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은 양의 비유

마 18:12-14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비유의 말씀입니다. ‘잃은 양의 비유’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비유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떤 양을 치는 목자가 백 마리 양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마리 양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자 아흔아홉 마리 양을 산에 두고 그 한 마리 양을 찾아나섭니다. 그러다 찾으면 나머지 아흔아홉 마리 양 때문에 기뻐하는 것보다 이 한 마리 양을 찾은 것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가 힘든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아흔아홉 마리 양을 산에 두고서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것이 옳으냐하는 점입니다.

   실제 상황에서 이런 행동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산에 둔 양들이 흩어져서 한 마리 잃은 양을 찾으려다 더 많은 잃은 양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맹수들이나 강도를 만나서 여러 가지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이런 상식적인 문제를 모르시고 하신 말씀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양치는 일에 대해서 실제적인 지침을 주시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바로 영적인 교훈을 주시려 하신 말씀입니다.

  만화는 일반 그림과는 많이 다릅니다. 일본의 전설적인 만화가 데츠카 오사무는 [만화 교과서]라는 책에서 만화 인물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을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로 ‘생략과 과장’입니다.

  우리가 만화를 보면 인물의 상세한 모습은 대부분 생략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의 특징이 과장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만화로 그린 인물에 대한 강렬한 이미지를 가지게 됩니다.

   문학에서 비유가 그렇습니다. 상세한 내용을 다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핵심적인 부분은 과장해서 설명합니다. 그래서 그 비유가 가지고 있는 교훈이나 메시지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비유의 특징을 잘 활용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성경에 나와 있는 예수님의 비유말씀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이 생략과 과장을 통해 메시지를 부각시키고 계십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예수님이야 말로 ‘비유의 대가’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런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잃은 양이 왜 길을 잃게 됐는지가 생략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아흔아홉 마리 양은 산에 어떤 상태로 있게 됐는지도 생략됐습니다.

   무엇보다 이 목자가 그 한 마리 잃은 양만을 생각하며 찾아나섰다고 과장되어있습니다. 병행구절인 눅 15:6을 보면 이 양을 찾았다고 잔치를 한다는 것입니다. 잔치를 하려면 양 몇 마리는 잡아야 하지 않을까요? 한 마리 잃은 양 찾았다고 다른 양들을 잡아야 하는 이 아이러니는 바로 과장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이렇게 생략과 비유로 만들어진 이 잃은  양 비유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신 것일까요?

잃은 양에 대한 관심

   12절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어떤 목자가 백 마리의 양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에 한 마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하게 됩니다. 왜 한 마리가 보이지 않을까요? 그 양은 어떤 양이기에 보이지 않을까요? 이 때 목자는 보이지 않는 양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면 예수님께서 왜 이 비유를 말씀하셨는지 그 이유를 찾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비유를 말씀하시게 된 발단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했던 질문입니다. 마 18:1을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예수님께서 이 질문에 답하시던 끝에 이 비유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제자들은 왜 이런 질문을 했을까요? 당시 유대사회는 대부분의 고대사회가 그렇듯이 계층구조가 있었습니다. 왕족, 귀족, 상류층, 중류층, 그리고 하류층, 이런 식입니다. 제자들은 당시 대부분 하류층에 속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궁금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에도 이런 계층구조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사람들이상류층에 속하는지, 그리고 자기들이 그 상류층에 오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그런데 예수님의 답은 놀랍습니다. 우선 천국에도 상류층과 하류층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천국에는 이 땅에서 작은 자들이 상류층에 속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높아질 생각을 하지 않고 이 세상에서 작은 자로 무시당하고, 외면당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상류층에 속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말씀 끝에 이 잃은 양의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잃은 양은 양들의 사회에서 ‘작은 자’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먹이경쟁에서 밀려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목자를 따라 갈 때도 약해서 늘 뒤처지고... 그러다 낙오해서 길을 잃고 헤매는 양을 말합니다.

