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상담과 일반상담의 차이점

       [기독교적 상담에 관하여]

      1. 기독교적 상담의 목적

    죄는 분명히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빛이시고 그에겐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기 때문이다(요일 1:5). 하나님은 단정코 악을 행치 아니하시며 전능 자는 단정코 불의를 행치 아니하시고(욥 34:10)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 도다 (신 32:4), 여호와는 나의 바위시라 그에게는 불의가 없다. (시 92:15下).

    성경에 의하면 죄는 창조의 형성 주간의 6일이 지나서 하나님이 모든 것을  매우 좋게  만드신 후(창 1:31), 인간타락 이전의 어느 시점에 천사들의 세계에서 시작되었다. 자유의지를 부여 받아 창조된 루시퍼(lucifer)는 교만의 죄를 범했고(딤전 3:6), 전 천사들 중 1/3에 해당되는 천사들과 함께(계 12:4) 하나님께 반역하고서(계 12:7-9), 그 모든 추종자들과 함께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난 것이다.1) 그러나 인간의 참상은 하나님의 창조의 영광인 아담과 하와의 타락으로 끝나지 않았다. 우리의 첫 조상은 인류의 계약적 대표로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것이다(호 6:7).2) 이러한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성경은 인간을 하나님과 멀어진 피조물로 시작한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롬 5:12)라는 성경에 의하여 인간은 마땅히 상담(counseling)을 받아야 하고 특히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롬 5:17)라는 은혜로 인간은 인도 받아야 한다. 그래서 기독교 상담에서는 영혼 구원이 우선 목적이 된다. 여기서 인간은 하나님의 권위의 지배를 받으며 그 권위에 순종할 필요가 있다.3) 인간 모두는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참 생명을 얻도록 기독교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 상담의 목적이다.

    특별히 모든 상담이 그렇겠지만 기독교 상담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용납하는 그리스도를 본받는 생활을 일반적으로 강조하게 된다. 그래서 기독교인이든 아니든 문제를 상담해 주는 모든 상담자들은 내담자가 자신을 용납하도록 도와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중략) 여기서 자기 용납이란 타인에 대한 용납,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능력, 문제들을 극복하는 능력을 포함시킨 말이다.4) 이러한 전제 아래 우리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과 모든 말에 있어 타인의 필요를 채워 주려는 동기를 개발하고 유지하고 키워나가야 하는 것이다.5) 이같이 기독교에서는 모든 이가, 즉 그리스도인이 희생과 봉사가 사랑으로 타인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활의 전제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의 욕구가 거의 하나도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다른 사람을 채워 주는 일에 헌신할 수 있을 만큼 강해야 한다.6) 아마도 기독교 상담은 이러한 전제 아래 모든 성도가 상담자 되기 위한 노력을 당부하기도 한다.

    한편 기독교에서는 원수라도 사랑을 해야 하는 성경의 가르침을 마땅히 따라야 하기 때문에,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타인의 행복을 방해한다는 비성경적인 언행은 있을 수 없다는 전제 아래 기독교상담은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분명히 내 자신의 모든 의지를 동원해서, 행복해 지기를 원하는 천박한 목적을 거부해야 하며, 그리스도를 닮아 가려는 진실한 목적을 채택해야 한다.7) 그러나 크리스천의 생활의 목표나 기독교 상담의 목적이 개인의 행복에 있는 것이 아니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마치 잠들기 위해서 애쓰는 것과 같다(중략). 행복해지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고, 매 순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산다.8)고 기독교는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독교는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는 성경의 교훈에 순종하는 인생목적을 상담(Counseling)하게 된다.

  이와 같이 기독교 상담에서도 일반상담과 마찬가지로 인간을 연구하게 된다. 그러나 기독교 상담은 목적이 인간의 영혼의 구원에 있는 것이며 삶의 행복과 선의 추구는 인간기본의 욕구인 것이다. 그래서 엄격한 의미에서 기독교적 상담은 목회상담(Ministry Counseling)을 두고 하는 말이다. 목회상담의 대상은 문제를 안고 있는 현존하는 인간이다. 천사나 사탄은 상담이 대상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목회상담을 보다 성공적으로 하기 위하여 목회상담의 대상인 인간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9) 바로　인간 이해가 인간이 피조물이라는 이 사실은 예수의 인간이해의 대전제이다.10) 그리스도가 인간을 찾아오신 것 자체가 우리를 상담하려고 오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상담자에게 가져오는 개인적 문제들 중에서 많은 것들은 아마도 완전히 영적(Spiritual)인 문제들과 관련이 없을 것이다.11)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독교 교리는 물론, 성경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앞서 지적하였지만 기독교의 행복이 인간의 인격적 생활에만 국한시키려는 오해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기독교 상담은 인간 구원, 그것도 육체에 있는 것이 영혼 구원에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창조주이자 보존자이신 그 분께 전적으로 의존하는 존재(existence)이다.12) 따라서 인간의 하나님과의 관계는 발전하도록 된 것이었다.13) 이 발전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오셨으며 회복으로 승화(Sublimation)시키기 위한 구체적 상담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완성하신 것이다. 그러기에 일반상담과 비교하여 기독교적(基督敎的) 상담이라 하는 것이다. 인간의 완전한 회복을 위한 상담은 영적인 것이요. 완전한 인간 안에서의 발전적인 변화조차도 하나님의 상담에 의존14)해야　한다. 기독교적 상담은  영혼구원에 있으며 이를 위하여 하나님과 회복의 단계를 걸쳐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하나님을 거역했기 때문이다(창 3장).

