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형수에게 "당신이 마지막 가고 싶은 곳이 어디 입니까?"라고 물었더니 "가정"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간의 삶의 본분은 아름답고 복된 가정을 만드는데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다함께 어떤 가정이 진정 행복한 가정인지 밝히 깨달아 알아 아름답고 복된 주님의 가정을 이루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행복한 가정이란?

첫째로, 연합의 기쁨을 누리는 가정입니다. 그렇습니다. “연합의 기쁨을 누리는 가정” 다같이 1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시작)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여기서 ‘선하고 아름다운고’ 라고 했는데 영어로는 ‘good and pleasant’ ‘선하고 기분좋은가(즐거운가)’라는 뜻입니다. ‘즐거운’(pleasant)이 원래 뜻인데, ‘아름다운’ 하고는 약간 뉘앙스가 다릅니다.

여러분! 세상 모임에 가 보면 가끔 즐겁기는 하지만 선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교회 모임에 가 보면 선하기는 한데 즐겁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종종 천국을 ‘잔치’에 비유하셨고, 구약의 절기도 그 근본 바탕은 ‘잔치’(feast)입니다. 이렇게 잔치에는 ‘선함’과 ‘즐거움’의 두 요소가 같이 있어야 합니다.

선하기는 한데 만약 즐겁지 않다면 바리새적이며 율법적인 모임이 되고 말 것이요, 즐겁기는 한데 만약 선하지 않다면 세상 모임이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의 모임은 오늘 본문의 절기 축제와 같이 언제나 ‘형제 자매가 함께 모여 얼마나 선하고 즐거운가!’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그런 모임을 기도하면서 지향해 나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믿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사귐과 섬김을 나누는 곳에 하나님께서는 영생의 복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형제가 연합해도 선하고 즐겁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과 롯의 종들도 서로 헤어졌고, 요셉도 12형제들 중에서 미움을 받았습니다.

반면에 사도 바울과 의사 누가의 연합과 친분은 어떤 부자지간보다 그 어떤 형제지간 보다 더 깊고 연합된 관계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그와 함께 하는 동역자들로 인해 마음 놓고 복음 전파를 위해 정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로마서 16장에서 사도 바울은 일일이 동역자들을 언급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도 바울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목숨까지도 내어 놓겠다고 했던 동업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 부부가 있었으며, 사도 바울과 함께 동역했던 전도 대원을 위하여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당했던 가이오 같은 동역자가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도 바울 곁에는 그들의 눈이라도 빼서 줄 수 있을 정도로 사랑이 풍부했던 갈라디아의 성도들이 있었습니다.(갈4:15)

그렇습니다. 연합은 이처럼 아름다운 것입니다. 전도자 무디는 혼자 만으로가 아닌 쌩키와 연합했기에 위대한 부흥 운동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요한 웨슬레의 유명한 설교와 전도는 그의 동생 찰스 웨슬레의 음악과 찬송이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루터는 멜랑히톤이 있었기에 위대한 종교개혁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모세는 여호수아와 갈렙이 있었기에 위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나와 함께하는 가정이 있다는 것은 진정 크나 큰 축복입니다. 나와 함께 의논할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진정 참으로 행복한 일입니다. 힘없는 개미임에도 떼 지어 집을 짓고 먹이를 나르는 모습을 보지 않으셨습니까?

반면에 자기가 아무리 똑똑하고 힘이 있어도 하나일 때는 위험하기 짝이 없습니다. 철새들의 장거리 여행 비결은 V자 편대 비행에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 혼자서는 안 됩니다. 가족이 무리지어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한 알의 모래는 바람에 날아가지만 시멘트와 자갈하고 연합하면 튼튼한 건축물이 됩니다. 시계의 부속품이 하나로는 시계의 구실을 할 수 없지만, 서로 부속품들이 합쳐지면 좋은 시계가 됩니다.

전도서 4장 12절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그렇습니다. 여러분? 세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습니다. 젓가락 세 개 또한 쉽게 부러지지 않습니다.