   목자가 수를 세보니 한 마리가 부족합니다. 이 때 목자의 머리에 떠오르는 양이 있습니다. 바로 ‘작은 자’입니다. 그대로 두면 영영 길을 잃어버릴 것이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뛰지도 못하다가 포식자에게 먹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그 양을 찾아나서게 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마음을 보여줍니다. 이 목자처럼 예수님의 관심은 잃은 양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관심은 작은 자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우리에게 주님의 명령을 깨닫게 해줍니다. 우리도 이 목자처럼 잃은 양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작은 자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여기서 말하는 작은 자는 누구를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작은 자는 어떤 사람을 말하는 것일까요?

   마 18:5를 보면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를 작은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작은 자란 어린 아이처럼 자기 힘만으로는 삶을 지탱해 나갈 수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누군가가 보살펴주고 도와주어야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지하철을 타보면 임산부석이나 노약자석이 따로 준비되어있습니다. 만원의 지하철에서 임산부나 노약자들이 작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길거리를 걷다 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몇 가지 장치들과 휠체어를 타야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장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분들이 길거리에서는 작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작은 자는 누구일까요? 독거노인들, 노숙자들, 고아들, 이런 사람들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작은 자는 누구일까요? 새신자들, 기도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 따뜻한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분들, 이런 분들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이 목자는 한 마리 양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습니다. 평상시 백 마리 양들 중에 작은 자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살펴왔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작은 자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변에 누가 잃은 양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잃은 양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를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잃은 양에 대한 수고

   본문 12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목자가 백 마리 양들 중에 보이지 않는 양 한 마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진정한 목자라면 주저하지 말고 그 한 마리 잃은 양을 찾아 나서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이 말씀은 논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아흔아홉 마리 양을 산에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나선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비유가 그렇듯이 여기에 생략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어떻게든지 아흔아홉 마리에 대한 조치를 취한 뒤에 잃은 양을 찾아나섰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목자가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나서는 일은 여간 번거롭고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 가려던 길을 멈추고 아흔아홉 마리 양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둬야 합니다. 산에서 갑자기 그런 곳을 찾기도 힘들 것이고,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맡길 수 있는 상황도 아닐 것이고...

   그래서 생각이 복잡할 것입니다. 그 잃은 양은 어차피 나약한 녀석이니 찾았다고 해도 앞으로도 문제가 많을 거야, 별 문제가 없다고 해도 가성비도 안 나올 녀석이잖아, 게다가 찾아나선다고 과연 찾을 수 있을 지도 모르는 것 아니야, 그렇다면 구지 이렇게까지 힘들게 찾아 나서야 할까? 그래서 목자들이 이렇게 잃은 양을 찾아 나서는 일을 주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이 말씀은 진정한 목자라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경제성을 따진다든지, 가성비를 따져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힘이 들더라도, 혹시 찾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찾아나서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2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천국가신 조득남 장로님께서 안수집사시절 문서 하나를 들고 찾아오셨습니다. 구청에서 동작구 관내의 독거노인 현황을 정리해 놓은 문서였습니다. 제게 문서를 건네시면서 “목사님! 기도 부탁합니다.” 그리고 가시는 것입니다.

  문서를 검토해보니 우리 주변 상도1동에도 여러 분들이 계셨습니다. 사정을 살펴보니 여간 딱한 것이 아닙니다. 장로님 말씀대로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왜 이런 내용을 알게 하십니까? 저와 교회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십니까?”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감동이 일어났습니다.