    일반상담(General counseling)에서 기본적인 죄(성경이 말하는)를 프로이드(Freud

)는  인간은 자기 죄에 대하여 책임이 없다 고 하며, 로저스는 “인간은 본질상 선하고 어떤 외부의 도움이 필요치 않다.”고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타락한 인간을 기독교에서 그리스도로 하여금 하나님께 가까이 가도록 인도한다. 이것이 진정한 복인 것이다(시 73:28上). 이를 위하여 기독교는 상담해야 하며, 가르쳐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기독교적 상담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기독교적 상담(Christianity Counseling)은 방법도 내용도 성경적이어야 하며 이를 위해 상담자는 성경과 지식에 게을러서 안 된다. 상담으로서의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개념이15) 있어야 기독교적 상담은 가능하다.

2. 기독교 상담의 범위와 한계

    기독교 상담의 범위는 두 가지 양상으로 살펴봐야 하겠다. 하나는 대상이요, 또 다른 하나는 방법이다.

    첫째로 기독교 상담에서의 대상은 목적에서 밝히듯이 인간이 대상이 된다. 다만 일반상담에서 일반인들은 일반적인 상담소나 카운슬러(Counselor)를 찾겠지만 목회자나 기독교 상담에서 전임하고 있는 카운슬러를 찾기란 드물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목회상담(Ministry Counseling)과 기독교 상담소를 찾는 것은 당연하고 일반상담소, 소위 정신, 심리, 등의 전문상담소를 찾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에서는 대상을 모든 인간으로 보고 있으나 일반인들이 기독교 상담을 종교 상담이라는 특정한(Particular) 이유로 기독교 상담을 회피하고 있다.

    이런 이유는 기독교인이라 하면서도 인간의 본질, 인격, 행동, 등을 성경이 아닌 다른 자료에 근거하여 말하는 것이 하나의 규정이 되다시피 하여 왔다.16) 그러므로 종교(Religion)가 모든 인간에게 향하여 팔을 벌린 것 같이, 기독교상담 역시 모든 인간에게 개방되어 있다. 아담스(Jay Adams)는 인간의 삶에는 항상 문제가 내포되어 있음을 전제 한다. 그는 인간의 문제들이 생기는 원인들을 크게 세 가지로 구별한다. 첫째 유기체적(organic)원인이다. 즉 질병(diseases) 상해(injuries) 화학약품 중독(chemical Poisoning) 그리고 선천적 결함(birth defects)을 말한다. 둘째, 귀신들림의 원인이다. 셋째, 죄의 원인이다.17) 이 기독교 사상적 문제원인 파악은 이 자체가 한계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기독교 상담은 오직 성경적인 방법이어야 한다.

    한편, 한계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성경에서 가르치는 상담이 기독교상담 이므로 한계가 있을 수 없다는 착각을 하기 쉽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향한 하늘의 상담을 완성했으므로 기독교적 상담은 혹은 목회 상담은(성경을 통한 전반적인 인간(성도)교육) 한계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기독교 상담자가 목사, 신학자, 기독교 교역자, 교사, 기독교 교육 전문가, 등 그 누구라도 불안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기독교 상담의 유일한 목적은 오직 내담자로 하여금 그 자신을 발견하고 예수를 바라보도록 함으로써 치유하시는 그리스도의 임재를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동시에 그 과정에서 구원을 이르는 첫 걸음을 내딛도록 도와주는 것이다.18)

    우린 여기서 상담자가 종교 지도자, 목회자, 능력을 받은 자, 라는 극히 주관적 입장 아래서 내담자의 문제를 완성한다는 의도는, 적극적으로 배제되어야 한다. 다만 도와주는 청지기라는 차원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함에 있어서 겸손히 카운슬링(Counseling)에 임해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기독교 상담자들이 여러 시대를 통해 형성된 영적이며 정서적인 통찰이라는 위대한 유산의 상속자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것 역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준 예수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영적 생활에 관한 위대한 저술가들은 모두 예수의 언행을 깊이 연구한 자들로서, 그리스도께서 인식하시는 대로 자기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능숙한 자들이다.19) 또　다른 한계는 성경의 계시적 상황을 기독교 상담자라도 인위적(Artificial)인 방법으로는 막을 수 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한다면, 성경이 말하고 있는 종말론적 불안이나, 도래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영적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기독교 계통의 유능한 목회자요 상담자라도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역 앞에서는 성경이 말하는 것 이외는 진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적 상담의 한계는 영적인 성숙을 위해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출발하여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요17:3절 이하)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에서 완성됨으로 한계가 있다하여 기독교적 상담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이해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이러한 한계에 성경은 우리가 자아 기만자이며 우리의 실제 모습을 보기 위하여 초자연적인 도움을 요구한다고 가르친다. (렘17:9-10)인간의 내적인 영역에 관한 정직하고 예리한 탐구는 하나님의 특별한 특권(special prerogative of God)이다.20) 여기에 기독교 상담의 놀라운 특징이 있는 것이다.

3. 기독교상담의 기능

    기독교 상담의 기능(Function)은 일반상담과 마찬가지로 방법론(Methodology)이 제시된다.

우선은 기독교 상담의 목적이 영혼구원에 있음은 이미 밝힌 바 있다. 한발 더 나아가서 영혼구원이란 영, 즉  영적 성장 에 있음을 밝히려 한다. 영적 성장 없이 영혼이 구원단계에 이른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 인생의 영적 차원은 7가지의 상호 연관된 영적 요구들을 충족시켜 나가는 방식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런데 그 영적 요구들이란, 인생의 생존 철학 에 대한 요구, 창조 가치 에 대한 요구,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관계에 대한 욕구, 보다 높은 자아를 발전시켜야 하는 것에 대한 요구, 우주에 충실하게 속해 있다는 소속감 에 대한 요구, 초월의 순간들을 새롭게 하는데 대한 요구, 그리고 영적인 성장을 촉진시켜 주는 돌보는 공동체 에 대한 요구, 등이다.