온 가족이 한 마음, 한 뜻, 한 생각을 품고 연합하는 가정이야말로 진정 축복받은 하나님의 가정인 줄로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그래야 되고, 교회 성도들이 그런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결혼 전에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자녀들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믿음의 동지가 내 주변에 있게 해 달라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믿음의 동지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계십니까? 여러분! 이는 배우자 기도만큼이나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 밤을 새우시면서 기도하셨던 기록이 성경에 두 번 나옵니다. 한 번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밤을 새면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은 누가복음 6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 12명을 세우기 위해서 밤을 새워가면서 새벽까지 기도하셨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도 신앙의 동지, 동역자, 제자들을 위해서 그렇게 기도하셨다면 이제 우리도 사람과 교제하는 일, 공동체로 하나가 되는 일을 위해서 전심으로 기도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단체로 모임을 가질 때는 항상 준비 기도가 필요합니다. 회의를 할 때도 먼저 기도회나 예배를 드리고 회의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입니까? 아론의 기름이 부어짐 같이, 헐몬산에서 이슬이 흘러내림 같이 먼저 성령의 은혜가 부어짐이 있어야 모든 회의나 모임 자체가 ‘선하고 즐겁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도들이 가족 모임에 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처럼 설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모일 때에도 먼저 ‘아론의 기름이 부어짐이, 헐몬산에서 이슬이 흘러내림이 있게 해 달라.’고 미리 준비 기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기에 모이는 가족구성원 각각을 위해서도 중보기도하고, 또한 거기서 모임을 가지는 시간 동안에도, 우리가 마음속으로 늘 기도로 깨어있으면 정말이지 그 가족 모임이 아름답게 마무리 되어지는 것을 똑똑히 목도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안 그러면 서로 싸우고 헤어지거나, 현장에서는 마찰이 없었어도 집에 돌아와서 마음에 쌓였던 앙금을 폭발하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그런 모임이 점점 줄어들다가 나중에는 아예 만남조차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통상적으로 설 명절에 형제들이 모여서 과연 어떤 기쁨을 나눌까요? 오랜만에 만났으니까 그 동안 지내온 삶을 되돌아보면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기쁨과 감격에 겨워 서로 나눌까요? 물론 그런 가정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 부분의 가정에서는 형제들이 모여서 별 말 없이 눈 운동과 손 운동에 빠지는 게 다반사입니다. 대표적인 눈 운동이 무엇입니까?

여자들은 주방에서 음식 장만하느라 여념이 없는데 남자들은 손 하나 까딱 않고서 먹을 거 대령하라고 호통치면서 채널 돌려가며 쭈욱 둘러앉아서 TV만 주구장창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니면 한 술 더 떠서, 눈 운동과 손 운동을 함께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화투 패를 돌려가며 고스톱 치느라고 눈이 시뻘게질 정도로 충혈이 되어 있는 겁니다. 그러다가 한 바탕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지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설 명절에 여러분 가정은 과연 어떤 모습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온 가족이 다 함께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찬송 부르면서 말씀 읽고 함께 기도하는 은혜로운 설 명절이 되길 원하지 않으십니까?

그렇습니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정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함께 기도하고 기쁘게 찬양하는 시간을 갖는 뜻 깊은 설 명절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둘째로, 보배로운 기름 같은 가정입니다. 그렇습니다. “보배로운 기름 같은 가정” 다같이 2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시작)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출30:23-25,30 참조).

여기에서 "보배로운 기름"으로 쓰인 히브리어 '쉐멘핫토브'는 향기롭고 윤택미가 넘치는 성유 즉 거룩한 기름을 뜻합니다.

이 기름의 재료는 최고의 상등품인 몰약과 부드러움을 상징하는 향기로운 육계와, 온유함을 상징하는 창포와 오래 참음을 상징하는 계피, 용서를 상징하는 감람유로 혼합된 매우 향기로운 기름인 것입니다.

