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에 올라 국위를 선양한 양영자 탁구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부터 탁구를 시작한 그녀는 중학생 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하지만 테니스 엘보우라는 팔꿈치 통증으로 6년간 진통 주사를 맞았으나 회복되지 않아 선수 생명이 끝날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 간구해보라는 전도를 받고 무엇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기도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였습니다.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였을 때 6년 동안 그녀를 괴롭히던 테니스 엘보우가 극적으로 치료되었습니다. 그 후 간염에 걸려 대표 선수단에서 제외당하기도 했지만 절망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였습니다. 2차 선발전에서 우승하여 당당하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습니다. 그 후 성령 체험을 한 그녀는 성령을 따라 사는 자가 되었습니다. 88올림픽에서 현정화 선수와 함께 두 손을 마주 잡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경기를 치룬 결과 중국 탁구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조국에 안겼습니다. 반복되는 시련과 고난을 겪으면서 양영자 선수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심지어 자기 몸을 가눌 수조차 없을 때도 하나님께서 일으켜주셨다고 고백하며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건으로 삶의 목적이 달라졌습니다. 저의 명예가 아니라 제가 만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라켓을 잡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저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 몽골에 가서 저를 사랑하신 예수님 사랑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지금은 한국에서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복음을 전하는 탁구 선교사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어리석게 산다고 걱정하지만 그들에게 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예수님만이 저의 소망이고 기쁨이요 힘이요 능력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가치는 금메달이 아니라 천국의 면류관’입니다.” 양영자 선교사, 그녀의 모습이야말로 성령을 따르는 자의 삶이 어떠한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함께 ‘주님의 성령’을 부릅니다. “주님의 성령 지금 이곳에 임하소서 임하소서 주님의 성령 지금 이곳에 임하소서 임하소서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님의 성령 지금 이곳에 임하소서 임하소서 주님의 성령 지금 이곳에 임하소서 임하소서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본문은 성령의 법을 따라 사는 삶에 대한 교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겉으로는 그리스도를 믿는 것처럼 보여도 실생활을 그리스도와 관계 없이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정죄를 피하지 못합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의 영인 성령께 순종하지 않고 자기의 욕심과 탐심을 따라 행하며 육신을 따르는 자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모름지기 그리스도인은 예수 안에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만이 정죄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그리스도 예수가 구주로 계십니까? 범사에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노력합니까? 이 물음에 ‘예’라고 대답할 수 있는 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이며 곧 성령을 따르는 자입니다. 그렇다면 성령을 따르는 자는 과연 어떠합니까?
첫째로 죄와 사망에서 해방됩니다
존 번연(John Bunyan)은 ‘천로역정(Pilgrim Progress)’이라는 책에서 성령 안에서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보여주었습니다. 주인공 그리스도인이 한 번도 청소해 본 적이 없는 방에 들어갔습니다. 방 안에는 먼지가 가득 쌓여 있었습니다. 하인이 청소하기 위해 빗자루로 비질을 시작했는데 먼지가 자욱하게 일어나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그 다음 한 소녀가 물을 뿌리고 비질을 하였는데 먼지가 나지 않고 깨끗하게 청소되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이냐고 그리스도인이 인도자에게 묻자 그가 설명합니다. “이 방은 말씀으로 한 번도 씻은 바가 없는 부패하고 악독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먼지는 사람의 원죄와 마음을 더럽히는 썩은 것들입니다. 방을 쓸려고 빗자루를 들었던 하인은 율법을 상징합니다. 율법이 빗자루로 쓸자 먼지가 방안을 뒤덮고 숨이 막힐 지경이 되었지요. 율법은 죄로 더러워진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는커녕 부패한 마음에 자리 잡은 죄의 뿌리를 뽑지 못하고 오히려 죄를 살아나게 만듭니다. 그 후에 나타난 물을 뿌린 소녀는 복음을 의미합니다. 물을 뿌려 먼지를 가라앉힌 후 방이 깨끗하게 청소가 되었던 것은 복음에는 거룩하게 하는 성령의 능력이 있어 더러운 죄를 정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어 구원을 얻게 됩니다.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될 때 죄에서 벗어나 거룩하게 변화됩니다.
본문 2절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해방하였음이라.” 여기의 ‘해방하였음이라’는 원어로 ‘엘류데로센’인데 ‘자유롭게 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속박으로부터 해방시킨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성령께서 사망의 세력 아래 사로잡혀있던 죄인된 우리를 해방시켰다는 선언입니다. 죄와 사망에서 해방된 자는 성령의 법의 도우심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의 법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놓으신 십자가 구속의 원리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저주 대신 생명과 은혜를 성령 안에서 누리는 복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함으로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자유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생명과 평안이 주어집니다
중국 선교의 아버지 허드슨 테일러(James Hudson Taylor)는 선교하던 중 죽을 고비를 숱하게 넘겼습니다. 그가 세운 중국 복음협회는 중국 최대의 전도 단체가 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풍파가 많았습니다. 허드슨 테일러와 교제한 친구는 테일러가 한 번도 불안해 한 적이 없었다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허드슨 테일러의 삶은 평안 그 자체였습니다. 생존의 문제가 걸린 다급한 순간에도 평안을 잃지 않았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매일 공급받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는 아무리 일이 안 풀려도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았고, 진심으로 억울해하지도 않았습니다.” 허드슨 테일러는 ‘그리스도가 이미 다 이루어 놓으신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육신의 생각대로 이루려했던 모든 일이 헛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성령의 은혜를 통해 비록 어려움이 있어도 이미 하나님께서 다 이루어 놓으셨다고 믿었습니다. 테일러는 하나님께서 미래를 준비하셨음을 믿고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어 생명과 평안 가운데 살았습니다.