    이러한 요구들은 지극히 세속화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나 제도화된 종교로부터 가장 소외되어 있는 자들까지도 포함하여 모든 사람에게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은 그것들이 인간 실존에 본질적으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실존적인 요구들이다.21) 인간 모두는 신자이든 불신자이든 자신의 실존을 위한 영적차원의 위에서 지적한대로 충족되어야 성장(Growth)되어 간다. 이 말은 인간은 영적이든 육적이든 자신이 노력하는 충족을 위해 노력을 간구한다는 사실이다. 기독교 상담에서는 바로 인간이 충족을 위해 노력하는 육적인데 기능적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 성장, 즉 영성이 무르익는 영혼의 성숙에 그 기능이 있는 것이다.

     기독교적 상담이란 영혼의 성숙을 통하여 성경이 말하는 인간상을 찾는데 상담의 기능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계와 질서 없이 문제의 상황을 모두 영혼의 성숙에 초점을 맞춘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직, 근본적 의미로서 상담자는 영혼을 기억하여 상담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사회와 지식층에서는 기독교가 회의적(skeptical)이란 흐름이 있는 것은 성숙한 영성의 기독교가 퇴색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다만 이러한 진단이 기독교 자체에서 출발되어야 하지만 외부적인 진단으로 기독교는 상담에 있어서도 진실과 신뢰가 약화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회적으론 기독교가 윤리적 차원에서도 성경의 권고만큼의 빛과 소금 역할은 못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도 기독교 상담은 성경적 상담으로 윤리가 회복되어야 한다. 그래서 기독교적 상담(Christian Counseling)을 강조하는 것이다. 기독교적 상담이란 성경적 상담이란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기독교 신학 윤리학은 인간의 최고선(summum bonum)과 인간의 생활기준과 인간의 윤리적인 동기를 다루며, 성서에서부터 이런 모든 문제들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있다.22) 다시　말해서 기독교 상담의 기능이라 함은 성경에서 실마리를 찾아 내담자의 문제 상황을 풀어간다는 능동적인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독교적 상담의 목적, 범위, 한계 등이 보완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이 죄인이지만 자연을 통해서 하나님에 대한 어떤 참된 지식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이것이 잘못이다.23)

     인간이 모든 문제를 자연에서(과학 포함)얻은 지식, 경험의 바탕으로 무엇을 찾거나 해결하겠다는 것이 기독교 입장에서는 불신앙이요, 불신앙 속에서는 참된 것과, 진리와 생명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성서의 하나님은 인간 존재의 모든 국면에서 인간을 해석하는 궁극적인 범주(ultimate category)이다.24) 기독교상담은 성경을 떠나서, 혹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간상을 저버린 채 상담할 수 없다. 이럴 때 기독교 상담에서 윤리도 성경적 일 때 사회를 제대로 보면, 진단을 한다는 것도 기독교 상담의 기능의 일부라 하겠다. 그러므로 진정한(honestly) 인간의 성장, 성숙은 예수의 인격 속에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이상이 무엇인지를 직접적으로 깨닫게 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우리를 위한 그 이상의 모습을 볼 수 있다25)는 성경적 의미를 전달하는 것과, 예수를 위해 보다 높은 수준의 정신상태를 따라 살아가기를 원 한다26)는 상담 원리(Counseling Principles)를 갖는 것이 기독교적 상담의 기능이라 하겠다.

D.기독교 상담과 일반상담의 일반적 차이점

   1. 기독교상담자와 일반상담자의 차이점

    여기서는 기독교적 상담을 삼위일체의 하나님 사역이라는 차원에서 살펴보기로 하겠다. 특히 성령의 사역이라는 점에서 초점을 맞추고 일반상담에서는 심리학과(상담심리), 정신의학, 그리고 사회학으로 좁혀서 살펴보려고 한다.

    기독교 상담에서는 성령의 사역으로서 상담(Counseling)이 중요한 범주로 차지하고 있다. 성령은 믿는 자의 성화(sanctification)를 포함한 모든 참된 퍼스낼리티(personality)의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근원이다. 성령은 또한 진실로 멸망할 수밖에 없는 죄인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다.27) 그러므로 인간의 삶의 문제뿐만 아니라 영적인 문제까지도 근본적으로 주관 하시므로 기독교적 상담은 성령의 사역이라는 측면과 사회구조 속에서 오는 인간의 삶의 문제를 학문적으로 다루는 일반상담에서는 위에서 말한 대로 학문적 측면에서 상호 비교,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한다.

    심리학에서는 구체적으로 사람을 알기 위해 직접 면접을 한다.28) 이러한 기준과, 정신분석 카운슬링(Counseling)을 이해하고 실제로 이를 펼쳐 나아가기 위하여서는 정신분석이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정신분석의 성격론(Characterology)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29)는 문제아래 일반상담의 입장을 국한시켜 차이점을 검토할까 한다.

