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합니다!

우리 교회는 2017년 한 해 동안 “안식과 배움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공동체”라는 표어를 가슴에 품고 성장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안식하길 원하십니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합니다. 참된 안식은 하나님께 우리의 무거운 짐을 맡길 때 가능합니다. 우리의 가장 무거운 짐은, 죄 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해서 우리 죄 짐을 십자가에서 담당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과 저주와 진노와 정죄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안식할 수 있습니다.

참된 안식은 죄 짐을 하나님께 맡길 뿐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할 때 가능합니다. 우리 삶 속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 속에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신뢰하십시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고난까지도, 그 속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음을 믿으십시오. 또한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합력해서 선을 이루어주실 것을 믿으십시오. 그때 우리는 두 손을 펴고 안식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안식으로 초대할 뿐만 아니라 배움으로 초대하십니다. 예수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마 11:29상)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세우신 공동체는 배움 공동체입니다. 평생 학습하는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이시면서 또한 스승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선택하고 키우셨습니다. 예수님은 평범한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탁월한 인물로 키우셨습니다. 미숙한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성숙한 인물로 키우셨습니다. 쓸모없어 보이는 사람들을 제자로 삼아 쓸모 있는 인물로 키우셨습니다. 예수님은 지역적인 인물들을 제자로 삼아 세계적인 인물로 키우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배움을 통해 변화하고 성숙했습니다.

우리는 배움을 통해 성장하고 성숙하고 원숙해 집니다. 우리는 배움을 통해 모르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배움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것을, 그동안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배우지 않으면 인간은 어리석어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합니다. 우리는 배움을 통해 알고 있는 것을 더욱 확실히 알게 됩니다. 배움을 통해 지식을 얻게 됩니다. 정보를 얻게 됩니다. 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배움을 통해 우리는 더욱 탁월한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배움은 가치를 더해 주는 은총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히브리 노예들을 교육을 통해 위대한 민족으로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배움을 통해 훌륭한 인격을 쌓게 됩니다. 배움을 통해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을 터득하게 됩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배움의 궁극적인 목표는 배움을 통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배움이 소중한 것은 배움을 통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배움을 통해 이 세상에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을 준비할 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계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2018년도 우리 교회 표어는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십니다(호 6:6). 하나님은 모든 열방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충만하길 원하십니다.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9). 모든 죄악의 근본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호 4:1-2). 생수의 근원되시는 하나님을 버린 데 있습니다(렘 2:13). 하나님을 올바로 알 때 하나님을 경외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요, 지혜의 근본입니다(잠 1:7, 잠 9:10).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명철입니다(잠 9:10).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강하여 용맹을 발합니다(단 11:32).

하나님을 아는 것이 가장 고상한 지식입니다(빌 3:8).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보다 고상하고 영광스럽고 달콤한 지식은 없습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알 때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알 때 올바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엡 4:13). 하나님을 올바로 알 때 우리의 마음은 넓어집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알 때 인간을 올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올바로 알 때 하나님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거룩한 기대를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알고 신뢰하는 자를 위해 놀라운 기적을 베푸십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욱 놀라운 기적들이 우리 교회 안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목양실에서 강준민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