본문 6절입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여기의 ‘생명과 평안’은 원어로 ‘조에 카이 에이레네’인데 ‘영적 생명을 통해 솟아나는 기쁨’을 의미합니다. 성령을 따라 행하는 자들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갈망하며 그 안에서 살아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으로 생명을 받고 마음 속에 부정적인 것들이 사라져 하나님과 평화가 이루어집니다.
성령을 따르는 자의 특징은 평안입니다. 모든 두려움을 내어 쫓고 염려와 불안을 내어 쫓고 항상 평안합니다. 요동치는 세상에서도 평안합니다. 그러나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만 생각합니다. 하나님 없는 생각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어 생명과 평안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 시달릴 때 성령의 일을 먼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성령께서 베푸시는 생명과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윤영준 목사의 ‘신발 한 켤레의 사랑’이라는 책에 ‘전화위복의 기회’라는 글의 내용입니다. 청년 월터(Judd Walter)는 여드름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 과정에서 엑스레이를 과다하게 사용한 결과 얼굴이 볼품 없이 나빠졌습니다. 월터는 심한 우울증과 열등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흉한 얼굴을 가진 그가 성령의 감동을 통하여 다시 일어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스스로에게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최선을 다하여 살리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자고 작정하였습니다. 중국에 가서 의료 선교사로 헌신하였고, 미국으로 돌아가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열 번이나 재선되었습니다. 그는 일생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의미 있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외모나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본문 8절입니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여기의 ‘하나님을 기쁘시게’는 원어로 ‘데오 아레사이’인데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려고 노력하다’라는 의미입니다. 육신의 생각에 이끌리어 자기중심적 존재로 살아가면 하나님께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삶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의 영광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이 없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고 성령의 지시하는 음성에 복종하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기 바랍니다.
팀 한셀(Tim Hansel)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정, 성공, 리더십’이란 책에서 친구 이야기를 합니다. 10년 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놀랍게 변해 있었습니다. 그는 전에도 성실한 그리스도인이었지만 그때와 분명 달라져 있었습니다. 성령이 충만했고 확신에 넘쳐 있었습니다. “도대체 네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 줄래?” “로마서를 읽고 내가 죄인이라는 것과 성령께서 내 안에 오셨음을 깨달은 후부터 나는 변했어” “그것은 전에도 마찬가지였지 않아?” “맞아, 나는 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어. 그러나 전에는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니 더 이상 죄를 지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잘못을 저지를 때면 며칠 동안 자신을 저주하곤 했지. 그런데 로마서를 읽고 두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네, 내가 죄인이고, 또 앞으로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았어. 그 후 죄를 범해도 숨기거나 좌절하지 않게 되었어. 오래전에 로렌스 형제가 ‘당신은 죄를 지었을 때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을 사람들에게 받았다고 해. 그때 그가 뭐라고 대답했는지 알아? 그는 ‘나는 그저 하나님께 고백하고 나서 계속 살지요’라고 했대. 그게 바로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거지. 그러나 두 번째 깨달은 것은 더 놀라운 거야. 그것은 내가 어떤 좋은 일을 했다면,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이라는 사실이야. 내게 좋은 변화가 일어날 때 그것이 성령의 능력이라는 것을 알았어. 그 후 나를 통해 성령이 어떻게 역사하시는가 지켜보는 재미로 살고 있어. 나는 그저 성령이 하시는 일에 감사하고 놀라고 기대하는 것뿐이야․ 전에는 나의 죄성을 바라보며 낙심에 빠져 살았어, 그러나 이제는 내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을 바라보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달았어. 이제는 항상 내 삶에 역사하시는 성령을 보고 있네. 이것은 일시적인 감정이 아니라 생생한 사실이고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이야.” 내 친구는 변화되었습니다. 나쁜 사람으로부터 좋은 사람으로가 아니라, 좋은 사람으로부터 놀라운 사람으로 말입니다. 내 친구는 전에도 성실하고 도덕적인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에 대하여 깨닫고 난 다음에 친구는 불이 있는 사람, 불을 붙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성령이 우리 마음에도 임하셨음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육신의 일을 생각하는 육신을 따르는 자입니까? 영의 일을 생각하는 성령을 따르는 자입니까? 부디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어 죄와 사망에서 해방되는 은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생명과 평안을 누리는 삶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을 따르는 자가 되어 항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