    기독교상담자는 우선적으로 성경과 기독교문화에 대해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상담자의 자격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상담이라는 기능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가치이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라는 사실적 상황 앞에 신앙이 고백된 자라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라야 성경적 상담이 가능하며 내담자를 예수 그리스도께 인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는 인간을 단순하게 보지를 않았다. 그는 인간을 자아(Ego)나 이드(Id)나 초자아(superego)로 분석하거나 죄인과 의인으로만 구분하려는 입장을 갖지를 않았다. 그는 인간을 전인적인 인격체로 보았으며 그 전인을 사랑했다. 그래서 인간의 모든 부분에 관심을 가졌고 그 관심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오는 사랑의 실천이기도 했다.30) 그러므로 기독교상담자는 성경을 해석하는 목회자이거나, 신학적 체계를 학습한자, 기독교 신앙관이 있고 지속적으로 해 나아갈 사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 등으로 자격기준이 된 사람이라야 기독교적 상담이 가능하다. 신앙적으로만 수준 있다고 하는 주관적 입장으로 만도 불가능하며, 어느 날 갑자기 신학을 했다고 하여 기독교적 상담이 가능하지 않다. 예수의 일차적 관심사는 인간 그 자체였다31)는 것으로 인간을 이해한다. 이 말은 인간을 알고 있다는 뜻이므로 기독교상담자는 반드시 그리스도를 믿고, 성경의 객관적 지식과(자신의 주관적 체험도 가능)상담자로서 예수의 중요한 상담 기본원리는 인간 자체에 최고의 가치를 두었다는32) 사실　을 상담의 원리로, 내담자의 인간, 즉 영혼을 살리려는 기초적 자세를 갖춘 자라야 기독교상담자로 가능할 것이다.

    사실은 기독교상담이란 목회상담이 전반적인 내용을 포괄하여, 기독교상담이라 하기도 한다. 그러나 목회상담은 상담신학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래서 성경은 목사를 목회자라고 부른다.33) 목회자의 직무가 상담 자체이므로 신학을 객관적의 자질을 결정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34)

    상담(Counseling)은 조언(충고)을 해주는 것을 의미한다.35) 모든 상담은 인간에 변화를 시도함으로 인간을 도우려 한다.36) 이것을 실천할 때에 기독교 상담자로 직무가 가능하다. 또, 기독교상담자는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속에서 독특하게 표현되는 것은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나 영적인 측면에 있어서나, 온전함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잠재력들을 개발함으로써 이루어진다.37)는 것을 내담자로 하여금 인식시켜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반상담자는 다른 면이 몇 가지 있다. 그 하나는 대상에 있다. 일반상담자들은 학문적 객관성으로 주관적 노력의 학습이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있어 먼저는 사회인 모두가 문제 상황을 인식하려는 심리적 위치에서 부담이 없다는 얘기다. 물론, 문제의 상황을 내담자가 상담하기 까지는 갈등은 있겠으나, 상담자를 찾은 후로는 어떠한 문제라도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상담자는 대상이 기독교인이 아니면, 신자(believer)의 가족, 혹은 관계있는 자로 그 대상이 일반인들의 인식 부족으로 큰 폭의 대상은 갖고 있지 않다. 더욱이 기독교상담자는 어느 누구에게든지 그리스도의 말씀과 성령의 사역을 의지하여 상담에 임하지만 일반상담자는 학문적으로 심층 있는 분석으로 환자(내담자)를 치유(상담)한다. 특히 일반상담은 내담자 중심(來談者 中心)의 카운슬링은 카운슬링의 인간학적(人間學的)어프로치(Approach)의 한 형태이다.

    이 이론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경향으로38) 일반 상담자는 인간을 이해할 수 있는 한 모든 학문적 뒷받침을 제공받아 상담을 하게 된다. 그 외의 방법과 인간의 아픔을 이해하고 문제(병)를 상담(치료)해 나아가는 상담자의 자세는 큰 차이가 없다. 단 기독교 상담자는 인간을 어떤 면에서는(영혼을 구원하는 사명)상담자 자신이 모든 것을 처리 하려는 자세보다, 하나님의 사랑은 역사 속에 존재하는 실체39)로 믿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으로 영혼이 치유된다는 신앙의 자세로 상담하게 된다.

    또 다른 차이점과 방법이 제시될 수 있으나, 분명한 차이점은 기독교 상담자는 전적으로 신앙성숙함 속에서, 성경이 가르치는 범위(extent)안에서 혹은 신학(Theology)을 바탕으로 상담을 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으나, 일반상담은 내담자가 이리저리 상담자를 찾아다니며 해결을 모색하기도 하고, 유명 인을 찾아 오직 상담자의 지도 아래 내담자는 권면을 받아 문제를 해결한다는 차이가 있다.

    끝으로, 일반상담은 내담자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인간적 모든 문제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정신 분석학적 상담이론의 속에 숨겨진 무의식의 세계를 연구하여, 인간의 내면 안에 숨겨진 무의식의 세계를 연구하여 인간을 보다 더 자세히 이해하는 것40)으로　내담자와 상담자는 관계를 유지하지만, 기독교 상담 즉, 목회 차원의 상담은 기독교적으로 인간 영혼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그 동안 소홀히 되어왔던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를 복음주의적으로 재정립하게 함으로써40) 기독교적 문화관(The Culture View), 세계관(The Word View), 인간관(The Human View)을 확립해 나아가며, 성숙한 영성을 갖추는 영혼을 위해 카운슬링(Counseling)하는 것이 기독교상담이며, 일반상담자와 다른 차이점 이다.

2. 기독교상담과 일반상담 목적의 차이점

    기독교 상담이 인간 영혼에 관심과 성경적 상담(Biblical Counseling)이라는 주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상담 사역을 본받는 신앙적, 신학적 행위이다.

    어느 날 예수께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계셨을 때, 자신이 이 땅에 온 이유를 말씀하셨다. 그는 우리에게 풍성하고 충만한 삶을 주시기 위하여 (요10:10)오셨다. 예수님은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목적이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 (요3:16)이라고 말씀하였다. 따라서 예수님은 사람들을 위해 두 가지 목표를 갖고 계셨다. 그것은(중략)권면적 상담 이론을 주장하는 제이 아담스(Jay E. Adams)의 상담 목적인 영혼구원(중생)이며, 다른 하나는 성숙한 인격과 생활(성화)41)을 하는데 있다.

