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은총을 아는가?
예수를 믿어도 행복한 감정이 부족할 수 있고,
예수를 믿어도 과거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자신을 괴롭히고 심지어 자신의
상처가 또 자녀들에게 대물림되기도 합니다.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은 자녀에게 이어지고,
시어머니를 통해 받은 아픔은 며느리의 아픔으로 연결됩니다.
여러분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십시오.
'나를 통해서 하나님의 치유하심과 은혜와 축복이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가?'
아니면 '내 마음의 아픔과 상처와 실망과 분노가 내 남편과 아내와 자녀들에게 투사되어 또 다른 아픔이 양산되고 있는가?'
우리는 "당신은 예수를 믿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예"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정말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깨닫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때에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고, 나 자신이 행복해야 다른 사람에게 행복과 기쁨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미움과 한과 자기연민과 탄식의 고리를 끊어버리기 위해서는
우리 주님이 치유하시는 손길을 경험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행복한 성도, 행복한 가정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인생은 행복을 누리며 살아도 짧은 생애입니다.
복음의 능력으로 모든 잘못된 고리를 끊고 자유함을 누려야 합니다.
모든 건강하고 생산적인 관계회복은 먼저 보이지 않는 속사람(Inner being)이
얼마나 주의 은혜를 체험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내면의 치유가 건강한 믿음생활의 출발입니다.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나의 상처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마련해주신 엄청난
은혜의 선물과 복을 내 마음이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책임전가로 나타나기도합니다.
자신이 열매없는 그리스도인으로 머물러야 할 이유를 하나님에게서 찾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의 내면이 치유될 때에 비로소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은 진정 행복하십니까?
열매 풍성한 삶을 살고 계십니까?
은혜를 확대재생산하는 그리스도인입니까?
우리는 믿는 자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복음의 능력으로 치유받은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행복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한 전제는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본문은 하나님의 치유의 은총을 어떻게 이야기합니까?
1. 문제없는 인생은 없습니다(1절).
하나님의 치유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과거 나의 아픔과 상처와 눈물을 액면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의사 앞에서 자신의 아픈 곳을 인정할 때에 치료받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들의 삶에는 가정, 직분, 남자됨과 여자됨, 은사때문에 아픈 상처가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부모로 인한 상처, 열등의식, 죄책감, 성적 상처와 쓴뿌리, 동기간의 불화,
학력, 직장생활, 외모 때문에 말 못할 내면의 상처로 병든 사람이 많습니다.
문제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주님 앞에서 그 문제들을 내어놓고 주님의 치유하심을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자신의 부족함이나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합니다.
본문 1절에는 인생의 문제들에 대해서 말합니다.
먼저 가난입니다.
가난은 연약하고 억눌린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구조적인 가난은 자녀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넉넉하게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난은 대물림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가난은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고 건강한 자아상을 깨뜨립니다.
두 번째 상한 마음(brocken heart)입니다.
겉으로는 멀쩡하나 속마음은 깨어져 아무런 힘도, 소망도 없는 마음입니다.
세 번째, 포로되고 갇힌 자의 마음입니다.
자신의 상한 감정과 상처와 깨어진 자아에 갇히고 억눌려 자유하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가난하고 상하고 포로된 자는 궁극적으로 슬픈 인생으로 전락하고 맙니다(2절).
하나님은 우리를 기쁨이 충만한 존재로 지으셨으나 오히려 억울하고 애통하는 인생,
노래가 그친 인생, 축배의 잔과는 무관한 인생, 희망 없는 인생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슬픔의 고리를 끊어버리기 위한 첫출발은 내 모습 이대로를 주님 앞에서 인정하는 것입니다.
내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할 때에 하나님 앞에서 치유받을 수 있습니다.
마음속에 변화에 대한 욕구도 없고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도 않는 묵은 심령은 치유받을 수 없습니다.
나의 신앙연륜, 직분, 권위가 나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주님 앞에서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함으로 치유받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2. 해결책 없는 문제도 없습니다(3절).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것은 우리의 문제에 직접 개입하셔서 문제 해결자가 되시겠다는 의지를 나타내신 것입니다.
가난한 자에게는 아름다운 소식, 복음을 들려주십니다.
이 땅의 가난함이 천국의 가난함으로 결코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마음이 상한자는 주님의 보혈과 치유하시는 은총으로 회복시키십니다.
포로된 자와 갇힌자에게는 해방과 자유의 종을 울려 주십니다.
여러분이 세상의 답답한 생각과 어그러진 내면의 소리에 눌려있다면 복음으로 자유의 종이 울려퍼지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치유의 은총을 경험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첫째, 나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실 사랑의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요 장래의 소망을 주시는 것입니다(렘29:11).
참 신앙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인식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수님의 제자 마가는 예수님을 치유하는 의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 즉, 문제있는 자, 상처받은 자, 과거의 아픔과 상처와 한으로 망가진 인생들을 만나주시고 치유하시며,
다시 회복시키시기 위해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막2:17).
예수님은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치료하시고 새롭게 하실 의사이십니다.
의사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신뢰하십시오.
둘째, 치유의 은혜를 체험한 성도들과 교제하십시오.
우리는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우리의 영적인 수준과 관심이 결정됩니다.
기도하는 사람을 만나면 기도하게 되고,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을 만나면 말씀을 가까이 하게 됩니다.
바울은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고 말했습니다(딤후2:22).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믿고 구원받을 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든 상처가 치유받는 은총을 경험하는 삶을 사십시오.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상처를 치료하고 짐을 함께 나누어 지는 믿음의 성숙함과 행복이 넘치는 삶을 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