이 보배로운 기름으로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름처럼 좋은 뜻을 상징하는 것도 없습니다. 기름은 성령, 믿음, 기도, 치유와 기쁨을 뜻합니다(사61:3).

(1) 이 '기름'은 널리 상처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습니다(눅10:34). 그렇습니다. 먼저 가족의 상처가 치료되고 아물어야 화목하게 됩니다.

(2) 이 '기름'은 소리 내지 않으면서 움직입니다(부드러움). 기름이 없으면 기계소리가 시끄럽게 납니다.

가정에 기름(성령, 믿음, 기도, 기쁨)이 떨어지면 가족마다 원망과 불평의 소리가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름을 충만하게 발라주어야 합니다.

(3) 이 '기름'으로 예수님의 향기가 땅 끝까지 퍼지게 됩니다. 우리는 한 여인이 예수님의 발등에다 이 향유를 부어 예수님에게 큰 칭찬을 받았던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눅7:36-50)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고후2:15)라고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사랑하는 가족과 하나 되어 화목해야 합니다. 왜입니까? 저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정에서부터 이 기름이 흘러 넘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최고로 행복한 명절을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돈 들여 차린 음식을 받으시기 보다는, 타지에서 함께 모인 형제들의 입술로 드려지는 예배를 받기를 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번 설 명절에 형제들이 연합하여 드리는 예배를 진정 기쁘게 받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영광된 예배를 드리면 우리는 분명 주님의 기쁨이 되고, 주님의 기쁨이 된 우리가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면 온전히 이루어지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설 명절에는 전국에 흩어져서 살다가 모인 형제들의 입술을 연합해서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돌리시기 바랍니다. 모든 형제들이 한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시기 바랍니다.

둘째, 성령님이 동행해 주시기를 미리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형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즐거운 명절을 보낼 때 명절 분위기를 깨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술입니다. 정말이지 술이 웬수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형제들이 맨 정신일 때는 형님 먼저, 아우 먼저 하면서 사랑을 주고받는 듯합니다.

그러다가 술이 거나하게 취하게 되면 조금씩 나사가 풀려져서 감정 상하는 말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감정 섞인 말들도 나오면서 할 말 못할 말, 분간을 못하다가 결국에는 기분이 상해서 집으로 돌아오고 마는 겁니다.

명절에 마트에 가 보면 주류 판매대에 사람들이 북적 북적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산대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술 한 병씩은 계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명절 끝 날까지 형제들과 연합해서 진정 즐거운 명절을 보내려면 과연 우리가 어떤 술을 준비해야 할까요? 뭐니뭐니해도 뒤 끝이 없는 술을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술은 먹고 나면 머리가 띵하니 아파오는 술이 있습니다.

여러분! 그런 술은 절대로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떤 술이 진정 뒤 끝이 없는 술일까요? 아무리 좋은 술이라 할지라도 세상 술은 뒷맛이 개운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번에는 세상 술을 준비하기보다는 이제까지 전혀 맛보지 못한 새 술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바로 성령의 새 술입니다.

설 명절 새러 고향 내려가시기 전에 반드시 큰빛광성 마트에서 빡세게 기도의 제단을 쌓음으로 성령의 새 술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단 한 번이라도 명절을 맞이할 때에 이번 명절에 온 형제들이 연합해서 즐겁고 행복한 하나님의 은혜를 맛보게 해달라고 기도로 준비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설 명절부터라도 반드시 성령의 새 술에 취하게 해 달라고 기도로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번 설 명절에 온 가족이 성령의 새 술에 취함으로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기쁨과 감격을 맛보는 아름답고 복된 가정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셋째로, 헐몬의 이슬 같은 가정입니다. 그렇습니다. “헐몬의 이슬 같은 가정” 다같이 3절 말씀 함께 읽습니다. (시작)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아멘.