    마치 사회구조가 복잡다양하고, 인간들이 약해진다. 그리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의 환경은 약하다고 사회적 문제 상황을 진단할 때 우리는 위와 같이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진단은 인간 객체가 볼 때 누구나 진단 할 수 있는 쉬운 인식이다.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행위를 중시 여긴다. 왜냐하면 기독교의 상담이 영혼과 이 땅의 삶을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모든 이가 살도록 노력할 때 앞서 말한 대로 영혼의 구원과 영성이 무르익는 성숙함이 사회를 통한, 혹은 인간 역사를 통한 문제의 진단을 바로 제시하기 때문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이 거룩해지기를 요구한다. 그리고 사회와 개인은 건강을 무엇보다도 원하고 있다. 거룩함(holiness)은 건강 (health)과 같은 뜻이다. 두 단어 모두  건전한 ,  완전한 을 뜻하는 옛 앵글로 색슨어 'halig'에서 파생되었다. 그러므로 과거에  몸이 거룩하다 고 표현하는 것과 영과 혼이 건강하다 고 표현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몸의 거룩함 을 '건강'이란 말로, 그리고  영적 건강(Spiritual Health)'거룩함'이란 말로 표현하게 되었다.

     거룩함은 성숙이 아니다. 그것은 완료가 아니다. 그것은 성숙과 완료에 도달하기 위한 조건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42) 영혼의 성숙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고자하는 순종과 삶의 실천 있는 건강한 신앙생활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믿음과 행위는 절대로 충돌을 일으키지 않는다. 왜냐하면 믿음으로 전인격을 주님께 종속시키기 때문이다.43)

    기독교 상담은  성경적 인간, 즉 그리스도를 믿기 만하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그리스도를 본받는, 그리고 성숙한 영성(Holy Growth Personality)을 갖는데 상담의 목적이 있다. 성숙한 신앙생활을 못하는 것이 기독교에서는 상담의 근거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영성생활은 곧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삶이요, 성령 안에서 생활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44) 그러므로 영성 이해는 인간 이해와 직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45)

    위와 같은 맥락에서 기독교 상담이 목회상담(Ministry Counseling)을 빼놓고 일반적으로 기독교 상담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은 성경적으로 목회 상담은 목회활동의 본질에 가까운 것으로 시편 23편 3절(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며 ;  내 영혼 은 시편에 자주 나오는 시적인 표현으로서 단순히 나를 의미한다. 나를 소생시키시며 에 언급된 소생시키시는 것 은 방황하며 찢기고 실패하고 낙심한 양을 돕는 활동이다. 선한 목자는 힘을 주며 고쳐준다 (겔34:4,16)46)는 명의식이 있기 때문에 기독교상담이 영혼구원과 성숙한 영성을 위한 상담의 목적을 갖는다면, 마땅히 선한 목자로서 청지기적 상담인 목회 상담은 기독교 상담의 목적을 의미하는 일부인 것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발전이란 양적인 수준에서 머물고 진단한 표현이지 교회 안과 밖의 성숙함을 두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최근까지 하나님의 목자들은 너무도 자주 이런 예방적이고 치료적인 상담활동을 다 하지 못했다. 그 결과 양들이 크게 고난을 받았으며,47) 사회적으로도 교회는 성숙해야함을 듣고 있는 실정이다.

    기독교적 상담은 분명히 성경을 기준으로 하여 성경적 인간상을 확립해야 한다는 신앙이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상담이라는 지식적 기준 보다는 일반적 목회경험과 사람을 많이 대면했다는 이유 하나로 목회상담을 한다는 것은 상담적 치료에 회의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신학으로서 목회를 한다면 상담, 특히 영혼구원과 영성에 대한 진단은 기술적인 지식이 선행되어야 비로써 목회의 경험으로 가치 있는 상담의 결과를 얻기 때문이다. 상담이란 모든 사역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스런 목자로서 꼭 해야 할 활동이다.48)

    기독교적 상담(Christian Counseling)의 가치는 성경을 가지고 설교하듯 하는 대화를 말하지 않는다. 오직 성경을 통한 인간의 모습을 그대로 비추게 하여 성경의 가르침을 받아 드리도록 기술적 대화와 목회경험과 성령의 사역을 사모하는 가운데 펼쳐지는 진지한  언어적 의술행위 이다. 성경이  너희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마22:37-28)고 가르친다면, 설교(sermon)에서는 '큰 계명'((The Greatest Commandment)에 대해서 말할 수 있으나, 상담(Counseling)에서는 분명 그리스도인은 비이기적으로 살아야 한다.49)는 교훈을 전하는데 목적이 있다.

    기독교상담의 목적이 이루어질 때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믿고 있다고 지적(Intellectual)으로 동의하는 것에 관하여 감정적으로나 의지적으로 행동해야만 한다.50)는 사실을 요구한다. 그러나 일반상담은 사회적 기능을 인간이 원만히 하기를 바라는 사회적 요구와 각종 업무에서 오는 문제를 상담과 정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의무는 극히 희박하고 오늘날은 대부분 집단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상담에서도 오늘날 거의 적절한 연구를 하고 있지 않다.51) 그래서 일반상담(General Counseling) 이라 함은 대부분이 개인적 상담사무소나 학생상담(Student Counseling), 아동상담(child Counseling), 혹은 소수의 그룹에 대해서 적용52)할 전문성과 학문성에 비해 사회의 활용(Practical)은 넓지가 못하다.      그러므로 일반상담의 목적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이해하게 하고 새로운 방향을 향해서 적극적으로 걸어 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53) 기독교상담으로 불리 우는 목회상담의 궁극적 목적이 인간의 영혼구원과 영혼의 성숙에 있지만 사람들로 하여금 내담자의 정체성의 발견과 사는 법을 배우도록 하는 것54)을 목적으로 하기도 한다. 이것은 극히 일반적인 기독교상담이 목적으로서 일반상담의 목적이기도 하다.

