽고, 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집중하고 해도 거기에 감격해서 예수 믿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요. 그것보다는 행복하게 살면 감동 받아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봐요. 그거 세상 사람들이 되게 부러워해요. 예수 믿는 사람들이 항상 기뻐하며 살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살고, 범사에 감사하는 사는 삶을 보고서는 뭐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저 사람들이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신약인지 구약인지를 먹는다는데, 그 약이 신통력 있는가 보다. 어떻게 저 사람이 저렇게 달라지냐? 도대체 무슨 일이 있기에 날마다 행복하게 사냐? 나도 한번 그 약 먹어볼까." 이러고는 교회에 나오는 것이지요. 아멘입니까?


교인들이 열심히 교회를 다니긴 다니는데, 행복한 삶을 살지 못하고 만날 십자가를 지는 얼굴이고 찌푸린 얼굴이고 근엄하고 가까이 갈 수 없는 얼굴이고 그러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어요? 저 사람들은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서 새로 나온 약인지 오래 된 약인지를 먹는다는데 그거 소용없더라. 약발이 받지 않더라. 그러니까 저렇게 살지. 예수 믿어 봐도 신통한 게 없네. 이래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전도가 되겠어요? 어림도 없는 소리지요.


여러분, 예수 믿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것은 이유가 없어요. 예수 믿는 사람들은 무조건 행복하게 살아야 돼요. 환경이 어떻든 조건이 어떻든 그거 때문에 영향받을 게 아니에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리의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원하시니까, 하나님의 뜻이니까, 행복하게 살아야 전도가 되니까 그냥 행복하게 사는 거예요. 그러니까 항상 기뻐하며 사세요. 쉬지 말고 기도하며 사세요. 범사에 감사하며 사세요. 신약 구약 좀 잘 먹고 행복하게 사세요. 남에게 행복을 다 주지 말고 그 행복 찾아다가 지금부터 누리면서 사세요.


철학자 니체는 무신론자였지만, 본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고 기독교 배경에서 자란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신은 죽었다고 했어요. 니체가 그러한 말을 하게 된 배경은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서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내가 예수를 믿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그들이 생활에서 기쁨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행복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러분, 이거 굉장히 무서운 말입니다. 우리가 깊이 새겨들어야 할 말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예수 믿는 행복을 나타내면 그것을 통해서 세상 사람들이 예수 믿게 되지만, 우리가 예수 믿는 행복을 나타내지 않으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서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의미있는 말입니다.


이런 전설이 있어요. 전설 따라 삼천리입니다. 신이 사람에게 행복을 주실 때, 바로 주시지 아니하고 천사에게 맡겨서 너희가 갔다 주라고 했답니다. 그 천사들은 사람들이 너무 행복하게 사는 것이 질투가 생겨서 행복을 숨겨두기로 했대요. 하루는 천사들이 모여서 의논을 하는데, 어느 천사가 그러더랍니다. "행복을 바다 깊은 곳에다 숨겨두자" 그러니까 다른 천사가 말하기를, 사람들은 재주가 많아서 다 찾아 낼 거다. 그러면 "아주 높은 산중 꼭대기에다 갖다 감춰놓자"고 말을 합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천사가 "에이 모르는 소리 사람들은 모험심이 많아서 산꼭대기라도 뒤져서 행복을 다 찾아 낼 거다" 나중에 어떤 천사가 이렇게 말하더랍니다. "사람들은 자기 머리만 믿고, 재주만 믿고 자랑하기 때문에 행복을 가장 가까운 가슴에다 두면 찾지 못할 거다" 그래서 행복을 마음에다가 놓았는데 정말로 사람들이 자기 머리만 믿고 자랑하면서 가장 가까운 가슴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살더라는 겁니다.


여러분, 행복한 삶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행복이 아직도 세상에 있는 줄로 알고 세상이 변화되기를 원하고, 행복이 무슨 환경 속에 있는 줄로 착각하고 환경이 변화되기를 원하고, 행복이 물질에 있는 줄로 알고 물질을 많이 소유하려고 몸부림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러는데 그게 아니에요. 설령 행복이 세상에 있다고 해도 세상이 변하면 행복할 것 같지만, 세상이 변하면 또 다른 세상을 기대하거든요. 환경은 완벽한 것이 없기 때문에 환경이 좋아지긴 하지만 또 다른 환경이 있거든요. 물질이 많아지면 행복할 것 같지만 막상 많아지면 나보다 더 많은 사람이 있거든요. 인간은 끝없는 욕심이 있어요. 언제까지나 이룰 수 없는 그 욕심을 따라 사느라고 행복을 놓쳐 버리시겠어요? 행복은 거기에 있지 않아요. 환경과 행복은 무관한 거예요. 행복은 내 마음에 있어요.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예수님이 그러셨잖아요. 천국은 네 마음에 있느니라. 천국의 삶은 행복한 삶인데, 그 천국은 그 행복은 내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줄로 믿습니다.