  다시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연구를 부탁드렸습니다. 혹시 다른 교회들 중에 이런 분들을 돕기 위해 하는 사역이 무엇이 있는지, 일반 사회단체에서는 또 어떻게 이런 분들을 돕는 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유익한 정보과 기본 계획을 세워서 오셨습니다. 함께 기도하고 당회와 의논하면서 하나씩 이분들을 돕는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시작된 일이 ‘푸드뱅크 사역’입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재정 후원자들이 나서야 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분들이 있어야 했습니다. 또 정기적으로 배달을 하는 분들이 있어야 했습니다. 이것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분들도 있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제가 부임한 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역들이 많아서 과연 나서주시는 분들이 있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헌신적으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청년들과 청소년들도 참여했습니다. 심지어 주변 상인들도 좋은 일 한다고 식자재를 기부해 주시고, 유통기간 얼마 남지 않은 빵이나 식료품을 제공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 푸드뱅크 사역이 코로나기간에도 쉬지 않고 진행됐고, 벌써 20년을 넘어 지속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도 주님은 우리에게 잃은 양을 찾아나서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주변의 작은 자들을 돕기 위해 구체적으로 수고하라는 말씀입니다. 우선 주변의 작은 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손을 펴서 나누고 베푸는 일을 하십시오. 그리고 형편껏 시간을 내시고 몸으로 헌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잃은 양 되찾음의 기쁨

   본문 13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 목자가 수고하여 잃은 양을 찾은 뒤에 기뻐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해 보면 여기에 한 가지 비교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흔아홉 마리 때문에 기뻐하는 것과 잃은 양을 찾아서 기뻐하는 것 사이의 비교입니다. 그리고 그 비교의 내용은 아흔아홉 마리 때문에 기뻐하는 것보다 잃은 양을 찾아서 기뻐하는 것이 더 기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흔아홉 마리 때문에 기뻐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아흔아홉 마리가 길을 잃지 않고 잘 있는 것 때문에 기뻐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흔아홉 마리가 잘 있다는 것은 이 목자가 양 치는 일을 잘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흔아홉 마리가 잘 있음으로 해서 목자는 자신의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고, 그 때문에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비해서 잃은 양을 찾아서 기쁜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잃은 양을 구출해서 기쁜 것을 말합니다. 잃은 양을 다시 살 수 있게 해주고, 무리 안에서 보살핌을 받게 해 준 것에 대해 기뻐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흔아홉 마리 때문에 기뻐하는 것보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은 것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잃은 양을 찾은 후에나 그 기쁨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잃은 양을 찾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기쁨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행 20:35를 보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주님께서 받는 것도 복되지만 주는 것이 더 복되다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주는 것이 더 복되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말씀입니다. 주는 것이 더 복되다는 것은 체험해 봐야 깨달을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는 복을 깨닫고 실천하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어린이 그림책 시리즈 ‘달달책방’에 [선물]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줄거리가 이렇습니다. 아이가 새신을 신고 할머니와 놀러갔습니다. 신을 벗고 개울에서 놀고 있는데, 그만 고양이가 신발 한 짝을 물어 가버렸습니다. 아이가 신발을 신으려다 한 짝이 없어진 것을 보고 한참을 찾았습니다.

  그러다 숲에서 그 신발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신발 속에 참새가 잠을 자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는 차마 참새를 깨워 날려 보내고 그 신발을 가져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할머니 손을 잡고 그냥 가자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는 나누는 것에서 더 큰 기쁨을 찾은 것입니다.

  이 책 마지막에 작가가 이렇게 덧붙여 놓았습니다. “내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고 오히려 기쁨이 되는 것”

   그렇습니다. 잃은 양을 찾은 기쁨은 찾아본 사람만 발견할 수 있는 기쁨입니다. 그런데 이 기쁨은 의외로 큽니다. 우리가 땀 흘려 얻은 성취의 기쁨 보다 더 큽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하나는 되찾은 양을 보고 느끼는 기쁨이 크기 때문입니다. 내가 잃은 양에게 작으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뿌듯함에서 오는 기쁨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미소를 보고 느끼는 기쁨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잃은 양이었던 우리를 위해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하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우리가 하나님처럼 잃은 양을 생각해서 무엇인가 도우려 하는 모습을 보시고 대견하시며 지으시는 그 미소를 보는 기쁨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저와 여러분이 잃은 양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잃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잃은 양을 되찾는 기쁨을 누리며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