제가 이스라엘에 성지 순례를 갔을 때가 한 여름이었는데, 타는 듯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아스팔트가 이글이글 타오르는 판국인데도, 흰 눈 덮인 헐몬산(해발 2,815미터)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신기한 모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헐몬산 꼭대기는 일년 내내 흰 눈으로 덮여 있는 만년설입니다. 그래서 아랍 사람들은 이 산을 '은발의 산' 또는 '설산(雪山)'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여러분! 여기에서 '헐몬'은 ‘거룩’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시온의 산들’은 바로 ‘성도들의 가정’을 의미합니다.

이 헐몬산 꼭대기에서 증발된 이슬이 내려와 남쪽 유다 지역에 촉촉히 내립니다. 만약의 경우 헐몬의 이슬이 없다면 곡식과 초목은 말라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곳에서 이슬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왜입니까? ‘죽느냐, 사느냐!’ 생사의 기로가 바로 이 이슬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슬은 눈에 띄지 않게 밤에 조용히 내립니다. 또한 소나기처럼 시끄럽거나 흰 눈처럼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아니라, 매일 어디에서나 쉼 없이 내립니다.

그렇습니다. 아침 이슬은 모든 산천초목을 신선하게 하고 생명력을 소생하게 해 주어서 계속적으로 끊임없이 자라게 해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참 이슬이 아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참 이슬을 여러분에게 분명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하나님 자신이 바로 이슬과 같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호14:5)

또한 하나님 말씀 자체가 이슬 같다고 하십니다.(욥기29:22) 그리고 주의 백성 중에서 헌신하는 청년들을 ‘새벽이슬’ 같다고 말하고,(시편110:3) 성도들의 부활을 ‘주의 이슬’이라 증거하고 있습니다.(사26:19)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이슬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1) 이슬은 축복을 의미합니다. 이삭이 야곱과 에서를 축복할 때(창27:27-28, 39-40) 모세가 요셉 지파와 아셀 지파를 축복할 때(신33:13-14, 27-28) 이슬처럼 되라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슬은 축복과 관계가 있습니다.

헐몬산은 진정 이슬이 많은 산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축복의 산에서 이슬과 같은 축복을 주시겠노라 말씀하셨던 것입니다.(시133: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번 설 명절에 여러분 가정에 새벽이슬 같은 주님의 축복이 임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을 위해 진정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충성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2) 이슬은 생명을 의미합니다. 비 한 방울 오지 않는 이스라엘의 건기에 아침 이슬은 모든 산천초목들에게는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생명 그 자체를 뜻합니다.

만약 이 때 이슬마저 없다면 모든 생물은 다 말라 죽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슬은 진정 생명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슬 같은 가정은 진정 생명을 구하는 가정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때가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온가족이 함께 모이는 이번 설 명절 기간이야말로 생명을 구할 절호의 기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설 명절 기간 동안에 부모 구원, 형제 구원, 자녀 구원에 열심을 품는 주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선물이요 상급은 가족 모두다 예수 믿고 구원 받아 우리 주님으로부터 영생의 축복을 받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가족이 천국에서 다시 만나 영원토록 행복을 누리는 것! 이보다 더 큰 기쁨과 감격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그런데 만에 하나 ! 여러분은 천국에 왔는데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지옥에서 아우성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한 번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이 지옥에서 아우성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한다면, 여러분은 매일같이 ‘주님, 제발 나하고 바꿔 주세요!’ 절규하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며 주님께 하소연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이번 설 명절 기간에 가족 식구들에게 참된 주의 사랑을 전하게 해달라고... 특별히 우리 가족 중에서 안 믿는 식구들이 이번 기회에 모두 다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헐몬의 이슬이 시온 산에 촉촉히 내린 것처럼, 이번 설 명절에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와 사랑이 풍족히 내리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래서 마침내 진정 서로를 이해하면서 주의 사랑의 띠로 하나가 됨으로써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행복과 영생의 기쁨을 맛보는 아름답고 복된 주님의 가정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