불란서의 루이 14세는 인류 역사 가운데 가장 사치스럽기로 이름난 분이었습니다. 그는 가지고 싶은 것은 다 가져보고, 하고 싶은 것은 다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에게 만족을 주지 못해서 결국에는 심각한 병이 걸렸습니다. 유명한 의사를 다 불러 진찰하여 보았으나 그 원인을 알 수가 없는 거예요. 한번은 나이가 많고 경험이 풍부한 의사를 청하여 진찰을 했는데 의사가 이러더랍니다. "대왕의 병은 보통 병이 아닙니다. 이 병을 고치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의 속옷을 빌려 입으면 병이 낫겠습니다."


그래서 루이 14세가 신하들과 함께 행복한 사람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습니다. 돈 많은 사람을 만나도, 지식이 많은 사람을 만나도, 소위 능력이 있다는 사람을 만나도 겉으로는 행복한 것 같은데 사는 모습을 보니까 다 불행 속에서 사는 거예요. 실망하고 왕궁으로 돌아오는데 어느 시골 동네를 지나게 됐어요. 나무 밑에서 양을 치는 목자가 하프를 켜며 노래를 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는 겁니다. 그래 다가가서는 물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하십니까?" "예, 정말로 행복합니다." 루이 14세는 목동에게 자기의 사정을 얘기하면서 내가 당신의 속옷을 얻어 입으면 병이 낫겠다고 말합니다. 그 때에 이 목동이 빙그레 웃으면서 웃옷을 벗는데 속옷이 없고 맨살이 나왔습니다. 이때에 루이 14세가 유명한 말을 합니다. "세상에 행복한 사람은 있어도 행복한 사람의 속옷은 없구나!" 그렇지요. 행복한 사람의 속옷은 그런 옷이 아닙니다. 행복한 사람의 옷은 행복한 생각의 옷, 마음의 옷을 말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가난한 자에게도 열렸고 부자에게도 열렸고, 낮은 자리에 있는 자에게도 열렸고 높은 자리에 있는 자에게도 열렸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도 열렸고 건강치 못한 자에게도 활짝 열렸습니다. 행복한 삶은 예수 믿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이 활짝 열어 놓으시고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에요.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인데 하나님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을 원하시는데, 행복하게 사는 길을 다 열어 주셨는데, 왜 그렇게 쉬운 삶을 살지 못하고 왜 자꾸만 다른 곳에서 가서 행복을 찾으려고 하세요? 그러지 마세요. 이런 설교하면 사탄이 속삭인대요. 행복도 좋지만 그래도 돈이 더 좋은데, 돈만 있으면 행복을 살 수가 있을 것 같은데, 사탄에게 속지 마세요. 자꾸만 사탄에 속아 가지고 출세하고 건강하고 돈을 벌어야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다 버려요. 출세하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하고 돈이 없기 때문에 행복하지 못한 것이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가난할 수 있어요. 돈이라는 것이 그게 벌고 싶다고 벌어집니까? 누구나 건강하기를 원하지만 건강을 잃어버릴 수도 있지요. 지난주에 말씀 드렸던 이지선 자매는 온 몸이 불에 타서 여덟 개의 손가락을 잘랐는데 건강을 잃어버려도 어떻게 그렇게 잃어버려요. 그럴 수도 있어요. 명예가 없을 때도 있지요. 모든 사람들이 명예를 얻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러나 돈 건강 명예는 잃어버릴 수도 있지만, 행복하게 사는 것은 노력만 하면 얻을 수가 있어요. 마음만 먹으면 얻을 수가 있잖아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까 행복하게 살아야지. 아 이 마음만 먹어도 행복이 주어지는 거예요. 그냥 주어져요. 사탄에게 속지 마세요. 무엇을 얻어야만 행복한 삶이 되는 것은 아니에요. 없어도 얼마든지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어요. 믿으시기 바랍니다. 입으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기쁘게 사는 겁니다. 즐겁게 사는 겁니다. 세상 때문에 즐겁고 기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에 예수 믿는 믿음 때문에 기쁘고 즐겁고 행복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저와 여러분, 이제부터 행복한 삶, 천국의 삶을 살도록 하십시다.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하십시다. 하나님이 그렇게 살라고 하시는데 그거 못살 거 없잖아요. 이 시간부터 웃고 사세요. 어깨 쫙 펴고 사세요. 기죽지 말아요. 지난 한 달 동안 데살로니가 전서 5장 16절부터 18절의 말씀을 드렸는데 이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행복하게 살아라" 입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것, 그게 행복한 삶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그것을 원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다같이 암송하고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항상 기뻐하며 살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살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라는 말씀은 한 마디로 행복하게 살라는 뜻인 줄로 믿습니다. 오늘 예배 드리는 모든 교우들이 날마다 순간마다 행복하게 살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