    일반상담도 내담자를 중심으로 상담을 한다. 이것은 기독교상담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방법이 일반 문적 지식과 성경, 근본적 목적이 올바른 인간구현과 영혼에 관심이라는 차이가 있음은 이미 밝혔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차이는, 일반상담은 내담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기탐색(Self Search)을 하도록 하는 분위기를 마련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게 점전 적으로 자기성찰의 능력과 주변세계를 보는 지각을 얻을 수 있게55)하는　것과 현대사회의 병리(Pathology)로 인하여 겪고 있는 인간의 문제를 심리적(Psychological), 사회적(Social)접근에 의하여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필요성(necessity)을 갖는다.56) 이것을 지적으로 하는 것이다.

3. 기독교상담과 일반상담의 기초원리의 차이점

    카운슬링(Counseling)의 한계를 넘어선 문제까지 다루려고 하거나, 또는 문제의 내용을 충분하게 해석하지도 않은 채 카운슬링을 계속하여 문제를 더 악화시키거나 복잡하게 만들어버리는 예도57) 카운슬링에서는 나타난다. 이것은 일반상담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Phenomenon)이다. 특히 학생 카운슬링(Student Counseling)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카운슬링은 생활지도의 중심적인 활동임은 틀림없다. 그러나 카운슬링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절대적이며 완전무결한 방법은 아니다.58) 이점은 기독교상담에서도 마찬가지다. 단, 완전무결과 절대적인 상담의 의뢰대상이 성경이며, 성령에게 있다는 종교적 신앙을 우선적으로 전제한다. 내담자가 찾은 상담자는 문제해결을 위해서 인도하는 차원(Dimension)에서 충실해야 하며 완전한 문제해결을 위해선 내담자의 노력은 물론, 성령(Holy Spirit)이 주권과 결정적인 치유에 도움을 준다는 면에서는 일반상담과 다르다.

    기독교상담에서는 신앙적 차원에서 카운슬링의 완전한 해결을 인정한다. 다만 완전한 해결을 기독교상담자가 치유적인 능력이나, 영적인(일반상담에서 말하는 심리와 정신적인 차원)능력이 있다하여도 여기서 말하는 문제의 완전한 해결은 상담자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기독교상담에서는 문제의 치유 자이신 성령의 사역을 신앙으로 인도하고 믿게 하는 역할 면에서도 일반상담의 치유보다 더욱 중요하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성경에서 멀어지면 하나님의 뜻을 식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성경에 가까이 있으려고 노력 한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무아지경에 이르는 환상이나 꿈에 의지하거나 기대하지 않는다.59) 왜냐하면 기독교상담이 신비한(Mysterious) 차원이나 환상, 꿈을 통하여 해결하는 원리 없는 상담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미 밝힌 것처럼 일반상담은 실질적 의미에서 상담이란 피상담자(Counselee)가 상담자(Counselor)와 직접적인 면담을 통해서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적절한 조치를 구하는 과정이다.60) 이러한 적절한 조치를 위한 것도 방법과 원리가 적용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기독교상담이 즉 목회상담이 목회자가 중심이 되어 내담자의 문제해결의 기회를 주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성숙한 생활을 하게하는 것이다.60)      여기서 일반상담과 기독교상담의 상담원리로서 대화(면접)를, 기초원리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결과론적인 차원에서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양쪽 상담의 적용과 목적이 다름에서 알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 하나는 집고 넘어 가야 할 것 같다. 문제는 성경적인 기독교상담이 일반상담에서 사용하고 있는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을 이용할 수 있겠는가?하는 문제이다. 왜냐하면 상담 중에는 비성경적이고 비기독교적인 방법과 불신앙적인 상담방법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로렌스 J. 크렙(Law rence J. Crabb)은 자신의 저서 <Effective Biblical Counseling: 효과적인 성경적 상담>에서  기독교 상담학에 있어서 기독교적 전제가 무엇보다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로저스, 프로이드(Sigmund Freud) 혹은 스키너(Skinner)의 비기독교적 전제에서 출발한 상담이론이 기독교로 도금되어 활용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본 총서는 <성경이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규범>이라는 성경관(Bible View)을 바탕으로 하여 성경적 상담이론과 방법론을 개발하여, 개혁주의 신학을 토양으로 한 기독교상담학의 진수를 (중략)위하여 심리학을 하나의 도구로 활용 한다 고 저서의 목적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크리스천(Christian) 전문가(상담분야)들이 (중략)통찰과 심리학의 지혜가 담겨있는 성경 자료를 통합하라. 그러면 참으로 효과적이고 세련된 크리스천의 정신요법(Christian Psychotherapy)이 나오게 된다.61)고 위의 토스트 샐러드  방법으로 일반상담의 전문적 지식을 기독교상담에서는 한 도구로 사용한다. 또한 일반상담에서도  토스트 샐러드(Toast Salad)방법으로 기독교상담의 전문지식, 즉 성경의 교훈을 제공하며 때때로 통찰력 있는 크리스천 임상의사(기독교 전문상담인)가 필요 할 때 끌어낼 수 있는 긴요한 자료들을 제공하기도 한다.62)

    그러나 기독교에서는 기독교적 상담과 성경적 상담의 진수를 위한 도구로 일반상담의 지식을 이용하며, 일반상담에서는 상담의 성공을 위한 단순의미에서 기독교 교리, 성경의 교훈, 등을 빌린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는 대화라는 기본적 상담의 기초원리 외에 모든 진리는 확실히 하나님의 진리인63) 것을 위에서 지적한  토스트 샐러드 의 방법 즉, 책임 있는 통합의 노력은 성경의 빛으로 세속 심리학을 평가하는 전략을 발전시킨다는64) 상담의 기초원리 지식은 물론 발전된 원리로서의 큰 차이를 보인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관계에서 지적한 바 있으나, 여기서도 상담자와 내담자의 상호협력, 또는 상호영향, 이라는 점이 기독교상담과 일반상담의 기초원리가 되고 있다. 내담자의 자기 책임감과 자기 실천능력의 중요한 가치가 있다.65) 상담의 효과적인 결과를 위한 한 원리로써는 기독교상담이나 일반상담 모두가 애쓰는 부분 중 가장 폭 넓게 사용하는 적용 중 하나이다. 이런 점에서 얻을 수 있는 양 상담자의 객관적 역할 면에서는 조언자(consultant)로서 경청, 자료수집, 관찰자, 교수, 훈련, 지도, 도전, 충고, 제언하며 심지어 변호 자가 되기도 한다.66)는 상담자의 위치에서 중요한 상담의 기초원리를 찾을 수 가 있다.

    우선, 공통점으로는 기독교 상담자나 일반 상담자는  내담자를 돕는 전문적인 조언자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차이점은, 기독교상담에서는 내가 무엇을 얼마나 많이 해낼 수 있느냐가 아니라, 우선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는가의 물음이 있어야67) 한다는 전제와 선행적 관점에서 내담자를 전문적으로 조언자로서 돕는 것이다. 반면에 일반상담은 상담의 유형, 개인의 특징, 훈련의 수준, 내담자, 치료 상의 상황 등의 요인들은 상담자의 역할을 결정하는데 고려될 필요가 있다. (중략) 적당한 상담기능에 관한 비판적 평가를 하도록 모든 상담자들을 권장68)받고　있어 인간이 사회적 존재라는 인간조건에서 상담의 기초는 출발, 내담자를 조언자로서 돕게 된다. 다시 말해서 기독교상담의 기초원리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을 조명하고, 일반상담에서는 사회 앞에서 인간의 가치성을 위한 조명이 밝아지기를 돕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는 것이다.

4. 기독교상담과 일반상담의 인간의 의미 차이점

    우리는 세상의 거의 모든 종교와 나라의 역사가 인간의 희망이 되는 한 위대한 구원자를 갈망해 왔으며, 그가 인류를 참상으로부터 영광의 미래로 인도해 줄 것69)을 바라고 희망해 왔다. 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희망과 절망이 인류사회에서는 신앙과 성경의 가르침을 몰라, 타락이라는 인간의 존재의식도 모르거나 아니면, 선한 도덕과 윤리로서 인류는 성경의 타락을 인정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세상의 잘못을 시인하고 바로 잡을 구세주가 올 것 이라는 것에 대한 최초의 약속은 잘못을 시인하고 우리 시조에게 주어졌다. 이것은 흔히  원시복음 (Proto-evangel)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이다.70) 그래서 인간은 희망을 갖게 되고 구세주를 통해서 타락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기회와 희망이 생겼다. 특히 인간으로서의 인간은 영(spirit)이라는 단어가 암시하고 있듯이 육체와 영혼으로 분해할 수 없이 통일되어 있는 실체이다.71) 이런　인간이 주어진 희망과 절대자에게서 허락된 용서와 사랑을 망각한 체 살아가고 또 삶 속에서 차이 있는 상처를 받고 삶을 살아간다. 여기서 아픈 상처가 남아있고 마음속에 억눌러져 있던 기억을 찾아볼 수 있다. (중략) 우리의 생각과 감정의 나이테(An annual ring of Emotion)속에 기록이 남게 된다.

    모든 기억들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남아있다.72) 인간의 기억된 상처를 기독교에서는 타락된 인간에서 출발하여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여 희망을 갖도록 내담자를 인도한다. 그런 반면에 일반상담은 인간을 보는 의미적용이 다르다. 폴 투니어(Paul Tournier)박사가 자신의 저서인  The Meaning of Persons (인간 의미의 심리학)에서  인간과 그의 생명에 관한 진실한 조명은 성서적인 배경에서 찾아야 한다 는 기독교적 인간의미와 달리, 인간을 경험적 차원에서 학문(심리학 정신분석학 인류학 등)과 인간 스스로의 지식과 능력을 인정하는 범위에서 인간을 조명한다. 예를 들어 지식이 결여되면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지금 우리들이라면 일식에 대한 사전적 지식이 있기 때문에 불안을 느끼지 않지만 과학적 지식이 없는 미개사회(A primitive Society)의 사람들의 경우에는 똑같은 일식상황에서도 강한 불안감을 느낀 것이다.73)

    인간의 지식과 능력에 의해 인간은 인간의 의미를 달리한다. 일반상담은 이와 같이 인간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지식에 체험과 경험에서 발달된 사고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간이 문제를 갖게 될 때 인간의 경험과 지식은 치료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인간의 병든 마음(또는 정신병) 을 치료하는 동시에 정신이 파괴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을 연구해서 세상에 소개한 것이 바로 정신병학계이다.74) 이런 점에서 인간의 마음상태에 기록된, 즉 내담자가 기억하고 있는 면과 기억하지 못하는 면을 경험은 추적의 대상이 되어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일반상담의 전문적인 인간에 대한 고찰(consideration)이다.

    기독교적이든 아니든 문제를 상담해 주는 모든 상담사들(Counselors)은 내담자가 자신을 용납하도록 도와주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여기서 자기 용납이란 타인에 대한 용납,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능력, 문제들을 극복하는 능력을 포함시킨 말이다.75) 이것은 물론, 일반적인 상담의 목적을 두고 설명한 것이지만 문제를 내담자가 스스로 인식함을 상담자는 도와주고 내담자가 인식하고 있는 범위를 최대한 이용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일반상담은 내담자인 인간이 환자이면서 치료자 역할을 부분적이나마 감당하는 의미로 보게 된다.

    또한 일반상담에서 인간의 조명(Lighting)을 철학적인 의미에서도 관찰, 상담의 지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우선 동물이며, 동물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고, (중략)자기보존 본능이나 투쟁 본능, 생식 본능이라든지 그 밖에도 (중략)인간이 아주 확실히 동물의 다른 종족 가운데의 하나를 이루고 있다.76) 이런 다른 하나를 인간의 특색으로 사고하고, 판단하고, 사회에서 오직 인간들만을 발견하게 되는것77)으로　인간의 특징을 말하려고 한다. 다시 말해서 일반적인 인간의 의미는 인간 하나의 객체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사회적인 동물로서 지식을 가지고 경험해 가는 동물로 정의하는 것이다. 이러한 삶 속에서 다가오는 문제의 환경을 만나는 것이 인간이고 시몬(Sideny Symon)이 “가치 명료화”(valve clearness)라고 부르는 그것은 성취하지만, 동시에 인간은 이미 성취된 그 가치를 깨뜨린다.는 것과 같이 문제의 제공자라는 보편성 인간으로 상담자는 선지식을 갖고 있다.  모든 것이 다 너희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이다.(고전 3:21-23)는 기독교적 인간의 의미하고는 상대적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인간의 의미의 차이에서 상담은 가치나 치유에 대한 결과를 얻고자 한다. 특히 우리의 죄와 병든 것 사이 어디엔가 성경이 말하는 연약한 부분으로 간주되는 것이 있다. 이 연약한 부분을 기독교적 상담으로는 그리스도로 연결시킴으로 채워주기를 인도한다.

     인간의 의미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목적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은 연약한 부분, 즉 죄인(롬3:23)으로써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성경은 차별 없는 의를 (롬3:21-22) 허락하므로 새로운 인간으로써 회복은, 오직 그리스도를 만나 믿는 데에 있음을 인간의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성경은 강조한다(갈2:16).

    기독교적 상담이란, 오직 성경적 인간 상담이다. 그래서 기독교상담의 인간 의미도 성경을 통해, 상처 입은 인간, 각색병자, 위기상담의 대상자, 그리고 문제 환경을 안고 있는 모든 내담자, 등의 진정한 인간의미는 그리스도를 소유할 때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앞서 지적 하였지만, 일반상담에서의 인간의미란 인간행동의 목적이나 목표를 만족의 추구와 인정 이라는 두 가지를 치유(cure)하도록 상담하고 치유될 때 인간의미(Human Meaning)는 회복되고 사회화 과정을 통하여 인간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일반적 인간의미를 추구하는데 있어서 기독교가 방관하고 있거나, 외면한다는 것은 아니다.

    상담의 궁극적인 면과 결과적인 목적의식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다. 더욱이, 기독교에서 말하는 인간은  그리스도 함께  하는 삶의 연속을 강조하며, 일반적인 인간상에서는 개인 인격과 성품을 중시, 사회적 활동에 원활을 도모하는 인간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인간의 의미 적용은 오해(Misunderstanding)를 많이 일으키고 있다. 설교에서 상처받은 인간이나 문제 있는 성도가 모든 문제를 해결 받을 것이라는 교회 지도자의 풍만속의 거짓이 있는가 하면, 인간이 인간을 연구하여 최대치의 실적이나 지식적 산출(Computation)로 인간의 의미를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현대사회는 물론, 사회를 움직이는 인간을 향해 계속적으로 적용(Application)되리라 본다.

    여기서 우리는 설교자들이 종종 사람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심어준다. 즉, 새 생명을 얻게 되거나  성령 충만 하게 되면 (중략)정서적인 문제들이 자동적으로 해결된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설교자의 사고의 의식과 풍만속의 진리를 모르고 저지르는 지식적 오해인 것이다. 또한 일반상담의 오해인 상담자가 지적인 오만도 여기서 지적하고 싶다. 설교자(Sermoner)의 풍만속의 거짓은 하나님의 상처와 문제를 해결시키는 것이며, 설교자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으로 초대하고 인도하는 것이지, 전체적인 문제의 치유자(Curer)가 아니다.

    롬 8:26의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이 성령님이심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의 생명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실존을 심리분석, 그리고 앞서 지적한 대로 인간을 연구한 지적인 산물 모두가 인간의 실존의 본질적 근거로서 인간에게 의식시키는데 힘쓰는 것이다라는 상담의 목적을 인간 실존의 의미와 사회전반적인 주체자로 희망과 용기 속에 인간 자체에 중심적인 노력을 가하는 일반상담의 보편적인 흐름은 본질적인 면에서부터 기독교적 상담과 차이를 보이나, 더욱 뚜렷한 차이는 인간의 의미를 문제 상황과 결부시키는 근본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성경은 가인의 후손도 문화를 건설하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뚜렷한 삶 속에서 가인의 후손은 삶 자체가 하나님으로부터는 인정되지 않고 새로운 하나님 뜻에 맞는 다른 후손을 하나님에 의해서 역사를 진행하도록 등장하게 된다.일반상담은 인간의 의미가 비성경적인 것이 기독교 상담과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